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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작가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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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라는 제목이 너무 좋다. '그대'라는 호칭이 참 정겹다. '그대'라는 말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데, 언제 사용하는가를 생각해 본다. 윗사람에게 '그대'라 부르지 않는다. 아랫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사용한다. 친구라 하더라도 좀처럼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그대'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 연인 사이에 쓰기에는 웬지 무거운 느낌이 든다. 하지만 뒷말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라는 언어가 '그대'라는 호칭을 아주 정겹게 살려 준다. 꽃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물이다. 그러나 그 꽃은 흙을 기반으로 피어난다. 사랑하는 이(그대)가 내 안에서 꽃으로 피어났다고 노래함으로 내가 당신의 삶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나 혼자서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당신이(그대가) 내게 꽃으로 피어나 나의 존재를 가치있게 만들고 있다고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작가는 제목을 통해 시어(詩語)에서만 살릴 수 있는 풍부한 정감을 최대한 살려내고 있어 좋다. 詩 한 줄 한 줄 참 좋다. 일상을 평범하게 써 내려 가면서도 평범하지 않다. 쉬운 언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말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작가의 무한한 마음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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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이라 그런지 마음도 괜히 봄바람에 살랑거리던 차에 이 시집을 읽었다. 생각보다도 훨씬 더 감성 촉촉해지는 시집이었는데,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시도 함께 실려 있는데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시집 중에서 요즘 계절 탓인지 봄 시들이 특히 와닿았고, 봄꽃이라는 시와 너란 꽃이란 시도 좋았다. 여러 계절이 실려 있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 참, 처음 책 받아보고 표지가 너무 예뻐서 놀람. 움직이면 저 반짝이는 부분이 바뀌는데 신기하면서도 뭔가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책은 작가님께 선물로 받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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