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내용은 책본문에서 작가님이 쓰신글입니다 저는성우도 아니고 성우되려고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말을 성우처럼 좀더 멋있게 하고싶어서 이책을 구입했습니다 책내용에는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저같은 일반인은 조금 어려운부분도 없지않으나 책을 다 읽고난 느낌은 남에게 말을할때는 건강한목소리로 내가 말하려는 의미를 감정을 담아 잘 전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라는 한마디에도 어떻게 감정을 넣어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낌이확 달라지니 많이 생각하고 말을해야할것입니다
|
|
담백하다. 성우의 언어. 목소리가 아닌 '언어'라니.. 제목부터 끌렸다.
작가는 목소리는 사람의 뒤통수를 닮았다 하는데!(p. 86 본문 중) 책을 읽고 난 후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
에세이처럼 가볍게 편안하게 읽어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뭔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거리를 마구마구 안겨주고 있다. 읽어나가면서 머릿속에 어느덧 스케치북이 펼쳐지고 그 위에서 미친듯이 그림을 그리게 된다.
방심은 금물. 자칫 놓치게 되면 그 뒤는 하얀 백지가 된다. 덧칠이 아닌 다시 새롭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희한하다. 다시 그리는 즐거움이라니. 그래서 자꾸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게 된다.
정현종 시인의 추천사로 시작되는 이 책은 신기하게도 시인의 시 '방문객'과 닮아 있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의 밀착되어진 연결고리... 그 고리의 연장선상에서 질문을 던지는데 그 깊이와 내공에 몇 번의 무릎을 쳤는지 모른다.
책을 읽어나가는데 지금 이 순간, 현재성으로 발맞춰 나가는 리듬의 장력이 느껴졌다. 몇 번의 심장의 떨림과 그 생동감에 놀랐는지 모르겠다.
주변에 대한 그리고 심지어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삶을 고찰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
서문에서 시작되는 마티유 카소비츠의 영화 [증오]에서부터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 속 '나무' 미메시스 그리고 자코메티와 피카소 이야기까지... 방문객 시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하는데 이 책을 만난 건 진정 어마어마한 일이라 생각한다.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목소리'에 대한 수많은 책에서 예시된 누구나 쓸 수 있는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진부함이 아닌 익숙함이 아닌 생소함으로 낯섦으로 한 걸음 더 내딛은 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자꾸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지도 모르겠다.
분명 '성우의 언어'라는데 왠지 엄청난 기술이 담겨있을 것 같은데 기술서 실용서는 결코 아니다. 간결한 듯 한데 엄청난 블랙홀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덮고 나면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본문 속에서 말하는 '어떻게'가 아닌 '왜?'라는 질문으로 왜 자신 안으로 천착해서 수많은 생각을 담게 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