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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지식의 전진, 바빌론에서 위키까지>>의 저자 잭 린치는 찰스 디킨스가 "사실, 사실, 사실!"이라고 조소하듯이 말한 참고문헌의 세계를 활력 넘치는 지적 에너지의 세계로 파악한다. 책 제목이 지시하는 바빌론에서 위키까지 이어지는 참고문헌의 세계는 말하자면 하나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식의 보고들이다. 이 책 역시 그렇다. 이 책은 참고문헌에 대한 참고문헌이다. 문헌정보의 세계가 딱딱하다고 생각했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지식의 전진, 바빌론에서 위키까지>>는 위대한 사전과 백과사전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연애편지다. 두렵지만 일종의 추도사이기도 하다. 지금 인류는 참고도서 시대의 종말에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참고 정보는 죽기는커녕 정작 정보화 시대에서는 어느 때보다 더 필수적이다. 다만, 미래의 참고 정보가 전통적 의미의 도서 형태를 띠지는 않을 것이다. 알파벳 순서, 페이지 부여, 목차, 색인 등의 발전 덕분에 옛 정보를 새 목적으로 체계화하는 일이 가능해졌으나 과거 기술의 한계 또한 부작용을 일으켰다. 옛날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것, 즉 새로운 탐색 방법을 발견한다."(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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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란 무엇일까요?
쉽게말해서 일반적인 서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참고서의 경우 그 중 일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백과사전이 필요할 때, 일부를 찾아 읽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는 않는 것처럼요.
이 책 "지식의 전진, 바빌론에서 위키까지"는 전 세계의 모든 참고서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참고서들 중 저자가 흥미롭다고 여긴 50종을 설명하는 책이죠. 이들 50종을 선정한 이유는, 이들이 해당 분야의 첫 결과물이거나 가장 방대하며, 가장 학술적이고 논쟁적이며 제일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참고서란 그 시대에 새로운 지식이나 또다른 관점을 가져오지는 않지만, 그 시대의 사고방식이나 기술, 노하우를 남겨놓은 기록물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것들을 배울 수 있을까요? 인용을 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어떤 필요성으로, 도대체 누가, 이 정보를 모두 한데 모았을까? 이 책들을 제작하고 활용하던 시대의 사고방식에 대해 그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 프롤로그 中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