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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단편선 10종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작품으로, 주제는 「구원」이다.
구원은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 구출되거나 속박에서 해방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 단편들은 구원이라는 긍정적인 주제임에도 작중의 단편들은 썩 밝은 내용은 아니다. 구원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구원이라는 단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야 한다. 삶은 죽음이 있기에 의미가 있듯, 구원 또한 절망 속에 빠져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작가들은 주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등장인물들에게 온갖 시련을 부여하게 된다. 심지어 일부는 구원이라는 탈을 쓴 또다른 절망일 뿐, 씁쓸하게 남는 뒷맛이 머리를 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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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구원은 단지 종교적인 의미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모 영화의 제목처럼 <스스로 구하라>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선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종교적, 도덕적 의미에서의 구원보다는 문학 행위 자체를 통한 탐미적 의미에서의 구원, 혹은 매우 솔직하고 외설적인 차원에서의 구원들 역시 다루고 있다. 꼼꼼한 해설과 주석이 독해를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