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2%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3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코끼리는 기억한다 - 진실은 때로는 아픔을 동반한다.
"코끼리는 기억한다 - 진실은 때로는 아픔을 동반한다." 내용보기
원제 - Elephants Can Remember, 1972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문인 오찬회에 참석한 올리버 부인에게 한 여인이 다가온다. 버튼콕스라 이름을 밝힌 그 여인은 올리버 부인의 대녀였던 어린 실리아의 부모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죽음에 얽힌 진상이 뭔지 아냐고 질문한다. 이에 신경이 쓰인 올리버 부인은 포와로에게 사건을 파헤쳐보자고 제의한다. 과연 부인
"코끼리는 기억한다 - 진실은 때로는 아픔을 동반한다." 내용보기

  원제 - Elephants Can Remember, 1972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문인 오찬회에 참석한 올리버 부인에게 한 여인이 다가온다. 버튼콕스라 이름을 밝힌 그 여인은 올리버 부인의 대녀였던 어린 실리아의 부모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죽음에 얽힌 진상이 뭔지 아냐고 질문한다. 이에 신경이 쓰인 올리버 부인은 포와로에게 사건을 파헤쳐보자고 제의한다. 과연 부인이 남편을 죽이고 자살했는지, 아니면 남편이 부인을 죽이고 자살했는지, 금슬 좋기로 유명한 그들이 어린 두 아이를 놔두고 왜 그런 죽음을 택했는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물론 버튼콕스 부인에 대한 찜찜함도 한몫 거들기도 했을 것이다. 올리버 부인은 예전에 그 부부를 알던 사람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포와로 역시 나름대로 조사를 하면서 사건을 재구성한다. 그들이 밝혀낸 진실은 과연?

 

  이번 이야기에서 올리버 부인은 사건 맡기를 내켜하지 않은 포와로에게 예전 사건을 들먹이면서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러니까 ‘회상 속의 살인 Murder in Retrospect, 1943’을 말하는 것이다. 경찰청 사람들도 포와로의 부탁을 받자 그 사건을 언급한다. 아무래도 오래내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만한 놀랄 일이었나 보다. 하긴 포와로가 좀 많이 유능하고 똑똑하긴 하다.

 

  크리스티의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가족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만 채우려는 사람, 돈 때문에 자식의 앞길을 막으려는 사람 그리고 가족의 명예를 지키려는 사람 등등. 읽으면서 명치를 세게 때려주고 싶은 인물도 있고, 기특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은 경우도 있었다.

 

  그 중에서 자기 욕망만 채우려는 인물 때문에 화가 났다. 아마 이 감상문을 쓰기 직전에 자식이 사고로 죽은 다음에 보험금을 내놓으라며 찾아온 친부모에 관한 글을 읽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자식이 어릴 적에 나 몰라라 하고 떠나버린 주제에! 연락도 한 번 없었으면서! 음,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은 돈 때문에 자식 앞길을 막으려는 인물과 통할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자기 좋다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이라는 말인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 그런 인간들 때문에 애꿎은 선량한 사람들만 피해를 입었으니 말이다. 사랑하는 두 아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했던 부부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리고 그런 식으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아 세상을 살아야했던 아이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만약에 내가 실리아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봤다. 엄마 아빠가 서로를 죽이고 자살했다면, 세월이 흘러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을까 아니면 덮어두려고 할까? 책에서 그녀는 진실을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진실이 무조건 달달한 사탕이 아닐 수도 있다. 매콤한 고추일수도 있고 씁쓸한 블랙 커피일수도 있다. 위안을 주는 자장가가 아니라 두려움을 주는 귀에 거슬리는 이상한 소음에 불과할 수도 있고 말이다. 덮어두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까? 난 겁쟁이라서, 열어볼 생각을 못할 거 같다.

 

  코끼리는 기억한다. 진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끼리의 기억력이 뛰어나서 붙인 말이라고 한다. 책의 마지막 대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코끼리는 기억할 수 있어요.” 올리버 부인이 말했다.

  “하지만 우린 인간이에요. 자비롭게도 우리 인간은 잊어버릴 수가 있죠.” -p.206

 

 

  그러고 보니 어제 본 영화 ‘오큘러스’와 이 책은, 시간이 흘러 부모가 숨긴 진실을 자식들이 찾아가는 내용이었다. 용기 있는 아이들이었지만, 그 결과는 많이 달랐다. 그래서 마음이 좋지 않다.

 

 

 

 



v********0 2014.06.07.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사실을 기억하는 코끼리 찾기!
"사실을 기억하는 코끼리 찾기!" 내용보기
한 남자와 쌍둥이 자매. 남자는 처음에 언니를 사랑했지만 동생과 결혼을 한다. 그 후 부부는 동반 자살을 한다. 언니도 죽는다. 세월은 흐르고 사람들은 잊었다 그런데 누군가 그 이야기를 꺼낸다. 혹 살인은 아니었을까요? 왜냐하면 부모중의 누군가 살인을 하고 자살을 한 거라면 그 아이들도 그런 성향을 물려받지 않을까요? 결혼시키기가 좀 꺼림직 하군요. 그 죽은 부부의 아이들의
"사실을 기억하는 코끼리 찾기!" 내용보기
한 남자와 쌍둥이 자매. 남자는 처음에 언니를 사랑했지만 동생과 결혼을 한다. 그 후 부부는 동반 자살을 한다. 언니도 죽는다. 세월은 흐르고 사람들은 잊었다 그런데 누군가 그 이야기를 꺼낸다. 혹 살인은 아니었을까요? 왜냐하면 부모중의 누군가 살인을 하고 자살을 한 거라면 그 아이들도 그런 성향을 물려받지 않을까요? 결혼시키기가 좀 꺼림직 하군요. 그 죽은 부부의 아이들의 대모인 추리소설가 올리버 부인은 그런 의구심을 해결해야 했다. 자신의 대자, 대녀를 위해서. 그래서 그녀는 명탐정 포아로에게 의뢰한다. 사건이 표면에 떠오르게 된 것이다. 모두 잊었다고 해도 코끼리는 기억하고 있는 법이니까... 작품의 사건은 <위치우드 살인사건>과 같은 종류다.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있다. 결혼을 약속했지만 상대는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왜? 그는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이란 것을... 그리고 몇 년 전의 사건을 파헤친다는 점에서는 <회상 속의 살인>과 유사하다. 가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 혼동될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과 <회상 속의 살인>도 그런 경우다.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질적으로 쓴 마지막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다.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그리고 부인은 막연하게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난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도대체 누가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겠습니까?" "글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도 같아요." 올리버 부인이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포아로가 좀 당황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고요?" "사실 전 코끼리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고 올리버 부인이 말했다. "코끼리?" 전에도 느낀 거지만 올리버 부인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여자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어제 오찬에서 코끼리 생각을 했어요." 하고 올리버 부인이 말했다.
d*****g 2000.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애거서 크리스티, 에르큘 포와로와의 추억을 마무리하다
"애거서 크리스티, 에르큘 포와로와의 추억을 마무리하다" 내용보기
사실상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가장 마지막에 쓰여진 작품이라고 하는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얼마나 에르큘 포와로라는 탐정에게 애정을 갖고 있   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코끼리를 기억한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   기 작품에서 많이 보여지는 이전의 작품들에 대한 재해석과 더불어 이전의 작품들에   대한 일종의 평가를 마찬가
"애거서 크리스티, 에르큘 포와로와의 추억을 마무리하다" 내용보기

  사실상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가장 마지막에 쓰여진 작품이라고 하는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얼마나 에르큘 포와로라는 탐정에게 애정을 갖고 있

 

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코끼리를 기억한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

 

기 작품에서 많이 보여지는 이전의 작품들에 대한 재해석과 더불어 이전의 작품들에

 

대한 일종의 평가를 마찬가지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 코끼리를

 

기억한다는 몇몇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한 작품들의 사건들과 유사한 사건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등장하는 올리버 부인을 통해서 작가의 포와로라는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곳곳에 등장하는 과거의 사건들과 그 사건을 해

 

결한 에르큘 포와로라는 탐정과 과거 사건의 범인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살짝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기 작품들이 많이 보여

 

주는 후일담 소설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를 잘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작

 

품 속의 에르큘 포와로의 모습은 이전의 다른 작품에서보다 훨씬 더 연장자이자 선

 

생님으로 후대의 사람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포와로의 마지막 사건과 또 다른 의미에서 에르큘 포와로라는 캐릭터를 마무리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사건 자체로는 그렇게 특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없

 

다. 이 작품에서 읽는 이들이 만나게 되는 사건의 진실은 사실 상당히 충격적일 뿐

 

만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의 막장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

 

게 상당히 자극적인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그 사건이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

 

이라는 것에서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기 에르큘 포와로아 올리버 부인이 하는 일들

 

이 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모으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러한 자극적인

 

부분은 상당히 약해지게 된다. 그런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사람들이 과거의 사건을

 

각각 전혀 다르게 하나의 진실을 담고 있지만 그 진실이 모두 제각각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통해서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사건을 바라보게 만드는 부분

 

에서 이 작품 코끼리가 기억한다는 자극적인 사건을 자극적이기 보다는 잘 만들어

 

진 퀴즈를 푸는 기분으로 보게 만든다. 더불어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기 작품들에서

 

주로 사건을 갖고 에르큘 포와로를 찾아오는 존재인 올리버 부인이 다른 어느 작품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건의 단서를 모으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통해서 마치 작가

 

인 애거서 크리스티와 에르큘 포와로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숨겨진 팬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 코끼리는 기억한다의 사건의 진실은 사실 현대의 우리의 시선으로는 그렇

 

게 특별히 대단한 트릭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각각 단편적이며 조금씩 왜곡된 증언

 

으로 제시가 되기는 하지만 추리소설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절반 정도가 지나가면

 

그 사건의 진실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후반기

 

작품들처럼 이 작품 코끼리는 기억한다도 읽는 이들과 작가가 머릿싸움을 하는 대

 

결을 하는 작품이 아니라 마치 나이를 먹은 할머니가 어린 손자뻘쯤 되는 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그것도 조금은 무서운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으로 만나게 된

 

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작품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기

 

작품들 중에서는 상당히 잘 쓰여진 추리소설이며, 추리소설의 기본을 잘 지킨 작품

 

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야기가 조금은 평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추리소설 본연의 재미를 쫓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리고 이 나이 많고, 많은 작품을 남긴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작가의 여전한 실력

 

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와 포와로의 마지막 이별을 향한 여정처

 

럼 느껴지는 이 작품은 코끼리가 잊지 않는 것처럼 작가와 명탐정을 모두 기억하기

 

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진 작품일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코끼리는 기억한다???
"코끼리는 기억한다???" 내용보기
코끼리는 기억한다니... 이 이야기에서는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코끼리에 비유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코끼리를 찾아낸다. 이 글의 해설에서는 포와로가 잔인하게 사건을 파해친다고 하는데 별로 그렇게 잔인한 것 같진 않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 글에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쌍둥이와 가발의 상관관계를 밝혀내 준 포와로씨의 공이 크지만. 결과를 예측하면서 보
"코끼리는 기억한다???" 내용보기
코끼리는 기억한다니... 이 이야기에서는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코끼리에 비유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코끼리를 찾아낸다. 이 글의 해설에서는 포와로가 잔인하게 사건을 파해친다고 하는데 별로 그렇게 잔인한 것 같진 않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 글에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쌍둥이와 가발의 상관관계를 밝혀내 준 포와로씨의 공이 크지만. 결과를 예측하면서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었다고도 할 수 있다. 올리버 부인이 가지고 온 14년 전의 동반자살 사건. 한 쌍둥이 자매의 비극적인 죽음. 그리고 거기에 참여하여 남은 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우리의 에르큘 포와로..
i******g 2001.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범죄로의 추리 여행
"범죄로의 추리 여행" 내용보기
애리어든 올리버 부인은 문인 오찬회에서 자신의 대녀인 실리아 래븐스크로를 알고 있는 수다쟁이 버튼콕스 부인을 만난다. 그 부인은 자신의 아들과 사귀고 있는 실리아의 부모님이 동반자살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며느리로 맞이하기가 깨름직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말을 전한다. 버튼콕스 부인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된 올리버 부인
"범죄로의 추리 여행" 내용보기
애리어든 올리버 부인은 문인 오찬회에서 자신의 대녀인 실리아 래븐스크로를 알고 있는 수다쟁이 버튼콕스 부인을 만난다. 그 부인은 자신의 아들과 사귀고 있는 실리아의 부모님이 동반자살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며느리로 맞이하기가 깨름직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말을 전한다. 버튼콕스 부인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된 올리버 부인은 실리아를 위해 14년전에 이미 끝나버린 사건을 재추적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올리버 부인에게 '코끼리'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진실을 기억하는 코끼리들.. 올리버 부인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포와로에게 도움을 청하며 그 나름대로 사건을 재구성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포와로에 의해 밝혀진 진실에는 자식들을 사랑한 부모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진실이..

[인상깊은구절]
"모르겠어요.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그 부인은 친아들을 대신해 줄 아들을 원한 거예요. 자기 아들이 사고로 죽는 바람에 양자를 맞아들인 거죠. 버튼콕스 씬 바로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어요. 정확한 날짜는 잘 생각나지 않는군요." "됐어요. 한 가지 알고 싶은게 있는데 -." "버튼콕스 부인이나 데스몬드에 대해서 말인가요?" "데스몬드에게 경제적인 능력이 있소?" "무슨 뜻인지 모르겠군요. 아내를 먹여 살릴 정도는 될 거예요. 데스몬드는 양자로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의 재산을 받았어요. 제법 많은 액수지요. 하지만 어마어마한 재산을 받았다는 건 아니예요."
a****1 2001.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증오는 오래도록 남는다..
"증오는 오래도록 남는다.."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이 왜 '코끼리는 기억한다'인가에 관하여 궁금증이 일었는데, 책을 읽어보고서야 그 의미를 알겠다. 다른 짐승들과 비교할 때 코끼리의 기억력이 매우 좋다는 것인데, 문득 예전에 '붕어 아이큐는 3초'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낚시 바늘을 물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물고기가 돌아서면 그걸 까먹고 다시 미끼를 물려고 덤벼서 그런 말이 생겼다나.. 그에 비하면 -이
"증오는 오래도록 남는다.."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이 왜 '코끼리는 기억한다'인가에 관하여 궁금증이 일었는데, 책을 읽어보고서야 그 의미를 알겠다. 다른 짐승들과 비교할 때 코끼리의 기억력이 매우 좋다는 것인데, 문득 예전에 '붕어 아이큐는 3초'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낚시 바늘을 물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물고기가 돌아서면 그걸 까먹고 다시 미끼를 물려고 덤벼서 그런 말이 생겼다나.. 그에 비하면 -이 책에 나오는 바에 의하면- 코끼리가 자기를 바늘로 찌른 사람을 기억했다가 몇 개월 뒤에 물세례를 준다는 예를 볼 때 상당히 기억력이 좋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코끼리'에 관한 언급이 가끔씩 나오는데, 이는 예전 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내 머리가 녹슨 탓인지 올리버 부인과 포와로 탐정이 만나서 수집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마구 뒤섞여서 누가 들려준 이야기였는지, 어디서 일어난 일이었는지 헷갈려서 다시 앞으로 가서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까지 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기억조차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는 것을 느꼈다. 기억은 주관적이고 자기가 믿고 싶은데로 믿기 때문이리라.. 아무래도 두 번 이상은 읽어보아야 할 듯... 그래도 중반 이후로 가면서 등장인물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추측이 가능해 졌다. 사랑이 증오의 감정으로 바뀌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그 감정은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r******3 2004.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드라마적인 면이 많이 강조된 작품
"드라마적인 면이 많이 강조된 작품" 내용보기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추리적인 면이 가미된 한편의 치정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한 집안과 가족, 부부의 과거에 얽힌 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가기는 하지만 하나하나의 트릭을 해결해가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의 사건을 조금씩 조금씩 파해쳐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거나 '오리엔트 특급살인'같은 수작들과 비교하면 한참 떨
"드라마적인 면이 많이 강조된 작품" 내용보기
'코끼리는 기억한다'는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추리적인 면이 가미된 한편의 치정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한 집안과 가족, 부부의 과거에 얽힌 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가기는 하지만 하나하나의 트릭을 해결해가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의 사건을 조금씩 조금씩 파해쳐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거나 '오리엔트 특급살인'같은 수작들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작품인데다가 다른 무난한 작품들과 비교해서도 추리적인 면이 많이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개가 주인을 물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기초적인 수준의 단순한 트릭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원래의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으니까 물었던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고 그저그런 트릭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결말부분에서는 애거서 크리스티다운 깊이있고 감동적인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독자들이 생각하는 그저그런 수준의 결말이 아니라 상당히 사연이 많은, 애증이 얽힌 과거의 사건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골드 o***g 200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거의 살인을 추적하는 포와로
"과거의 살인을 추적하는 포와로" 내용보기
애거서 크리스티를 희화화한 듯한 인물 추리소설가 올리버부인이 등장한다. 포와로에게 맡겨진 문제는 '그가 그녀를 쏘고 자살했는가 또는 그녀가 그를 쏘고 자살했는가'이다. 동반자살처럼 보이는 은퇴한 군인부부의 죽음은 수년이 지난 후에 그 진실이 파헤쳐지는데... 과거의 살인사건을 규명해 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으로 '회상속의 살인'이 있다. 아무런 증거도 남아
"과거의 살인을 추적하는 포와로" 내용보기
애거서 크리스티를 희화화한 듯한 인물 추리소설가 올리버부인이 등장한다. 포와로에게 맡겨진 문제는 '그가 그녀를 쏘고 자살했는가 또는 그녀가 그를 쏘고 자살했는가'이다. 동반자살처럼 보이는 은퇴한 군인부부의 죽음은 수년이 지난 후에 그 진실이 파헤쳐지는데... 과거의 살인사건을 규명해 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으로 '회상속의 살인'이 있다. 아무런 증거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까? 사람들의 기억에 의존해 포와로는 사건을 파헤친다. 결국 두 건의 살인사건을 만나게 되는데, 하나의 동기는 질투와 광기 다른 하나의 동기는 사랑이다.
y***e 200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