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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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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살인자의 건강법 머큐리 적의 화장법 # 읽고 나서. 오랜만에 아멜리 노통브 책을 읽었다. 한참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 읽기를 멈췄던 듯. 오랜만에 다시 만난 노통브 책인데, 짧지만 임팩트 있고 재밌었다. 세상의 주인공인듯한 기분을 누리다가 임신해서 아이를 낳은 엄마 마리는 아이를 질투한다. 그렇게 엄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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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살인자의 건강법

머큐리

적의 화장법

# 읽고 나서.

오랜만에 아멜리 노통브 책을 읽었다. 한참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 읽기를 멈췄던 듯. 오랜만에 다시 만난 노통브 책인데, 짧지만 임팩트 있고 재밌었다.

세상의 주인공인듯한 기분을 누리다가 임신해서 아이를 낳은 엄마 마리는 아이를 질투한다. 그렇게 엄마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아이 디안의 이야기. 둘째 남동생에게는 엄마가 보일법한 사랑을 보여 성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납득하지만, 막내 여동생에게 엄마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랑을 퍼붓는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디안은 할머니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똘똘하게 큰 디안은 의사가 되고, 자신이 존경하는 조교수를 정교수가 되도록 도와주는데 모든 걸 바친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엄마 마리의 모습을 본다.

사랑이 부족해도, 넘쳐도 안되고, 엄마의 자아가 부족해도 넘쳐도 문제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던 20세에 아이를 가지고 자신을 버려야 했던 마리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많은 것도 아니고 따뜻한 포옹만으로도 충분했을 디안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준비도 없이 부모가 되는 건 고민해 볼 일 아닌가. 나 자신을 내버릴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내어줄 각오는 하고 부모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부모의 입장에선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밑줄

평온했던 어린 시절, 따분했던 소녀 시절이 지나가고 삶다운 삶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제 중요한 건 나야. 이 이야기는 내 거라고. 내 부모나 언니가 아니라!>

그러니까 모든 생명의 의미이자 존재 이유는 그것이었다. 우리가 여기에 있고, 그토록 많은 시련을 견뎌 내고, 계속 숨을 쉬려고 애쓰며, 그리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것은 바로 사랑을 알기 위해서였다.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너의 심장을 쳐라,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 라는 시구였죠.

<당신의 경멸을 아껴라.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이 사방에 널려 있으니.> 올리비아는 샤토브리앙의 이 유명한 격언에 따를 필요가 없었다. 경멸이 넘쳐 났으니까. 아낌없이 퍼줘도 넉넉히 남을 정도로.

벌의 무거움은 죄의 무거움과 일치했다.

f********r 2022.02.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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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다시한번 곱씹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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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예쁜 딸이 질투하는 엄마" 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딸을 미워하는 엄마의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그것보단 훨씬 복잡한, 여성으로서의 마리와 엄마로서의 자아가 충돌하고 거기서 영향을 받은 딸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엄마와 자신을 어떻게 대하게 되는지 그런 심도있는 이야기였어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굳게 믿으면서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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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예쁜 딸이 질투하는 엄마" 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딸을 미워하는 엄마의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그것보단 훨씬 복잡한, 여성으로서의 마리와 엄마로서의 자아가 충돌하고 거기서 영향을 받은 딸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엄마와 자신을 어떻게 대하게 되는지 그런 심도있는 이야기였어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굳게 믿으면서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여야했던 딸 디안에게 너무 잔인했던 이야기였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 읽고나면 제목을 다시한번 곱씹게 되는 소설이었어요.

r*******4 2021.09.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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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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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된 아멜리노통브 저자의 "너의 심장을 쳐라" 소설의 리뷰입니다. 해당 책은 100%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딸이 본인보다 예쁘다고 딸을 사랑하지 않는것이 과연 가능할까? 본인이 엄마에게 사랑받지 않는다고 느끼는 딸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으로서는 굉장히 마음이 아프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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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된 아멜리노통브 저자의 "너의 심장을 쳐라" 소설의 리뷰입니다.

해당 책은 100%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딸이 본인보다 예쁘다고 딸을 사랑하지 않는것이 과연 가능할까?

본인이 엄마에게 사랑받지 않는다고 느끼는 딸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으로서는 굉장히 마음이 아프면서도 성장하는 그녀가 다시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되어가는것이 굉장히 저의 심장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굉장히 새로운 주제의 책이였고, 재미있었습니다.

p***5 2021.11.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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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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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종이책으로 접했을 때 이북으로 나오면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오구오구 이벤트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딸을 질투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이라는 설정에 맞는 상황과 더불어 페이지 중반에 나오는 모녀의 대화-딸에게 관심없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힐난하는 주인공-와 작품 후반부의 장면이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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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종이책으로 접했을 때 이북으로 나오면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오구오구 이벤트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딸을 질투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이라는 설정에 맞는 상황과 더불어 페이지 중반에 나오는 모녀의 대화-딸에게 관심없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힐난하는 주인공-와 작품 후반부의 장면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고 싶달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f*******a 2021.10.0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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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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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한 너의 심장을 쳐라 입니다. 벨기에 출신의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작품입니다. 갓 태어날 때부터 여신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디안과 그런 딸을 질투하는 엄마 마리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의 이야기 입니다. 모녀의 관계와 묘사가 독특했던 것 같네요. 페이백 이벤트로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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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한 너의 심장을 쳐라 입니다.

벨기에 출신의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작품입니다.

갓 태어날 때부터 여신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디안과 그런 딸을 질투하는 엄마 마리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의 이야기 입니다.

모녀의 관계와 묘사가 독특했던 것 같네요.

페이백 이벤트로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k*****1 2022.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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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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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하게 된 너의 심장을 쳐라 입니다. 벨기에 출신의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작품이네요. 아무래도 국내에 벨기에 작가의 작품을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딸을 미워하는 엄마라는 독특한 모녀 관계와 묘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페이백 이벤트로 괜찮은 소설을 읽게 되어서 기쁘네요. 페이백 이벤트로 생각지도 못한 소설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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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하게 된 너의 심장을 쳐라 입니다.

벨기에 출신의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작품이네요.

아무래도 국내에 벨기에 작가의 작품을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딸을 미워하는 엄마라는 독특한 모녀 관계와 묘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페이백 이벤트로 괜찮은 소설을 읽게 되어서 기쁘네요.

페이백 이벤트로 생각지도 못한 소설을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k***n 2022.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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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인데 비극이 아닌 듯한... 『너의 심장을 쳐라』
"비극인데 비극이 아닌 듯한... 『너의 심장을 쳐라』" 내용보기
형제자매 사이에 질투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엄마가 딸을 질투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 엄마란 원래 자식의 아름다움이나 지혜로움 같은, 내 자식을 돋보이게 하는 모든 것에 자부심이 생기기 마련 아닌가? 어쩌면 표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자식을 향한 그 묘한 질투심도 드러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하나. 뭘까? 아멜리 노통브가 모녀 사이의 정의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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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사이에 질투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엄마가 딸을 질투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 엄마란 원래 자식의 아름다움이나 지혜로움 같은, 내 자식을 돋보이게 하는 모든 것에 자부심이 생기기 마련 아닌가? 어쩌면 표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자식을 향한 그 묘한 질투심도 드러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하나. 뭘까? 아멜리 노통브가 모녀 사이의 정의할 수 없는 그 감정을 소설로 풀어냈지만, 여전히 나는 그 감정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었다. 모녀 사이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여자와 여자 사이의 질투였다고 말하면 오히려 더 쉽게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러니까 엄마와 딸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대했던 게 아닐까 싶은. 그랬기에 딸은 엄마의 사랑을 갈구했다. 다른 친구들이 부모에게 받는 사랑 그대로를 바랐다. 평범하게.

 

어딜 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아가씨 마리. 자기 외모가 얼마나 잘났는지 아는 그녀는 그 아름다움을 한껏 이용한다. 주변 여자들의 질투가 어린 시선을 즐기고, 그녀 주변을 서성이는 남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누구도 그녀를 함부로 차지하지 못하게 했고, 그 순간을 영원히 누리려는 마음뿐이었다. 그런 마리에게 근방의 잘생기고 착한 젊은 약사 올리비에가 반한다. 그는 누구라도 원하는 완벽한 신랑감이었다. 마리는 올리비에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여자들의 질투 유발을 목적으로 올리비에와 사귄다. 거기까지였으면 좋았을까. 마리는 올리비에의 아이를 가지면서 계획에 없던 결혼을 하고, 딸 디안을 낳는다.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이야기다. 젊은 남녀가 사귀면서 아이를 가졌고, 그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부모가 되는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문제는 그 책임을 지려고 선택한 결혼 이후에 마리가 어떤 엄마가 되었느냐 하는 거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름다웠던 아이 디안. 디안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아이의 아름다움을 칭송한다. 그때마다 마리는 괴롭다. 아름다웠던 그녀의 찬란한 인생은 사라지고, 아름다움의 주인공은 그녀의 딸 디안이 되었다는 게 참을 수 없었다. 스무 살의 나이에 예상하지 못한 결혼생활의 시작과 육아는 그녀에게 딸을 질투하는 엄마로 만든다. 딸의 아름다움을 질투하고, 육아에 관심도 없는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다는 게 이해가 될 법도 하다. 사랑을 자연스러운 거니까. 마음이 가는 곳으로 사랑도 향하니까 말이다.

 

그럼 마리의 딸 디안은 어땠을까. 엄마가 자기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딸은 그런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된다. 읽는 나도 이해를 못 하겠는데, 그 질투를 고스란히 받고 자란 딸은 어떻겠는가. 어느 날 밤 딱 한 번 보여 준 엄마의 포옹이 그녀를 안심시켜주는 듯했지만, 그마저도 오래 가지 않았다. 남동생과 여동생이 차례로 태어나면서, 디안은 알게 되었다. 엄마가 자기에게 주지 않는 사랑은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일이며, 따스한 눈길 한번 받지 못하고 자라온 시간에 절망했다. 그건 괴로움이었다. 살아가는 내내 디안을 괴롭힐 그 감정을 잊으려고 공부에 집중했다. 어렸을 적 어떤 날의 기억으로 의사가 되고자 했던 디안은 심장내과 의사가 되고, 엄마와 비슷한 나이의 교수 올리비아를 따르고 존경하며 그녀의 성공을 기원하지만, 올리비아가 그녀의 딸 마리엘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다. 오래전의 자기 엄마를 보는 듯한 감정에, 디안은 마리엘에 더 시선을 두게 된다.

 

딸을 질투하고 사랑을 주지 않는 엄마를 피해 달아난 곳에서 엄마와 같은 사람을 발견한 순간 디안의 마음은 순간 과거로 속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작가가 올리비아에게서 마리의 모습을 순간 포착하듯 묘사한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반전을 보여 주는 건가? 엄마에게서 엿본 그 차가운 감정을 겨우 잊고 살아가는 디안에게 어떻게 올리비아에게서 마리를 보여 줄 수 있느냔 말이지. 결국, 세상 모든 여자의 관계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말하려는 것인지 잠깐 생각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여자의 관계가 우리가 살면서 만드는 관계와 같다. 모녀, 스승과 제자, 친구, 자매 같은, 여성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관계를 쌓으면서 우리는 사랑과 우정도 나누지만, 질투와 배신도 함께 나눈다는 것을. 웃기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다. 왜 한쪽으로만 향할 수는 없는 걸까. 좋은 관계라면 좋은 것만 나누고, 나쁜 관계라면 그냥 나쁜 것만 내주면서 관계 정리하고 지내면 되는 거니까. 그러니 서로 등을 대고 있는 듯한 이 묘한 감정을 갖고 살아가는 일은 얼마나 고단할까 짐작할 만하다.

 

이 소설의 제목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소설 내용에 언급되는데, 프랑스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가 친구에게 바친 시에서 따온 문장이다. ‘자네 심장을 치게,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 연민, 고통, 사랑이 있는 곳도 거기라네.’ 주인공 디안이 이 관계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질투나 경멸 같은 감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가 인용한 구절이나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어떤 감정들이 나를 슬프고 고통스럽게 해도, 심지어 그게 엄마에게서 나오는 외면의 시선이라고 해도, 내 심장은 나의 중심에서 계속 뛰고 있으니 괜찮을 거라는 말로 들린다. 그 심장에는 사랑뿐만 아니라, 연민과 고통도 함께 담겨 있으니 다 감당하고 이겨내리라는 주문처럼 말이다. 디안이 심장내과의 길로 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설정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우리 심장이 하는 말, 좋든 싫든 다 듣고 살아가야 하는 게 인간의 숙명이라면, 이 심장의 말을 지배하는 것도 나 자신이 되어야만 한다는 듯이.

 

그러니까 모든 생명의 의미이자 존재 이유는 그것이었다. 우리가 여기에 있고, 그토록 많은 시련을 견뎌 내고, 계속 숨을 쉬려고 애쓰며, 그리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것은 바로 사랑을 알기 위해서였다. (34페이지)

 

분량은 짧은데, 그 짧은 흐름이 너무 빠르고 감정의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게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결말이다. 그 결말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날 밤, 디안의 집 현관문을 두드린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왔을 때, 나는 이들이 잃어버린 감정 하나를 찾아낸 것만 같았다. 인간의 감정이란, 엄마가 사랑을 주지 않는 딸의 소외된 삶이란 얼마나 슬프고 고통스러운지 그대로 드러내는 결말이었다. 그러면서도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인생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괜찮을까? 서로가 줄 수 있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과 염려, 희망을 동시에 보여 주는 마지막 장면 역시 강렬해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건조한 분위기와 잔인한 감정이 사랑을 만나니 이런 이야기도 펼쳐진다. 그래서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된다.

 

#너의심장을쳐라 #아멜리노통브 #열린책들 #소설 #문학 #모녀사이 #애증 #질투

##책리뷰 #책추천 #심장의말 #사랑하라

n******i 2022.09.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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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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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 책 대학생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아요 이 책은 모녀간의 질투를 다룬 책이라길래 궁금해서 주문 했어요 시작부터 너무 재미 있네요 ㅎㅎ 여자들의 질투 모든 여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쓸데없는 질투나 경쟁심으로 멀리하게 된 친구가 생각나네요.... 이 분은.심리 묘사를 잘 하고 심리학 공부를 하셨는지 아니면 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경험한 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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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 책
대학생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아요

이 책은 모녀간의 질투를 다룬 책이라길래
궁금해서 주문 했어요

시작부터 너무 재미 있네요 ㅎㅎ

여자들의 질투
모든 여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쓸데없는 질투나 경쟁심으로
멀리하게 된
친구가 생각나네요....

이 분은.심리 묘사를 잘 하고
심리학 공부를 하셨는지
아니면 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경험한 건지 궁금하네요 ㅎㅎ

책 추천 합니다

그런데 책 상태가 더러워요.
중고 수준 임....
c**********2 2023.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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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질투하는 엄마와 그 딸의 심리?
"딸을 질투하는 엄마와 그 딸의 심리?" 내용보기
두번째로 접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첫 번째로 읽었던 소설인 갈증이 어려운 편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소설은 쉬운 편이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 소설도 그렇고,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은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사랑과 경외를 듬뿍 받아온 미인인 여인이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결혼하고 또 너무 예쁜 여자아이를 낳으면서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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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접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첫 번째로 읽었던 소설인 갈증이 어려운 편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소설은 쉬운 편이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 소설도 그렇고,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은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사랑과 경외를 듬뿍 받아온 미인인 여인이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결혼하고 또 너무 예쁜 여자아이를 낳으면서 본격적으로 이 소설을 시작된다. 

모든 관심의 중심에 섰던 여인의 관심이 딸에게 이동되면서, 

자신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질투를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을 딸 또한 느끼게 되면서 딸의 심리를 묘사한다. 

 

또 그녀가 다른 자녀인 아들과 딸을 순서대로 낳으면서, 

자신의 자식 3명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도 보여주는데, 

그들의 성장과 또 심리를 같이 읽어가면서 어느새 소설에 빠져들게 된다. 

 

책의 대부분의 시점은 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모녀의 관계 뿐 아니라, 대학에서 만난 스승과의 관계도 정상적이지 않은 

일그러진 관계로 묘사된다. 

 

나는 독후감 쓰기를 지독히도 싫어하고, 

글 쓰기를 잘하는 편도 아니기에 표현하기 좀 어렵긴 하지만,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에 대한 찬사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뭐지? 하면서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세요~ 

YES마니아 : 골드 s****i 202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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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리뷰
"너의 심장을 쳐라 리뷰" 내용보기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너의 심장을 쳐라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로 읽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조금 섬뜩할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여성 인물들의 관계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가여서 내용이 기대되었으나 엄마가 딸을 질투하는 구도는 참신하면서도 불편했습니다. 인간 본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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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너의 심장을 쳐라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의견으로 작성했습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로 읽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조금 섬뜩할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여성 인물들의 관계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가여서 내용이 기대되었으나 엄마가 딸을 질투하는 구도는 참신하면서도 불편했습니다. 인간 본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a*****8 2022.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