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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삶의 터전, 도시
"주체적인 삶의 터전, 도시" 내용보기
한국 사람들은 전체주의적 성향이 강한 듯 하다. ‘우리’라는 단어를 곧잘 수식어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마을에 특정 시설이 들어섬에 대하여 때론 집단적인 반발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에 대해서 만큼은 공유의식이 덜한 듯 하다. 나도 그러하지만, 대다수의 도시민들의 고향은 도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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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전체주의적 성향이 강한 듯 하다. ‘우리’라는 단어를 곧잘 수식어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마을에 특정 시설이 들어섬에 대하여 때론 집단적인 반발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에 대해서 만큼은 공유의식이 덜한 듯 하다. 나도 그러하지만, 대다수의 도시민들의 고향은 도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태어나서 자란 도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지 못한 듯 하다. 교통수단을 비롯, 몇몇 편의시설이 집중해있는 공간으로서의 도시는 생활하는데 있어서 편리할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에는 실패한 듯 하다. 하지만 도시는 특정 영업을 위해 존재하는 단편적 공간이 아닌, 개개인의 삶이 이루어지는 생활의 공간이다. 그렇기에 행정적 의미를 넘어선 도시의 중요성을 우리는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70-80년대 정부 주도의 계획에 따른 발전을 이룩해왔다. 그렇기에 개발되어지는 공간에 거주하는 이들은 그 공간의 주인이기 보다는, 개발로 인해 혜택을 얻는 혹은 피해를 보는 객체에 불과했다. 실제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들에 의한 개발이 아니었기에, 높디 높은 고층빌딩과 편의시설의 집중은 개별 시설만 놓고 보았을 땐 좋을 수도 있었지만, 전체 도시의 차원에서는 불균형이었다. 시설은 자연을 일방적으로 파괴했으며, 다른 시설과도 조화를 이루는데 실패하였고, 무엇보다도 시설이 위치한 공간 속에 거주하는 사람들과의 조화에도 실패하였다. 겉은 번지르르 하지만 그 곳에 거주하는 이들에게는 각광받지 못하는, 그것은 발전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경제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둔,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단행되어진 Top-down 방식의 도시개발로 인한 결과였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을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도시를 관할해야만 하는 행정의 권한은 너무도 비대해진 나머지 관리가 어려워졌고, 생활공간에서 살아가는, 개발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실제 주민들은 도시와 분리되고 말았다. 또한, 시민들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생활공간은 끊임없이 축소되었다. 그것은 지역주민들 간의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되는 문제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현실과는 모순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현대화 과정과 흡사한 발전과정을 겪은 듯 하다. 유럽의 경우, 이미 봉건사회에서부터 지역사회가 생활의 단위였기에 시민들의 공공적인 결사에 기반한 도시의 성립이 쉽게 이루어졌고, 시민에 의한 자치와 도시계획에서의 시민 합의가 손쉬웠다. 하지만 일본은 중앙 정부와 관료조직이 중심이 되었으며, 주민 역시 토착적인 세력이기 보다는 발전 과정 속에서 떠밀려 이주한 정착민들이었기에, 시민의식의 성숙이 어려웠다. 우리 역시도 그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일본인들이 보여준 마치즈쿠리, 즉 마을만들기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남기는 듯 하다. 그것은 주민들이 자신의 마을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행정, 관료의 경우 주민들의 참여가 형식적이고 명분적인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주체적 세력으로 역량화 되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형성하는 산파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것은 지역사회복지 차원에서 각각의 지역사회복지관(community center)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supporter, enabler 로서의 역할을 수행, 궁극적으로 client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empower 하는 것과도 흡사해 보였다. 즉, 나에게 있어서 일본의 ‘마을만들기’의 역사는 일본의 지역사회복지 실현의 역사와도 같아 보였다. 지역사회의 개발을 함에 있어서 저자는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었다. 중범위 소비구조로의 개혁을 통하여 에너지의 소비를 개혁하고, 더 나아가 환경친화적인 문화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 했다. 인라인 스케이트 문화에 대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되어질 수 있을 듯 했다. 더 나아가 저자는 스포츠 행사의 개최 등에 있어서 지역사회의 융화를 꿈꾸고 있는 듯 했다. 스포츠를 단지 특정한 이들만이 향유하는 특정한 문화로 규정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류 문화로서 융성함으로써 특정 선수층만의 것이 아닌 지역사회 문화로서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지역사회의 개발을 이루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월드컵 개최 과정에서 경기장 건설을 통해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 더 나아가 응원의 과정을 통해 전 국민이 하나되었던 지난 2002년의 모습이 그러한 것의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은 궁극적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도시의 주민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단지 지역 주민들 혹은 지방자치단체만의 몫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의 구축에 있어서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니 말이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지방자치제의 경우, 지역사회의 특성에 기반한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며, 그로 인해 같은 도시로 불리울지라도 모든 부분이 같진 않은, 지역적 특수성에 기반한 도시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도시 개발이 이루어질 때, 도시는 비로소 단지 사람들의 삶을 제약하는 하나의 방해물로서가 아닌, 삶을 창조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나아가 그 삶을 즐거움의 요소로 충만케할 수 있는 미디어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달의 사락 q*****2 2003.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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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마을, 도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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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의 도시에 대한 인지란 단순한 '공간'의 개념에 불과했다. 생산성을 높이는 데 공간은 무지하게 이용되었고 결국 지금의 도시에서 우린 어떠한 인간적인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잘못된 도시의 모습을 비판하면 우리에게 새롭게 도시를 '리모델링'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단순히 도시가 생산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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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의 도시에 대한 인지란 단순한 '공간'의 개념에 불과했다. 생산성을 높이는 데 공간은 무지하게 이용되었고 결국 지금의 도시에서 우린 어떠한 인간적인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잘못된 도시의 모습을 비판하면 우리에게 새롭게 도시를 '리모델링'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단순히 도시가 생산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도시는 공동체의 터전이므로 공공성이 강조되어야 하고 또한 도시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참여해 새로운 도시 모습 재정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하고있다. 이러한 참여는 단순히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제도적' 참여나 자치 잘못하면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목적적' 참여가 아닌 궁극적으로 공동체의 바른 터전을 만들고자 하는 '가치적'참여의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예로 일본의 마을 만들기와 남미 브라질의 생태도시 '꾸리찌바'를 들고 있는데 특히 꾸리찌바의 예는 무척 본받을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보기좋은 공동체 새로운 마을 만들기는 이미 우리 나라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대구의 담장허물기와 같은 경우도 저자의 마을 만들기의 정신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고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일. 마을 만들기가 우리 동네에서도 서서히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p******u 2003.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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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만들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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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문고에서 나오는 우리시대 시리즈 북 중에서 한권이다. 김찬호라는 이름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대충 내용은 이제 행정기관에서 계획적으로 그리고 하향식으로 하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도시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이야기를 진해시키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예를 중심으로 이를 서술하고 도시가 어떻게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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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문고에서 나오는 우리시대 시리즈 북 중에서 한권이다.

김찬호라는 이름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대충 내용은 이제 행정기관에서 계획적으로 그리고 하향식으로 하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도시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이야기를 진해시키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예를 중심으로 이를 서술하고

도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그 방향 또한 논의되고 있다.

 

그가 번역했던 "이런 마을에 살고 싶다."가 주요 참고 도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재밌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점도 있고,

요즘의 현실과는 조금 괴리되는 이상적인 논의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할 수 있을 듯 하다.

 

짧아서 부담도 없다.

k*****k 2008.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