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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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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싸인 중국은 모호하다. 그런 중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 불가능이다. 더구나 13억의 수뇌부를 이해하려고 하는 일은 권능 밖의 일. 놀랍다. '충칭의 붉은 봄'은 그 권능 밖의 일을 풀어내고 있다. 보시라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권력의 암투를 적나라하게 볼가낸 글을 따라 가다보면 천안문의 홍기가 보인다. 목숨을 건 그들의 음모와 술수에는 소름이 끼친다. 황사에 휩싸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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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에 싸인 중국은 모호하다. 그런 중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 불가능이다. 더구나 13억의 수뇌부를 이해하려고 하는 일은 권능 밖의 일. 놀랍다. '충칭의 붉은 봄'은 그 권능 밖의 일을 풀어내고 있다. 보시라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권력의 암투를 적나라하게 볼가낸 글을 따라 가다보면 천안문의 홍기가 보인다. 목숨을 건 그들의 음모와 술수에는 소름이 끼친다. 황사에 휩싸인 중국 수뇌부의 모습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다. 그 행간에서 중국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또 하나 덤. 다큐소설이라고 이름 지었지만, 이 책을 한국인이 지었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 뿐이다.

 

c********1 2021.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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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체제 출범의 막전막후에서 벌어진 치열한 정치 비사
"시진핑 체제 출범의 막전막후에서 벌어진 치열한 정치 비사" 내용보기
이 책은 지난 2007년 중국의 차기 지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진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간의 암투를 그린 '소설'이다.  제법 두껍지만 당시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진핑, 보시라이, 리커창과, 그 뒤에서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놓고 첨예하게 맞붙던 상하이방, 태자당, 공청단 간의 비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쑥쑥 읽힌다. 특히 2007년 전국대표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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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2007년 중국의 차기 지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진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간의 암투를 그린 '소설'이다. 

제법 두껍지만 당시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진핑, 보시라이, 리커창과, 그 뒤에서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놓고 첨예하게 맞붙던 상하이방, 태자당, 공청단 간의 비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쑥쑥 읽힌다. 특히 2007년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당시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 관심사로 대두됐던 보시라의 실각, 시진핑의 급부상, 리커창의 좌절 등이 상세하게 다뤄져 있다. 

소설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사실과 허구를 교묘하게 섞어 어디서부터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허구인지 구분이 쉽지 않은데다, 특히 중국 정치의 내부 상황 묘사와 배경 설명이 치밀해 현장감이 매우 뛰어나다. 시진핑, 보시라이, 리커창의 과거 이력과 중국공산당 내 파벌간 알력 다툼 등 '충분히 그랬음직한' 궘력 암투의 이면과 중국 정치의 특성, 한계 등을 박진감 있게 그려내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중국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등을 여실히 알 수 있다. 

미-중 갈등을 비롯한 동북아 역학 관계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 있어 중국, 특히 중국의 지도부가 갖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충칭의 붉은 봄'은 외부에서 표피적으로 상황을 관찰해 '일어난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깊이 천착해 그 '이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다만 오탈자와 띄어쓰기 실수가 적지 않게 보이는 점은 옥의 티다. 편집 과정에서 충분히 걸러지지 못한 부분이라고 보여지는데, 꼭 시정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정치 이면의 암투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보니 전체적인 구성이나 흐름이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중국 정치 및 중국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q*****o 2021.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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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는 자의 권력 유효 기간은 얼마일까
"마지막에 웃는 자의 권력 유효 기간은 얼마일까" 내용보기
"정변을 도모하는 것은 목숨을 내거는 일이다. 한 사람이나 한 무리가 아닌, 한 시대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시대의 요청을 받야아 한다. 단순한 군사정변이 아니라 민심의 정변이어야 한다. 그렇게 민심을 얻어야만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황제로 등극하게 되지만 한 치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반역의 수괴, 대역죄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두 원로' 중, p.182)   2010년대 초.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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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변을 도모하는 것은 목숨을 내거는 일이다. 한 사람이나 한 무리가 아닌, 한 시대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시대의 요청을 받야아 한다. 단순한 군사정변이 아니라 민심의 정변이어야 한다. 그렇게 민심을 얻어야만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황제로 등극하게 되지만 한 치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반역의 수괴, 대역죄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두 원로' 중, p.182)

 

2010년대 초. 보시라이라는 이름이 국내 정치인의 입에서 언급되는 것을 처음 들었다.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극찬이었다. 하지만 불과 2~3년 후. 그는 완전히 몰락했고 조용히 사라졌다. 그렇게 잊혀졌다.

 

책 표지에 적힌 '다큐소설'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소설로 구성한 것이라는 사전적 용어다. 하지만 읽다보면 어디서부터가 다큐멘터리고 어디까지가 소설인지 헷갈린다. 물론 등장인물은 모두 실존했던, 또는 여전히 실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중국의 다양하고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인물 간 관계도, 기구 및 기관별 특성을 워낙 사실감 있게 표현하다보니 진실과 허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경우가 많다. 탄탄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허구적 상상력 어느 공간에 갇혀 마치 진실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을 단단히 주의하며 읽는 게 필요하다. (저자 역시 그런 점을 우려한 것인지 소설 시작 전에 허구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

 

보시라이 스토리는 분명 매력적이다. 덩샤오핑이 구축해놓았던 집단지도체제 전례를 깨뜨리고 세번째 연임기를 시작한 시진핑의 첫 등장 무렵, 야심만만하게 도전했던 정치인이 바로 보시라이다. 그가 추진했던 창홍따헤이의 모습은 지금 시진핑이 중국 전역에서 끌어올리고자 하는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보시라이가 만들었던 대권 획득을 위한 방법을 10년도 더 지난 지금 시진핑이 흡수하여 세번째 연임기를 견고하게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몰락했을 것이다. 세상에 태양이 2개일 수는 없으니까. 호랑이 사냥을 당한 보시라이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편안하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당적은 박탈당했고 모든 사회적 지위는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으며 부인과도 이혼하는 등 사실상 사회적 거세를 당했지만 건국 유공자 2세대라는 지위만큼은 충분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의 세번째 연임기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전례를 깨고 장기 집권의 길에 들어선 만큼 불확실한 요소 또한 차고 넘친다. 감옥에 갇힌 호랑이 역시 어떤 식으로 또다른 기회를 잡게될 지 모를 일이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이기는 법이니까.

 

물론 그 마지막에 웃는 자의 권력이 얼마나 갈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적어도 지금 중국에서 마지막 웃음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시진핑이다. 차기 후계자도 만들지 않은 지금, 시진핑 다음이 어찌될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중국 현대사 100년의 얼개도 대략 알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여기저기 활용되어 있는  사진에 설명이 좀 붙어 있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개정이나 증보가 계획되어 있다면 그런 부분이 좀 수정되면 좋겠다.

YES마니아 : 골드 p*****s 2023.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