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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11.24. 그림책시렁 815
《왜 좋은 걸까?》 기쿠치 치키 김보나 옮김 천개의바람 2021.7.30.
누가 “왜 좋을까?” 하고 물으면 “마음에 드니까.” 하고 쉽게 말합니다. 좋거나 나쁜 까닭은 쉬워요. 누가 “왜 사랑할까?” 하고 물으면 한동안 생각에 잠기고, 때로는 며칠을 지나고, 여러 해를 보내기도 하며, 서른∼마흔 해 내내 “왜 사랑할까?”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왜 좋은 걸까?》를 펴면서 눈부신 그림꽃을 누립니다. 어떤 분은 “아이 같은 그림이 뭐가 눈부셔?” 할는지 모릅니다만, 저는 “아이 같은 그림이니, 아니, 어른인 몸이면서 아이 눈빛으로 그리니 눈부시지요!” 하고 말합니다. 저는 ‘어른스러운 그림’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어른스러운 글’을 읽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어른스럽다’고 하는 틀이 참말로 어른스러운지부터 아리송해요. 나무를 볼까요? 나무나이로 치면 사람나이는 ‘어른스러운’ 자리에 끼지도 못합니다. 풀을 으레 한해살이로 여기지만, 풀뿌리는 대단히 깊을 뿐 아니라, 해마다 씨앗을 두루 퍼뜨려 가없이 살아요. 사람은 풀포기에 대도 아장걸음입니다. “왜 좋니?” 하고 물으면 “마음에 들어.”입니다. “왜 사랑해?” 하면 아직 뾰족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랑이고 싶어서.”라고는 말합니다. 스스로 사랑이고 싶고, 늘 사랑으로 노래하고 싶으며, 오늘도 사랑으로 열어요.
ㅅㄴㄹ #しろとくろ #きくちち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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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적지만 그림과 고양이 강아지의 모습을 통해 생각할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에요 아이는 글이 적어서 신나게 후르륵 읽어나가지만 오히려 엄마는 더 심오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아이와 천천히 호흡하며 질문하며 대화를 이끌어내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고양이가 던지는 질문에 하나씩 대답을 하다보면 독후활동이 절로 되는?! 느낌이에요ㅋ 그림체도 너무 특이하고 맘에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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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참많은 하얀 고양이 하양이. 숲속을 뛰어놀며 궁금한게 참많던 이아이에게 검정 강아지 친구 까망이를 만나게 되어요. 궁금한게 많던 아이인 만큼 까망이를 만나 겪게되는 감정들에 대해서도 궁금했던 하양이. 만나면 설레고 기쁘지만 헤어지면 왜 아쉬운건지. 그러한 궁금증들 속에서 우린 ‘처음’을 알게 되는것 같아요. 미술작품처럼 색감도 훌륭해 한편의 작품처럼 볼수있었네요. 이 그림책은 그냥, 그냥 다 좋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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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붓 끝에 검정 물감을 찍어 단숨에 휙휙, 무심한 듯 선을 그어 형상을 만들었다. 붓끝에 물감을 적시는 횟수를 최소화하여 균일하지 않은 선의 두께와 농도로 대상의 특징을 포착했다. 붓끝이 살아있는 날카로운 선과 색이 거의 보이지 않는 선으로만 고양이의 날랜 동작과 감정, 호기심이 많고 섬세한 성격을 표현했다. 반면에 강아지는 형체를 꽉 채운 묵직한 검정 색으로 안정감과 듬직함, 빨간색으로 사랑과 적극적인 성격을 표현했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이 배경을 채우는 전부였지만 따뜻하고 신선하며 생명력이 흘러넘친다. 온 세상이 물음표인 아이처럼 호기심 많고, 섬세한 고양이가 우연히 강아지를 만난다. 강아지의 적극적인 표현으로 고양이는 이내 마음을 열고 신나게 함께 논다. 기쁨, 쓸쓸함, 설렘과 그리움을 배운 고양이는 기다리던 강아지에게 먼저 인사를 건낸다. 이야-옹! (고양이의 감정을 담긴 짧은 글마저 그림에 녹아들어 글없는 그림책처럼 느껴진다. ) 꽃 한송이, 나비 한 마리도 호기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세상은 신비로움 그 자체일 것이다. 그런 곳에서 우연히 나와 다른 듯 비슷한 존재를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이들은 이내 경계심을 풀고 어울리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왜좋은걸까 에서 어린이들이 세상을 배우는 법을 보았다. 자연 탐구, 친구를 사귀고 같이 놀기,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기, 자연과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아이들의 세상은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할 것이다. 어른들의 시선, 말과 감정에도 '왜'가 많아지면 어떨까? 그럼 우리도 아이들처럼 조금은 더 자주 웃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위 책은 천개의바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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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귀기 시작할 때의 기쁨과 설렘을
- 그림책 속 주인공인 하양이는 궁금한 게 참 많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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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은 걸까? / 기쿠치 치키 / 김보나 역 / 천개의바람 / 2021.07.30 / 바람그림책 113 / 원제 : しろとくろ(2019년)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으로 떠오르는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치티뱅 야옹>이었지요. 오~ 작가님의 이름을 못 외우고 있었네요. 같은 작가님이시네요.(급 반성) 기대되네요. 표지부터 생동감 가득한 작가님의 그림이 보이네요.
줄거리
왜? 왜 내 위에 앉은 거야? 왜 폴짝폴짝 뛰어? 왜?
날름, 핥았어. 기다려, 기다려! 같이 놀자!
왜? 왜 기쁠까? 왜? 왜 일까? 왜 쓸쓸할까? 왜 보고 싶을까? 왜?
책을 읽고
훅! 들어왔다.
마음에 어떤 준비도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원초적인 느낌의 '날름, 핥았어.'이 들어왔어요.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정지해 버렸어요. 아~ 얼마 만의 설렘과 짜릿함인가? 돌이 던져져 물수제비가 생기더니 잔잔하던 마음이 이제는 일렁거리는 물결처럼 퍼져 나가지요. 마음의 변화는 입가의 미소, 부드러운 눈웃음으로 표정까지 바뀌게 하고 있어요. 무뎌지고 있는 제 감정에 이런 상큼한 자극은 마음과 얼굴에 변화를 가져오네요.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를 피하고 싶어 눈을 감아보지만 오히려 생생하게 그려지지요. 모두들 바삐 움직은 삶 속에서 저 혼자만이 그가 있는 이 시간에서 움직이도 못하고 그대로 머물고 있지요. 그가 저를 찾지 못하게 숨어 버렸지만 속마음은 그 누구보다 저를 빨리 찾아주면 좋겠어요. 마음이 아파요, 잠이 오지 않아요,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그냥 그가 보고 싶어. 그가 궁금해. 저의 모든 것이 그를 향해 있어요.
<왜 좋은 걸까?>를 읽으면서 어릴 적의 첫사랑을 생각해 보았어요. 작가의 의도는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들이 작은 발견을 할 때마다 던진 '왜?'라는 질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고 하지만 저는 '첫사랑'에 빠져 버렸네요. 처음이기에 '설렘'이 있었어요. 같은 일을 두 번째 경험할 때는 기쁨, 즐거움, 여유가 있지만 '설렘'은 없잖아요. 이 소중한 감정을 떠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아요.
덧싸개를 열면 표지에 앉은 다른 그림도 재미있지만 사실 <왜 좋은 걸까?>의 덧싸개는 앞날개가 열일하네요. '바람이 휘익하고 쓰다듬어 주었다.' 앞날개에 가로로 앉은 문장이 왜 이리 다정한지요. 전 여기까지였는데 그림책블로거 성게님은 덧싸개의 질감, '핥다'라는 표현에 대해 이야기 하시네요. 역시~ 이 책을 직접 넘겨야 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네요. 선명한 색감과 여백, 그리고 굵고 거친 선들의 조화로 힘과 생동감 가득해서 마치 곁에서 그들의 숨소리와 움직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구석구석 찾아보시고, 설렘의 감정도 체험해보세요.
- 기쿠치 치키(きくちちき) 작가님의 그림책 -
<왜 좋은 걸까?>의 표지만 보았을 때는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의 흰 고양이라고 생각했어요. 설마~ 좋아하는 검은 고양이를 두고 어떻게 강아지와 '썸'을 타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럼요~ 본문에서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이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궁금해졌어요. 고양이의 이름 ”しろ”과 강아지의 이름 ”くろ”이이네요. 일본어를 잘 모르지만 제목의 글자 <しろとくろ> 그림을 맞춰보니 둘의 이름이 들어가 있네요. <왜 좋은 걸까?>은 다른 그림책과 연결되어 있어요. 첫 번째 그림책 <왜 좋은 걸까?>는 고양이가 주인공이었다면 두 번째 그림책에서는 강아지가 주인공이지요. 두 번째 그림책도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출판사 천개의바람에서 키쿠치 치키 작가님의 인터뷰 포스팅이 있어서 링크를 공유해요.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465481513
작가님의 인연이 있는지 한글 번역이 된 네 권의 그림책 중 세 권을 소장 중이네요. <치티뱅 야옹>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14258523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1838077'
- 첫사랑이 생각나는 그림책 -
꽃점 / 문명예 / 책읽는곰 새가 되고 싶은 날 / 인그리드 샤베르 글 / 라울 구리디 그림 / 김현균 역 / 비룡소 처음, 사랑 / 강경수 / 그림책공작소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린 판덴베르흐 글 / 카티에 페르메이레 그림 / 지명숙 옮김 / 고래이야기 잉어와 참수리 / 송봉주 글 / 김수연 그림 / 한솔수북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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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치키 . 글/그림 김보나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생각나는 표지입니다. 대충 그렸다고 할 수 있고 거침없이 그렸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보게 되고 자꾸 보니깐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바람이 휘익 하고 쓰다듬어 주었다.
줄거리... 풀은 왜 많이 있을까? 왜?라고 말을 하는 4세 정도의 물음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왔어요.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하지 생각하게 되네요. 궁금해지고 호기심이 생길 때쯤 아이는 수없이 왜?라고 말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기쁜 마음에 대답해 주다가도 반복이 되면서 오히려 귀찮아지게 됩니다. 수업하는 친구들 중에 유독 왜?라는 질문이 쏟아지는데 .... 이 책을 들여다본다면 이런 마음으로 물어보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눈이 참 까맣고 땡그란 고양이는 모든 것이 처음 보고 듣고 경험하기에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고 생각이 들죠. 풀 위에 앉아 보는 고양이가 꽃은 왜 예쁜지 개구리는 왜 폴짝폴짝 뛰는지 궁금해하지요. 그러다 온몸이 까만 강아지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너무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면서 고양이의 물음은 다른 곳으로 옮겨 갑니다. 왜 기쁠까? 왜 쓸쓸할까? 주변을 바라보는 마음이 자신의 감정으로 이어지면서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이의 성장처럼 말이죠...
작가님의 그림들이 <풀꽃>처럼 닮았던 거 기억하시죠? 아이스러운 그림이라 저는 못 그렸다고 했지만 생동감이 있다는 표현으로 고치고 싶어져요.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고양이처럼 아름다운 꽃처럼 폴짝폴짝 뛰는 개구리처럼 특징에 맞게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깐요.
간결한 문장과 눈을 사로잡는 선명한 그림들로 하나가 되어있는 <왜 좋은 걸까?> 그림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좋은 걸까? 물어보니 처음 좋아하게 되는 순간의 설렘이 반짝반짝거리는 가루가 요술을 부리는 게 아닐까라는 대답을 해봅니다. 우리 아이의 천진난만한 물음이 조금의 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천개의바람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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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은걸까?_기쿠치 치키/천개의 바람>
면지에서부터 자연의 경이로운 세상에서 뛰어노는 동물들의 발랄함이 첫 책장부터 가슴을 뛰게 한다.
키쿠치 치키의 <왜 좋은 걸까?>는 시기에 따라 자연이 뽐내는 색감이 잘 담겨 있고 자유로운 선들의 향연이 눈에 띈다. 정해진 것 없이 시원스레 뻗어나가는 선들로 경계를 없다. 진정한 아이들의 세계는 이러한 걸까. 주인공 까망이와 고양이 하양이, 개구리 등 다른 곤충과 동물들의 표현력은 너무나 귀엽고 또 귀엽다.
‘왜?’라는 질문의 서사로 시작된다. 아이들은 모든 것이 궁금하다. 근본적인 ‘왜?’라는 질문에서 순수함과 호기심이 가득하다. 하양이와 까망이가 서로에게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몸짓과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모험하는 눈빛이 마치 아이들의 마음과 똑같다.
기쿠치 치키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9년 개인전에서 그림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치티뱅 야옹>, <기차 와요?>와 <왜 좋은 걸까?>가 출간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