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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내용보기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라는 책은 초보 비건의 식탁 위 생태계 일지인 에세이이다. 나는 육류를 무척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길 원하며 편식 안하는 사람이다. 비건에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가 초식동물과 닮았다는 제목이 책을 선정하게끔했다. 과학적인 분석이나 논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비건의 삶이 옳다는 방향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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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라는 책은 초보 비건의 식탁 위 생태계 일지인 에세이이다.

나는 육류를 무척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길 원하며 편식 안하는 사람이다.

비건에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가 초식동물과 닮았다는 제목이 책을 선정하게끔했다.

과학적인 분석이나 논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비건의 삶이 옳다는 방향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쳐들었다. 그러나 기대한 방향보다는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비건의 삶과 동물의 생명의 소중함, 환경 문제 등을 조금이라고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책은 194쪽으로 소책자 같은 느낌이라서 어디서든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오늘은 나도 채식 한번 해 볼까, 2부는 사랑을 나누는 일에 관하여, 3부는 나와 모도를 위한 일'이다.

1부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육고기 혹은 동물성 식품에 익숙해졌다. 인간은 포유류 중에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취식할 수 있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동물이다. 영유아기 때는 부모의 도움이 없으면 생명을 부지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즉, 스스로 음식을 구할 수 없으니 부모에게 공급받은 음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좁게는 부모로부터, 넓게는 사회로부터 음식에 대한 기본 설정 값을 물려받게 된다.(여기서 설정 값이란 입맛, 식성, 식습관 같은 것들이다.)(p.23)

우리가 태어나서 문화적, 환경적으로 육식이라는 설정 값을 갖고 태어난 것 같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다.

학생들이 급식표에 채식 중심의 식단은 맛없다고 실망하고, 고기가 나오는 날은 엄청 좋아한다. 요즘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고기를 쉽게 접하고, 그 맛에 익숙해져서 고기를 많이 좋아한다. 나 때는 고깃국은 생일날에만! 이런 식으로 고기 구경하기 힘들었고, 많이 못 먹어 본 육류의 고기맛이 생소해서 잔칫날 고기를 구경해도 그렇게 많이 못 먹었던 기억이 있다.

설정된 값이 꼭~ 우리 몸에 필요해서 설정된 것이라면 괜찮은데, 문화적, 환경적으로 자동 세팅된 것이라면 자신의 몸에 맞게 재 설정의 시간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효율적인 측면에서 따지고 본다면 귀리, 현미 같은 곡물의 무게 대비 단백질 함유량이 고기와 비교해 켤코 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몸에 이로운 타 영양소를 함께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니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훨씬 좋다. 또한 곡물츄에만 단백질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물이나 채소류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p.31)

윗 문구를 읽으면서 최근에 있었던 일과 오버랩이 되었다.

어느날 운동을 통해 근육을 만드는 것에 열정을 다하고 있는 학생이 질문을 했었다. "채식만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을 섭취 못하는데 어떻게 근육을 만들어요?" 

학생의 질문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채식을 하면 단백질 섭취를 못 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오해가 상당히 많다. 그 이유는 '단백질=고기'라는 수식을 머릿 속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저자도 책에서 말했듯이 부모, 학교, 생활 속에서 전해 진 오해인 것 같다.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 있는 채소들도 많으니 말이다. 질문을 했던 학생도 대답을 해 주니, "아하!"하며 선입견을 깨는 깨달음을 얻었었다.

 

2부

'나의 속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리라'(p.81)

4대 성인들이 이야기한 '사랑'이라는 지상 최대의 과제에 대한 저자의 깨달음이 소개되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사랑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돌봐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로 위장에 쌓인 쓰레기를 걷어 비워 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소개했다.

 

누군가 말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이 말대로라면 나에게는 벌써 두 번의 기회가 왔다. 첫 번째는 아내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두 번째는 채식을 하고 동물과 이 땅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 바로 지금이다. 나는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던 마음으로 인생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예정디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 또한 어쩐지 사랑에 관한 기회일 것만 같다. "계속해서 사랑하겠습니다."(p.132)

비건의 삶을 통해 인생 최대 과제인 사랑을 깨닫고 있는 저자를 보니, '진심이고 옳게 깨닫고 있구나.' 라고 느꼈다. 참된 깨달음은 어느 곳에서든 무엇을 통해서든 가능하며, 반드시 진실해야만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사랑하라'는 인생 최대 과제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나는 깨닫고 돌아보는 기회도 되었다. 

 

3부

음식물에 대해서 인간의 인체가 이토록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p.184)

솔직히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육식을 한다면 진성성을 의심받아야 한다. 그 사람을 나쁜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이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신념을 가진 환경운동가들, 스스로를 환경운동가라고 여기는 사람ㄷㄹ은 죄다 '채식주의자'다.(p.190)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먹거리가 무척 중요하고,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몸이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에 공감이 갖다. 채식만을 먹을 수는 없겠지만,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고 가공식품을 조금 줄이고, 자연의 것을 먹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후 변화...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 채식 중심의 식단이라고 알고 있었다. 고기를 생산하고 먹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어마어마함을 과학적인 데이터를 들어서 비교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모두가 다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나로부터... 기후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실천(조금 더 채식 중심의 식사 등)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 

 

인간 중심으로 지구를 바라보기 보다는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이기에 각각의 생태계 일원으로서 바라볼 수 있는 선한 시선의 필요성과 나로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편안하게 읽었으나, 여운이 많이 남았던 책이다. 채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1 2021.06.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초식 동물과 닮아서
"우리는 초식 동물과 닮아서"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키미 앤 일이 라는 저자는 한국인 부부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보고 난터라 이 책을 보고 싶어 서평단에 지원했고, 감사히 받았다. 이분들 말씀처럼 전문적인 책으로 무장한 책은 아니었으나 재밌었다. 내가 이런 종류의 에세이를 좋아하는지 나도 처음 알았다!   비건으로서의 내가 무척 행복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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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키미 앤 일이 라는 저자는 한국인 부부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보고 난터라 이 책을 보고 싶어 서평단에 지원했고, 감사히 받았다.

이분들 말씀처럼 전문적인 책으로 무장한 책은 아니었으나 재밌었다.

내가 이런 종류의 에세이를 좋아하는지 나도 처음 알았다!

 

비건으로서의 내가 무척 행복하기 때문이자, 이 마음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초심자의 열정 때문이다. 이 초심자의 순수한 열정이 부디 당신에게 닿길 바란다.

p。13

어떻게 고기를 안먹는지 묻는 사람들의 두가지 뉘앙스

1.'그 맛있는 걸 안먹고 어떻게 살아?'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채식 레시피를 고민하게 했고, 공산 식품 중 어떤 비건 제품들이 있는지 탐구하게 했다.

 

2.'단백질 섭취를 못해서 영양 결핍 생기는 거 아냐?'

-우리는 일평생 고기는 단백질 덩어리이자 힘의 원천이며 거기에다 맛까지 좋은 음식이라 확신하며 살았다. (단백질=고기):최초 이미지 효과

사실 귀리,현미 같은 곡물의 무게 대비 단백질 함유량이 고기와 비교해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몸에 이로운 타영양소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나물류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풀만 먹는 소나 말의 근육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즉, 양질의 단백질은 식물인 셈이다.


"그대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가 누군지 말해보겠다."

<<미식예찬>>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

육식을 즐겨하던 저자는 정신은 피폐했고, 정서는 메말랐고, 육체는 쇠약했다고 한다.

'나의 속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리라.'

 

저자와 부인은 함께 체질검시를 하러 8체질 한의원에 갔다. 한의원에서 하라는 데로 먹으니, 피부가 밝고 매끈해졌고, 변의 질도 달라졌다. 허나 곧 포기했다.

1.저자와 아내는 프리랜서라 시간이 부족했다. 8체질에서 원하는 건 집밥이었으나, 요리할 시간적여유가 부족했던 그들은 배달음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2.억눌렸던 맛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니. 더이상 집밥이 먹고 싶지 않았다.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에너지원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도록 태초에 누군가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 인간에게 꼭 맞는 에너지는 육식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식물에서 시작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생각은 '채식지향'의 큰 이유가 됐다

p.90

신은 우리의 몸을 보충하기 위한 그 무언가를 창조하셨다. 그것은 바로 나무와 식물과 씨앗들이다.

p.99 플라톤

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채식을 택했다. 이를 지속시켜주는 건 동물권에 대한 도덕성이다. 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품격이며, 사랑이다.

P.110

화장품을 필두로, 세숫비누,샴푸,주방세제,세탁세제 같은 일용품들을 하나씩 교체해나가기 시작했다.

P.123

'비건'이란게 상당히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렵지 않은 일이고, 오히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P.128

 

채소 요리도 소개해주었다.

그거 알아? 길가에 흔히 피어있는 샛노란 민들레는 서양민들레야. 서양민들레는 매연이 가득한 도로에서도 튼튼하고 예쁘게 자라나. 반대로 말야 그냥 민들레는 공기와 물이 깨끗한 곳에서만 살수 있어. 우리가 자주 보는 민들레는 모조리 서양 민들레인 셈이지."

P.147

정말인가 싶어 네이버로 검색해보았다.

이게 서양민들레.

이게 민들레다. 어떠한가...우리가 아는 민들레는 위의 서양 민들레가 아닌가 말이다.

그렇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물은 오염되고, 자연도 생태계도 파괴되어 갔다.


 

비건을 방해하는 요소(채식의 고충)

1.먹는데 투자되는 시간이 너무 많다.

2.외식이 힘들다.

3.디저트도 죄다 버터와 치즈를 기반으로 한다.

 

채식의 장점

1.설겆이가 편해졌다. 동물성 기름이 빠진 조리도구의 설겆이도 수월해졌다.

2.냉장고의 사이즈가 줄었다.

ㆍ저자의 집 냉장고ㆍ

3.도마는 각종 채소를 써는 용도로만 쓰인다. 굳이 누린내나 비린내 같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애쓰지 않으니 요리 과정이 한결 편하다.

4.몸이 가뿐해지고, 살이 확 빠졌다.

5.고기를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후 위기에 큰 도움이 된다. 자동차보다 '사육되고 있는' 소가 더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구에 사는 한 동물로서, 사유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부디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P.194

이 책은 이렇게 끝난다.

 

아쉬운 점은 여러가지 채소 요리도 많을텐데 두부요리 하나, 스프 하나 이렇게 두가지만 소개했다는 것이다.

물론 요리책은 아니지만, 요리된 사진 몇개를 올리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도 싶고 아쉽다.

 

성장기 우리 애들 좀 더 키우고 비건 나도 도전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만큼 매력적이었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부분! 몸이 가뿐해지고 살이 확 빠졌다는 그 부분^^)

 

이 책은 비건을 시작하려는 분이나 비건에 대해 알고싶은 많은 분들에게 권한다.

 

모두 즐거운 밤 되시기를 바라며...

s******7 2021.06.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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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노력이라도 의미가 있을거라는 믿음
"아주 작은 노력이라도 의미가 있을거라는 믿음" 내용보기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인 초코는 나이가 열 두살이다. 내가 데려온 아이가 아니라서 어디서 어떻게 우리집에 온 건지는 같이 살았던 여동생만 안다. 걔도 선물(?) 받은 강아지이고 그 때 선물해주었던 남자친구랑 쫑나서 초코가 언제 태어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받지 못했다. 여동생은 나랑 같이 살았던 약 팔 년의 기간동안 초코에 대한 관심은 퇴근 후 집에 와서 단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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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인 초코는 나이가 열 두살이다. 내가 데려온 아이가 아니라서 어디서 어떻게 우리집에 온 건지는 같이 살았던 여동생만 안다. 걔도 선물(?) 받은 강아지이고 그 때 선물해주었던 남자친구랑 쫑나서 초코가 언제 태어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받지 못했다. 여동생은 나랑 같이 살았던 약 팔 년의 기간동안 초코에 대한 관심은 퇴근 후 집에 와서 단 삼 분 정도 안아 준 것에 불과하고 배변패드 한 장을 산 적이 없는 파렴치한 인간이다. 웃긴건 초코를 이용해 연기를 아주 그럴듯하게 잘 해서 강아지를 사랑하는 역할에 감동한 한 순진한 수의사와 결혼했다는 것이다. 늘 초코의 출생에 대해 생각할 때면, 사기 결혼으로 인생 역전한 인간말종이 떠오르면서 괘씸해진다. 암튼 결혼 후 나랑 남동생은 그 인간말종과 아주 기다렸다는듯이 절연해버렸다.

 

 초코를 십 이년 가량 키우면서 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늘 느낀다. 아마 내가 아이를 낳아도 나의 이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주말만 되면 애견동반이 되는 카페와 식당을 검색해서 먼 곳도 마다 않고 다녔다. 초코가 행복해하면 나도 좋았다. 이건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형성되는게 아니다.  사랑이란 이토록 위대한 것이며 삶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걸 배웠다. 초코가 없었다면 아마도 너무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이런 기쁨도 몰랐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며 또 다른 사랑에 대해서 느끼겠지만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리고 서로 배신하고 성격차이로 골머리 앓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강아지는 아니다. 정말이지 한결같다. 물론 초코는 나이가 많아서 어렸을 적보다 기운이 많이 없고 몸이 한 두군데씩 아파하긴 하지만 내가 집에 들어왔을 때 반겨주는건 십 이년 간 늘 한결같다. 

 

 초코가 처음 내 품에 왔을 때 털 달린 동물의 몸을 처음 만져보고 굉장히 이상한 기분을 느꼈었는데.. 키우면서 언제부터인가 고기(특히 치킨)를 먹는 게 거북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초코를 만졌을 때 느꼈던 몸의 구조가 너무 비슷해서이다.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 물론 식탁 위에 있는 이 고기는 다른 동물이지만 이 아이도 생명이었을 것인데.. 왜 인간은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이토록 사랑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동물은 무참히 살해해서 식욕을 충족시키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나는 비건은 아니다. 도저히 할 자신이 없다. 직장인으로서 비건의 삶을 산다는 건 불편함을 넘어서서 불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이 책을 읽고 막연히 채식위주의 삶에 대한 소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국 저자가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도 단 하나이다. 바로 '사랑'이다. 아주 신기한 것은 저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철저한 비건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매우 존경스럽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기후변화와 채식주의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막연히 들어보았을 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지 못했는데 소 한마리가 발생시키는 탄소가 자동차 한 대 보다 치명적이라고 한다.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채식을 한다는 것은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지구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덮고 될 수 있는 한 고기를 줄이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말하자면 플렉시테리언이랄까. 위에서도 언급했듯 내가 저자와 같은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고기를 아주 끊으면서 삼시세끼 집에서 차려 먹는 삶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일부러 고깃집에 가거나 고기만을 먹기 위한 식단은 점점 줄고 있다. 달걀도 동물복지 달걀을 주로 구입하고 있고 (너무 비싸서 부담되긴하지만) 우유 또한 무항생제 우유를 먹고 있다. 이런 소비는 물론 채식주의와는 별로 상관없을 수 있지만 다른 생명에 대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방법이자 아주 작은 노력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비건이 되었으면 하는 건 아니다. 나처럼 동물의 복지와 도축의 잔혹함에 대해서 곰곰이 한 번이라도 생각하고 아주 작은 노력이라도 해보았으면 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동물들도 지구도 말이다.

 

 

p******i 2021.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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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비건부부의 유쾌한 비건라이프
"초보 비건부부의 유쾌한 비건라이프" 내용보기
얼마 전 완전육식 카니보어 VS 완전채식 비건에 관한 방송을 보게 됐다. 비건이 완전채식을 하듯 카니보어는 고기가 반찬이자 밥이고 소 골 부터 소 등골, 비장, 간 등을 먹으며 부족한 비타민C의 영양분까지 채우는 완전육식을 한다. 오로지 채식만 하는 그들과 오로지 육식만 하는 그들도 나름 다 이유가 있었다. 두 그룹의 공통 이유는 바로 '건강한 삶' 이었다. 그들이 너무 궁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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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완전육식 카니보어 VS 완전채식 비건에 관한 방송을 보게 됐다.
비건이 완전채식을 하듯 카니보어는 고기가 반찬이자 밥이고 소 골 부터 소 등골, 비장, 간 등을 먹으며 부족한 비타민C의 영양분까지 채우는 완전육식을 한다.

오로지 채식만 하는 그들과 오로지 육식만 하는 그들도 나름 다 이유가 있었다.
두 그룹의 공통 이유는 바로 '건강한 삶' 이었다.

그들이 너무 궁금하다.
먼저 비건, 그들을 한번 따라가봐야겠다.

초보 비건 부부의 유쾌한 비건라이프 키미앤일이의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이다.

“ 어떻게 고기를 안 먹을 수 있어? “
저자는 채식을 시작하고 단백질 결핍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한다.

풀만 뜯어 먹고사는 소나 말의 근육을 생각해 보자. 고기 한 점 먹지 않고도 탄탄하다 못해 터질 듯한 근육을 뽐내지 않는가. 여태 우리가 고기를 먹으며 얻었던 단백질은 그들이 풀을 통해 섭취해 근육이나 살점에 녹아든 단백질 찌꺼기 같은 것이다. 따지고 보면 양질의 단백질, 그러니깐 단백질의 근원은 식물인 셈이다. _본문 p31

저자의 이 말이 신선하기도 했지만 이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걔네들은 하루 종일 풀을 뜯잖아 ㅡㅡ;
사람이 매일 엄청난 양의 채소를 먹는다면 모를까 채소만으로 단백질이 보충된다니 한쪽에서 부정적 생각이 고개를 빼꼼 내민다.

그런데 비건인 저자부부는 식단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화장품, 샴푸, 세안제 등의 제품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애연가인 저자가 눈물을 머금고 금연을 하게 된 계기도 바로 동물실험 때문이었다.

비건의 삶을 살며 건강과 행복뿐만 아니라 소수인 비건의 입장이 되면서 소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으며 식생활을 넘어 다른 것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그.

그들의 비건 생태 일지를 따라가다 보니 건강한 식생활을 넘어 동물과 환경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졌고 비건을 실천하는 건 결국 사랑을 말하는 거라는 그의 말에 진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육식이다 채식이다 편가르며 물어뜯기 보다 서로 존중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화합을 제안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난 고기보다 채소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고기를 안 먹지는 않는다. 그리고 생활용품들도 굳이 일일이 제품들을 비교하며 비싸더라도 동물과 환경을 생각해서 비건 제품을 선택하지도 않는다. 다만 플라스틱 제품이나 일회용품, 라벨이 붙어있는 제품은 되도록이면 사지 않으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한 번에 모든 걸 바꿀 수는 없다. 조금씩 하나씩 바꾸다 보면 우리의 건강과 생활, 환경에도 좋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r******i 2021.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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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일방적임은 충분히 괜찮습니다
"이 정도의 일방적임은 충분히 괜찮습니다" 내용보기
2020년, 작년 한 해는 타노스의 선택이 자꾸 생각나던 해였다. 그동안 자연은 인간에게 무수히 많은 경고를 했을 텐데 인간의 대부분은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인간의 행동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다.   환경에 대해 인식을 시작한 것은 몇 년 전 미니멀 라이프가 붐이었을 때가 시작이었다. 부끄럽지만 그때부터 최근까지 인식은 했어도 실천으로 이어진 것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이 정도의 일방적임은 충분히 괜찮습니다" 내용보기

2020, 작년 한 해는 타노스의 선택이 자꾸 생각나던 해였다. 그동안 자연은 인간에게 무수히 많은 경고를 했을 텐데 인간의 대부분은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인간의 행동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다.

 

환경에 대해 인식을 시작한 것은 몇 년 전 미니멀 라이프가 붐이었을 때가 시작이었다. 부끄럽지만 그때부터 최근까지 인식은 했어도 실천으로 이어진 것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서 실천을 위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다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를 만났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환경 다큐씨스피라시(Seaspiracy)를 봤고, 어업에 대한 생각이 미처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와 관련된 일로 축산업과 환경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알게 됐다.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생각을 통해 나의 행동이 설명이 돼야 가능한 문제들이었기에 쉽게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현재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도 그 문제에 연장선이 되어 버렸다.

 

훗날 나의 생각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모르고 지금 나의 생각이 최종 의견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지금은어업과 축산업은 환경 파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니 채식을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인간의 입장에서 단순하고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어업과 축산업 등 동물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등장하고 있는 기술들로 인하여 근 미래에 사라진다는 직업이 많다는데 너무 극단적인 것은.

 

그래서 먹이사슬로 이루어진 생태계에서 가장 발달했다고 주장하는 인간의 역할이 중요요한 것이다. 삶의 이야기는 다 다르니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정의할 수는 없다. 다만 자연은 인간의 것이 아니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자각해야 할 시기는 맞다. 공존을 위해 우리는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언제까지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건도 그러한 노력 중의 하나이고.

 

프롤로그 내 작가의 말처럼 이야기 소재로 삼기에 어려운 것들이 있다. 종교, 성 정체성 그리고 채식. 이 책을 만난 것은 내가 원해서였긴 하지만반갑습니다. 일방적인 인사를 받은 그대여.’라는 시작에이 정도의 일방적임은 충분히 괜찮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는 부담 없는 만남이었다.

 

그리고 나는 우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찾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만남을 가져보려 한다.

 
j******2 2021.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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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미 오리를 찾아서_초보 비건의 한걸음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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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건이 아니다. 고기를 사랑하며, 저자가 말하는 대다수의 반응 '고기 없이 어떻게 살아?'라고 외치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포기가 안되는 육식주의자인 것이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한다. 인간은 채식만으로도 살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나의 육식을 위해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세계의 많은 것들에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독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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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건이 아니다.

고기를 사랑하며, 저자가 말하는 대다수의 반응 '고기 없이 어떻게 살아?'라고 외치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포기가 안되는 육식주의자인 것이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한다. 인간은 채식만으로도 살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나의 육식을 위해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세계의 많은 것들에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비건을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비건의 장점과 중요성을 늘어놓지 않으며 본인의 생활을, 일상을, 그리고 비건을 함으로써 얻게되는 불편함들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비건을 선택한 후 얻게 되는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육식을 선호하는 나를 찔리게 만들었다.

우리 사회는, 특히 우리 나라는 소수에 각박하다. 다수 속에 숨어 안도하고, 다수에서 떨어져 나간 소수를 존중하지 못하는 사회다. 소수를 욕하지 않으면 다수에 피해가 오는 것처럼 우리는 남들과 '다름'을 '틀림'이라고 말하거나 '부족함'이라고 표현한다.

"사회로부터 완전히 동떨어진 이방인"

"일반적이지 않은 것은 어떻게든 불편함이 따른다"

나는 다수에 속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소수를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내가 저자가 느꼈던 불편함에 양심이 찔렸던 이유는, 비건이 아님에도 이 책을 읽고자 하는 것은 나는 알지만 다수에 속해있기를, '육식을 선택'했다면 저자는 알기에 소수를, '비건을 선택'했다는 점 때문이다. 나와 다른 누군가의 선택에서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한 나와 같은 이들을 어리석다는 등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다만 외면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언제든 비건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존중하라고 말했다.

"비건, 채식이라는 취향이 예민한 주제가 아니라 마치 돼지고기 취향, 해산물 취향처럼 평범하고 친숙한 카테고리가 되는 날까지"

내가 이 책을 선택하고, 읽고자 했던 것은 바로 위 한 문장이 전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육식, 채식, 비건 등등 모두 선택이며 취향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반대편에 선 사람을 무작정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취향을 '존중'해주고,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은 어떨까?

"그러나 규칙과 규율이 주는 무게감에 짓눌려서 벅찰 땐 가끔 내려놓는 편을 택하는 것이 차라리 좋다."

나에게 이 책은 육식과 채식을 넘어서 사랑, 존중, 이해와 같이 인간으로 가질 수 있는 대전제를 설명해 준, 위안이 되어준 책이었다.

q*********3 2021.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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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즐거움과 삶을 긍정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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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키미앤일이니들북??결론: 채식은 즐겁다!??????????????????????????????????가끔은 놓아 주는 것도 방법채식을 하게 되면 고기의 잡내에 상당히 민감해진다. 내가 예민해서라기보다는 육식을 할 때는 고기의 잡내에 무뎌져서 미처 몰랐던 것들이다. 양고기를 처음엔 냄새 때문에 잘 먹지 못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아무렇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추억 속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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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키미앤일이
니들북

??결론: 채식은 즐겁다!

????????????????????????????????


??가끔은 놓아 주는 것도 방법

채식을 하게 되면 고기의 잡내에 상당히 민감해진다. 내가 예민해서라기보다는 육식을 할 때는 고기의 잡내에 무뎌져서 미처 몰랐던 것들이다. 양고기를 처음엔 냄새 때문에 잘 먹지 못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아무렇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추억 속에 있는 그 맛을 이제는 도통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맛없는 통닭을 바라보며 이젠 두 번 다시 통닭 따위 먹지 않겠노라 다짐하지만, 추억에 얽매여 있는 한 같은 실 수를 계속해서 반복할 것이다. 처음에는 죄책감과 자책감으로 꽤나 끙끙거렸다.

규칙과 규율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지켜졌을 때 비로소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규칙과 규율이 주는 무게감에 짓눌려서 벅찰 땐 가끔 내려놓는 편을 택하는 것이 차라리 좋다.

하루 정도는, 한 끼 정도는 무너져도 괜찮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 걸으면 되니까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연예찬

시간에 밀려 밤이 걷히고 나면,
간밤에 그런 어둠이 있었냐는 듯 청아한 빛과 함께 아침이 찾아온다.

아침은 새벽이슬이 머금고 있는 수분 때문인지 대기가 촉촉하다. 아침에 마시는 공가는 하루 중 사장 상쾌하다. 이슬 때문인지는 몰라도 청량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참 맛있다.

두 눈을 감고 귀를 막아 버린다 해도, 대기가 뿜어내는 기운만으로도 아침인지 알 수 있다. 청아했던 빛이 조금씩 풍성해지면 대지에 빛이 한가득 들어차면 굳이 시계를 보지 않아도 낮이라는 걸 안다.

이제부터라도 나다움을 찾거나 혹 없었다 하더라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을 지그시 바라보며, 자연스러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어두운 밤,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 오늘의 한 발짝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우리 환경을, 지구의 생태를 이렇게 만드는 데 일조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걱정이나 자책만 하기보다는 어설프게라도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더 값지다. 산에 오르다가 힘든 순간이 오면 보통 발만 쳐다보며 걷게 된다. 하지만 꿋꿋하게 한 걸음씩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파른 구간을 지나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이처럼 모든 건 한 걸음 한 걸음이 중요하다.

환경 보호니 비건이니 하는 것들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너무 멀리 보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코앞의 상황만 보며
전진하는 것도 괜찮다는 이야기다.


지구에 사는 한 동물로서,
사유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부디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더 나은 나를 위해 일상에 울리는 경보음, 삐(BB)!





k****9 202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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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초식동물과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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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건의 생각과 삶이 궁금했다. 매일 먹는 고기를 몇년씩 아니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궁금했고, 또 어떻게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는지가 궁금했다. 매일 같이 고기를 접하게 되는데 대체 식품은 어떻게 하는지...등등등   단순히 고기만 먹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비건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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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건의 생각과 삶이 궁금했다.

매일 먹는 고기를 몇년씩 아니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궁금했고,

또 어떻게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는지가 궁금했다.

매일 같이 고기를 접하게 되는데 대체 식품은 어떻게 하는지...등등등

 

단순히 고기만 먹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비건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고기를 안 먹고 살수 있는가.

참 특이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떤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저자는 본인이 처음부터 비건은 아니었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해준다.

중간 중간 대체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소개해주는데 진짜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은 단백질 섭취는 어떻게 할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내가 간과한 것은 고기에만 단백질이 있다는 것이 아닌 것이다.

 

동물을 대하는 마음.

그것이 그들이 비건이 되는 마음이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연예인들 중 이런 비건들이 있는 것이

이해도 같다. 물론 그 의도와 과정이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

 

다행히 비건이 엄청 중요하고 꼭 해야한다고

말하지 않아서 더욱더 책에 공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비건이라는 것에 많은 관심이 가게 되었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게 된 거 같아서

좋았던 책 같다.

 

어찌보면 비건이 유별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바라보는 방식이 유별났던 것은 아닐까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w 202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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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의로써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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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서 혹은 나를 위해서 채식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하지만 결심이 서기가 쉽지 않았고, 마음은 비건이 되고 싶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쉽지 않아비건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된 책이었다.'어떻게 고기를 안먹고 살아갈 수 있단 말이지?' 나의 속마음이자 비건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질문중에 하나라고 했다. 그러나 처음에만 어렵지 안먹다 보면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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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서 혹은 나를 위해서 채식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하지만 결심이 서기가 쉽지 않았고, 마음은 비건이 되고 싶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쉽지 않아
비건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된 책이었다.

'어떻게 고기를 안먹고 살아갈 수 있단 말이지?' 나의 속마음이자 비건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라고 했다. 그러나 처음에만 어렵지 안먹다 보면 고기를 안먹는게 가장 쉬웠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동물 실험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유지하고 지구 아래 똑같은 유기체로써의 시선이
비건인 사람들에겐 당연한 시선이었다는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단백질은 필수 영양소이자, 힘의 원천 그리고 단백질=고기라는 설정값이 당연시 하고 있다는걸
작가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풀떼기만 먹어서 단백질은 채워질 수 없지 않을까? 라는 나의 뻔한
핑계를 가볍게 웃어 넘기듯 고기 이외에도 단백질은 널려있었고, 오히려 살이빠지고 건강을 찾아간 작가님의
이야기가 솔깃하게 다가왔다. 다만 일반적인것에만 반응하는 내가 일반적인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던 파트였다.

요즘 대세가 채식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널리 보편화중인 식문화다. 하지만 그만큼 육식파와 채식파의
눈치싸움이 한창이기도하다. 서로를 혐오어린 시선으로 보는건 옳지 못하다는 작가님의 초원같이 드넓은 마음이
들어나는 글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육식에 접합하지 않는 신체를 가졌다는 견해도 어찌보면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약하기 짝이 없는 이빨로 고기를 뜯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짧고 작은 위장도 고기를 소화시키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것 외모적으로만 봐도 우리에겐 채식이 적합하다는 작가님의 의견을 듣고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많은 부분을 설득당하고 나도 모르게 귀와 고개가 가볍게 흔들거리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을 집은것만으로도 작가님은 나에게는 비건의 가능성이 열린 사람이라고 했다.
언젠가 딱 비건이 되어야지 마음먹기는 힘들지만 하나씩 줄여가는건 나도 해볼만한 도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갖게 했던 책인지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한번 쯤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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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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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채식 그리고 비건은 내 인생 사전에는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왜냐하면나는 육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매 식사에 거의 고기가 항상 있었고, 가족과 외식을 할 때마다 항상 고기를 노래부르던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고기가 주는 '맛' 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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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채식 그리고 비건은 내 인생 사전에는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왜냐하면나는 육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매 식사에 거의 고기가 항상 있었고, 가족과 외식을 할 때마다 항상 고기를 노래부르던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고기가 주는 '맛' 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채식 그리고 비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한 가지 큰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단체 도시락 주문을 맡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학교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 도시락 주문 담당을 맡게되어 함께 도시락 주문을 담당하게된 분과 학교 근처에 있은한솥도시락으로 향했다. 평소에 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그냥 무난하고 비용에 맞는 제육도시락을 선택하였고 모든 도시락을 제육볶음 도시락으로 주문하려고 했다. 그때, 함께 도시락을 사러 간 분께서 자신은 채식을 실천 중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락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혹시 다른 분 중에서도 채식을 실천하는 분이 있는지 확인 한 후에 도시락을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렇게 결과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제육볶음 도시락과 참치야채고추장 비빔밥 주문하였다. (사실 엄격한 비건을 실천하려면 참치도 안됬지만, 여건상 참치야채고추장 고추장 비빔밥이 최선이었다. 후에 책을 읽으면서 비건이 외식을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공감이갔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편협한 사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남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가치에 따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사실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남의 가치관을 비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사라지고 비건 분들도 마음 놓고 비건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다양성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며 동물에 대한 나의 이중적 잣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거나 학대하는 사람을 보면서 욕을 하고 손가락질을 하지만 소나 돼지 그리고 닭들을 보면서 그들을 먹어서는 안되고 학대(도축)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저 식량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굉장히 모순적이라거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하루아침에 비건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채식을 실천하는 분들을 만나며 나도 조금씩 비건에대해서 알아가고 때때로 비건 식당에 가서 밥을 먹기도 했다. 예전에는 채소 및 야채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맛이 없었기 때문) 여전히 오이나 토마토같은 것들은 거부감이 강해 먹지 못하지만 예전에 비해 먹을 수 있는 것들 혹은 새롭게 시도하는 음식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식재료들이 있구나를 깨달았다. 더불어 다양한 레시피들도. 

 

사실 나는 작가님처럼 완벽한 비건의 삶을 살아갈 자신은 없다. 솔직하게 나는 여전히 고기의 맛에 길들여져 있었다. 하지만 비건 식당을찾아가는 등, 천천히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로 비건을 시도해버려고 한다. 왜냐하면 작가님께서  "걱정이나 자책만 하기보가는 어설프게라도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더 값지다"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어설플지도 무언가를 행하는 것, 그것이 도전이고 용기이고 결과적으로새로운 변화 혹은 혁명을 불러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y*******0 202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