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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 - 나에게는 최선, 남에게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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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Mirror Crack'd from Side to Side, 1962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 마플이 나오는 이야기로, 세인트 메리 미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나온 연도는 1962년. 두 차례 세계 대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시대였다. 그와 동시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었다.     소설은 미스 마플의 입을 통해 그런 변화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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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The Mirror Crack'd from Side to Side, 1962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 마플이 나오는 이야기로, 세인트 메리 미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나온 연도는 1962년. 두 차례 세계 대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시대였다. 그와 동시에 많은 것이 바뀌고 있었다.

 

  소설은 미스 마플의 입을 통해 그런 변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반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생활주거환경의 개선과 발전 그리고 변화도 좋지만, 예전의 멋스러움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슬픔이 첫 장부터 절절하게 드러나 있다. 아무래도 그녀가 한평생 세인트 메리 미드에서만 살아왔기에, 그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나이가 나이인 만큼, 곁을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가면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미 머리가 하얀 할머니였는데, 이 책이 나왔을 때는 그로부터 30년이나 지났으니……. 장수하는 집안인가보다. 이번 이야기에는 '목사관 살인사건 The Murder at the Vicarage, 1930'이나 '화요일 클럽의 살인 The Tuesday Club Murders, 1932'에서 등장했던 사람들도 같이 등장하고 있다. 음, 정정한다. 장수하는 마을인가보다.

 

  세인트 메리 미드의 고싱턴 홀을 유명한 여배우 마리나 그레그가 사들인다. 그 곳에서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영화화하기로 한 것이다. 그 사건은 나중에 나올 '서재의 시체 The Body in the Library, 1942'이다. 다시 한 번 또 말하지만, 작가의 전집은 역시 시대 순으로 출간해야…….

 

  새 단장한 고싱턴 홀에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여는 도중,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마리나 그레그의 열렬한 팬이었던 베드콕 부인이 음료수를 먹고 죽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그 잔이 사실 마리나 그레그의 것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에게 온 협박 편지까지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다. 또한 그녀의 비서와 저택의 집사마저 살해당하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주치의 헤이독에게서 사건을 수사해서 기력을 되찾으라는 처방전을 받은 미스 마플은 여러 사람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한다. 예전에는 사건 현장으로 직접 달려갔지만, 이제는 몸이 아파서 그녀는 대개 집에서 자료를 읽는 것으로 대체한다. 물론 간호사 나이트 양의 눈을 피해 동네를 산책하기는 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눈으로 사건 현장을 보기도 하고, 얘기도 들어야 할 테니까.

 

  미스 마플의 입에서 나온 사건의 진상은 참 마음이 아팠다. 그 사람이 악해서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자신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이 억제할 노력을 해볼 겨를도 없이 움직인 것이다.

 

  게다가 피해자였던 과거의 가해자 역시,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나름 열심히,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다만 자기 자신만 보는 좁은 시야덕분에, 자신의 말과 행동이 남에게 어떤 영향과 피해를 주는지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자기 자신에게 최선이면 남에게도 최선일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한 것이 죽음의 원인이었다.

 

  열심히 성실하게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도, 자기 위주로 모든 것을 생각하면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씁쓸했다. 차라리 나쁜 사람이었으면 기분이 좋았을 텐데, 그게 아니라서 마음 한구석이 안 좋다. 그래도 살인은 살인, 다른 사람들까지 죽인 것은 용서할 수가 없었다. 미스 마플, 밴트리 부인, 그리고 크래독 경감을 봐서 좋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를 생각하면 뒷맛이 영…….

 

  예전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그때 마리나 그레그 역할을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맡았었는데, 어린 내 눈에 그녀는 마치 하늘에서 갓 내려온 천사나 요정의 여왕으로 보였다. 어쩌면 그리도 고왔는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엘리자베스 테일러 짱을 외치며 다녔었다.

 

 



v********0 2014.01.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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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진실이 찾아온다
"어느날 갑자기 진실이 찾아온다" 내용보기
깨어진 거울은 개인적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기 작품들 중에서 가장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이 작품 깨어진 거울은 두 번의 세계대전   을 경험한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의 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도입에서   부터 그러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생각이 잘 보여지는데 그것은 이 작품 깨어진 거울은 다   른 미스 마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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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진 거울은 개인적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기 작품들 중에서 가장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이 작품 깨어진 거울은 두 번의 세계대전

 

을 경험한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의 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도입에서

 

부터 그러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생각이 잘 보여지는데 그것은 이 작품 깨어진 거울은 다

 

른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작품들과도 상당히 시간적인 거리를 두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시간적인 간격을 두는 것을 통해서 미스 마플도 나이를 먹고 미스 마플이 평생을

 

살아온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도 변한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또한 그러한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의 변화와 나이와 함께 체력적으로 약해진

 

미스 마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의 삶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변했지만 새롭게 생긴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의 새로운 주택가를 몰래

 

산책하는 미스 마플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미스 마플은 자신을 찾아올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

 

려준다. 그리고 세상도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지만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전하다는 것을

 

이 작품 깨어진 거울은 이야기한다.

 

  그렇게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지만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변하지 않고 그들이 만

 

들어내는 이야기도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이야기이기도 하

 

다. 그것은 화려한 파티장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그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더불어 미스 마플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더못 크래독 형사의

 

등장은 이 깨어진 거울이 다른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작품들처럼 안정적으로 이야기가 진

 

행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다. 즉 다른 작품들 보다 훨씬 미스 마플은 안정적으로 사건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또한 이 깨어진 거울은 그러한 미스 마플의 모습과 함께

 

오랫동안 간직했던 의문이 갑자기 진실이 되어 찾아오면서 결국은 그것이 살인이 되는 그

 

모습을 통해서 너무나 매력적인 하지만 또한 슬픈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이 작품이

 

처음부터 보여주는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지만, 근본적인 사람들의 삶은 변하지 않

 

는다는 것을 이 작품의 마지막 결말에까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찾아

 

온 진실을 만나게 되는 순간 독자들은 충격적인 결말을 만나게 된다. 물론 그 이야기는 애

 

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에 익숙한 사람들은 충분히 그 결말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결말까지 이르는 길은 명작이라 말하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

 

고 어쩌면 그 살인까지 이르는 진실에서 느끼는 분노는 지금의 독자들에게 더욱 더 선명하

 

게 다가올 지도 모른다. 그리고 테니슨의 시와 깨어진 거울이라는 제목과 숨겨진 진실과

 

마지막에 밝혀지는 그 파티의 장면이 하나로 합쳐져 멋진 마지막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이

 

깨어진 거울은 명작이 된다. 그것도 시간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의 삶을 보

 

여주는 그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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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샬럿은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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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옛날 해문판의 표지 디자인은 참으로 예술적인 것들이 많아서 볼 때마다 감탄한다. 최근에 나오고 있는 흑백의 미를 중시한 단순한 표지 디자인도 나쁘진 않지만 때로는 직설적이면서 으스스한 옛 표지들이 더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 [깨어진 거울] 의 표지는 참으로 의미심장 하다. 언뜻 은박지로 보이는 번쩍거리는 비닐에 야하기까지 한 핫핑크의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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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옛날 해문판의 표지 디자인은 참으로 예술적인 것들이 많아서

볼 때마다 감탄한다.
최근에 나오고 있는 흑백의 미를 중시한 단순한 표지 디자인도 나쁘진 않지만

때로는 직설적이면서 으스스한 옛 표지들이 더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

[깨어진 거울] 의 표지는 참으로 의미심장 하다.
언뜻 은박지로 보이는 번쩍거리는 비닐에 야하기까지 한 핫핑크의 하트 조각이

들어있는데 본문에 언급되는 레이디 샬럿의 '나에게 저주가 내렸어' 란 시와 함께

참으로 묘한 느낌을 받게 한다.
그림 자체로만 보면 유치한 디자인인데 다 읽고 나면 뭔가 반복되는 이미지와

겹치는 게 신기했다.

유명 여배우가 연 파티에서 살해당한 여인을 둘러싸고 사건이 일어나는데,

마플 아주머니가 방 안에서 전해듣는 이야기만 가지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죽은 캐릭터의 병명을 감춘 게 조금 비겁하단 느낌이었지만 나름 충격적으로 읽었다.

k*****a 2010.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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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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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 (The Mirror Crack'd , 1962) 은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장편 소설로 1980년 가이 해밀턴 감독의 영화 (거울 살인사건) 로 제작되어 유명해졌다. 작품의 무대는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에서 미스 마플이 처음 등장한 목사관 살인사건 (The Murder At The Vicarag) 의 세이트 메리 미드 마을이다. 미스 마플은 자신의 안락의자에 앉아 세상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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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 (The Mirror Crack'd , 1962) 은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장편 소설로 1980년 가이 해밀턴 감독의 영화 (거울 살인사건) 로 제작되어 유명해졌다.

 

작품의 무대는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에서 미스 마플이 처음 등장한 목사관 살인사건 (The Murder At The Vicarag) 의 세이트 메리 미드 마을이다. 미스 마플은 자신의 안락의자에 앉아 세상을 통찰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간다. <목사관 살인사건> 과 <깨어진 거울> 사이에는 30년의 세월이 존재하지만 미스 마플은 여전히 변함없는 예지를 보여준다.

 

j******k 2017.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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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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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의 배경이 되는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최고의 탐정인 제인 마플이 살고있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이 마을은 마플양이 처음 등장한 '목사관 살인사건'에서 소개되었고, 이후 계속해서 마플양의 출연과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장소이다. 노처녀로 나오는 제인 마플은 평생을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에서 보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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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의 배경이 되는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최고의 탐정인 제인 마플이 살고있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이 마을은 마플양이 처음 등장한 '목사관 살인사건'에서 소개되었고, 이후 계속해서 마플양의 출연과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장소이다. 노처녀로 나오는 제인 마플은 평생을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에서 보냈으며 이곳을 떠난적이 없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곤 한다. 이 작품에서도 그녀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는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열쇠로 등장한다. 새로 이사온 유명한 여배우인 마리나 그레그의 저택에서 호화로운 파티가 벌어진다. 그런데 그 복잡한 파티 도중 마리나 그레그가 마실 술을 그녀 대신 마신 베드콕 부인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죽음을 시작으로 마리나 그레그에게 협박장이 날라든다. 미궁으로 사건이 빠져들며 일어나는 연속 살인사건... 이윽고 마리나 그레그 마저 죽음에 이르고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의 마플양이 드디어 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한다.

[인상깊은구절]
밴트리 부인이 도착했을 때 마플 양은 창가에 놓인, 그녀가 좋아하는 의 자에 막 가 앉았다. 그녀는 가벼운 한숨을 토해 냈다. "할 얘기가 있어요, 제인. " 그녀가 말했다. "파티에 관해서요?" 나이트 양이 말했다. "어제 파티에 가지 않으셨나요? 저는 이른 오후에 잠깐 다녀왔어요. 차 마시는 옥외 천막이 이루 말 할수 없을 만큼 붐비더라구요. 깜짝 놀랄만큼 많은 사람들이 거기 모여 있더군요. 전 마리나 그레그라고는 그림자도 못 봤어요. 그 점이 좀 섭섭했죠." 그녀는 테이블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는 밝게 말했다. "두 분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시려는 것 저 다 알아요." 그러면서 방을 나갔다.
a****1 2001.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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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건재한 마플 할머니, 아니 마플양...
"지금도 건재한 마플 할머니, 아니 마플양..." 내용보기
30여년 전에 살인사건이 있었던 고싱턴 홀... 그곳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곳을 바라보는 미스 마플이 있다. 이제는 너무 늙어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혼자서 마음껏 움직일 수도 없는, 그래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간병인을 내보내겠다고 말도 못하는 마플 양은, 그러나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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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에 살인사건이 있었던 고싱턴 홀... 그곳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곳을 바라보는 미스 마플이 있다. 이제는 너무 늙어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혼자서 마음껏 움직일 수도 없는, 그래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간병인을 내보내겠다고 말도 못하는 마플 양은, 그러나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재구성력은 누구에게도 아직까지는 뒤지지 않는다. 미스 마플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나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만 듣고서도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내는 그녀의 머릿속엔 아마도 포와로의 회색 뇌세포 못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 아쉬운 것이 한가지 있다면 이 책의 편집이다. 제본상태나 조이 같은 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철자법이 이 책에는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책들은 괜찮던데...
i******g 2001.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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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뛰어난 마플양의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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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은 우리의 뛰어난 탐정 마플양의 뛰어난 추리를 맛볼 수 있는 기쁨을 준다. 이번 살인사건의 무대는 마플양이 처음 등장한 의 장소이기도 한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이다. 마플양이 처음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냈던 때보다 30년이 흘렀고, 마플양도 나이가 먹어 이제는 누구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지만 그녀의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은 30년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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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깨어진 거울>은 우리의 뛰어난 탐정 마플양의 뛰어난 추리를 맛볼 수 있는 기쁨을 준다. 이번 살인사건의 무대는 마플양이 처음 등장한 <목사관 살인사건>의 장소이기도 한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이다. 마플양이 처음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냈던 때보다 30년이 흘렀고, 마플양도 나이가 먹어 이제는 누구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지만 그녀의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은 30년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누구보다 아름답고,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여배우, 그러나 그녀는 행복하지는 않았다. 또한 그녀가 새로 이사오게 된 고싱턴 홀 저택은 이사 첫 날부터 과도하게 남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어떤 부인의 살인사건으로 시끄럽게 된다. 수많은 사람이 모인 파티에서 누군가를 독살하기도 힘들지만, 독살한 자를 찾는 것도 힘든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마플 양은 그 뛰어난 뇌세포를 이용하여 범인을 찾아내게 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들이 거의 그렇듯이, 이 책도 추리의 기쁨외에 다른 의미의 생각거리도 우리에게 남겨준다. 누구보다 돈이 많다고, 명예가 높다고, 또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그 일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마지막으로 도착한 몇몇 손님들에게 마실 것을 새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바로 그러는 동안 내 아내의 잔에 독을 탄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는 질문은 하지 마십시오. 쉽게 해치울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닐 테니까요. 그같은 행동을 내놓고 태연자약하게 할 수 있을 만큼 뻔뻔스런 사람이 있었던 반면에, 그것을 목격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이 얼마나 기이한 노릇입니까? 내게 의심가는 바가 있느냐고 물으시겠지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20명 중 한 사람은 적어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집이 어떻게 개조되었는지 보러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했지요. 그러니, 내 머리를 다 짜내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어떤 사람이 의심스러운지 도무지 모르겠단 말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e******3 2001.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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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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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가 살인사건의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이 작품 '깨어진 거울'과 '13인의 만찬'이 있다. 유명하고 아름답지만 사생활에 있어서는 불운의 연속이었던, 심리적으로는 다소 불안정하고 히스테릭한 마리나 그레그는 남편과 함께 고싱턴 홀로 이사온다. 전원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자선 파티에서 마리나의 술을 대신 마신 여인이 살해된다. 그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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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가 살인사건의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이 작품 '깨어진 거울'과 '13인의 만찬'이 있다. 유명하고 아름답지만 사생활에 있어서는 불운의 연속이었던, 심리적으로는 다소 불안정하고 히스테릭한 마리나 그레그는 남편과 함께 고싱턴 홀로 이사온다. 전원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자선 파티에서 마리나의 술을 대신 마신 여인이 살해된다. 그 후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데... 살인의 동기와 방법은 피살자의 성격에 있다. 인간의 사랑 중에 가장 강한 모성애로 인해 벌어지는 살인사건. 구성도 탄탄하고 힌트도 상징적이다. 여름에 읽으면 더욱 좋은 추리소설.
y***e 200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