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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치매를 앓게 된 엄마와의 사투에 가까운 5년간의 처절한 기록이예요~ 보면서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고ㅠ.ㅠ 유현숙 작가님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ㅜㅜ 우리 엄마가 치매에 걸리셔도 내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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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치매가 착한 치매인 것 같아. 어제 어머님이랑 옛이야기 나누시다 잠드셨고, 잠자리에서 실례한 것 빼고는 잘 계셨어." 엄마와 고모는 평생을 친자매처럼 지내왔다. (-42-)
이제 하루가 끝나는구나! 안도하고 살포시 잠이 들었다가 냄새 때문에 깨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탄 연기가 가득한데 엄마는 잠들어 있었다. 식탁을 보니 검게 타버린 고기가 프라이팬 가득 담겨 있었다. (-83-)
동생과 통화한 뒤 당장 꽃게탕을 했는데 맛없다고 버리라고 했다. 냉동 꽃게라 맛도 없고 씁쓸하다면서 , 언젠가는 꽃게찜을 먹다가 금이빨 네개다 다 빠졌다. 잘 보관하시라 했지만, 집으로 돌아와 물으니 휴지에 싸두었다가 쓰레기통에 버린 것 같다고 했다. 과거의 입맛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47-)
엄마가 처음 선택한 옷은 실크 극세사로 된 분홍 바지가 있는 옷 한벌이었다. 어마는 언제 나처럼 옷값을 물었고, 너무 비싸다며 사지 말자고 했다. 괜찮다고 다래서 그 옷을 구입하고는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이 관리하기 편하고 따뜻해 보이는 융 원피스를 네 장 골랐다. (-199-)
지나고 보면 까마득했다. 저자는 5년 동안 치매 엄마와 함께 살았다고 한다. 그건 치매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것은 전쟁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기저귀를 갈고, 냄새나는 것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걸 넘어서서, 혼자서 그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것은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나가다 친척들이 툭툭 건네는 위로의 말이 위로가 안되는 것은 치매의 특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이럴 때 쓰인다. 즉 내가 봤던 것이 내가 없을 때와 똑같이 일어난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모가 착한 치매라 했던 것을 본다면, 실제 저자의 삭힌 마음과 감정이 느껴졌다. 즉 치매는 현실이고 고통이면서 아픔이다. 아픈 것을 돌보는 걸 넘어서서,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와 싸우는 것이 치매였다. 즉 나의 기억 속에 있는 한 사람의 과거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다를 때,느껴지는 당황스러움, 그리고 한 하던 행동을 할 때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 어떤 예고되지 않는 상황, 속천불 나는 상황이 나타날 때,수습은 커녕 ,나를 스스로 위로해야 하는 순간이다. 느껴지는 힘겨움은,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없는 오로지 자신의 몫이 될 때가 있다. 즉 <엄마의 방>은 자신의 경험을 언급한 하나의 하소연이며, 아픔이자 해우소이다.누구도 해결할 수 없고,누구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 말하지 않으면 , 견디기 힘든 현실들, 그 하나하나가 느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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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와의 자전 수기를 글로 쓴 유현숙 작가님의 [엄마의 방] 입니다. 책의 표지에 보이는 여자의 머리속에는 따뜻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그리는 듯한 모습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족의 건강에 대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아지다 보니 치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연하게 치매에 걸리게 되면 가족들은 힘이 들겠다라는 생각만 해보았지 치매에 걸린 당사자는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하고 노력하는 유현숙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나라면 어디까지 감당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엄마는 평소에도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기시던 분이라고 했습니다. 노인대학을 오래 다니시기도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건강하시던 분도 갑자기 치매가 찾아올수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잘나가는 동생들의 사업부도와 동생들과의 불화로 인해서 엄마의 스트레스도 커져갔습니다. 치매에는 지병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스트레스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들면서 자신을 관리하는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잘 관리한다고 해서 치매가 나에게 찾아오지 않을것이란 자신은 누구도 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치매환자가 자신이 가겠다는 곳과 먹겠다고 한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뇌리에 한번 잡힌 생각이 꼭 박혀 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 하겠지만 몇날 며칠이 지나도 잊지 않고 있다보면 가족들은 당황하고 힘든시간이 보내게 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못하게 하게 되면 더욱 하고 싶어서 고집을 부리거나 몰래 행동을 하게 되니 원하는것을 들어주되 자연스럽게 힘든과정을 알게 하면서 욕구를 없애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물론 그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일들과 힘든 날의 연속이지만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서 어떻게 가족들이 대처를 해야하고 치매환자의 입장에서는 왜 그렇게 행동할수 밖에 없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환자를 돌본 경험이나 아픈 사람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 냄새가 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씻고 청소를 한다고 해도 대소변을 자주 아무곳에다 보다 보면 환기를 해도 어쩔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으로 오시게된 요양보호사의 팁으로 냄세를 사라지게 하는 처방을 알려주었습니다. 환자가 있는 집에서 우울한 냄새를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알수 있어서 필요한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울컥 울컥 감정이 올라오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남들에게 폐 끼치는걸 싫어하고 자식들에게도 짐이 된다고 홀로 자신의 삶을 지켜오던 많은 부모님들의 모습에서 진짜 내면의 마음이 어떤것이었을까 하고 나는 궁금해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삶도 바쁘고 여유가 없었기에 핑계를 대고 있었던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심 걱정하고 속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속병이 생기는 줄도 모르고 모른척 지나갔던 모든일들이 생각나면서 나 스스로도 돌아볼줄 알고 가족들도 살필줄 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진짜로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플때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 평소에 가족들의 건강을 조금더 살펴보고 관심을 기울이는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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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
유현숙 지음 / 창해
이 책은 치매 어머니를 5년간 모셨던 유현숙 작가님의 생생한 경험을 녹여낸 에세이에요. 연로하신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라면 치매에 대한 걱정을 한번씩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저 역시 부모님께서 연로하신데다가 자꾸 깜빡깜빡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혹시?'하는 마음에 가슴이 덜컹거려본 적이 있었기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며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결혼하고 첫째 아이가 돌도 되기 전 시어머니를 2달 가량 모셔본 기억이 있기에 간병 가족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가진 것이 많은지 적은지, 많이 배웠는지 아닌지, 육체적으로 건강했는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 치매... 내 가족에게 혹은 어쩌면 노년에 나에게도 올 수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름 빠른 시기에 치매를 눈치채고 딸인 저자가 어머니 집 아랫층에 이사와 모시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어머니의 돌발 행동을 확인하며 챙기느라 저자는 불면증과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왔다고 해요. 그나마 오전에 와주는 요양보호사로 인해 한숨 잘 수 있는 시간이 생겼지만, 이분이 잠시 여행을 가신 기간 동안 왔던 다른 요양보호사에 대한 저자의 기록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환자를 씻겨줄 수는 없다는 둥, 집안 냄비에 대한 잔소리를 하는 요양보호사까지 간병 가족을 더욱 슬프고 화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앞으로 노인 인구가 점점 많아질 것이고, 그만큼 치매 인구도 많아질 텐데 요양보호사에 대한 관리도 치매복지와 관련해서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년간 치매 어머니를 모신 저자가 정말 정말 정말 대단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시어머니가 치매는 아니셨지만 조울증이 오셔서 돌발행동을 하실 때면 '아프신 분이다' 라고 자기새뇌를 하면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화가나고 힘들어서 울 때도 많았거든요. 단 며칠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너무 지쳐서 입원치료를 하시도록 했는데, 돌도 안된 아기를 아기띠에 매고 병원에 들락거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퇴원후에 두달 가량 집에 모시고 사는 동안은 정말... 마음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저자의 경우엔 아무리 친정 엄마지만 5년이란 세월은 영원과도 같을 만큼 긴 시간이 아니었을까도 싶어요. 그만큼 간병 가족이 얼마나 힘들지 감히 상상도 안될 정도죠..
정신적인 질환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간병하기가 더더욱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혼자서 계속 간병하기란 거의 불가능이 아닐까 싶죠.. 우리나라에도 좋은 요양원이나 간병 시스템이 갖춰져서 여러명이 돌아가며 환자를 케어해줄 수 있는 환경이 잘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민들이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회 복지 제도를 들여다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노인복지와 치매에 관해 다시 한번 주의를 기울이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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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받아들임의 자세를 중요시 하는 책이다.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고 최근에는 나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치매에 걸려 고생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치매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도 강하지만, 내 가족이나 지인 중에서도 누군가가 치매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면, 이는 또 다른 의미나 문제로 인식되는 것도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해 느낄 수 있고 치매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며, 관련된 사람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돌봄의 자세가 필요한지, 이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거치는 질병으로 취급했지만,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돌봄을 확대하거나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더 높은 차원에서의 지원과 관심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치매 환자들의 경우, 가족들도 포기하는 분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아무리 피를 나눈 가족, 형제, 자매라고 하더라도 결국 질병 앞에서 무기력해지며 희망보다는 절망에 빠져 포기하게 되는 우리의 인간상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이들을 일반화 할 순 없지만, 세상 인심이 워낙 삭막해진 만큼 사람들도 이런 기한없는 희생과 고생보다는 요양원이나 시설로 보내 조금이라도 번거로움을 덜려고 한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족 만큼 보살필 수 없고, 다양한 의료사건이나 사고로 인해 더 불안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현실적인 면을 고려해도, 이 책의 저자는 치매와 가족애, 사랑과 헌신, 희생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생각은 하고 마음 먹은듯이 행동할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내 현실문제로 마주하게 된다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닐 것이다.
다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존재의 가치, 내 가족이나 부모 등이 해당 질병을 겪는다면 주변인들은 깊은 절망감과 더불어 각종 스트레스, 개인의 생활 자체가 사라지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고 말 것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느낀 삶에 대한 감정과 소회, 이를 우리는 남의 일로 여기기보단 내 자신의 문제로 인식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읽는다면 저자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충분히 접해 보게 될 것이다. <엄마의 방> 왜 사람들이 건강이 제일이다, 삶의 최고의 가치이다 라고 평가하는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느끼면서 치매문제와 관련 질병에 대해 현실적으로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읽으며 공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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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치매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인 치매 발병 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10%, 85세 이상 40%라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나 자신에게도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 출판된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의 하세가와 치매 지수를 처음 개발한 저자도 스스로 치매가 걸렸다고 커밍아웃했다. 치매 학회의 창립 의사인데도 말이다. 단지 92세라는 노령이 걸린다. 이런 이유로 두려움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불안해진다.
치매라면 그냥 기억이 사라진다는 개념으로만 알았지만 실생활은 어떨지 가족은 어떤지 한걸음 더 들어간 진짜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있다. 저자는 엄마가 치매 판정을 받고 병의 진행을 늦추고 건강하게 보살피고 엄마에게 잘 해드리고자 모든 것을 정리한다.
치매 엄마와 같이 살면서 일거일투 소상히 알려주고 있다. 엄마의 악화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면서 본인도 지병이 악화되어 갔다. 5년동안 버티다가 결국 가기 싫어하시던 요양원을 좋은 곳 찾아 입소하면서 간병 이야기는 끝난다.
"엄마에게는 과거와 현재가 혼재했다. 그러다 보니 삶의 시간표는 사라졌다. 어쩌면 하루하루 시간을 때우고 있는 듯했다. 치매 시간이 오면 밤도 낮도 새벽도 없이 행동한다.(p153)
"치매 가족들은 외로운 섬처럼 때로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처럼 살아간다. 누구와도 그 짐을 나눌 수 없기 때문이다.... 망가져가는 치매 가족의 정신건강은 나중에 어떤 형태로든 사회문제가 되리라는 생각이다."(p130)
너무나 리얼하게 치매 엄마를 간병하는 이야기가 눈앞에 그려지니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한층 더 가중된다. 저자의 노력은 눈물겹다. 거의 24시간을 비몽사몽간 잠도 자지않고 치매 엄마의 행동거지를 귀기울이고 눈으로 쫓아가면서 수발한 셈이다. 이러니 우울증이 오고 만신이 골병들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 엄마라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게 안타깝다. 뭐라 말을 할수없는 입장이 된다. 만약 나 자신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런지 생각만 해도 아찔해진다.
무려 5년간 간병을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두달이면 건강한 사람도 체력과 면역력이 바닥나서 만성질환이 몰려와서 온몸을 갉아먹는다. 정말 두려워지는 대목이다. 환자가 환자를 만든다는 말이 실감난다.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보호자의 정신적 육제적 건강에 대해 우려한다. 치매 환자 뿐만 아니라 치매 가족도 보호가 필요함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담긴 구절을 톱픽으로 꼽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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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엄마가 온다는 기쁨도 잠시, 엄마가 사라져서 가족들은 초조하고 불안해 엄마를 찾다가 112에 도움을 청한다. 그런데 엄마는 잠시 외출하고 돌아온 든 평온하고 차분하게, 기분까지 졸아보였다. 동생과 그녀의 불안에는 관심조차 없이, 단골 미용실에 외상값을 주라곤 하곤 잠드셨다. 일하는 그녀 대신 손자를 키워주던 그 엄마는 치매에 걸려 버렸다. 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기에 말문이 막혔다. 친가, 외가, 심지어 조상 중에도 치매를 앓은 사람이 없었기에 치매 환자와 마주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누구보다 건강을 지키려했고 봉사활동과 새로운 도전을 좋아했던 엄마가 치매라니, 읽는 내내 먹먹해지는 글이었다. 머리가 아프고 깜빡깜빡하던 모습이 혈관성치매의 시작이었을텐데, 엄마를 자세히 관찰하고 신경쓰지 못해 치매가 온 건 아닐까 후회가 밀려오는 그녀, 치매는 가족들의 관심으로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나이 들면 자진해서 치매검사를 받아야 하고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암보다 무서운 것이 치매라고 할 정도로 약도 대책도 없다. ? 어쩌면 스트레스와 함께 희망, 목표가 없어지면 치매가 찾아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나이들수록 나이에 맞는 취미 생활과 일이 필요하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나 또한 이말에 동의한다. 편하게 해드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소일거리라도 있으셔야한다. 결국 엄마 집으로 들어갔고 엄마는 빈병을 줍기 시작했고 가게에서 들고 오기도 했고 자꾸 사라지기 시작했다. 엄마를 찾아다니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한시도 집을 비울 수가 없게 됐고 신경이 늘 엄마에게 가있었다. 늘 피곤하고 늘 신경써야하는 상태로 우울하고 수면장애까지 계속 되었다.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간병하며 힘들어 하다가 간병살인자까지 될 수 있는 위기에서 신경정신과를 찾기까지 한다. 엄마가 치매를 앓고 그녀는 5년 동안 24시간을 긴장하며 철창없는 감옥과 같은 생활을 했다. 자신의 인생 5년을 잃어버리고 엄마를 지키는 파수꾼이었다. 읽는 내내 엄마아빠가 보고싶었던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이들이 치매로 고통받는다는데 우리 부모님은 아니길, 미리미리 더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치매 걸린 환자도, 그 가족도 엄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치매 시대에 제대로 된 돌봄과 대책 또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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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중에 가장 슬픈 병.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 하지만 치매는 어떤 것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나 역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많이 들었던 치매이기에 더욱 걱정이 앞섰다.
갑작스런 치매엄마의 병간호를 5년이나 한 작가.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한 책. 지금껏 읽었던 책들 중,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인 것 같아 가슴 한켠이 쓰려왔다.
나 역시 많이 들었던 요양원에 대한 불신의 말들. 치매어머니의 두려움을 최대한 이해하고 보살펴준 작가. 그 5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뒤돌아보면 사라지고, 쓸데없이 고집이 세지는 나의 엄마. 정신이 돌아오면 누가 봐도 내 엄마인데, 어느 순간 내가 알지 못하는 어린이가 되어 있는 엄마. 내 시간이 사라지고, 고집세고 덩치 큰 아이를 키우게 된 삶. 경험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개인에게 모든 것을 맞길 수 없다고, 나라에서 꼭 도와줘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그냥 넘어가지지 않았다.
내 부모지만 너무나도 벅찬 병, 치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병이기에 금전적인 부담까지 더해지는 현실. 작가가 경험한 치매는 최악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더 슬픈 병. 이 책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인 치매를 알게 되었고,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을지 알게 되었다. 고령화시대. 치매에 대해 미리 경험해 보고 미리 준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 나이들어 가면서 생각을 하는 것은 늙어서 죽는 것은 자연의 이치지만 정신적으로 병이 든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자아낸다. 치매 엄마와의 5년의 세월을 기록한 저자의 이 책은 남은 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고부간에 이런 일을 겪는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유현숙 작가는 엄마와의 일들을 담담하게 적고있다.
![]() ![]() ![]() 나이들면서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병이 찾아온다면 금방 있었던 일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린 신기루같은 일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의 증상이다.현실은 기억을 감당할 수 없다.좋은 기억들만 남아 있다면 좋을텐데,치매 환자가 300만 명 시대라니 노인인구에 대한 책에서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 ![]() ![]() 엄마와의 5년의 세월을 기록한 저자의 이 책은 치매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다. 치매를 앓는 마음은 치매의 증상을 더욱 깊어지게 한다. 저자의 경험에서 얻어지는 지혜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치매 복지 담당자나 요양보호사가 이 책을 읽어보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결국은 사람대 사람이다.아무리 잘해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남아 있는 가족들이다.그래도 엄마가 회복되어 간다니 다행이다.
![]() ![]() ![]()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치매시대의 길잡이가 되는 책이길 소망한다.유현숙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긴 에세이, 100세 인생을 어떻게 건강하게 잘 지낼수 있을까! 작가의 의미 있는 생각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고 있다. 미리 준비하여 초기에 치료를 하고 가족들의 꾸준한 관심이 건강한 노후를 대비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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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치매 엄마와의 5년/유현숙
40을 조금 넘으니 노안이 찾아왔다. 예전 같으면 그렇게 한 20년 살다 가겠지만, 이제 어쩌면 살아온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노안과 함께 살아야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예전이라고 치매가 없었기야 했겠냐만, 특별한 경우(치매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를 제외하고는 거의 노인세대에 겪었다. 그러니 수명이 길지 않던 시대에는 지금처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예전에는 자식들이 부모를 봉양하던 때였으니…….
50대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만난 치매 엄마와의 5년간의 사투를 담담하게 엮은 이 책 ≪엄마의 방≫은, 결코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게 이미 치매는 너무도 우리 가까이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봉양하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건강하지 않은 저자가,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가며 고군분투한다. 그러면서도 엄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견디다 못해 요양보호사의 힘을 빌리기도 하는데, 요양보호사라고 해서 모두 유능하거나 인권적이지는 않다. 개중에는 자격이 없어 보이는 이들도 있고, 정말로 감사하게도 유능하면서도 따뜻한, 자격이 충분한 이도 만나게 된다.
요양원에 가 보면 실지로 하루 종일 손발이 묶인 채 생활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취한 조치일 테지만, 마음이 저려오는 것 또한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러니, 자식들이 요양원에 보내면 모두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칠 수밖에 없다. 버려진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도 5년이라는 세월을 치매 엄마와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신도 간병살인까지 할 수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만큼 치매는 어떤 세월을 살았더라도, 평소의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고 한다.
이 책≪엄마의 방≫을 읽으며 서글픔이 밀려 왔다. 그래도 저자의 엄마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식들이 있었기에 더 이상 추해지지 않고 마침내 좋은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었지만, 아들만 있는 나 같은 사람은 나중에 어찌해야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뜻대로 안되어서 그렇지 최대한 예방을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국가가 책임을 져 주면 좋겠지만 자식들한테 맡기기에는 현실의 삶이 젊은이들에게도 더 이상 녹록치 않다.
그런 까닭에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치매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고,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로 하루 빨리 가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치매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가족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할 때만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년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엄마의 방≫을 치매환자 ‘300만 명’ 시대에 추천하는 이유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도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
*본 도서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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