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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정의 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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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와 터펜스는 비밀결사에서 처음 나온 부부탐정으로 M그리고 N등 크리스티의 여러 작품에서 등장한다. 이들은 주로 첩보쪽에 관계가 깊다. 비밀결사, M그리고 N등 여러 작품에서 국가 기밀에 관계되는 일을 한다. 토미와 터펜스는 포아로처럼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탐정은 아니다. 그러나 토미는 똑똑하지는 않지만 그의 앞에서 진실을 감추기는 어려운 인물(비밀결사에서 범인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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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와 터펜스는 비밀결사에서 처음 나온 부부탐정으로 M그리고 N등 크리스티의 여러 작품에서 등장한다. 이들은 주로 첩보쪽에 관계가 깊다. 비밀결사, M그리고 N등 여러 작품에서 국가 기밀에 관계되는 일을 한다. 토미와 터펜스는 포아로처럼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탐정은 아니다. 그러나 토미는 똑똑하지는 않지만 그의 앞에서 진실을 감추기는 어려운 인물(비밀결사에서 범인이 그를 평가한 말)이고 터펜스는 뛰어난 직감력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콤비를 이루어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간다. 운명의 문은 토미와 터펜스가 나오는 마지막 작품인데 늙은 두 사람이 한적한 시골에 이사했다가 오래전에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접하게 된다. 비록 늙었지만 변함없는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토미와 터펜스는 이 사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되고.. 그들의 애견 한니발도 한몫을 톡톡히 한다.

[인상깊은구절]
"아닙니다. 집에 대해서가 아니에요. 네, 사실은 사람에 대해서지요. 물론, 그-세상 체면으로는 좋지 않은 이야기지요. 어떤 의미로는 말이에요-제 1차 대전 중의 일이었답니다. 아무도 곧이 듣지 않았지요. 우리 할머니가 가끔 이야기해 주곤 했는데 무슨 해군의 기밀이라나- 신형잠수함과 관계가 있는 일이라나 하는 이야기예요. 파킨슨 집안에 몸을 의탁하고 있었던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 아가씨가 문제에 말려들었다나봐요" "그 아가씨라는 사람이 메어리 조던인가요?" "네 맞아요 뒤에 가서야 그것은 본명이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오긴 했지만요. 꽤 오래 전부터 그 아가씨를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어요. 알렉산더라는 남자아이이지요. 좋은 아이였어요. 머리도 좋고"
p***d 2001.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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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문 - 2년 동안 즐거웠어요, 크리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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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Postern of Fate, 1973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이 책은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노년에 겪은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 부부도 참, 일생이 기구한 편이다. 나이 먹어 은퇴하고 조용히 시골 마을에서 정원이나 가꾸면서 살려고 했는데, 가보니 구입한 오래된 저택이 옛날 전쟁 때 스파이가 활동하던 집. 전 주인들이 두고 간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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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Postern of Fate, 1973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이 책은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노년에 겪은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 부부도 참, 일생이 기구한 편이다. 나이 먹어 은퇴하고 조용히 시골 마을에서 정원이나 가꾸면서 살려고 했는데, 가보니 구입한 오래된 저택이 옛날 전쟁 때 스파이가 활동하던 집. 전 주인들이 두고 간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나오는 것은 암호문. 그것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하려니 시체로 발견되는 정원사.

 

  소설을 읽다보면 부부의 과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들이 종종 등장한다. 아예 대놓고 두 사람에게 전쟁 때 스파이를 잡았었냐고 묻는 동네사람들도 나오고, 토미가 예전 동료들을 만나서 회상을 하는 장면도 간혹 보인다. 어떤 꼬꼬마들은 스파이를 잡은 사람을 직접 만난다는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 소년 탐정단 활동까지 맡아서 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나서야, 예전에 읽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프랑크푸르트행 승객 Passenger to Frankfurt: An Extravaganza, 1970’에서 빠진 나사가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거기에 ‘빅 포 The Big Four, 1927 ’까지 이어서 읽으면 나름 완전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빅 포’는 좀 시기적으로 멀리 떨어져서 연결고리가 느슨한 편이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행 승객’과 이 책은 시기적으로도 그리 멀지 않고, 책을 읽다보면 그 사건을 암시하는 대사가 등장한다.

 

  나이가 들어서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토미와 터펜스이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서로를 신뢰하고 아끼고 사랑한다. 그와 동시에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피하지 않는다. 비록 돌아가거나 한 발 물러서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얻었지만 회피하지 않았다. 또한 여전히 활기차고 젊은 사람 못지않은 추진력과 결단력, 그리고 번뜩이는 재치를 갖고 있었다. 물론 체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스 마플은 그들보다 훨씬 나이가 들었으니까.

 

  악령이 나오는 영화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인 조직의 음모를 부수는 설정 역시 일망타진되지는 않는 것 같다. 하긴 영국에 있는 조직을 확실히 잡았다고 해도, 다른 나라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면 헛수고일 테니까. 그래도 영국은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국내에서는 걸핏하면 잠수함 설계도를 잃어버리고, 수상은 납치당하고, 유력 정치가는 스캔들에 휘말려도, 국외적인 첩보 활동은 무척 뛰어난 편이니까 말이다. 크리스티의 소설에서는.

 

  나이가 지긋한 저들도 저렇게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모험을 즐기는데, 그들에 비하면 아직 젊은 나는 뭐하는 걸까라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활 방식은 다양하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것이고, 난 나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도 가끔은 모험을 즐기는 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가출을 한다거나 범죄자를 잡는 그런 거창한 것 말고, 약간의 일탈이랄까? 이번 가을에는 뭔가 재미난 걸 해봐야겠다.

 

  드디어 해문 출판사에서 나온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의 마지막 권이다. 매달 네 권씩, 거의 2년 동안 이어진 장기 독서 계획의 끝인 셈이다. 이 자리를 빌려 무슨 날만 되면, 예를 들면 기념일이나 생일이나 어린이 날(...)등에 크리스티 책의 빠진 부분을 채워준 애인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내 독서가 끝이 난 건 아니다. 이제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라든지 엘러리 퀸의 ‘라이츠빌 시리즈’를 시작해야지. 그러고 보니 미쓰다 신조의 소설도 남았고, 테스 게리첸의 ‘리졸리와 아일스 시리즈’도 대기 중이다. 아! 애인님이 사준 셜록 홈즈 시리즈도 있구나! 세상은 넓고, 읽을 책도 많다.

 

 

 

 

 

v********0 2014.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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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와 터펜스, 독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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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작품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   단한 공통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작   품들에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바로 그녀의 작품 활동   초기부터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녀의   마지막 몇 년 동안에 쓰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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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작품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

 

단한 공통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작

 

품들에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바로 그녀의 작품 활동

 

초기부터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녀의

 

마지막 몇 년 동안에 쓰여진 작품들에서는 그녀가 그녀의 명작으로 남은 몇몇 작품

 

들의 경우에 등장시키고는 했던 일회성의 등장 인물이 아닌, 꾸준하게 각각의 개성

 

을 갖고 여러편의 장편과 단편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 대표

 

적인 인물인 에르큘 포와로와 미스 마플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면, 이 작품 운명의

 

문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여주는 토미와 터펜스 부부 또한 애거서 크리스티

 

가 사랑한 그녀의 캐릭터 중의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작

 

가 자신이 이제 거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자신의 등장 인물들의 마지막

 

을 장식하는 작품들을 남기는 모습이었기에 운명의 문 또한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독자들과 자신의 캐릭터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와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작가와 함께 나이를 먹은 캐릭터들에 대한 일종의 감사인 것이다.


  운명의 문은 그렇게 특별한 작품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특별한 사건이나

 

대단한 트릭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보는 방법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활약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준 토미와 터펜스라는 캐릭터들의

 

노년을 보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그들에게 언제나 따라오는 사건은 일종

 

의 보너스이기도 하다. 아마도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이 작품을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토미와 터펜스의

 

대화에서는 끊임 없이 그들이 경험했던 사건인 N 또는 M의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이

 

다. 운명의 문은 그런 점에서 사실상 토미와 터펜스 부부의 은퇴작이라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 속에서 읽는 이들은 그들이 경

 

험했던 최초의 사건에서부터 등장했던 인물들의 뒷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성장해서

 

결혼했던 앨버트의 이야기에서부터 처음으로 이 두 사람이 해결했던 사건에 함께 활

 

약했던 인물들의 뒷 이야기, 그리고 다른 사건에서 만나 양녀로 맞아들였던 이의 지금

 

의 생활까지도 소소하게 지나가는 것처럼 애거서 크리스티는 들려준다. 그렇게 자신이

 

만들었지만 사람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캐릭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이 운명

 

의 문을 통해서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토미와 터펜스는 가장 편안하고 안

 

락한 마지막 생활을 보내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캐릭터들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 운명의 문에서 그들이 해결하는 사건이 바로 오래전 과거에 일어났던 일

 

이며, 자신들과 비슷한 일을 했던 어떤 여성의 죽음을 밝히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이 작품은 토미와 터펜스라는 인물들을 위한 작품이며, 더 나아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준 모든 독자들에게 보내는 하나의 감사 편지이기도 하다. 그렇게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는 그녀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작품들을 통해서 자신의 작품을 사

 

랑해준 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낸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작품들 속에 이 운명의

 

문이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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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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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몹시 좋아하는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나오는 책이다. 이 부부가 나오는 책은 비밀결사, 부부탐정, m 또는 n, 엄지손가락의 아픔, 운명의 문의 5권이다. 비밀결사에서는 우연히 만난 토미와 터펜스가 신나는 모험을 하고 사랑에 빠지고, 부부탐정은 단편집으로 결혼한 토미와 터펜스가 탐정사무소를 차려 여러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M 또는 N은 첩보물이고 엄지손가락의 아픔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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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몹시 좋아하는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나오는 책이다. 이 부부가 나오는 책은 비밀결사, 부부탐정, m 또는 n, 엄지손가락의 아픔, 운명의 문의 5권이다. 비밀결사에서는 우연히 만난 토미와 터펜스가 신나는 모험을 하고 사랑에 빠지고, 부부탐정은 단편집으로 결혼한 토미와 터펜스가 탐정사무소를 차려 여러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M 또는 N은 첩보물이고 엄지손가락의 아픔은 아직 읽지 못했다.^^ 운명의 문에 등장하는 토미와 터펜스는 글 속에서는 분명 70대의 노부부로 묘사되지만 내 머리 속에의 토미와 터펜스는 여전히 20대의 젊고 활기찬 커플로만 생각된다. 아마 비밀결사와 부부탐정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활기차고 소란스럽고 그러면서도 결코 밉지 않은 부부의 이야기이다. 노년에 영국 시골의 '월계수 저택'으로 이사한 부부는 터펜스가 우연히 옛날 책에서 기묘한 암호를 찾아내면서 모험을 시작한다. 다른 책에 비해 이 책은 조금 산만한 감이 있지만 베레즈포드 부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이다. 내 머리속에 영원히 20대의 젊은 커플로만 기억되는 부부를 위해!
d******w 2004.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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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남긴 메세지의 진실은 어디에..
"책 속에 남긴 메세지의 진실은 어디에.." 내용보기
정부를 위해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했던 토미와 터펜스도 나이가 들어 한가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월계수 저택'으로 이사한다. 거기에서 저택과 함께 사들인 책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그 저택에서 살았던 어떤 아이가 남긴 메세지를 발견하게 된다. '메어리 조던은 자연사가 아니다'라는 글을 발견한 터펜스는 그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쪽 저쪽에 수소문하고 다니지만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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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위해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했던 토미와 터펜스도 나이가 들어 한가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월계수 저택'으로 이사한다. 거기에서 저택과 함께 사들인 책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그 저택에서 살았던 어떤 아이가 남긴 메세지를 발견하게 된다. '메어리 조던은 자연사가 아니다'라는 글을 발견한 터펜스는 그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쪽 저쪽에 수소문하고 다니지만 워낙 오래 전의 이야기라 정확한 내용을 알기가 쉽지 않다. 토미는 아내를 위해 연줄을 이용하여 고위 간부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유능한 사람에게 조사를 부탁하기도 한다. 동네 사람들에게는 독일 첩자로 여겨지던 메어리 조던이 실은 자국의 요원이었음을 알고, 그녀가 남긴 편지를 찾기 위해 집안 여기저기를 찾아다니지만 그것이 바로 곁에 있다는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것은이 사람 저사람에게 떠도는 소문들이 너무나 다른 방향의 이야기였고, 두 부부 역시 그 이야기들 속에 파묻힌 진실을 일찍 깨닫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터펜스는 몇가지 단서를 발견하여 그 쪽지를 찾게 되고, 사건의 전모를 깨닿게 된다. 거기다가 충실한 하인인 개의 도움을 받아, 멋도 모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어 대던 정원사 할아버지를 죽인 범인도 붙잡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크리스티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작품이기도 하다.

[인상깊은구절]
"방금 커피를 올려다 드렸습니다."갑자기 모습을 나타낸 엘버트가 말했다. "그리고 멀린스 양에게도 컵을 가져다 드렸습니다. 원예에 대한 책을 마님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하고 토미가 말했다. "그렇군. 그래, 만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잇군. 하니발은 어디 있지?" "욕실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문고리는 제대로 걸어두었겠지? 녀석은 갇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든." "네, 분부대로 해두었습니다." 토미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바로 뒤에서 크리스핀도 따라갔다. 토미는 침실 문을 가볍게 두드린 다음 안으로 들어갔다. 욕실 안에서 다시 하니발이 사생결단으로 문을 보고 짖어대며 덤벼들었다. 그 바람에 문고리가 벗겨지자 하니발은 침실로 뛰어들었다. 크리스핀을 흘끗 보더니 그대로 지나쳐서 맹렬한 기세로 으르렁거리며 멀린스 양에게 달려들었다.
r******3 2001.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