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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유튜브에서 역사적 인물들을 모셔다가 인터뷰를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그리고 그분들은 과연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실까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위인들의 업적? 한국사 책에 나오는 달달 외워야 하는 위인의 삶? 글쎄요. 아마도 알려지지 않았던, 혹은 알아주지 않았던 그분들의 진짜 이야기, 진면모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까요? 우리는 잘 모르는 그분들만의 고민을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관심 갖지 않았던 부분들을 자세히 그리고 올바로 설명해 주고 싶지 않으실까요? 이 책은 굉장히 재미있는 방식으로 구성되고 있어요. 세종, 김만덕, 이순신, 정조, 김정희, 신사임당, 김금원 등 역사적 인물 7분을 유튜브 방송에 모시고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책을 재미있고 독특하게 구성하고 있답니다. 단순히 인물과 업적, 혹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만을 연결해 암기하고 배우는 학교의 한국사 교육과는 결이 다르지요. 대표 위인들의 주요 업적이 무엇인가를 말하기보다는, 어떤 성격과 환경을 바탕으로 업적을 이루게 되었는지 마치 역사 인물들에게 직접 인터뷰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그 이유와 배경을 들어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달달 외우던 지식에서 벗어나, 인물의 성격과 배경을 듣고 속마음을 듣는 기분으로 업적과 사건의 이유를 들어보다 보니 역사적 사건의 이유도, 마음도 이해가 가는 느낌이더라고요. 아이들은 더하겠지요? 교과서에 한두 줄로 요약되어 달달 되우듯 접하는 것보다 인물의 마음과 이유를 들어보고 난 뒤 배우는 한국사가 훨씬 더 재미있고 머릿속에 기억도 오래될 테지요. 그런 의미로 조선의 대표 인물 7인으로 구성된 이 책을 보니 시리즈로 쭉 나오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은 다른 시대들도 시대별로 한 권씩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요즘 역사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많이 배우지요? 저도 한국사를 좋아해서 자격증도 따보고 공부도 해봤지만, 항상 역사적인 어떤 일에는 인과 관계가 적용된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했을까?",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이 두 질문이야말로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큰 방법이랍니다. 바로 이 책!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는 이런 역사적 접근을 가장 잘 적용해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쉽게 설명해 주고, 인터뷰 형식으로 대표 위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 위인들의 속 마음과 역사적인 선택의 이유를 들어보는 책! 읽는 것만으로 역사 상식이 쑥쑥 올라가는 건 당연하겠죠? ★ 세종에게 왕도 콤플렉스가 있다고? ★ 김만덕이 유명인이 된 이유는? ★ 선조에게 이순신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 사실 정조는 시대의 꼰대였다? ★ 고려 시대엔 여자도 상속을 받았다고?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문학 모임이 뭐라고? 위인들의 입장과 재미있는 설명은 책을 통해 꼭 확인하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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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역사는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기만 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연표와 사건을 암기하도록 강요하는 교육 현실과,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서 사건의 발생과 해결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어려울 수 있는 용어 역시 차근차근 풀어 이해시켜주는 책이 있다면, 역사에 대한 중압감을 덜고 마음 편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역사 인물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다면? 여기 허무맹랑하지만 흥미진진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책이 있다.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는 가상의 유튜버 ‘역사 충고(역사 충격 고백)’가 조선 시대의 인물 7명을 심층 인터뷰하는 내용을 담은 아주 특별한 청소년 역사 교양서이다. 인터뷰 대상이 된 인물은 세종, 김만덕, 이순신, 정조, 김정희, 신사임당, 김금원이다. 모두 한 번쯤은 읽어봤을법한 위인전 단골손님이다. 이 책에서 이들은 활자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존재로서,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진짜 역사를 고백한다. 책을 읽으면서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는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세종 대왕은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왕위에 오르기 위해 적장자인 양녕대군의 일탈 행각을 아버지에게 고발했고, 현모양처의 표본인 신사임당은 현모양처가 아니었으며, 세한도로 유명한 김정희는 젊었을 때 오만한 금수저 천재였다. 세종 대왕을 비롯한 인물들에게서 생동감이 느껴졌는데, 그것은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개성있게 표현되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세종과 김만덕, 이순신, 정조 등 등장인물들이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발언할지 상상이 갈 정도였다. 또한, 인터뷰 마지막마다 준비된 [Q&A: 그것을 답해 드림]에서는 역사 인물이 직접 현시대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질문에 직접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 등 고민이 많을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조금은 쉬운 접근법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역사가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 역사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오히려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다. 물론 저자가 재구성하였기에 약간은 의아한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개인의 성격과 고난, 성장 배경 등 지금의 역사를 있게 한 '위인'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진면모를 조명했기에 인터뷰를 모두 읽고 나면 '이럴 수도 있었겠구나'하고 쉽게 납득할 수 있었다. 한 편의 인물이 마무리될 때마다 인물들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는 [역사 돋보기]를 통해 조금 더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말했다. 역사 인터뷰는 현재 우리가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 중 하나이자, 일상 활동이며 습관으로 자리매김한 유튜브라는 방식을 통해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조선 시대 인물 7인에서 끝나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졌고,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른들도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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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7인방이 펼치는 교과서 밖 '찐' 역사 - 이 책은 말이죠~~ 가상의 유튜버 역사 충고(역사 충격 고백의 줄임말)가 조선시대 인물 일곱명을 심층인터뷰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개인의 성격과 고난, 성장 배경 등 지금의 역사를 있게 한 인물의 (어쩌면)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ㅎㅎ 사건이 아닌 인물에 집중한 책이다 보니 아이들이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처럼 상상하며 그려보며 책을 더 읽게 되는 것 같고요! 이게 바로 초등역사책《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의 매력인 듯 싶어요! 인터뷰 마지막마다 준비된 [Q&A : 그것에 답해 드림]에서는 청소년들의 질문에 역사 인물이 직접 조언을 들려주고 있어요. 질문의 주제 다양합니다ㅎㅎ 꿈, 진로, 성격, 콤플렉스 등 요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할 만한 고민들이요. 역사 인물들은 물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에 답변해 주고 있는대요~ 아주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차분차분.. 같은 고민이 있는 친구라면 책을 읽으면서 분명 의미있는 조언으로 삼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ㆍ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조금 더 조명해보는 역사돋보기 를 통해 지적인 욕구 충족시키기! 말해주는 듯한 서술 기법은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읽어나갈 수 있으니 초등역사책으로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는거요~ ^^ ㆍ 영화나 드라마, 웹툰 같은 이야기 속에서 우린 흔히 인물에게 쉽게 빠져들잖아요ㅋ 그런 원리로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사건 발생 연도와 사건명을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면서 인물에 대한 접근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져 보자는 거!! 어때요?《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초등역사책으로 추천할만하죠? 아이들 책장에 막막 꽂아주고 싶으시죠?ㅋㅋ 바쁜 요즘 아이들에겐 책읽기와 학습이 병행될 수 있는 요런 책 선호할 수밖에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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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책 드문데! 우리 모두를 위한 재미있고 흥미 있는 역사 책! 우리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음.
역사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반대로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연도와 업적을 외웠던 것을 떠올리며 그것이 역사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라고 하면 머리부터 지끈 거렸던 모든 분들에게 반드시 한 번은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역사란 이런 것이구나 새로 눈뜨게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다시 역사 학자가 되기를 꿈꾸게 될지도 모른다.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앞날개 일부분과 '시작 글 일부분'> 이 책의 저자가 소설가다. 동화로 데뷔했고 신춘문예도 소설로 당선. 문학가가 쓴 역사 이야기라니 어떤 관점으로 역사적 인물들을 바라보았을까 호기심이 생겼다. 책 처음 '시작하며'에 보면 가상 유튜버 '역사 충격 고백' ( 줄여서 '역사 충고' )이라는 인물을 창조하여 역사적 인물을 직접 만나고 대화하는 인터뷰 형식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혹시, 학생들이 헷갈려서 '역사 충고'를 진짜 인물로 착각하기 않기를 ........)
책은 당연히 대화글로 되어 있다. 연극 대본처럼. 그래서 진짜 그 인물과 대화하는 것 같아 쉽다. 잘 읽힌다. 내용은 충격. 내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과 달라서. 더 현실 같고 이해된다. 훨씬 재미있고 흥미 있다. 이런 게 역사구나 ~~~~ 왜 역사를 배우는지 알 것도 같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흥미 없어 하는 중고생 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인들이 읽기 정말 좋다.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표지 > 위 뒤표지가 목차를 대신할 수 있다. 역사적 인물 7명에 대한 인터뷰. 인기가 있다면 시리즈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책의 구성은, 1. 위인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 있고 2. 위인에 대한 간단한 한두 가지 질문과 답 3. 위인과 관련된 역사적 지식 정리.
아래 사진들이 그 예이다.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일부분 >
첫째가 인터뷰 형식이었다면 둘째는 바로 같은 시대 배경 셋째 쉬운 용어 설명
< 시대 배경 > 모두 조선시대! 작가가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두 번째 전략은 모두 조선 시대 사람들이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조금 감이 온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 또는 숨어 있는 인물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는 그 인물에 대해 알게 되고 전체적으로는 그 시대를 이해하게 된다.
< 쉬운 용어 설명 > '용어들' - 예를 들면, 왕에게 붙이는 칭호 '조'와 '종'을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하는지, '적장자' '서자' '얼자'의 뜻, '사약' 단어에서 '사'가 의미하는 바, 등등 학생들이 처음 듣을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한 설명을 아주 쉽게 했다. 정말 큰 장점이다. 역사 공부 절반은 그 '어휘'가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 책에 대한 문해력도 더불어 높아질 것이다.
< 세종 대왕 > 우리 모두 양녕대군(적장자)이 세종에게 왕의 자리를 양보한 줄 알고 있다. 그런데! 아니었다. 세종의 왕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놀라운 사실! - 사관들은 '실록' 편찬 후 '사초'를 물에 씻어 재활용했다. - 청백리 상징인 황희 정승이 '황금 대사헌'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관직을 사고팔았다. < 김만덕 > 조선 시대에 기생 출신이었으나 자수성가한 제주도에 사는 여성 사업가.
그래서 부자의 사회 환원을 당연시했다. - 노비와 기생의 삶, 조선 시대 제주도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장. < 이순신 > 이순신이 '난중일기'를 쓴 진짜~~~ 이유! 반전 이순신.
< 정조 > 정조가 바라는 이상 사회는 유교 성리학 이념이 바로 잘 세워지는 사회였다. 이 사실도 좀 놀라웠다. 왜냐하면 어쩌면 정조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혁신적인 개혁가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판단은 어떨지.... 토론의 여지가 많은 왕. < 김정희 > "자신감과 자만의 차이는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인정하고 배려하지만, 자만하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라 타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깎아내리거나 무시합니다. "(위 책 p119~120) 추사 김정희를 통해서 보는 예술가로서의 삶과 덕목. < 신사임당 >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일부분> 성리학이 주류가 되기 전 조선 전기 불교가 지배하던 사회에서 여성의 권리와 결혼한 삶이 어땠는지 보여 주는 장. 요즈음 아프간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 들어가면서 아프간 여성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뉴스에서는 70년대 자유로웠던 카불 여성들의 사진과 탈레반 정권하에서 여성들의 모습을 비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선 후기 성리학이 지배하던 시대 여성의 삶이 탈레반 정권하 낮아진 여성 인권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성리학의 여파가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어서 그런지, 현재 여성들 또한 결혼 후 시댁 남편과의 갈등을 종종 겪는다. 그래서 더더욱 신사임당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사임당은 순종하는 부인이 아니라 '할 말하는 사이다 부인' 이었다.
< 김금원 >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일부분 > 열네 살에 남장을 하고 혼자 금강산까지. 왜 하필 열네 살이었을까?
요즈음 열네 살 청소년 중에 혼자 여행할 수 있는 아이들 있을까? 요즈음도 위험한데, 그 당시 여성이었던 김금원이 죽음을 무릅쓰고 그러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선시대 '소설'의 지위와 기록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장. 또한 사람들이 '소설'에 빠지는 이유도 알 수 있다.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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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 조선 7인방이 고백한 교과서 밖 '찐' 역사
새로운 형식의 역사책이 나왔네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유튜브로 방영되는 역사 인터뷰 형식으로 조선시대 7인방을 숨겨진 면면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서간체의 역사책도 오~ 흥미로웠는데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니 인물들이 더 친근하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담고 있는 내용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위인전에서 업적에 치중해 묘사된 인물이 아니라, 우리네 보통 사람처럼 느끼고 행동하고 시련을 당하는 '찐' 면모를 공개하는 친밀한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위인으로 존경받는 인물의 평범한 면모를 알게 되면서 그분의 업적이 새삼 대단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짧은 분량이지만 인물에 대한 호기심에 더 확장된 독서로 연결됩니다.
책에서 소개된 조선 7인방 중 <김금원> 인물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김금원은 신분제와 유교 사상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던 조선 시대 14살의 나이에 남장을 하고 전국을 누비며 여행을 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15살이 되면 성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어머니가 기생이었던 김금원은 성인이 되면 기생이 되어야 했기에 14살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에 여성이 여행을 하다가 적발되면 처벌받는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남장을 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치안 때문일 거라 막연히 생각했던 저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지금도 14살 청소년이 혼자서 전국 여행을 떠나겠다고 하면 어느 부모가 선뜻 허락해 줄 수 있을까요? 김금원 그리고 김금원 부모님 모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목숨을 건 도전이었던 거죠.
"지나간 일도 스쳐 지나가면 눈 깜짝할 사이의 한바탕 꿈이니, 글로 전하지 않으면 누가 김금원을 기억하겠는가." - 《호동서락기》 中
인터뷰 내용을 보면 김금원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데 몰락한 양반인 아버지, 기생 출신인 어머니로 신분적인 제약이 있지만 책 읽기와 글쓰기를 장려한 가정환경에 의해 김금원은 어릴 때부터 유교 경전에서부터 소설까지 폭넓은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 후기 신분제가 흔들리고 상공업이 발달하는 등 시대적 배경으로 새로운 세상을 갈구하는 소설들이 등장하고, 그 소설 속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을 흠모하여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선 최초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 선생님의 삶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성별을 떠나 신분을 떠나 누구나 도전하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금원이 기생이라는 굴레에 갇혔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성장 과정에 있을 것입니다.
김금원은 최초 여성 문학 모임이라 할 수 있는 '삼호정시사'를 열어 연대하며 교류하였습니다. 이는 신분제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김금원이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록이 없습니다. 양반집에 첩으로 들어가 남편이 죽자 그 집을 떠나야 했기에 그 이후 기록이 남지 않은 것입니다. 그 시대 기생 출신의 첩이 맞이하는 결말인 거죠.
김금원, 이 문인의 삶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그 시대를 파악할 수 있고, 시대적 한계와 모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를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선의 삶을 살아간 인물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성이 있네요. -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 인물별 주제를 잡아 대화를 주고받는다. - 그 주제에 관련된 시대적 배경을 알려준다. - <Q&A: 그것에 답해 드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질의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과 상담을 해준다. - <역사 돋보기>를 통해 인물별로 관련된 생각거리를 제시한다. - <역사 인물 탐구 노트>를 통해 인물별로 알려 준 것을 정리할 수 있다.
조선 7인방을 통해 다양한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글쓰기의 중요성이 기억에 남네요. 우리 후세가 이렇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유도 기록으로 남아있으니 가능한 것이죠. 일기, 에세이, 소설, 시 등 다양한 글로 남겨진 기록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객관화시킬 수 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사색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역사책에 물린 이들에게 '역사를 이렇게 접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추천합니다. 유튜버 '역사 충격 고백'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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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울 때는 주로 연표, 인물, 정치, 사건 등 나누어서 배우며 역사 속에 숨은 이야기까지 배우지 못하지요. 그렇지만 역사의 재미는 깊은 이야기에 있어요. 나열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인물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를 아이에게 접해주고 싶어서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를 읽고 있어요.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조선 7인방이 고백한 교과서 밖 찐 역사
이 책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7인 세종대왕, 김만덕, 이순신 장군, 정조 김정희, 신사임당, 김금원이 소개되어 있으며 유튜브식 역사 인터뷰로 조선시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알려줘요. 역사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인문학적 요소도 있어요. 역사 내용이 답답하지 않고 쓱 넘겨서 읽을 수 있네요!
조선 7인방 중 특히 흥미롭게 읽었던 세종대왕과 신사임당 그들의 업적 그리고 인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조금 더 깊은 이야기와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네요. 각 인물의 주제가 참 마음에 들었고 가슴을 울리게 해요.
세종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조선 제4대 왕, 세종은 태종 이방원의 셋째 아들 적장자인 양녕대군을 제치고 왕위에 올랐지요. 신하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으며 노비 출신인 장영실을 등용 조선의 과학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업적이 많은데요 세종대왕의 많은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어요.
가족은 운명 공동체, 도전과 의지의 아이콘이라는 시선에서 세종대왕을 봤을 때 오늘의 우리 모습과 연결되고 배워야 하는 부분이네요. 세종대왕은 아버지의 성격을 많이 닮아서 목표가 생기면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였고 또 반면에서는 어머니의 준비성과 추진력을 가지고 성공을 했는데 부모님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부모가 거울이 되고 영향을 받지만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신사임당 "나는 거부합니다, 슈퍼우먼을"
현모양처로 알려진 신사임당 조선시대 그림, 시, 서예 등 여러 방면에서 주목받고 예술가로서도 유명했지요. 슈퍼우먼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조선시대 여성 겉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만 있었던 게 아니었네요. 완벽주의자보다 최선주의자였던 신사임당 남편이 계속 과거시험에 떨어져서 지켜보고 육아는 자신이 도맡았음 가정에 어려움이 있어도 예술의 길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했지요. 신사임당의 고심을 알고 "나는 나다"라는 마음을 잊지 않은 모습에 감명을 받았어요.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를 읽고서 역사 인물 탐구 노트에 나의 생각을 적을 수 있어요. 활동북으로 되어 있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 좋지요.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삶,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한 책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
위대한 업적을 따라 해야 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아이들이 조선 시대의 위인들의 삶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지 조언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인생 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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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 일곱 분이 계시는데 청소년 교양 역사서이니 청소년들은 일곱 분 다 찬찬히 읽고 배우면 좋겠습니다. 초중등생이 읽기 편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이야기 구성은 가상의 유튜버가 이분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입니다.
역사서는 늘 새롭고 재밌는 신기한 분야입니다. 저자에 따라 중점 내용이 다르고 간혹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굉장한 삶을 전해줍니다. 저는 너무 아는 모자라 부끄럽고 새로운 분들 두 분에 대해서 글을 남기려 합니다.
김금원은 몰락한 양반 가문 출신 아버지와 기생인 어머니의 딸로 태어났는데, 집안 분위기가 막막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는 딸들의 공부와 독서를 권하고 어머니도 책 읽기를 즐깁니다. 자연스럽게 딸들도 많은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갔겠지요.
“조선 시대에 소설을 읽는 주 독자층은 여성이었어요. 한글 소설은 여성들로부터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저도 어머니를 통해 소설에 빠졌어요. 소설 속 여성들은 주체적이고 당당했습니다. 이야기에 몰입해 감탄하고 감동하면서, 소설 속 여성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하는 것이 좋은 소설의 힘 아닐까요?”
“소설은 현실을 돌아보게 하잖아요. 그래서 소설을 읽다 보면 현재의 삶이 갑갑해지죠. 현실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사람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지배층은 곤란해지니 소설을 읽지 못하게 한 거예요.”
그리고 열네 살에 남장을 하고 금강산으로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대단합니다. 무슨 책들을 읽으시면 이렇게 용감해지나요. 여행을 하며 경험한 것, 배운 것을 담은 여행기이자 시집도 있습니다. <호동서락기>입니다. 처음 들었습니다. 읽고 싶어지네요.
“여럿이 여행을 가면 대화하느라 주변을 관찰할 시간이 없어요. 그 지역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도 없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의존해 버릇하면 독립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여행은 가장 고독하면서 즐거운 세상 공부인데 (...)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 모두 공부예요.”
“여행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익숙한 곳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줄 알아야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도 의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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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년(정조 16)부터 4년 동안 제주도에 심각한 흉년이 들어서 많은 백성들이 굶어 죽었어요. 그때 육지에서 쌀을 사다가 나누어 주었을 뿐인데 지금까지 칭찬을 받으니 머쓱합니다. (...) 저를 지금도 기억한다는 것은 솔직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힘들 때마다 자신의 재산을 선뜻 기부하는 부자가 많았다면 저를 기억할 필요가 없었겠죠.”
김만덕은 양인으로 태어나 12살에 전염병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집에 살다가 기생출신 아주머니 수양딸로 들어가서 춤과 노래를 익혀 관청 기생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먹고살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였지요. 이후에 객주를 운영하기 위해 원래 양인이었다는 신분을 증명해 줄 사람을 찾아 관기의 삶에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제가 기생이 아닌 양반집 여성이었다면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겁니다. 도전하는 힘은 기득권층보다 약자, 변방에서 나올 때가 많으니까요.”
단지 이론적인 고착으로 인해 신분제도 완고했다고 생각했는데, 조선 시대에서 상업을 중시하거나 인정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설명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상업을 하며 사람들이 물건을 팔기 위해 지역을 이동하면 신분을 파악하기 어려워 신분제가 흔들릴 거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농사지을 땅이 가장 중요하고 거의 유일한 생산 수단이라야 노비가 도망을 못 치는데, 상공업이 발달하면 큰돈을 버는 사람들로 인해 양반 권력이 약해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김만덕은 상업과 유통이 중요성을 잘 이해하여 상인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산이 사회적으로 형성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기부가 아니라 환원한다는 개념으로 흉년에 곡식을 사서 나누었지요. 김만덕으로부터 배운 바가 없었던 것인지, 상공업에 관한 한 도리어 엄청난 퇴보를 한 시대를 사는 기분입니다.
인터뷰한 대화 형식이라 더 이상 불가능할 정도로 술술 읽히는 역사책입니다. 탐구노트에는 배운 내용을 생각해보고 정리할 수 있는 질문과 빙고가 있으니 재밌게 활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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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인터뷰그분이알고싶다 #문부일_지음 #다른출판사 << 조선 7인방이 고백한 교과서 밖의 찐 역사 >>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를 쓴 까닭은 예인한 성격과 불면증에 기초한 것이었다. ㅡ 이것이 책을 읽게 이끌었어요. 우리 다 아는 이순신 장군의 시조 .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긴 칼 옆에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 다시 생각해보면, 잠 못자고 고뇌하다가 피리소리 듣는거잖아요. 일상과 심리상태에 대해도 서술했어요. 이것이 나중에 역사서가 된다! 생각하고 작정하고 쓴 것이 아니예요. 내일 왜군을 물리치러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 오늘 기록이 마지막 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쓰셨을거예요. 조선왕조실록에 "네가 아버지께 말했냐? 세종은 대답하지 않았다." 침묵은 긍정을 의미한다면, 세종이 양녕대군을 고발했을 수 있어요. 세종은 스스로 왕이 되려고 「왕위 등극 프로젝트」를 했을 수 있어요. 신분제의 굴레속에서 정치적인 굴레속에서도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바꾸어 나갔어요. . 양처현모는 일제강점기시대의 단어래요. 여성은 남편한테 순종하고, 집안일을 잘하고, 출산해서 아이들을 잘 챙겨야 하고...... 양처현모가 우리나라에서는 현모양처가 되었다네요. 신사임당이 살았을 조선 전기는 고려시대의 풍습이 많이 이어져 있어서, 고려시대의 종교, 장례, 제사까지 쉽사리 변하지 않았데요. 재산 상속도 받았고, 친정 부모의 제사를 지냈었고 그랬데요. 임진왜란 전후로 조선 사회문화가 완전 달라지는거죠. 성리학적 명분론과 예학을 중시하며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면서 여성 차별을 시작했다고 해요. 성리학적 질서로 사회가 재편되면서 그에 맞는 여성상을 홍보하려고 찾다보니, 그 쯤의 정권이 율곡이이의 제자들이었데요. 그래서 현모의 상징으로 부각되었어요. 글로 써있지만, 마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보고있는것 처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어요. 우리가 아는 위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열어본 것 같은, 이면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예요. 아~ 이래서 한글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었구나, 세한도가 이래서 더 극찬을 받을 수 있었구나 처럼 말이죠.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하고 기다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더 많은 분들도 모셔와서 인터뷰좀 해주세요!!! 시리즈물로 출간해도 좋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몰입감 있게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입니다. #역사 #찐역사 #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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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역사가 된다!
조선왕조실록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이다. 기록으로 남겨졌기에 소중한 유산이 될 수 있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오랫동안 유지했던 왕조가 조선이다. 그 조선의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500년 가깝게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100년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다.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에 나온 일곱 명의 인물들도 기록으로 남겨져 있기에 후손들이 기억하고 재평가할 수 있다. 기록되어진 것이 없었다면 언급조차 할 수 없었을텐데 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지만, 적자생존! 기록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여러분도 늦지 않았으니 꼭 하루 하루의 일과를 기록으로 남겨 놓으시길)
나도 기록하면 나름대로 할 말이 많다. 국민학교 시절 나름 일기 숙제는 꼬박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워낙 이사를 많이 다녀서 현재 생존해 있는 일기장은 없다. 지금처럼 블로그, 카페, SNS라도 있었다면 그 흔적들을 추적해 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가장 오랫동안 남아 있는 일기장은 <병영일기>다. 전라남도 장성군 육군보병학교에서 O.B.C.(초급 장교과정) 과정 중에 투박한 일기장을 구입해서 가끔 썼던 일기다. 703특공연대 소대장으로 복무하면서도 그곳에 가끔 썼던 병영의 일상을 기록했다. 25년이 넘은 최고령 일기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투장면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점이다. 기록할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1996년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에 투입된 3개월의 경험을 기록으로 생산해 내지 못한 점은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두번째 남아 있는 일기장은 <육아일기>다. 세 자녀를 키우면서 썼던 일기장이다. 첫째는 나름 태어나기 전부터 백일, 돌까지 꾀 썼던 것 같다. 둘째부터는 조금 시들해졌고 셋째는 가뭄에 콩나듯 정말 가끔 썼다. 아뭏든 <육아일기>도 아직 보관 중이다. 세번째 일기장은 <교사 일기>다. 초임교사 때부터 쓴 일기장인데 철 지난 업무수첩을 버리기 아까워 그곳에다가 쓰고 싶을 때만 써 내려갔던 일기다. 분량은 얼마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교감일기>가 있다. 2021년 1월부터 써 내려간 일기장이다. 일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솔직하게 적게 된다. 교감이 되기 전, 교감이 되고 나서 만나는 일상의 삶과 교직원들과의 교류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을 거칠게 써 내려갔다. 세월이 지나서 읽게 된다면 그때의 기억을 쉽게 소환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하루 하루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불규칙함도 체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루는 기분이 좋다가도 어느 날은 다운되어 속상함을 써 내려갔던 일기가 <교감일기>다.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 <교감일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정말 말 그대로 <교감일기>로 책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유월에 초고를 어찌어찌 겨우 넘겼다. 분량은 250쪽이다. 출판사 편집장님께서 원고를 보시고 간간히 수정해 달라고 조르신다. 꼭지별로 수정 방향을 알려오신다. 원래 썼던 분량의 절반 이상은 날아갈 것 같다. 처음에 의도했던 방향도 굉장히 비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책 제목도, 책 목차도 수정해야 한다고 한다. 출판을 처음 경험해 보는 나로써는 당황스럽다. 하지만 초짜가 무슨 재주가 있겠는가. 아뭏든 짧은 교감 생활을 담아낸 책이 곧 있으면 출간 된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족적을 남기는 역사적 일이 될 것이기에^^
우리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를 뒤돌아보더라도 최고의 일기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위인들의 실제 모습이 조선왕조실록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기록에 근거해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한 두가지 아님을 읽어낼 수 있다. 권력욕이 강했던 세종대왕, 예민하고 체력이 약했던 이순신 장군, 개혁성향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었던 정조, 금수저 김정희는 기록에 근거해 보면 정말 평소에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교감 일기>도 혹시 교직원 중에 누군가가 본다면 겉으로 보이는 교감 이창수와 전혀 다른 인간 이창수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으리라.^^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를 통해 역사적 인물들의 개인적 성향, 성격, 사고방식, 정치적 선택 뒤에 가려진 내밀한 생각들을 읽어낼 수 있다. 인물에 대한 위대함은 후대에 특정한 사람에 의해 평가된 것이지 개인의 삶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면 과연 위대함이라는 칭호를 붙일 수 있을까 싶다. 인간은 결코 위대할 수 없다! 그들의 약한 모습, 평소 모습을 보며 오히려 위로를 얻고 용기를 가진다. 강한 것은 부서지거나 끊어지지만 약한 것은 휘어질 뿐이다. <교감 일기>에는 실패와 고민 거리가 많이 적혀 있다. 약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훗날 자녀들이 고인이 된 나의 일기를 보면 아빠의 다른 모습을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생각한 바를 차곡차곡 적어가는 블로그 <이창수의 서재>는 참 글쓰기가 편리하다.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으니 말이다. 바빠서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종이에 쓰지 못한다면 얼마든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SNS에 써 내려갈 수 있으니 말이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시라^^
<이창수의 독서 향기> https://www.youtube.com/watch?v=MlxeVb-MYtk&t=44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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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번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는 제가 무척 필요로 했던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할 때 역사 인물을 인터뷰하는 형식의 수행평가를 자주 하더라고요. 아이가 물으면 어느 정도 설명은 해주는데요. 그런 내용으로 된 책이 있으면 아이가 좀 더 쉽게 이해하겠다 싶었거든요.
물론 역사 인터뷰 형식의 도서들이 있기는 한데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이 쉽게 읽고 이해할만한 책은 드물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를 보고 얼른 신청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내용이 우리가 전기문에서 보는 영웅적 면모가 아니라 인간적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좋았고요.
인터뷰 형식이다보니 쉽게 풀어져 있고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물론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그렇다고 흥미 위주의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역사적 인물과의 인터뷰 후에 필요한 역사작 사실들에 대해서도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부록인데요. 책을 읽고 난 후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독후활동 자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문제도 단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 형식이라 아이와 이야기해볼 기회가 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역사적 인물 7인방 중에 여성이 세 명이나 포함되어 있어서 여학생인 둘째가 감정이입을 하며 읽기 좋지 않나 싶었어요. 특히 김금원 작가의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한국사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지루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 역사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입니다.
역사에 흥미를 불어넣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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