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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을 모으고 있다. 작품이 많다 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만으로 모이지 않는다. 한 출판사에서 품절된 책을 다른 출판사 책으로는 구할 수 있어 모으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통일성 없이 제각각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소설 제목만 겹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 불만은 없다. 이 책이 나온 출판사의 경우 책값이 싸다는 것도 나쁘지 않고. 책의 크기가 작고 글자가 작아서 약간 불편하기는 하지만.
10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포와로, 마플 양, 파커 파인이 모두 등장한다. 환상을 다루는 작품도 있고. 이 책의 편집 방침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모아 놓으려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고, 내가 이미 갖고 있는 책에 실려 있는 작품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내 기억에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이쯤 되면 그저 모으는 재미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짧은 집중이 필요할 때 읽기에 좋겠다. 시간적 배경이든 공간적 배경이든 다소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 현실이 아닌 상상 속 세상의 일들, 그러니 마음 편하게 즐겨도 좋을. 다만 작가가 늘 경고하고 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본다면 더 좋을 이야기들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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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90년대 초, 해문출판사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80권을 발간했다. 소설 내용이야 두말할 것 없이 재미있었지만 페이지마다 매우 빼곡한 글씨, 너무나도 좁은 자간, 작은 폰트 등으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눈이 매우 피로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 주문한 이 판본은 2009년 버전이었는데, 상기한 단점들이 상당 부문 개선되어 한결 읽기가 수월해 마음에 들었다. 책 크기도 핸디 사이즈라 들고 다니며 읽기 딱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