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시스템이 어떻게 통제권을 장악할까? 로봇이 등장할 거라는 생각은 크나큰 오해다(할리우드와 미디어가 이 같은 오해에 한몫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물리적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로봇 조종자가 없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언어, 그림, 소리만 생성할 뿐이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언어, 그림, 소리면 세상을 장악하는 데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역사에서 가장 위협적인 인물은 가장 힘센 사람이 아니었다. 히틀러, 스탈린, 칭기즈칸 모두 언어를 통해 수백만 사람에게 물리적 싸움을 하도록 설득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절대적 통제력을 거머쥐었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기 대신 인간에게 육체적 행동을 하도록 설득하거나 강요할 수 있다면, 로봇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어떤 방법으로 통제권을 얻게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우리가 예측할 수도 없고 진정으로 이해할 수도 없는 미묘한 비인간 행동을 하는 상황일 것이다. -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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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오드. 남다른 오지랖을 가진 이 작가는 <사피엔스의 멸망>을 통해 ‘절멸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류를 모두 끌어들인다. 그리고 지금 당장 절멸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자고 우리를 설득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말이다. 이 책, 어쩐지 스케일이 다르다.
원문 : 백가장의 북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