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지역, 그것도 기원전 역사에 대해서는 항상 흥미가 있었다. 쉽게 접하기 힘들어서인지, 항상 서구 중심의 역사에만 익숙해서인지, 아마 둘 다 일테지만. 따라서,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다. 워낙 낯선 내용과 왕들이라서. 하지만 현재까지 이어지는 바빌론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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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와 예술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바빌론의 역사 책은 출간만으로도 무척 반가운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다른 책의 시리즈들도 나오기를 바라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처음에는 구입하자마자 읽어보려고 했는데,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조만간 다시 마음 잡고 읽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흔치 않은 주제가 깊이 있게 다루어 지는 책이 나와서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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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카테고리를 어떻게 분류해야 될지 참으로 애매하다. 신학으로 넣기에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필요하고 참고가 될만한 공시적인 자료가 담겨 있지만, 사실 세계사 책이 가깝고, 세계사 책이라 생각하기에는 담겨있는 자료들이 객관적이라 많은 참고가 된다.
CLC(기독교문서선교회)에서 고대근동시리즈로 비슷한 표지와 비슷한 내용 배경 시대를 다루는 책들이 출판되고 있는데 그 책들과 궤를 달리하는 책은 아니다. 비슷한 내용이고 비슷한 도움을 준다. 그저 흥미로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가 있고 유익하고, 시대적 배경 속에서 당시의 문화와 배경을 이해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사실 바벨론문명은 역사적 기록도 많이 없고, 과거에 있었던 고도문명 같은 느낌도 있어서 (이런 이유는 제키리아 시친 같은 사람들은 외계인에 의한 지적설계를 말하기도한다.) 또한 바벨론이라는 세계는 우리에게 전설이나, 만화 소설등의 주제로도 익숙한 함부로 친근하지만 실상 하는 것은 거의 없는 그런 세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메소포타미아 강과 유브라데 강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유지 되었던 문명들 중에 가장 강대했던 문명이나, 그 문명에 대한 흔적은 우리가 찾아볼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있다. 그런데 저자는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문명을 유지했었던 바벨론 사람들의 역할과 그들이 그 지역에서 생겨난 문명들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한다.
사실 성경의 시대와 거의 겹치는 바벨론의 문명이지만, 그 이해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몇몇의 시대에만 익숙하다. 그러나, 바벨론의 신화가 고대근동신화의 표준과 같이 되었고, 그 신화가 성경의 기록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바벨론이라는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것은 결국 성경의 내용을 더 깊이 보는 사이드 역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사실 다 때놓고 그냥 읽다보면 재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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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풍기는 분위기와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바빌론을 주제로 쓰인 책이라는 것을 감안 해보면 무게감이 있는 책이 아닐까 예상했다. 하지만 책은 시간의 흐름대로 발전하고 영광을 누리고 쇠퇴하는 전형적인 편년체 형식이 아니었다. 마치 에세이처럼 현재 유럽에서 '바빌론'이라는 말이 갖는 이미지와 바빌론의 유물들이 현재까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라지고 다시 복원되었는지 설명한다. 3장에 와서야 비로소 역사 이야기가 시작된다. 몇 권의 수메르문명에 관한 책을 읽었다고 책에 나온 지명과 나라이름들이 꽤나 익숙하다. 그리고 책은 생각보다 내용이 길지 않았는데 거의 한 챕터만큼이 출처 표시와 색인이다. 생각보다 가볍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고 바빌로니아니 신바빌로니아니 하는 후대에 시간을 잘라 만든 용어는 등장하진 않는다. 그래서 여기가 어디쯤인가 두리번 거리기도하고 딴 생각이 끼어들어 꼼꼼히 읽지 못한 부분도, 낯선 이름들을 따라가느라 겨우겨우 읽어낸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다 읽고나니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대강의 역사 흐름은 알게 되었다. 함무라비대왕이 바빌론을 융성시키고 카시트인들의 긴 왕조를 이어나가고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다시 100여년의 신 바빌로니아를 열었다. 페르시아에 지배당하고 알렉산더 대왕 사후 바빌로니아는 중심에서 점점 멀어져 폐허가 되어버렸다. 어떻게 저런 큰 도시가 이렇게 흔적도 찾기 힘들게 사라졌는지 신기할 뿐이다.
바빌론의 땅은 지금 이라크와 완전히 일치한다. 지금 이라크에 사는 사람들은 무슬림이란 정체성만을 가지고 있을까? 과거 수메르나 바빌론 문명에 대한 자긍심은 없을까? 그럴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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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가 뭐라해도 "미국의 시대"이다. 중국이 G2로 부각되기 전까지 근 200여 년 이상 유럽 및 미국은 세상을 주도해왔다. 그러다보니 유럽과 미국에 대한 소개는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반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연관된 역사, 문화, 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정확성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그나마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 일본과 연관된 자료에 비해 앞서 언급한 지역에 대한 정보는 아쉽게 느껴진다.
최근 석유를 둘러 싼 중동 산유국들의 행동, 2차 세계대전 이후 심화된 종교와 민족 문제, 왕정 과 서구적 민주주의와의 충돌 등 흔히 중동이라 불리우는 곳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에 대한 각종 자료들이 도서와 유튜브 등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세계 4대 초기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원전 앗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등 세상의 패권을 쥐었던 국가들이 수두룩하다.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뛰어난 문명과 문화를 가진 중심 도시로서의 바빌론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는 돌고 돌아 어느덧 세계의 주인 역할을 하나의 국가에게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하나의 과정 속에서 지금 중동, 바빌론 지역에선 어떤 흐름이 새롭게 흘러들어 오는 지 관심있게 지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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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대사 중에 아무래도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자료도 많은 분야는 그리스 로마 역사인 것이다. 반면 페르시아와 바빌론 역사 자료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번 바빌론의 역사는 그 중에서도 더 취약한 바빌론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아직 일독을 하진 못했지만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한 눈에 살펴 볼 수가 있었다. 홀연히 사라진 4천년의 역사를 지닌 문명도시를 관심을 가져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좋은 역사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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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반 드 미에룹의 "고대 근동 역사"를 읽은 후 카렌 라드너의 "바빌론의 역사"를 연이어 읽었다. 비슷한 지역과 비슷한 시기의 역사를 다룬 책인데 느낌은 사뭇 다르다. 확실한 이유는 한 가지뿐이다. 바로 번역의 차이다. "고대 근동 역사"는 번역 자체의 참사다. 책을 완전히 휴지 쪼가리로 만들어버렸다. "바빌론의 역사"는 저자의 문장도 뛰어나지만 번역도 수준급이다. 읽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고대 바빌론, 즉 바빌로니아의 2천여 년에 걸친 역사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에서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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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와 전설 뒤에 가려졌던 고대 도시 바빌론의 실체를 되살린 책이다. 세계적인 고고학자 카렌 라드너는 발굴 현장과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종교·정치·문명 속에서 바빌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공중정원과 함무라비법전 뒤에 숨은 진짜 바빌론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본격 바빌론 문명사다. |
| 바빌론의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세세하게 잘 나와있으면서도 어렵지않고 읽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좋아요. 과제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읽은 것 같네요!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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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을 꼽는다면 단연 성경을 들 수 있다. 특히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계 3대 종교의 경전이 된 구약성경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구약성경에는 고대 중동의 역사, 문화, 풍습에 관련된 귀중한 자료들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약성경과 그 이후에 작성된 신약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도시가 있는데, 바로 현재 이라크 남부에 있었던 바빌론이다. 구약성경에서는 태초의 인류가 바빌론에 거대한 탑인 바벨탑을 세웠다가 신의 노여움을 사서 언어가 여러 개로 나누어졌다는 내용이 실려 있고, 신약성경에서는 바빌론이 죄악으로 가득 찬 도시가 되었다가 역시 신의 벌을 받아 바다 밑으로 영원히 가라앉았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약 1천 년의 시간을 두고 작성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모두 그 이름이 언급될 만큼 중요한 도시였던 바빌론은 과연 어떤 곳이었을까? 이 책, 바빌론의 역사에서는 고고학적 자료와 문헌 자료를 토대로 그러한 바빌론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먼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절로 유명한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도 바로 바빌론의 함무라비 대왕이 만든 걱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시기가 무려 기원전 18세기, 지금으로부터 자그마치 3800년 전의 일이다. 그야말로 정신이 멍해질 만큼 까마득한 옛날에 바빌론은 이미 강대국이자 법률을 만들었던 문명의 중심지였던 것이다. 또한 현재 중동의 대부분을 장악했던 무시무시한 군사 강국인 아시리아조차 끝내 이 바빌론과의 패권 경쟁에서 패배하여 수도 니네바가 불타고 대신 바빌론이 중동의 중심 도시로 떠올랐다. 이 때 바빌론이 누렸던 눈부신 부귀영화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네부카드네자르 대왕과 관련된 설화들에서 잘 나타난다. 구약성경을 쓴 유대인들은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바빌론을 죄악으로 물든 악마의 도시라고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바빌론이 누린 엄청난 풍요와 번영이 부러웠던 것이다. 다만 네부카드네자르 대왕의 사후, 바빌론은 동쪽에서 쳐들어온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당하면서 예전의 영화를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에서 바빌론의 번성에 대해 언급할 만큼 바빌론이 누린 풍요와 번성함은 후세인들한테 오래 기억될 만큼 남았으니, 바빌론이야말로 그런 면에서 볼 때 가장 위대했던 도시라고 볼 수 있겠다. 평소에 관심이 많던 고대 중동의 역사에 대해 알기 쉽게 잘 정리한 역사서를 읽게 되어 대단히 기뻤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발간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