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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의 추천 에세이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에세이를 처음 시도하다보니 기대반 걱정반으로 먼저 가까운 서점으로 향했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산다는 건 한 편의 드라마 같다', '한 생을 마칠 때까지 살아간다는 것은 피차에 파란만장한 것이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부쩍 교대근무를 하면서 좀 지쳐가기도 하고 수험생활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에 틈나는대로 책을 펼쳐서 보고는 있지만 일끝나고 내가 뭘 하고 있는걸까 일하는 것도 힘든데 쉴때는 그냥 누워서 쉬고싶은데 더 나이 먹기전에 남들 일할 때 일하고 쉴때 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으니까 시도했지만 능률이 안 생겼는데 처음 접한 닭장일기라는 에세이를 한장 한장 읽을 때 마다 힐링이 되는 기분도 들도 맘이 조금은 차분해지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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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님의 소명으로 수도자가 되신 수녀님이 새 소임지인,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경남 마산 진동에서 닭과 개들을 키우며 공동체 삶을 살아가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닭장 안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관찰하면서 닭들의 세상도 인간의 세상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하고,
새 날이 밝아오면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은총을 내려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꿀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공감하게 한다.
닭들은 인간에게 먹이가 되어 살과 피를 이루어서 '인성'에 동참하고, 우리는 주님의 성체를 받아먹고 '천주성'에 동참한다. 결국, 자연과 모든 동식물은 순환의 법칙을 이루며 주고받는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얼마나 숭고한 진리인가? 나도 죽으면 어머니 대지의 품 안에 들어가게 된다. 이것을 위해 매일매일을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때가 되면 그분을 그리워하며 살던 순간도 마침내 끝이 나고 당신 안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본문 82쪽)
'닭장일기'는 그저 내 눈에 보이는 닭장 속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이신 수녀님은 매일매일 닭들과 교감하며 사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 삶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성찰하게 만든다.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일기의 형식으로 기록하셨는데, 수녀님의 관찰력이 돋보일 정도로 아주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책 사이사이에 들어간 일러스트는 당시의 장면을 내가 직접 보는 것 같은 실감을 준다.
기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책장을 넘기는중간 중간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마지막 장에 와서는 내 마음을 울리게 했다.
온갖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인간의 얼굴 절반을 마스크로 가리고 살며 지쳐있는 이들에게 힐링과 동시에 기운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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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닭장 이야기로 풀어내는 인생의 진리와 영혼을 울리는 수녀님의 나긋한 외침. 찌든 나의 영혼을 맑게 세탁해 주는 느낌의 책이다.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미래’라는 무지개를 잡으려고 끝없이 쫓아가느라 지금 이 순간에 정직하지도, 친절하지도, 행복하지 못한 건 아닐까? 방황하는 누군가가 나에게 ‘현재를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닭장일기’책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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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닭,병아리,개가 함께 나오는 책은 물론이고 수녀님이 나오는 책도 처음 읽어보았다. 호기심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종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했던 걱정들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일기를 읽으면서 마치 내 눈앞에 수녀님들과 닭, 갓 태어나서 삐약삐약 거리는 병아리,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가 있는 것처럼 그려졌다. 중간중간에 들어간 그림들은 이런 느낌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직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일기는 20년 5월 30일 월례피정 이야기이다. (피정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곳에서 묵상이나 기도를 통하여 자신을 살피는 일이라고 한다. ) 월례피정을 간 수녀님은 한 장의 김과 맨밥으로만 식사를 하시고 마지막에 물을 마신다. 그 후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후식 후 물을 마셨다......황제라 해도 식사 후 정신적인 기쁨을 이렇게 맛보기는 힘들 것이다...... 다음 피정 때는 고추장 한 가지만 도시락에 넣을까 생각이다 그러면 어떤 결핍을 느낄까 궁금하다. 어떻든 또 다른 체험을 통하여 내적 기쁨늘 느끼는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항상 무엇을 더 얻어서 기뻐질까 생각만 했지 결핍을 통해서 기쁨을 느낄지에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도 하루 빨리 작은것에 감사하고 기쁨을 느끼는 마음, 여유롭고 넓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영화중에서도 잔잔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책도 나에게 그런 영화처럼 다가왔다. 마음의 편안함과 함께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항상 불안함과 긴장을 가지면서 사느라 깊은 잠에 들지 못한지 꽤 오래됐는데 정말 오랜만에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잠들었다. 마지막으로 나처럼 수녀님, 닭, 병아리, 강아지의 조화가 낯설지만 궁금한 사람들,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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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편 읽고 덮을 때마다 제가 미소짓고 있더라구요ㅎㅎ 아 내가 지금 웃고있구나를 느끼게해주는 책! 일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짧은글들이 전혀 부담스럽지않고 골라 읽을 수도 있어요 ㅎㅎ 한편마다 글의 시작과 끝이 있어서 오늘하루는 이런 생각으로 마무리하시는구나,오늘은 이런 깨닳음을 얻으셨구나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동물들을 관찰하는것뿐아니라 동물들의 입장에서 서술하시는 한 편의 동화같은 느낌도있습니다 ㅎㅎ 또,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정말좋아하는터라 미미와 진동이가 언제 또 나올까~ 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네요! 작가님의 작은 소망을 한번 살짝 엿보아 보겠습니다....★ 중간중간 골라서 읽다가 마음에 쏙 와닿는 부분 몇개 가져와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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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을 일부러 건네려 하지 않아서 더 자연스럽게 치유를 주는 책입니다. 동물과 동물이, 동물과 사람이, 사람과 사람이 함께 교감하는 공동체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잔잔하다가도 다소 과격한(?) 닭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문체가 재밌습니다. 자극적으로 무언가를 가미하지 않은 무해한 책입니다. 유해한 자극들로 넘쳐나는 요즘, 마음을 정화시켜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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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하면 그저 달걀 주는 동물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닭장일기책을 읽으면서 닭에 대해 알게 되고, 닭이라는 동물이 살짝 궁금해지기까지 하네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산다는게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빽빽한 책이 아닌 중간중간 그림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쁜표지에 끌리고 책장을 넘기는순간 책속내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읽다 문득문득 내 삶도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에세이인데도 소설처럼 잘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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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빼곡한 글씨로만 가득찬 책보다 가끔은 정감 가는 따뜻한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는 책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 책이 내게 그런 그리움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닭장 안의 그들만의 세상이 꼭 우리의 일상과 닮은 점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로인해 마음의 힐링을 얻고, 손이 자주 가는 곳에 두고 자주 꺼내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