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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단편선 10종 중, 아홉 번째. 허무함을 마주하는 우리들.
허무함이란 이야기의 소재거리로 아주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허무함을 느낄 때 사람들은 멍하니 사색에 잠기곤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사람이 있는 한편 다음 걸을음 위해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깊게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몸과 정신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짓을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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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고리의 정점에 있는 시마자키 도손의 <<세 명의 방문객>>으로 시작하는 이 선집은 2권 '재난을 만나다'와 이어지는 면이 있다. 실제 9권에 수록된 사카구치 안고의 '속 전쟁과 한 명의 여인'은 2권 '전쟁과 한 명의 여인'의 자매작이다. 허무란 곧 존재 자체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여기에 얽힌 여러 불가항력들을 끓는 마음으로 따라읽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