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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말 하다가 찍혀서 방송국에서 퇴출된 이현석. 그는 죽음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얻었지만, 죽기 전에 빈 소원 때문에 막장드라마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래야 산다.
마침 도우미로 온 영혼은 거장 영화감독. 그의 도움을 얻어 드라마를 찍으니 영상미는 끝내주고, 도작 당한 것만으로도 막장계의 스타 작가를 만들어냈을 정도의 작가를 발굴해 함께 진행하니 드라마는 더더욱 막장으로 흘러간다. 그가 생각하기에 봐줄 만한 것은 미래의 스타를 일찌감치 집어온 배우들의 연기력뿐이다.
하지만 막장으로 끝났어야 할 드라마에 미래의 웰메이드 드라마 전문 작가가 스크립터로 붙으면서 구멍이 메워지고 개연성이 창조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5년 후의 생존을 위해 막장성을 확보해야만 하는 이현석으로서는 기가 막힌 일이다.
소설에 나오는 드라마의 전개도 저세상인데다가 드라마를 보고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퍽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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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를 만들어야 사는 pd와 막장인지 아닌지 서로 치고 박는 시청자들의 널뛰는 민심 대결. 시간은 계속 흐르고 첫 드라마는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 계속 성장하는 드라마 작가의 실력에 막장에 개연성이 증대되며 Pd의 속은 타들어만 가는데. 드라마 스토리를 산으로 보내기 위한 Pd의 눈물겨운 사투. 여기서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 이번에 어떻게든 막장도를 높여 목숨줄을 연장할 것인가. 막장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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