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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야말로 성별, 세대간의 대립이 '핫'하다. 돌이켜보면 그 대립은 우리의 어떤 선입견이 불러일으킨 아닌지 모르겠다. 너랑 나를 구분짓는 '잣대'를 정해놓고 나와 다른 너를 판단하는 일, 거기서부터 대립과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아직 세상에 대한 판단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종종 어른들의 잣대를 그대로 수용하는 일을 자주 보곤 한다. 이조은의 그림책 '너랑 나'는 우리의 잣대가 잘못된 것임을 아주 잔잔하게, 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차곡차곡 음이 쌓이다가 어느 순간 묵직하게 마음에 가로새겨지는 음악처럼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이 책을 소개한다면 좋은 음악을 듣듯이 읽고 보는 그림책, 잔잔하지만 깊이있는 울림이 있는 그림책이라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