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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 ‘본격 친일 청산 역사만화’를 표방하고 있는 이 책의 띠지에서 발견한 글귀이다. 일제 강점기가 우리 경제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신친일파’들이 여전히 발호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 구절의 의미는 보다 생생하게 다가온다고 하겠다. 얼마 전 친일파 후손의 번듯한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남루한 집의 사진을 나란히 SNS에 내걸고, 친일의 대가로 잘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주장했던 몰지각한 만화가 역시 그러한 ‘신친일파’의 부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때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3.1운동을 지도했던 인사들조차 나중에는 줄줄이 친일의 길로 접어들었고, 해방이 된 후에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구구절절 변명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근거로 일제 강점기에 친일을 햇던 이들의 구체적인 행적을 만화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미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35년>이라는 제목으로 7권에 걸쳐 그려냈던 저자가 그 가운데 친일파들의 행적만을 따로 간추려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 바로 이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친일 청산은 여전히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으로, ‘각 분야의 친일파들을 널리 알려 그들이 우리 현대사에 자리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친일 청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친일의 역사’라는 제1장에서는 19세기 후반부터의 역사를 더듬으면서, 일제 강점에 이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친일파들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해방 후 친일 청산의 기치로 탄생했던 반민특위가 이승만 정권에 의해 강제로 해체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덧붙이고 있다. 바로 이러한 사유로 인해서 부정선거로 국민들에 의해 쫓겨난 이승만이 친일파들과 그들의 후손에 의해 절대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이유라고 하겠다. 그래서 그들은 이승만을 ‘존경하는 인물’로 받들면서, ‘일제 강점기’의 역사와 친일파들의 행위를 미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황국신민이다’라는 제목의 제2장에서는 ‘정미칠적’과 ‘을사오적’을 비롯한 매국노들의 행적을 소개하면서, 당시 친일에 앞장섰던 ‘귀족들’과 ‘3.1혁명을 방해한 친일파들’, 그리고 ‘경찰과 밀정들’과 함께 망명지로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지역인 ‘만주의 친일파들’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당시 이러한 행적을 보였던 친일파들은 일제가 망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어, 자신들은 결국 ‘일본 국민’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일제의 주구(走狗)가 되어 친일에 앞장서고, 때로는 동포를 착취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이들을 밀고하면서 그들이 던져주는 금전이나 알량한 칭찬에 민족하며 살았던 것이리라.
마지막 3장은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라는 제목으로,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젊은이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던 이들의 행적을 고발하고 있다. 이광수와 윤치호를 비롯한 이른바 ‘명망가들’의 행적은 물론, 일제 강점기의 ‘관리들’과 ‘군인들’, 당시에 적극적인 친일 활동을 했던 ‘문인들’과 함께 ‘연극계, 영화계, 무용계’와 ‘음악계, 미술계’ 그리고 ‘언론계, 교육계, 여성계’를 비롯한 ‘종교와 종교인들’과 ‘재계 등’의 인물들의 행적을 그려내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특별부록’으로 ‘친일인물약력’이 제시되면서, 각각의 인물들의 친일 행적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해방 이후 반민특위가 출범하면서 친일청산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미군정과 이승만의 적극적인 방해로 인해서 끝내 그 기회는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친일의 대가로 호의호식했던 친일파들은 해방 이후에도 아무런 반성 없이 다시 우리 사회의 주류로 성장하게 된다. 여전히 ‘친일청산’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적극적인 친일의 길로 뛰어들었던 이들의 행적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친일파 군상의 진면목을 여과 없이’ 다룬 이 책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야하는 이유라고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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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BOHEMIAN 친일파 열전띄지의 문구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라는 말에 적극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예약판매를 한다고 해서 친일파 열전을 구매하였습니다.
하필 펼친게 백선엽, 박정희네요.
작가의 말에도 나오듯 친일인명사전을 참고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만화로 풀어가는 친일행각이 더 가깝게 와닿을 것 같습니다. 제1장 친일의 역사는 구한말~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설명하고 제2장 우리는 황국신민이다 에서는 이완용 등을 비롯한 매국노들의 행적을, 제3장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는 각 분야의 인사들의 친일행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를 채우고 시험에 출제되던 글들을 쓴 문인들의 친일행각은 다시금 보아도 충격적이고 그런 이들의 글들을 버젓이 실었던 그 시절 교육에 대한 분노마저 일어납니다. 단 한번도 제대로 단죄되지도, 처벌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던 이들은 오히려 해방 후 승승장구하거나 각계 각층에서 활개치고 천수까지 누리며 생을 마감한 경우가 많아 더욱 어처구니 없습니다. 차라리 전쟁통에 사망하거나 납북되어 생사를 모르거나 아주 드물게 처벌을 받은 경우가 있기는 했다는 사실을 위안삼아야 할 정도지요.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과거를 제대로 청산, 정리하지 못하고 21세기를 맞이하였고, 과거 친일행각을 합리화하거나 왜곡하는 이들마저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8.15 기념식에서 광복회장의 친일정부들에 대한 일갈이 후련하면서도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은 현실에서 친일파들의 행적과 폐해는 더욱 자주 회자되고 조명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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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친일파들을 널리 알려 그들이 우리 현대사에 자리하고 있는 터무니 없는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친일 청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는 박시백 화백이 민족문제연구소의 제안으로 7권으로 구성된 전집인 <35년>에서 친일파 이야기만 따로 모아 편집한 책.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느니 "소련 공산단원인 홍범도 장군을 현충원에 모시는 것은 (간도특설대 출신인)백선엽 장군같은 호국영령을 능욕하는 일"이라는 등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담은 망언을 일삼았던 윤서인을 응징하는 공익소송에 참여했었다. 며칠만에 참여자가 1200명이 되자 변호사님께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친일파 열전>을 선물로 나눠 주셨는데 우성이가 당첨됐다. 이미 구입한 후였지만 변호사님이 주시는 선물은 또 특별하니 잘 간직하기로. 만화지만 읽다가 빡치는 구간이 많아서 책장이 빨리 안넘어갔다. 열받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예술가고 교육자고 할 거 없이 자식 가진 부모들에게 학도병 지원을 촉구, 장려하는 행태를 묘사한 부분과 해방 후에도 쉽사리 사면받고 각계의 요직에 올라 말년까지 힘주고 살았다는 부분. 그 썩은 뿌리들을 모조리 뽑아내야 하지만 이미 그들이 남긴 후손과 후학들에 의해 현재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윤서인은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명예훼손)가 인정되서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소식이. 금융치료 좀 세게 받았으면. 이 밖에도 정철승 변호사님은 조선일보 폐간을 위한 입법청원 운동을 계획하고 계시다. 부디 많은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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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글그림/민족문제연구소 기획 저의 친일파 열전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친일파라고 부르지만 민족 반역자들이지요.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와 이 인간도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친일파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에 와서 어떤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 똑똑히 목도하고 있어서 그런지 옛날 사람들 옛 역사라기 보다는 현재진행형의 계속 청산하려고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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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친일파 몇 사람 때문에 가려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처음에 가볍게 넘기다가 어느 부분부터 작은 글씨까지 주의깊게 보게 된다.
분야, 시대, 어느 시점부터 변화한. 한 인간을 통해 끝을 알 수 없는 강점기 시기에 누가 어떤 일을 무엇을 위해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림 뒷 편의 작은 글자가 주는 상황과 인물의 생각은 옛날 이야기로 생각하고 밀어내기에 현실과 닿아있는 부분들도 상당하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지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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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작가님의 친일파 열전이 책으로 나왔길래 정말 1도 고민없이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런 책은 읽으면 힘들다는 기분을 느끼는데 친일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힘들지만 그러면서도 외면만 할 수 없는 상황인거죠. 이제는 친일청산을 하기엔 그 대상들이 너무 거대해져버려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면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인거죠. 그러니 최소한 이런 책이라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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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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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이 출간되고 나서 새로 나온 35년 7권출간 그리고 번외편인 친일파열전책이 출간되었다. 현재 최근에는 박시백 화백의 고려사편 1권이 출간되었다. 이책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친일파와 친일매국노를 혼동하지않는것도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다. 생계상 공무원이나 순사보조등으로 일제에서 일한 하층민들까지 매국노취급하면 그당시 매국노 아닌사람이 얼아나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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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독을 듣게 되었는데 부끄럽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문구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들은 건 처음이라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상님들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애국심이 샘솟고 그 벅차오르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 결국 이 책까지 구입하게 되었네요. ㅂ사실 이미 35년 시리즈를 구입한지라 중복되는 부분도 많을 것 같아 굳이 살 생각은 없었는데..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표지에서부터 빼곡하게 친일파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고, 책뒷부분에 친일인물약력이 간략하게나마 정리되어 있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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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국사 수업시간에는 항상 조선시대에서 끝나곤 했다. 더욱이 아무도 친일파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다. 왜일까? 현재 주류이자 기득권세력이 친일파이거나 그 후손이기 때문에 은폐하는 것은 아닐까? 역사를 망각하면 되풀이 된다고 한다. 친일파를 제대로 알고 역사를 제대로 인식해야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그러한 점에서 박시백의 친일파열전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책이다. 35년도 훌륭하고 조선왕조실록도 뛰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