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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 이방인 누가는 이방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자연히 본서는 유대인들이 배척하던 이방인, 소외된 자, 가난한 자, 어린이, 여자 등당시 비주류 계층을 이루는 자들에게 초점이 모아진다. 그래서 본서는 ‘이방인의 복음’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을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0)이라 말한다. 그래서 마태가 예수님의 족보를 다윗과 아브라함에게 연결시키는 반면(마 1:1) 누가는 아담에게까지 연결시킨다(눅 3:38). 말하자면 누가는 복음이 세계적이며 보편적임을 강조한다. 또 본서에서 예수님은 소외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으로 나타난다.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중 예수님은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셨으며(눅 9:51-52), 치유를 받은 10명의 나병환자 중 주님께 와서 감사한 한 사람도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눅 17:11-19). 또 로마인 백부장을 가리켜 이스라엘에서 가장 믿음이 좋은 자라 하였다(눅 7:1-10). 이렇듯 본서는 소외된 자들, 이방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주님은 이들을 단순히 치유의 대상으로만 보신 것이 아니라 구원의 대상으로 보셨다는 사실이다. 본서에서는 이런 구속사적 관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