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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작 소설들은 다 어렵고 우울하고 재미없을까 싶잖아요? 전 백년의 고독이 그 오해의 최중심에 선 작품이라고 감히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폭풍의 언덕이나 장발장 뭐 이런 소설들은 확실히 피폐하다고 해야하나? 보는 사람의 기분을 지치게 만들잖아요? 하지만 백년의 고독은 진짜 아니에요! 완전 유쾌하고 책 전체가 블랙 코미디로 가득하다구요. 신비롭고요! 근데 진짜 제목을 잘못 지었다고 생각해요ㅠ 그리구 민음사의 저 표지도 이 작품을 심각한 작품으로 오해하게끔 만드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하구요! 전 백년의 고독을 초등학교 고학년인가? 중딩때 처음 읽었었는데 이 소설을 읽었다고하면 어른들이 와 그렇게 어려운 책을 읽었어? 하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고개를 갸웃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분들 모두 이 소설을 안보신 분들이었었나보다 싶네요. 하나도 어렵지않고 마치 프랑스 영화같은 엉뚱함과 위트가 녹아있는 작품이에요! 완전 강추합니다 ㅎㅎ |
| 친정에 가면 족히 40년은 되어보이는 먼지쌓인 누런 엄마의 책중 "백년동안의 고독"이란 책이 있다. 어렸을때 엄마의 책을 한권한권 호기심에 보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무척 궁금했었던 책을 지금에서야 읽는다, 거짓말같은 신화이야기가 아무렇지않게 서술되는 형식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소설이라는 형식을 무참히 깨버렸다. 그러면서도 거짓말처럼 빨려들어가는 이야기는 실로 오랫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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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잘 모르겠다 1권만 다 읽었는데 책 번역이 별로 인것인지 문장이 너무 길고 이해하기 어렵다 내용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화면 전환이 너무 빠르고 스토리가 왔다갔따 한다 인물간의 대사는 별로없고 거의 서술형이다 아직 이 책의 진가를 잘 모르겠다 2권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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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유튜브를 보다가 민경 편집자님이 인생책이라 소개하신 『백년의 고독』 이 너무 궁금해 읽게 되었다. 총 6세대로 내려오는 대서사시, 그만큼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고, 이름이 길고 비슷한 게 많아서 민음사에서 올려준 가계도를 인쇄해 옆에 두고 계속 왔다갔다하며 읽어나갔다. 1세대,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와 우르술라는 다른 동지들을 이끌고 정착해 마꼰도라는 마을을 만든다. 이 마을은 굉장히 고립되어있어 그들만의 세상이었고 정말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지만 누구도 그 일들에 호들갑스럽게 반응하거나 의문을 표하지 않는다.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불면증이 전염되어 마을 사람들 모두 잠을 자지 않고 생활하게 되어도 그저 그러려니, 잠 잘 시간에 일을 더 할 수 있으니 좋다! 라는 마인드로 살아간다. 이 불면증 또한 기묘하게 치료되는데 이렇게 이 마꼰도라는 마을은 굉장히 신비로운 일들이 사실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뭔가 역설적인 이 느낌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판타지를 읽고 있나 싶다가도 현실적인 당시 시대상이 곁들여지면 또 현실이구나 싶고 책의 장르가 굉장히 흥미롭다. 그럼에도 초반에는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가계도를 자꾸 보느라 술술 읽히지가 않고 또 주석이 많아서 왔다갔다 하는 것도 흐름이 끊겼다. 또한 고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인물들이 성적인 요소로 많이 등장하고 창녀도 굉장히 많이 등장해서 좀 떨떠름하게 읽히기도 했다. 그렇게 진도가 안 나가다가 5장으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책의 몰입도가 올라간다. 2세대인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가 대령이 되어 반란의 수장이 되면서부터인데 이 부분은 내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해 아쉽지만 자유파와 보수파의 대립이라는 실제 역사가 소설 속에 곁들여진다. 갑자기 소설 속 흐름이, 신비롭고 환상적이기까지 했던 마꼰도라는 고립된 세상에서 현실로 탁 트이면서 흐름이 빨라진다. 또한 이 소설 서술이 신기한게 쭉 시간의 흐름대로 가다가 다시 다른 인물을 초점으로 과거 시점에서 다시 시간이 흐르고 또 좀 전의 과거 시점에서 흐르고 이런식으로 서술이 된다. 예를들어 처음에는 아까 이 인물은 죽었다고 했는데 왜 다시 등장하지? 이런 식으로 뭐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다시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렇다. 이 책은 아무래도 6세대의 이야기다 보니 사랑이 빠질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사랑도 참 커플마다 독특하다. 누구하나 평범한 사랑을 하지않고 서툴고 또 너무 강렬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특히 『백년의 고독 1』 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2세대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에게 정부로 열일곱 명의 다른 여자와 낳은 열일곱 명의 아우렐리아노 아들이 있다는 부분은 정말 실소가 나왔다. 가계도를 인쇄해서 보면 아우렐리아노와 아르까디오 이름이 세대마다 반복되어 등장하는데 1권 후반에 이 이름들의 특징들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다. 이름마다 특색이 있는 이 집안의 내력 설정이 재미있고 1세대 우르술라가 4세대까지 태어나고 자라는 것을 마꼰도의 집에서 지켜보며 집을 굳건히 지키는 모습도 읽으면서 되게 좋은 부분이었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왜 이 책의 제목에 ‘고독’이 들어가는지 서서히 알 수 있다. 반복되는 전투와 희생 속에서 2세대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허탈함과 고독을 느낀다. 아버지에 이끌려 처음으로 얼음을 구경하러 갔던 그 아득한 어느 오후 이후 그가 유일하게 행복을 느낀 순간들은 은세공 작업실에서 작은 황금 물고기들을 만들면서 흘러갔었다. 근 사십 년 세월을 보내고 난 다음에야 소박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 그는 서른 두 차례의 전쟁을 벌여야 했고, 전쟁을 통해 맺어진 모든 조약을 죽음을 걸고 위반해야 했으며, 승리의 영광이라는 수렁에 빠져 돼지처럼 허우적거려야 했다. 1권의 중후반부터는 계속해서 전투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으며 마꼰도 마을도 굉장히 혼란스러워진다. 또한 본인들의 인생도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게 되는데 이때 각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굉장히 초연하고 씁쓸하게 다가온다. 또한 역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 읽을 책이 많았음에도 이 책을 읽게된 건 이 책이 지금 현재 1권은 넷플릭스로 공개가 되었고 2권은 올해 공개 예정인 점도 컸다. 책을 영상 매체로 다시 곱씹으며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가 있기에 이제 1권을 다 읽었으니 넷플릭스로 다시 감상하고 2권이 넷플릭스로 나올 즈음에 2권을 다시 읽으려고 한다. 신비로운 마꼰도 마을의 6세대에 걸친 이야기가 어떻게 끝맺어질지 굉장히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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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을 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부엔디아 가문의 100년의 역사를 그렸다는 점에서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가상의 마을 마콘도를 배경을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워낙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데다가, 아우렐리아노와 아르까디오는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헷갈려서 계속 가계도를 확인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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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예스24에서 특별판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꼬박 6개월을 중고시장에서 기다렸지만 절대 나타나지 않았던 <백년의 고독>. 비밀독서단, 북튜버, 팟캐스트에서 여러차례 소개된 것을 보고 꼭 소장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의 외관은 내 취향에 도저히 맞지 않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여러 개의 판본이 있지만 동서문화사와 민음사 판본이 가장 많이 읽힌다고 하는데 동서문화사는 중역이고, 민음사는 완역이라고 해서 민음사를 선택했다. 읽히기는 동서문화사가 더 잘 읽힌다고 하는데, 뭐 둘 다 장단점이 있는 듯 하다. 지난 주에 예스24에서 마니아 쿠폰 2천원이나 투하해준 덕에 여러가지 이벤트로 두 권을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얻었으니, 특별판을 소장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위로로 여겨야지. 게다가 민음사에서 두 권이상 구매하면 2019년 노트 캘린더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온라인에서 이벤트랍시고 얼마 이상 사면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하는데, 돈을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인 증정이란 마케팅에 한 때 돈을 탈탈 퍼부은 적이 있기 때문에 사은품의 유혹에 손 뗀지 오래됐지만, 2천 포인트 대비 훌륭한 구성 덕분에 나에게 주는 연말 선물이라 생각하고 캘린더를 '구매'했다. 사촌지간인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와 우르술라의 근친으로 맺어진 부부이다. 바로 윗세대에 근친으로 인해 돼지꼬리가 달린 아이가 태어났다는 전례로 부부는 감히 합궁을 엄두도 못낸 상태였다. 소문은 빠르게 마을을 퍼져나갔다. 얼마 후,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와의 투계에서 패배한 쁘루덴시오 아길라르가 그 사실로 염장을 질렀고, 그의 목은 창으로 뚫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죽은 쁘루덴시오 아길라르는 유령이 되어 계속 나타나고,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는 양심의 가책에 괴로워 마을에서 떠나기로 결심한다.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던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는 문명을 찾아 떠나던 도중 마꼰도라는 마을에 도착하여 정착하게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마꼰도에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종교가 들어오고, 정치와 마주하고, 열차와 자본이 들어선다. 아무도 죽지않았던 마꼰도에서도 이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영원히 마을에서 벗어나지 않은 사람도 있고, 마을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가 하면, 외부에서 왔던 사람들은 다시 떠나가기도 한다. 책에는 한 세기의 마꼰도에는 7세대에 걸친 사람들이 등장한다. 울라불라 쁘띠삐에 까르까오 운율의 이름들과 가족들이 성과 이름을 계속해서 물려 쓰는 덕분에 방심하면 누가 누군지 헷갈릴 수 있지만, 각 캐릭터가 아주 독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크게 헷갈리지 않았다(심지어 작가 본인의 가족 이름까지). 이런 우려 덕분에 친절히 책의 앞 부분에 가계도가 나와있지만, 가계도의 도움따윈 받지 않겠어라는 이상한 열등감에 다른 책과 번갈아 보지 않고 5일 동안 몰입했다. 많고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 내게 진짜 주인공은 단연 우루술라다. 우루술라는 단 한 번도 집 밖을 떠나본 적 없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 없다. 백 살이 넘은 세월에서 가문의 역경과 고난을, 위기와 극복을, 희망과 사랑을 포용한 가장 고독한 인물이 아닌가 한다. 현실같기도 하고 환상같기도 한 이야기 속에 한참동안 빨려들다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시작 시점과 끝 지점이 같은 둥근 공원을 한 바퀴 걷고 온 느낌이다. 뭔가 인생이 화려하다가도 한없이 덧없다는 생각이 들고, 고독함과 무료함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에 누워서 천장을 보며 멍때렸다. 한 마을의,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그려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명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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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다시 살아나고, 유령과 대화하며, 돼지꼬리를 단 아이가 태어나는 등 거짓말 같은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현실로 그려지는 서술기법이 매력적인 작품. ‘고독’을 대물림하며 번영과 몰락을 거듭한 부엔디아 가문의 100년 역사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슬픈 운명을 그린다. 돼지꼬리를 달고 태어난 아이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끝내 마을에서 사라져 간 부엔디아 가문의 운명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낸다. 우화처럼, 전설처럼 잔잔한 여운으로 읽히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대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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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아노 바빌로니아가 양피지의 해독을 마친 순간 거울의 도시(또는 신기루들)는 바람에 의해 부서질 것이고, 인간의 기억으로부터 사라져버릴 것이고, 또 백년의 고독한 운명을 타고난 가문들은 이 지상에서 두 번째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양피지들에 적혀 있는 모든 것은 영원한 과거로부터 영원한 미래까지 반복되지 않는다고 예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306쪽 인용) 인상 깊은 구절입니다. 20세기 세계 문학의 새로운 사조인 '미술적 사실주의'에 대한 이해를 참조하시면 백년의 고독이라는 책도 아주 친근하게 잘 읽힐 것이라 생각듭니다. 좋은 책은 여러 사람들과 나눠 읽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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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혔습니다. 넷플릭스도 보진 않았지만 원작이래서 기대하고 구매했는데 예상했던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었늡니다. 제목만 보면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네요... 넷플릭스도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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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소 난해할 수 있습니다. 인물의 이름과 시점이 뒤섞여있는 듯 해보이지만, 그렇기에 몇 번을 읽어봐도 이전에 놓친게 계속해서 보입니다. 이름의 낯섬과 수 많은 이름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이 소설에 푹 빠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