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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사색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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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매혹적이었다.  여배우, 사색, 본능 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꽤나 어울리는 시집니다.  이미 정해진 대본의 대사를 형상화하여 보여주는 배우가  상당히 정제된 시의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읽게 만든 동기였고,  그녀의 시를 읽으면서 이런 궁금증들이 자연스레 풀려나갔다.  여배우, 엄마, 여자, 인간으로의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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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매혹적이었다. 

여배우, 사색, 본능 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꽤나 어울리는 시집니다. 

이미 정해진 대본의 대사를 형상화하여 보여주는 배우가 

상당히 정제된 시의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읽게 만든 동기였고, 

그녀의 시를 읽으면서 이런 궁금증들이 자연스레 풀려나갔다. 

여배우, 엄마, 여자, 인간으로의 그녀의 이야기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좋았다. 

* yse24 리뷰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4 2021.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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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하고 사색하는 배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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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yukk/222495786880   ‘여배우’라는 호칭을 제목으로 적은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라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성별 표현이 공문서에서조차 사라지는 추세이고, 이는 성별 구분이 관사와 명사에도 구분된 언어생활을 하던 유럽 언어에서도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여배우’들의 말이나 글을 주의 깊게 보면 'actress' 대신 ‘actor’라는 표현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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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yukk/222495786880

 

‘여배우’라는 호칭을 제목으로 적은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라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성별 표현이 공문서에서조차 사라지는 추세이고, 이는 성별 구분이 관사와 명사에도 구분된 언어생활을 하던 유럽 언어에서도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여배우’들의 말이나 글을 주의 깊게 보면 'actress' 대신 ‘actor’라는 표현을 쓰는 이들이 많다. 어쩌면 저자는 여성이자 배우라는 것에 자신의 정체성을 많이 두고 있나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제목을 차치하고 우선 나는 ‘배우’라는 직업에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텍스트로 받아서 살아 있는 인물로 만들어 내는 일이 신기와 마법처럼 느껴진다.

 

아주 특별한 공감과 표현력을 타고 나거나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재능으로 만들어내는 극한의 직업이 아닌가 싶다.

 

공교롭게도 저자인 리다해 배우의 출연작들을 아마 본 적이 없을 것이다.

 

대단한 충격을 받은 인상 깊은 연극 <하녀들>을 2013년, 2014년에 두 번이나 보았으나, 저자가 제작, 출연한 최근 연극은 코로나 판데믹에 묻혀 사회 활동이 전무해진 탓에 몰랐다.

 

판데믹에 문화예술인들의 처지가 어떤지 묻기도 민망하고 어렵지만, 다행히 무척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가 바쁜 일상 속에 자신을 잃지 않고 관조하려는 사색이 담긴 시집이라 반갑게 읽는다.

 

손바닥만 한 수첩 속에 펼쳐진 단어들이

(...)

단어 하나하나가

1, 2, 3, 4, 5, 6, 7... 정렬된 숫자가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한 문장의 메모가 세상을 가리키며

뛰어나가라고 일러준다

(...)

 

- 작은 수첩

 

탐닉하고 탐닉했어

작은 소행성들이 마음을 차지했지

행성에는 온갖 진귀한 감성이 가득했어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했던지 배에

품고 다녔어 어미 새처럼

(...)

 

-십 대의 탐닉

 

불안과 두려움과 가난이 덮치리란 걸

상상만 한 채

(...)

이십 년의 시절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난 그날부터

나의 짝사랑은 시작되었다

(...)

외로움을 보듬지 못한 불안 

그 이십 대는 결국 병이 들고 말았다.

 

- 이십 대에게 보내는 헌시(獻詩)

 

그렇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채울 것도 없다

존재한다는 것은 무얼까

드러내고 웃고 울고 봐달라며 마음은 소리쳤지만

그 누가 관심을 가질까

드넓은 세상에 홀로 서 있다

 

- 길 가에 서서 노래 부르다

 

 

k****k 2021.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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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해, 여배우의 사색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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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집 <여배우의 사색본능>은 대한민국 여배우로서, 2001년 연극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각색, 연출, 그리고 연극 제작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리다해 배우의 첫 시집이다. 여배우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사색을 통해 삶을 의미를 찾고 성찰하는 과정을 시로 노래하고 고백하였다. 어느 날 다가온 나의 신,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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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집 <여배우의 사색본능>은 대한민국 여배우로서, 2001년 연극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각색, 연출, 그리고 연극 제작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리다해 배우의 첫 시집이다. 여배우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사색을 통해 삶을 의미를 찾고 성찰하는 과정을 시로 노래하고 고백하였다.

어느 날 다가온 나의 신,

나의 하나님이 용기란 무기를 쥐여주었고

칼 융이 얘기한 것처럼

나는 누구도 모방하지 않고 누구도 흉내내지 않는 가운데

길을 걷고 있으며 이 길이 나의 삶이요,

즉 나의 길인 것이다

너무나 예쁜 시집을 만났다

주말동안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기다리며 못난 얼굴이 된 나에게

선물같은 책이었다

리다해 작가의 여배우의 사색본능,

핑크색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예쁜 사진이 소제목과 함께 들어있었다

마음과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엄마라는 단어가 나오면 눈시울부터 붉어지는 나.

첫 장부터 엄마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소제목 파트별로 소재를 달리한 시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9세기 우리아빠라는 제목의 시를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고 괜히 옛날 생각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매일 마음이 아프고 외로울 때마다 시집을 찾는 나.

이번에도 선물로 나에게 다가온 시집

리다해 작가의 여배우의 사색본능.

엄마 품은 푸르른 날의 꿈이건만

하늘에 닿아있는 초록빛 능선이 노래를 부른다

감미랍고 따스한 선율은 자궁에 홀로 앉은 아이를 감싸안는다

녹화 中

익숙한 음악이 흐르면

기대에 부푼 소녀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

희망의 꿈을 꾼다

여전히 마음 한편 간직된

토요일 밤 반짝이던 환상의 별이여

주말의 명화 中

내 시절을 수놓았던 친구야 어디에 있을까

난 여기 있는데 넌 별에 있는 걸까 우주에 있는 걸까

어디서 무얼 하며 살까 그날들을 떠올릴까

네 작은 꿈결이 되어 기억하고 있을까

내 일부분이여

친구

사람아

독특한 향기는 당신을 알려준다 시곗바늘이 시간을 가리키듯

당신을 정확히 말해준다 숨길 수 없는 향기가 사방으로 퍼진다

그 향기는 영혼을 위로하기도 하고 마주 본 이의 가슴을 훼파하기도 한다

사람의 시간을 농축시켰고 사람의 행위를 응축했으며

살아온 나날의 행보를 여과 없이 알려줄 정도로 응집되어 우리에게 알려준다

향기 中

새벽에 일어나 마루 끝의 화장실을 갈 때 귀신이 따라온다는 상상을 했어요

오줌은 마려운데 후덜덜 떨려서 걸음을 뗄 수가 없으면 아빠를 깨워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일어나서 볼일을 다 볼 때까지 기다려주셨지요

양복을 차려입고 종종 경양식집을 가서 함박스텍을 시켜주시면

행복했어요

19세기 우리아빠 中

엄마가 밥 짓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일상의 사부작거림조차도

평안의 음악으로 듣는게 아이들이다

아이들 中

두려울 게 무엇이랴

당신이 있는 그곳은 당신이란 이름으로 존재한다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당신이라는 유일함

그저 너라는 특별함

여기에 있다 中

다해는 창조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눈여겨보지 않던 소소한 이웃이 마른 가슴에 불을 당기더이다"

창조성 中

데지 않으려

가슴 한구석 고이 개켜두었던 뜨거운 것들

일상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구석에 둘 수 밖에 없는 황금색 보자기

대본을 들고 읽어가면 심장 박동은

요동을 친다 평범함으론 감당할 수 없는

그래 이제 보자기를 펼 시간

이제 보자기를 펼 시간 中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m***l 202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속 산책길 오픈하게 되는 여배우의사색본능
"마음속 산책길 오픈하게 되는 여배우의사색본능" 내용보기
본능에 이끌린다는 건 뭘까요? 우리가 입고,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본능적으로 하는 일들 말고 기본적인 의식주를 지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건 사색본능이 아닐까 싶어요^^ 허기지고 메말라서 꽉 막힌 정신세계로 가는 길을 환하게 오픈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들고 다니며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가기 딱 좋을 싸이즈 책입니다. 두껍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아요. 그저
"마음속 산책길 오픈하게 되는 여배우의사색본능" 내용보기

본능에 이끌린다는 건 뭘까요?

우리가 입고,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본능적으로 하는 일들 말고 기본적인 의식주를 지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건 사색본능이 아닐까 싶어요^^

허기지고 메말라서 꽉 막힌 정신세계로 가는 길을 환하게 오픈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들고 다니며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가기 딱 좋을 싸이즈 책입니다.

두껍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아요. 그저 가방에 넣고 다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읽다 보면 건조하고 차가운 내 마음속이 조금은 환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사색해서 만들어진 한 권의 책입니다.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천은 하지 못하는 사색.

그 사색의 시간을 경험하고 느껴본 사람은 자꾸만 사색하고 싶어질 겁니다.

아침 햇살의 청량함

맑은 공기가 주는 신선함

먼지를 닦아내는 부지런함

빵 냄새가 주는 고소함

중략...

정성스럽게 단장한 모습

찰랑찰랑 흩날리는 머릿결

핸드크림을 바른 정갈한 맨손

사람을 향한 따뜻한 미소 

여배우의 사색본능 74p 아름다운 것들 중에서

읽고나니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연말연시 자칫 내 자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계절에 어울리는 이 책 한 번 읽어보실래요?

잠자고 있는 사색본능 일깨우며 마음껏 마음청소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2 2021.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