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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죽음 - 사랑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
"메소포타미아의 죽음 - 사랑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 내용보기
원제 - Murder in Mesopotamia, 1936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크리스티 소설을 읽다 보면, 중동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포와로가 여행을 간다거나 다른 일로 출장 갔다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나일 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 1937’이나 ‘죽음과의 약속 Appointment with Death, 1938 ’ 등이 그런 종류이다. 이 책도 그런 시리즈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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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Murder in Mesopotamia, 1936

  작가 - 애거서 크리스티

 

 

  크리스티 소설을 읽다 보면, 중동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포와로가 여행을 간다거나 다른 일로 출장 갔다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나일 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 1937’이나 ‘죽음과의 약속 Appointment with Death, 1938 ’ 등이 그런 종류이다. 이 책도 그런 시리즈에 해당한다. 고고학자 남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작품 해설에 적혀있다.

 

  이번에도 역시 헤이스팅즈가 나오지 않는다. 보고 싶다, 헤이스팅즈……. 언제쯤 출연하는 거냐!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으면, 홈즈와 왓슨은 둘이 사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붙어 다니는데!

 

  이야기는 간호사인 에이미의 서술로 진행된다. 그녀는 유물 발굴단의 단장인 레이드너 박사의 부인인 루이즈를 돌봐주기 위해 고용된다. 그녀는 전남편이 자신을 죽이러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다. 다들 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로 밤에 누군가 창문을 두드린다거나 협박 편지가 계속해서 그녀에게 배달되고 있었다. 거기에 발굴단의 묘한 분위기에 에이미는 불안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루이즈가 방에서 살해된다. 발굴단원 중에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사람들은 경악하고, 마침 시리아로 향하던 포와로가 사건의뢰를 받고 도착한다. 포와로와 에이미는 탐정과 조수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근처를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단원들이 숨겨두었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는데…….

 

  다른 사람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는 데 능통한 여자 루이즈. 자신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못 견디는 그녀. 덕분에 아름아운 외모와 고상한 태도로 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붙잡아뒀고, 그만큼의 여자들에게서는 원망과 질투어린 시선을 받아야했다. 의식적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에 놀라웠다. 루이즈는 그런 성격 때문에 두려움에 떨었고 자신이 믿던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정말 저런 성격의 사람이 있을까? 있다. 내가 봤다. 옆에서 보는데,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바보 같고 불쌍하기도 했다. 뭐, 그래도 자기가 좋아서 매달리는 거니까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내버려두고 있다.

 

  그리고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 소설의 범인은 그 집착이 너무 강해서, 내 곁에 있을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 버리겠다는 심정이었으니까. 내가 못가지면 남에게도 줄 수 없다는 못된 심보이다. 물론 저런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다.

 

  갑자기 인간의 본성이란 변하지 않는다는 미스 마플의 말이 떠오른다. 이 책이 나온 1930년대와 2010년대인 지금까지, 인간의 심리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과학기술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하고 변하는데, 인간은 그대로인 모양이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겠지.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재미있는 얘기가 나온다.

 

  포와로는 시리아로 돌아갔다가 약 1주일 뒤에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타고 귀향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또 다른 살인 사건에 휩쓸려 들게 되었다고 한다. -p.301

 

  그런데 이 책은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34’보다 늦게 나왔다. 그 책을 아무리 찾아봐도 시리아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기 전에 다른 사건에 휘말렸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아쉬웠다. 예전에 나온 소설과 연관성을 주려고 했겠지만, 그럴 때는 오리엔트 책에 몇 줄이라도 추가해서 개정판으로 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 그 시절에는 개정판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걸까?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 작가가 세상에 없으니,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이 책의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중간에 괄호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해왔었는데, (그것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그녀는 아주 완벽한 거짓말쟁이였던 것 같습니다.” -p.170

 

  어떤 사람의 대사인데, 왜 괄호가 들어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람이 말하다가 괄호라고 입으로 말하고 안의 말을 하는 건가? 어떻게 읽으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v********0 2013.06.1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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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트릭의 죽음
"이국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트릭의 죽음" 내용보기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어보면, 작품속의 화자의 성별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   는 문체를 읽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헤이스팅즈의 경우에는 헤이스팅즈의 성격때   문에 그렇겠지만, 조금은 보수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작품속에서 활약하는   화자의 성향과 성별에 따라서 다른 문체를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그   리고 어떤 의미에서 살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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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어보면, 작품속의 화자의 성별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

 

는 문체를 읽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헤이스팅즈의 경우에는 헤이스팅즈의 성격때

 

문에 그렇겠지만, 조금은 보수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작품속에서 활약하는

 

화자의 성향과 성별에 따라서 다른 문체를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그

 

리고 어떤 의미에서 살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조금은 유쾌하다 싶을 정도로 경쾌하

 

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화자가 여성일 경우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어쩌면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이 바로 여성이기 때문인 것이 이유중의 하나이

 

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이작품 메소포타미아의 죽음은 바로 그러한 살인사건에 대한 경쾌한 바라보기

 

가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중에 하나이다. 마치 친구에게 수다를 떠는 것처럼 경쾌하

 

게 풀어나가는 스타일은 현대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지나친 무거움과 어두움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더구나 고전적인 추리소설에서는 쉽게 보기가 어려운 메소포타미아라는 생소한 공

 

간에서 벌어지는 살인, 더해서 사건의 트릭에서 특별한 트릭보다는 범인의 의외성

 

등 사람에게 집중하던 그동안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메소포타미아의 죽음은 고전

 

적인 당시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특별한 트릭을 보여준다.

 

친구에게서 즐겁게 듣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처럼 그렇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작품속의 시간으로는 이작품의 뒤에 오리엔트 특급살인이 일어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09.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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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내용보기
아가사 크리스티는 두 번째 남편이 고고학자인 덕분에 많은 곳을 여행했다. 그런 그녀의 경험은 작품에 담겼는데 이 작품과 이집트가 배경인 작품 나 , 이스라엘이 배경인 이 그런 작품들이다. 사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단순한 추리 소설로 읽으면 무리가 없지만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녀는 지독한 국수주의자이고 인종 차별주의자이면 대단한 부르주아 계급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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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는 두 번째 남편이 고고학자인 덕분에 많은 곳을 여행했다. 그런 그녀의 경험은 작품에 담겼는데 이 작품과 이집트가 배경인 작품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나 <나일강의 죽음>, 이스라엘이 배경인 <죽음과의 약속>이 그런 작품들이다. 사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단순한 추리 소설로 읽으면 무리가 없지만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녀는 지독한 국수주의자이고 인종 차별주의자이면 대단한 부르주아 계급이라는 것을 피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말이 좋아 유적 답사지 그 시대 남의 나라 유적을 답사했던 고고학자들이 모두 툼 레이더, 즉 도굴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도굴꾼들 사이에 벌어지는 암투와 비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모두 읽고 보니 아마도 처음 읽을 때와는 다른 눈이 뜨인 것 같다. 아가사 크리스티가 뛰어난 한 시대의 추리 소설가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면의 편견은 조금 씁쓸한 여운을 준다.
d*****g 2002.02.05.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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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통스러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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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은 어떤 것일까? 아마 이 작품에서 크리스티가 제시한 죽음이 거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여인 루이즈는 이미 사별한 남편에게서 편지를 받는다. 다름아니라 그녀의 재혼을 금지하는 협박조의 편지이다. 그녀는 이 편지가 걸려서 재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심을 하고 레이드너 박사와 결혼한다. 그러자 이번에 날라온 편지는 사형선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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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은 어떤 것일까? 아마 이 작품에서 크리스티가 제시한 죽음이 거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여인 루이즈는 이미 사별한 남편에게서 편지를 받는다. 다름아니라 그녀의 재혼을 금지하는 협박조의 편지이다. 그녀는 이 편지가 걸려서 재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심을 하고 레이드너 박사와 결혼한다. 그러자 이번에 날라온 편지는 사형선고 편지이다. 루이즈는 죽음의 위협을 피해서 메소포타미아로 도피하지만, 공포는 뿌리칠 수 없다. 경고에 이어서 사형의 집행일의 한낮. 밀실에 죽음이 찾아든다. 그것도 산을 마시도록 하는 것. 식도가 타들어 가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피해자는 죽는다. 포와로가 이때 등장한다. 그의 파트너로는 이번에는 헤이스팅즈가 아니라 간호원인 에이미 래서런 양이다. 둘은 서로 협조하여 또 한번의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잡아낸다. 이 작품은 그 구성에서 매우 빼어난 수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밀실살인과 알리바이의 빼어난 조성은 역시 크리스티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배경의 이국적인 모습 또한 볼만하다. 작가인 크리스티는 고고학자와 결혼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남편을 따라 여러 지방을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때의 경험을 토대로 쓰여진 것 중의 하나이다.

[인상깊은구절]
어쨌든 점차 나이가 들어 숱한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만사를 겪다 보면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점점 더 서글퍼진다. 간혹 나는 우리 숙모님이 나를 키웠던 그 엄한 규율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우 신앙심이 두텁고 찾아보기 드문 숙모님이었지만, 그 숙모님은 모든 이웃의 결점들을 죄다 알고 계셨다. 오 그래, 레일리 박사가 한 말이 정말 옳은 거야. 이제 적당한 말을 찾아 이 이야기를 끝맺어야 하겠다. 좋을 말이 없을까..! 레일리 박사에게 몇 마디 아랍어 문귀를 물어 봐야지. 포와로가 사용했던 것 같은 말을.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알라 신의 이름으로...... 이와 비슷한 말을.
l*****4 200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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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내용보기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일어난 하나의 살인 사건... 이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밀실 살인 사건이다. 거기에 여기저기서 나오는 사건의 실마리들.. 아무래도 범인은 그녀가 배신 했던 그녀의 전 남편인 것 같다. 그러나.....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는 그 곳에서 범인은 어떻게 남들의 눈에 띄지 않고 유유히 범행 현장을 드나 들었을까? 거기에 그녀를 향해 쏟아지는 사랑과 미움의 감정들..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내용보기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일어난 하나의 살인 사건... 이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밀실 살인 사건이다. 거기에 여기저기서 나오는 사건의 실마리들.. 아무래도 범인은 그녀가 배신 했던 그녀의 전 남편인 것 같다. 그러나.....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는 그 곳에서 범인은 어떻게 남들의 눈에 띄지 않고 유유히 범행 현장을 드나 들었을까? 거기에 그녀를 향해 쏟아지는 사랑과 미움의 감정들.... 이 모두가 독자를 혼란에 빠트리지만....그래도 우리의 명탐정 포와로는 그런 혼란함에 빠지지 않고 사건을 해결한다. 역시 전 남편이 범인..... 미워하면서도 사랑하고 사랑하면서도 미워하고....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 다면 차라리 죽여버리겠다는 발상은 지극히 어린아이 같기도 하지만 죽일만큼 사랑한다는 뜻도 되겠지.....

[인상깊은구절]
"익명의 편지가 한 통 날아왓어요 ---- 프레드릭 한테서요. 거기엔 만일 내가 재혼한다면 죽이겠다고 씌어 있었던 거예요." '당신은 내 말을 듣지 않았어. 이젠 도망갈 수 없어. 당신은 오로지 프레드릭 보스너의 아내이어야 해! 당신을 죽이겠어.' '나는 잊을 수 없어. 지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야. 당신을 죽이겠어.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지?' '당신은 빠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천만에 말씀. 나를 배반하고선 살아남을 수 없어. 내가 얘기한 대로 당신은 곧 죽게 될거야.' '내가 도착했다.'
w*****s 2001.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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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편에게서 온 협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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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인 에이미 레서런은 레일리 박사의 소개를 받아 자신이 돌볼 환자를 만나기 위해서 메소포타미아의 발굴단을 찾는다. 약간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박사의 말을 듣고 만난 그녀의 환자는 발굴단의 우두머리인 레이드너 박사의 아내인 루이즈 레이드너였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금발에 보기드문 보라빛 눈동자를 지닌 빼어난 미모의 여성이었다. 그런데, 레이드너 부인은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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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인 에이미 레서런은 레일리 박사의 소개를 받아 자신이 돌볼 환자를 만나기 위해서 메소포타미아의 발굴단을 찾는다. 약간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박사의 말을 듣고 만난 그녀의 환자는 발굴단의 우두머리인 레이드너 박사의 아내인 루이즈 레이드너였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금발에 보기드문 보라빛 눈동자를 지닌 빼어난 미모의 여성이었다. 그런데, 레이드너 부인은 아름다운 미모와는 달리 날카로운 혀를 가진 사람이었다. 게다가 약한 사람에게는 잔인한 모습마저 연출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루이즈는 대부분의 남성들에게는 숭배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여성들에게는 외면당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나서 그렇게 나약한 외모와는 달리 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에 대해 레서런 간호사는 의문을 느끼게 된다. 몇 일이 지나고 침묵을 지키던 루이즈가 드디어 속마음을 레서런 간호사에게 털어놓는다. 누군가 자신을 죽일까봐 겁을 먹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겁을 먹고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것은 20살 때 했었던 자신의 첫번째 결혼과 연관되어 있는 이야기였다. 우연한 기회에 남편이 독일의 간첩임을 알게된 루이즈는 육군성에 근무하던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고, 그로인해 남편 프레드릭은 간첩혐의로 총살된다. 전쟁 미망인으로 위장한 채 살던 루이즈는 시간이 흘러 한 청년을 좋아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죽은 남편에게서 협박의 편지가 날라온다. 루이즈가 재혼할 경우 그녀를 죽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을 재확인하고 안심한 그녀는 3 년뒤 지금의 남편 에릭을 만나 재혼하게 되었고, 연이어 두 통의 협박편지를 받는다. 두 번째 편지가 배달되고 몇 일뒤 루이즈와 에릭은 가스중독으로 죽을 뻔한 사고를 겪는다. 공포를 느낀 루이즈를 설득해 메소포타미아로 같이 온 에릭은 루이즈로 하여금 다시 평온을 되찾게 한다. 과거의 사건들이 희미해질 무렵 그녀는 다시 협박 편지를 받는다. 그리고 어느날 밤 창문을 통해 죽은 얼굴을 본 뒤 그녀는 죽은 남편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었다. 루이즈의 고백이 있은 후 레서런 간호사와의 사이는 서먹해진다. 그것을 만회하려 애쓰는 중에 루이즈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되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녀의 갑작스런 살인 사건이 완벽한 밀실 살인이었기 때문이다. 살인범을 밝혀내기 위해 레일리 박사가 포와로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제안하고, 마침 시리아 군사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근처를 지나던 중이었던 포와로는 그 제의를 수락한다. 발굴단에 모습을 드러낸 포와로는 가장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레서린 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완전한 밀실에서 일어난 과거의 망령이 개입된 살인사건은 포와로의 회색의 뇌세포로 인해 진실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그에 의해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기에 충분한데...

[인상깊은구절]
레이너드 부인이 이 이야기를 해준 것이 금요일이었다. 그래서인지 토요일 아침에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았다. 특히, 레이드너 부인은 내게 아무렇게나 행동하면서 나와 얼굴이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놀라지 않았다. 내게는 그런 경험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종종 갑작스럽게 솟아오르는 신뢰감에서 간호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나서는 이내 불안감을 느낀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나는 그녀가 내게 털어놓은 것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a****1 2001.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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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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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메소포타미아 고대 도시 발굴단 숙소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마침 이 자리에 있던 포와로에 의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죠. 포와로의 와트슨인 헤이스팅스 대신에 간호사 에이미 래서런이 포와로를 도와줍니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이 얼마나 교묘하게 사람들을 가지고 놀았는지(?)가 차츰 차츰 밝혀지는데 놀랍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지막에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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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메소포타미아 고대 도시 발굴단 숙소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마침 이 자리에 있던 포와로에 의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죠. 포와로의 와트슨인 헤이스팅스 대신에 간호사 에이미 래서런이 포와로를 도와줍니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이 얼마나 교묘하게 사람들을 가지고 놀았는지(?)가 차츰 차츰 밝혀지는데 놀랍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지막에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만, 여기서 더 쓰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자세히는 못쓰겠지만, 그 남편에 대한 내용은 정말 황당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편을 못알아 본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추리소설입니다.
w******o 2003.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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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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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화자는 헤이스팅스 대위가 아니라 간호사이다. 그러고보면 조금 이상한게 보통 홈즈 하면 와트슨을 연상하듯 포와로라고 하면 헤이스팅스 대위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제껏 내가 읽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중에서 포와로와 헤이스팅스 대위가 짝을 이뤄 나온 것은 두세 개 정도였다. 나머지는 포와로가 혼자 나오거나 혹은 올리버 부인과, 또는 그때그때의 등장인물과 함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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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화자는 헤이스팅스 대위가 아니라 간호사이다. 그러고보면 조금 이상한게 보통 홈즈 하면 와트슨을 연상하듯 포와로라고 하면 헤이스팅스 대위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제껏 내가 읽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중에서 포와로와 헤이스팅스 대위가 짝을 이뤄 나온 것은 두세 개 정도였다. 나머지는 포와로가 혼자 나오거나 혹은 올리버 부인과, 또는 그때그때의 등장인물과 함께 나왔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항상 포와로와 헤이스팅스 대위를 연결짓는 것일까. 항상 포와로가 나의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말하기 때문일까? 조금 궁금하다. 화자는 한 발굴단의 책임자에게 고용되어 그의 아내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발굴단에는 여러 명의 사람이 있는데 이들 사이에는 뭔가 기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앞에 리뷰를 쓰신 분 중에 한분이 착각하신 것 같은데 이 책에는 두 번의 살인이 나온다. 첫번째 살인은 둔기로 머리를 내려쳐서, 두번째가 황산을 마시게해서..이다. 이국의 분위기와 발굴단의 분위기가 어우려저 독특한 느낌을 주는 글이다.
d******w 2003.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