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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의 아픔 - 닭살 커플을 보니 치킨 먹고 싶어지던 책
"엄지손가락의 아픔 - 닭살 커플을 보니 치킨 먹고 싶어지던 책" 내용보기
원제 - By the Pricking of My Thumbs, 1968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나오는 시리즈이다. 이제 그들도 나이가 들어서, 조만간 토미는 정년퇴직을 할 예정이다. 요양원에 있는 토미의 고모를 만나러 간 날, 터펜스는 휴게실에서 한 노부인을 만난다. 랭카스터 부인이라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다짜고짜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 “그 가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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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By the Pricking of My Thumbs, 1968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토미와 터펜스 부부가 나오는 시리즈이다. 이제 그들도 나이가 들어서, 조만간 토미는 정년퇴직을 할 예정이다. 요양원에 있는 토미의 고모를 만나러 간 날, 터펜스는 휴게실에서 한 노부인을 만난다. 랭카스터 부인이라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다짜고짜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 벽난로 뒤 말이에요.”

 

  이후 고모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랭카스터 부인이 줬다는 시골의 풍경이 그려진 그림을 하나 발견한다. 하지만 요양원에 연락해보니, 그녀는 친척이 와서 데리고 갔다는 것이다. 이후 그녀의 행방은 머리카락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린다. 터펜스는 토미가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동안, 랭카스터 부인을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림의 배경이 된 마을을 찾아낸 터펜스는 그곳에서 있었던 연쇄 유아 살해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토미는 고모가 남긴 물건을 조사하던 중, 요양원에서 일어났다는 의문의 독살 사건에 대한 제보를 듣는다. 게다가 빈 집을 은신처로 삼는 전국 규모의 절도단과 랭카스터 부인의 변호사가 관련이 있다는 경찰 친구의 얘기까지 접하게 된다. 도대체 양로원의 독살 사건과 사라진 노부인, 그리고 절도단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랭카스터 부인이 처음 나오는 장면에서,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저 대사, 어디선지 읽은 기억이 있었다. 한참 기억을 더듬고 뒤지다가 찾아냈다. 바로 ‘잠자는 살인 Sleeping Murder, 1976’이었다. 거기서 그웬다가 양로원에 있는 사람을 찾으러 갔을 때, 한 노부인이 그녀에게 벽난로 뒤의 아이가 당신의 아이냐고 묻는다. 크리스티는 저 대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나보다.

 

  아무래도 터펜스는 남편이 옆에 없으면 심심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성격 같다. 그녀가 폭주하면 토미가 옆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런 존재가 없으니……. 물론 한 번 의문이 들면 반드시 해결을 봐야하는 그 끈질김과 집념이 부럽긴 했다.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성격 같다. 어떻게 보면 오지랖이 넓다고 할 수도 있지만, 덕분에 미궁에 빠졌던 사건들이 해결되었으니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음, 그렇게 본다면 모든 것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가 말해주는 걸까?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가 좋으면 좋다고 해야 하는 걸까? 하긴 영화를 보면 범인을 잡겠다고 도로 추격전을 벌이면서 다른 차를 들이박으면서 다니지만,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경우는 별로 본 적이 없다. 범인을 잡으면서 ‘따봉’을 외치면서 끝. 학교에서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가르치지만, 현실은 과정보다는 결과인가보다.

 

  아, 갑자기 이상한 쪽으로 얘기가 흐르는데 이번 책은 사랑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러니까 포와로가 나오는 책들처럼 등장한 젊은 남녀가 눈이 맞는 게 아니라, 사랑 때문에 벌어진 여러 가지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 때문에 평생을 바라보기만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던 사람, 사랑 때문에 모든 위험을 감수했지만 결국 고통 속에서 살았던 사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했던 사람.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사랑일지 생각해볼 시간을 주었다.

 

  물론 닭살 돋는 토미와 터펜스 부부 같은 사랑도 있지만 말이다. 하아, ‘나의 사랑스러운 아가씨’라니. 그게 정년퇴직을 일 년 앞둔 나이의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대사라니. 으, 어제 본 만화도 그렇고 이번 책도 그렇고 어쩌다가 이틀 연속 닭살 돋는 커플이 나오는지. 그래서였나? 어쩐지 닭이 먹고 싶다. 내 사랑 치킨…….

 

 

 

 

v********0 2014.07.1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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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펜스, 묻혀진 사건에 뛰어들다...
"터펜스, 묻혀진 사건에 뛰어들다..." 내용보기
노년을 맞이한 토미와 터펜스 부부는 서니 리지 라는 양로원을 방문했을 때 어느 노부인으로부터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궁금증을 참을 수 없는 터펜스는 조사에 착수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원인 모를 죽음을 알게 되고 거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려는 사건의 꼬리를 잡게 된다. 서양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실화로 신문에 실리곤 한다. 어느 간호원이 자신의 환자를 몇 년에 걸쳐 몇
"터펜스, 묻혀진 사건에 뛰어들다..." 내용보기
노년을 맞이한 토미와 터펜스 부부는 서니 리지 라는 양로원을 방문했을 때 어느 노부인으로부터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궁금증을 참을 수 없는 터펜스는 조사에 착수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원인 모를 죽음을 알게 되고 거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려는 사건의 꼬리를 잡게 된다. 서양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실화로 신문에 실리곤 한다. 어느 간호원이 자신의 환자를 몇 년에 걸쳐 몇 십 명을 어떻게 살해했다는 이야기, 미치광이 연쇄살인범 이야기... 며칠 전에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 여자가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죽이고 뱃속의 태아를 꺼내 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하다가 체포된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자의 슬픔이란... 그래서 여자는 서서히 미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집착을 한다. 아이를 유괴하기도 한다. 아이를 낙태하거나 잃은 경험이 있는 여자의 슬픔은... 죽은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엄마, 나 외로워요... 여자는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 시작한다. 마을에서 아이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된다. 죽은 채로...미치광이 살인범을 다룬 작품은 이 작품 외에 <위치우드 살인사건>이 있다. 모두 재미있는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난 당신이 벽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예? 제가요?" 터펜스가 약간 놀란 어조로 되물었다. "그래요. 내가 궁금한 건 -" 그녀가 몸을 앞으로 내밀며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 실례되는 말일지 모르겠는데, 혹시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 뜻밖의 질문에 놀란 터펜스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머뭇거렸다. "제가 - 아녜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녀가 말했다. "내가 궁금하게 여긴 건 당신이 그런 이유로 여기 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언젠가는 누가 오든지 오게 되겠지. 아마 그들이 올 거예요. 그리고는 당신처럼 벽난로를 쳐다보겠죠. 저게 바로 그것이 있는 장소거든. 벽난로 뒤 말예요." "어머 -" 터펜스가 말했다. "그런가요?" "항상 같은 시간이라고요." 랭카스터 부인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d*****g 2000.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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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부부탐정을 다시 만나다
"반가운 부부탐정을 다시 만나다" 내용보기
현대 추리소설은 장르의 형식에 갇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현대   추리소설은 기본적으로 추리소설이라는 미스터리를 깔고 그 위에 멜로에서부   터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을 토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스터리만큼 이야   기를 끌어가는 것에서 좋은 형식이 없기에 그러한 현대 추리소설의 모습은 어   쩌면 당연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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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추리소설은 장르의 형식에 갇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현대

 

추리소설은 기본적으로 추리소설이라는 미스터리를 깔고 그 위에 멜로에서부

 

터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을 토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스터리만큼 이야

 

기를 끌어가는 것에서 좋은 형식이 없기에 그러한 현대 추리소설의 모습은 어

 

쩌면 당연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애거서 크리스티는

 

그녀가 그런 이름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서 증명했었

 

다. 그리고 그녀의 추리소설들은 지금의 우리가 읽기에도 전혀 시대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현대 추리소설의 스타일을 먼저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엄지 손가락의 아픔은 그런 현대적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 중에서도 추리

 

소설을 바탕에 깔고 쓰여진 현대의 스릴러와 공포물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엄지 손가락의 아픔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후기작들 중에서도 상당히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작가와 그 쓰여진 시대를 가리고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마도 많은 이들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

 

을 것이다. 그것은 이 엄지 손가락의 아픔이 추리로 시작해서 현대의 헐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진행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의 대결까지 전형

 

적인 헐리우드 영화의 진행을 맛보게 된다. 이 작품이 쓰여진 시기를 생각하면 그

 

런 헐리우드 스타일의 시작을 살짝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작품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토미와 터펜

 

스 부부 탐정이 다시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녀의 모든 작품을 순서대로 본 독자들

 

이라면 아마도 토미와 터펜스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무렵에 이 두 주인공은 다시

 

이야기에 등장한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이 작품을 쓴 이유도 토미와 터펜스를 궁

 

금해하는 독자들의 편지 때문이었다고 하니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쓰여진 작

 

품이 바로 이 엄지 손가락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해서 이 작품 엄지

 

손가락의 아픔은 토미와 터펜스가 등장하는 작품 특유의 경괘한 분위기를 살리면

 

서도 그들이 처음으로 등장했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토미와 터펜스가 각자 사건

 

에 접근하고 마지막에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다른 작품들보다

 

더 터펜스에게 무게가 실리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 엄지 손가락의 아픔은

 

후기의 작품에서 조금 힘이 빠진 것처럼 보였던 애거서 크리스티가 여전히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여러 사건을 절묘하게 이어주고 다시 재구성해

 

서 하나의 추리소설로 만들어내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

 

추리소설의 재미와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숙한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엄지 손가락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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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 내용보기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그리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포와로가 등장하는, 혹은 아주 유명한 작품들 위주의 독서였으니- 뭔가 그녀의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탐정이 다르다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뭐랄까. 예를들어, 타 작품들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다'라던가 하는것처럼 소설의 목적이랄까-사건의 초점이 소설 중후반에 이를때까지도 명백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 내용보기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그리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포와로가 등장하는, 혹은 아주 유명한 작품들 위주의 독서였으니- 뭔가 그녀의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탐정이 다르다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뭐랄까. 예를들어, 타 작품들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다'라던가 하는것처럼 소설의 목적이랄까-사건의 초점이 소설 중후반에 이를때까지도 명백하게 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작은 랭카스터 부인의 행방찾기, 였지만 그건 사소한 계기였을뿐 진짜 사건이 아니었다랄까.. 도대체 무엇을 밝히려는지, 무엇을 밝혀야하는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얼핏 연관이 있는듯 없는듯한 수많은 일들,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해서 약간 혼란하기도 했고,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자잘한 모든 사건이 하나의 귀결점으로 모이고, 밝혀진 그순간에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결말로 꼽히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보다 이쪽의 '반전'의 충격이 더 컸다..그 치밀하고 세심한 복선에 진심으로 감탄했다. '요크 앤드 랭카스터'는 정말─. 아직 내가 눈치채지 못한 복선이 있을지도 모르니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인상깊은구절]
터펜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녀는 부서진 창문으로 다가가서 저 아래 운하가 평화롭게 흐르고 있는 것을 내려다보았다. "이젠 이 집을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되겠죠. 지금 열심히 봐두었다가 오래 기억할래요." "이걸 기억하고 싶으십니까?" "예, 누군가가 저한테 이 집이 잘못 사용되어졌다고 말을 했죠. 그런데 이제야 그 말 뜻을 알겠군요."
s*****8 2004.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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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표시인가. 경고의 위협인가...
"애도의 표시인가. 경고의 위협인가..." 내용보기
먼저 이 책에는 토미와 터펜스 탐정, 아니 부부가 나온다.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사건 속으로 뛰어드는 터펜스때문에 토미 역시 본의 아니게 사거에 휘말리게 되지만 말이다. 그저 의례적인 인사차 들린 양로원에서 한 노부인으로 부터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라는 말을 듣고 묘한 느낌에 휘말리는 터펜스는 얼마 후 친척의 사망으로 다시 양로원을 찾
"애도의 표시인가. 경고의 위협인가..." 내용보기
먼저 이 책에는 토미와 터펜스 탐정, 아니 부부가 나온다.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사건 속으로 뛰어드는 터펜스때문에 토미 역시 본의 아니게 사거에 휘말리게 되지만 말이다. 그저 의례적인 인사차 들린 양로원에서 한 노부인으로 부터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라는 말을 듣고 묘한 느낌에 휘말리는 터펜스는 얼마 후 친척의 사망으로 다시 양로원을 찾지만 그 노부인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그림 한 장만을 남긴 채... 노부인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그녀의 안위가 걱정이 된 터펜스는 찾아나서기로 한다. 단서는 그림 한 장. 그 그림속의 풍경과 집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기억만 믿고 찾아나서는 터펜스는 결국 그 집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리고 주위를 탐문하다가 결국 뒷통수를 얻어맞는 사고를 당하고야 마는데...남편과 자식들에게 늘 불안한 존재인 그녀는 다시 기운을 차려 그 풍경속의 집을 찾아간다. 마침내 노부인을 그 집에서 찾아낸 터펜스에게 다가온 위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인상깊은구절]
그 순간 무거운 꽃병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터펜스는 허리를 굽혀 그것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손으로 그 무게를 대충 가늠해 보았다. "무기로는 아주 그만이군요."하고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는 그것을 바닥에다 내려놓았다. "등뒤에서 사람 머리를 내리치는 무기로는 이만한 게 없죠."그녀가 말했다.-"내 머리를 내려 친 사람은 바로 당신이죠, 존슨 부인?" "난- 난- 무슨 말을 그렇게? 오, 난- 난- 난 켤로-" 그러나 터펜스는 그녀의 대답을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자신의 그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효과를 발하고 있는지를 그녀는 자신의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할 수가 있었다. 존슨 부인이라는 말이 두번째 그녀의 입에서 떨어지자 블라이양은 너무나도 쉽게 그 정체를 드러냈다. 그녀는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r******3 2001.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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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부부 탐정 '토미와 터펜스'
"처음 만나는 부부 탐정 '토미와 터펜스'" 내용보기
애거서의 장편은 거의 반 이상은 읽어보았다고 생각하는데, 토미와 터펜스 부부의 활약상을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었다.늘 포와르나 1인의 탐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만 보다가 부부탐정이라, 시작부터 나의 흥미를 끌며 책을 읽어보았다. ' 내 엄지 손가락이 쿡쿡 쑤시는 걸 보니 무슨 불길한 일이 닥쳐오려나 보다' 외국 속담격이라 할까? 어린 아이의 유괴나 살인 사건은 다른 사
"처음 만나는 부부 탐정 '토미와 터펜스'" 내용보기
애거서의 장편은 거의 반 이상은 읽어보았다고 생각하는데, 토미와 터펜스 부부의 활약상을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었다.늘 포와르나 1인의 탐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만 보다가 부부탐정이라, 시작부터 나의 흥미를 끌며 책을 읽어보았다. ' 내 엄지 손가락이 쿡쿡 쑤시는 걸 보니 무슨 불길한 일이 닥쳐오려나 보다' 외국 속담격이라 할까? 어린 아이의 유괴나 살인 사건은 다른 사건들보다 더 호기심을 끈다. 가장 인간의 추악한 모습. 악마와도 같은 어린이 살인 사건, 엄지 손가락으로 비유한 애거서.사건은 아주 우연하게 시작된다. 고모가 계시는 양로원으로 찾아간 것이 계기가 되었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한 노부인의 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체 사건의 굴 속으로 걸어아게 된 터펜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 속에서 드러나는 이미 묻혀져 버린 '어린이 살인 사건'의 실체를 터펜스는 파헤치려 했고 터펜스의 사고로 토미까지 합세해 결국은 멋지게 그 사건을 해결하고 만나는 내용이다. 여느 애거서의 소설 답게 재미있게 읽혀지는 소설이기는 하나, 너무 사건의 전개에서부터 우연이 겹친다는 것이다. 단순 노부인의 한마디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 사건 속을 헤메어 다는 다는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러웠고, 덕에 처음 대하는 터펜스가 괜히 남의 일에 참견 잘하는 50대 여인의 느낌으로 전략해버렸다는 것이다. 너무 우연히 아닌, 그냥 지나칠수 없도록 벌어지는 사건이였다면 그녀의 활약상은 아주 좋은 이미지로 남을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바로 나 였소. 그것은 그녀를 기쁘게 해주었다오. 그것은 그녀로 하여금 무대 위에서 맛보았던 희열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거 였답니다. 그 그림은 보스코원이 그린 작품 중 하나였지요. 아내는 그 그림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아내는 다리에다 검은 색 물감으로 이름을 하나 써 놓았지 뭡니까- 죽은 애 이름이였지요- 그래서 내가 그것을 감추기 위해 나룻배를 하나 그려놓고 그 나룻배에다 워터릴리라는 이름을 써넣은 겝니다 "
5***1 2003.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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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와 터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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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토미와 터펜스부부가 탐정부부의 대명사로 오르지 못한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다. 하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여사도 그만큼의 애정을 귀울여 그들의 행로를 저술하고 있다. 엄지손가락의 아픔을 느끼는 것과 그녀가 추적해가는 살인사건의 전모가 밝혀질때까지의 적당한 긴장감은 그녀의 육감에 실려 나도 끌려가는 기분이 든다. 아이를 둘러싼 애정과 안타까움이 저지른 범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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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토미와 터펜스부부가 탐정부부의 대명사로 오르지 못한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다. 하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여사도 그만큼의 애정을 귀울여 그들의 행로를 저술하고 있다. 엄지손가락의 아픔을 느끼는 것과 그녀가 추적해가는 살인사건의 전모가 밝혀질때까지의 적당한 긴장감은 그녀의 육감에 실려 나도 끌려가는 기분이 든다. 아이를 둘러싼 애정과 안타까움이 저지른 범죄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노부인의 '그 가엾은 어린애가 당신의 애였나요?"부터 사건에 빨려들어가게 되고 그 노부인을 찾는 과정에서 단 한장의 그림과 육감으로 결국 그 그림속의 집을 찾아내고 주위를 탐문하게 된다. 결국 노부인의 실체를 알게 되고 위험에 처한 터펜스는 토미의 등장으로 위험을 피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터펜스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지는데 토미는 그저 후반에 이르러 그녀를 구해주는 역할로 그칠 뿐이다. 아마 터펜스의 모습에서 여장부다운 애거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YES마니아 : 로얄 k********r 2002.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