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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역사로 아가사 크리스티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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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알라딘, 그리고 예스24가 원서를 취급할때 요즘처럼 주문하는 것이 쉽지않고 아마존 US로 싼 배송료일 경우 한달을 기다렸을때, 그땐 오프라인 서점에서 원서코너를 뒤지면서 찾는것이 낙이었다. 그때 참 저렴하지만 좀 삭은 아가사 크리스티를 사서 모았고 그 기쁨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러던 어느날 난 Historian as detective란 책을 보았고 추리소설이겠거니 하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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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알라딘, 그리고 예스24가 원서를 취급할때 요즘처럼 주문하는 것이 쉽지않고 아마존 US로 싼 배송료일 경우 한달을 기다렸을때, 그땐 오프라인 서점에서 원서코너를 뒤지면서 찾는것이 낙이었다. 그때 참 저렴하지만 좀 삭은 아가사 크리스티를 사서 모았고 그 기쁨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러던 어느날 난 Historian as detective란 책을 보았고 추리소설이겠거니 하고 샀다. 읽으며 보니 이것은 역사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미시사를 정말 재미있게 전문적으로 풀어내는 역사가가 16개 테마로 역사와 아가스 크리스티 읽기를 보니 정말 그 책이 맞는듯하다. 탐정과 역사가.

 

근데 이 책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거의 다 읽어야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읽으면서 언급된 책을 읽는 것도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여하간 읽으면서 예전의 기억을 상기하고 또 다시 손에 잡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는 뒷커버의 추천사는 정말 맞다.

 

맨뒤 16번째 테마에서 말하듯, 제국주의와 식민지 시대를 추억하는 그 배경처럼 요즘 코로나로 여권갱신을 망설이는 이들이 웃기지않게 느껴지는 이 시대에 그 어떤 작가보다도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여행을 하며 만나기 힘든 상류층부터, 현대사회에 존재하기 어려운 하인계급의 이야기라든가 그 낯선 곳을 여행하듯 즐기기엔 정말로 아가사 크리스티가 딱이다. 하드보일드 작가들은 너무 소프트하고 어설프다며 비판했다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코지하고 또 같은 황금기 여자추리소설가보다 대화체가 많아서 읽기가 절망 쉽다. 게다가 가끔씩 얻는 유용한 지식 (독물학이 유용하다고...하기보다는, 약이 어떤떄는 약이지만 다른 것과 같이 먹을때 독이 될 수 있다는 것들을 알려주거나)도 있고.

 

여하간, 그럼에도 잊지않아야 함은 그녀의 소설 안에서의 계급, 인종차별, 제국주의의 그림자를 분리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문학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재미로 아름다운 문장과 독특한 작가의 사상이 읽는 이를 매혹시켜 자신을 떠받들게 하지만, 이런 역사가들, 비평가들이 옆에서 제대로된 조명을 비췄기에, 토스토이나 레닌의 부유한 영주로서의 실제. 셜록 홈즈의 여성혐오, 포아로와 영국인들이란...등을 다시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맨뒤에서 미스 마플의 세인트 메리 마을과 미시사에 대해 제대로 알려준 부분도 너무너무 좋았다. 

 

이책은 탐정 (영국에는 자격증이 없어?),

집 (나도 집에 대해 참으로 많이 끌리는 사람인지라 아가사 크리스티의 이 집에 대한 애정이 참 나랑 궁합에 맞았는지 모른다. 영국에 있었다면 나 또한 뜨개질거리를 들고 이웃의 유명한 성이나 정원을 구경다녔을듯),

독약, 

병역면제,

호텔 (이 호화호텔과 차별이 나는 옛것에 대한, 영국인적에 대한 명성이라는 거 정말 뛰어난 캐취하니니?),

교육,

 신분도용,

배급제,

탈 것,

영국성 (insularity라고...) 도,

계급 (예전에 내가 읽은 [To marry an English lord  영국귀족과 결혼하는 법 ]에 자세히 나왔다. 이 책도 정말 재미있다),


 

미신, 미시사, 제국 에 대해 테마로 묶어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죄다 훑으며 1차대전, 전간시대, 2차대전의 영국사와 함께 설명해나간다. 아가사 크리스티라는 뛰어난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따라가며 미시사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참고문헌이 어마어마하다. 

 

저자가 코로나 블루, 블랙을 견뎌내듯,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으로 머리속 여행을 즐기는 것도 최고의 방법중 하나일듯.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1.08.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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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던 소설의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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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생각보다 얇은데 비싸서(17000원)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딱히 손이 가지 않는?언제든지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그러나!머릿말을 읽고 이해가 되었다.서두에 작가의 의도를 명확히 밝혀 놓았다.“어른이 되어 그녀의 추리소설을 다시 읽었을때 새롭게 보이는 것들 영국사를 전공한 사람이 읽었을 때 새롭게 보이는 것들애거서 자서전을 같이 읽었을 때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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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생각보다 얇은데 비싸서(17000원)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딱히 손이 가지 않는?
언제든지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그러나!

머릿말을 읽고 이해가 되었다.
서두에 작가의 의도를 명확히 밝혀 놓았다.

“어른이 되어 그녀의 추리소설을 다시 읽었을때 새롭게 보이는 것들 영국사를 전공한 사람이 읽었을 때 새롭게 보이는 것들
애거서 자서전을 같이 읽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된 것들
아주 짧은 기간에 집필하기도 했지만
나로서는 최대한 가볍게 읽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작가가 의도한 대로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다.
그동안의 연구와 지식이 있어서 짧은 기간 집필 한 것이지
아무나 단시간에 쓸 수 있는 책은 아닌것 같다.

다수의 문헌과 책들을 레퍼런스 한
소설 배경뿐만 아니라 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와 내면 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놓은 상당히 깊이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s****y 2021.10.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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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스 크리스티의 역사가 찾은 16가지 단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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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딸들이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구입했다... 근데 추리소설인줄 알았는데 추리소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집필의 배경이 무엇이며 그리고 어떤 환경이 그 많은 작품,,, 셜록홈즈 시리즈 같은... 들을 창작할 수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추리소설을 파헤쳐서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50여 년 동안의 집필시기인 20세기 초/중반 영국이 문화/공간을 분석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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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딸들이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구입했다...

근데 추리소설인줄 알았는데 추리소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집필의 배경이 무엇이며 그리고 어떤 환경이 그 많은 작품,,, 셜록홈즈 시리즈 같은... 들을 창작할 수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추리소설을 파헤쳐서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50여 년 동안의 집필시기인 20세기 초/중반 영국이 문화/공간을 분석한 것 같다. 19세기 영국의 급속도로 발전하는 문명과 그로인해 끔직한 1/2차 세계 대전을 겪은 영국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히 인간이 만들어낸 또다른 이동수단이자 공간인 기차 기차, 비행기, 자동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소설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흥미롭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만 읽어도 작가의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샘솟는다...

j******6 2022.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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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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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를 전공하지 않은 역사가 쓴 애거서에 대한 관찰의 한계 연구자의 장점인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아쉬웠다. 역사적 방법으로 설명하거나 논증한 것이 아닌 역사가의 시선으로 감상한 작업물. 그래서인지 전문성도 아쉽고 재미도 아쉬웠다. 둘 중 하나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차라리 에거서 크리스티 소설를 보라. 제목에 역사가라고 되어있어서 기대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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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를 전공하지 않은 역사가 쓴 애거서에 대한 관찰의 한계

연구자의 장점인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아쉬웠다. 역사적 방법으로 설명하거나 논증한 것이 아닌 역사가의 시선으로 감상한 작업물. 그래서인지 전문성도 아쉽고 재미도 아쉬웠다. 둘 중 하나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차라리 에거서 크리스티 소설를 보라.

제목에 역사가라고 되어있어서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는 작업물은 아니었음 

m****d 2021.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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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를 둘러싼 20세기 초반 영국의 생활상...
"애거서를 둘러싼 20세기 초반 영국의 생활상..." 내용보기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그런 추리작가 이지만 최소한 영미권, 일본을 기준으로 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슈퍼 작가이다. 전집으로 80여 권에 이르는 양으로 보나, 흔히 고전 추리소설의  베스트 목록에 들어 가는 작품들의 질로 보나,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한 부수를 보나 그녀 에게 필적할 만한 작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출판사조차 생각나지 않는 '셜록 홈즈' 시리즈 로 추리
"애거서를 둘러싼 20세기 초반 영국의 생활상..." 내용보기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그런 추리작가 이지만 최소한 영미권, 일본을 기준으로 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슈퍼 작가이다. 전집으로 80여 권에 이르는 양으로 보나, 흔히 고전 추리소설의 

베스트 목록에 들어 가는 작품들의 질로 보나,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한 부수를 보나 그녀

에게 필적할 만한 작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출판사조차 생각나지 않는 '셜록 홈즈' 시리즈

로 추리소설에 빠져들게 되면 80~90년대 독자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는 해문출판사가 

뜨문뜨문 발행했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이다. 비록 30여 권을 넘은 시점에서 베스트 작품

의 출판이 드물어 지면서 구매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소년 탐정 김전일이 범인을 밝히는

라스트 쇼의 원본을 제공한 '에르큘 포와로' 시리즈나 인간 심리의 기본을 꿰뚫어 범인을

밝혀 내는 '미스 마플' 시리즈는 지금 읽어도 부족함이 없다.

 

 이번 작품은 코로나로 시간이 생겨 버린 작가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50여 년의 작품 활동 시기를 관통하는 20세기 초, 중반의 영국이라는 공간을 분석

하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셜록 홈즈' 시리즈를 통해 알 수 있는 19세기 영국의 모습

에서 시대의 발전과 양차 세계 대전을 겪은 영국의 모습을 연결시킬 수 있다. 실제로 발간

된 순서대로 작품을 읽다 보면 이런 문화나 분위기가 영국이라는 사회를 관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많다.

 

 작가가 제시한 16가지 영국의 모습은 '에르큘 포와로'로 대표되는 <탐정>의 등장, 각종

사건의 배경이 되는 <대저택>과 소유자들, 치밀한 계획 살인에 많이 이용되는 <독약>들,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못한 <병역면제자>들의 고민, 당시 신세대들에게 보여지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과 섹슈얼리티>, <호텔>이라는 신흥 자본주의의 산물, 이튼으로 대표되는 

<교육> 체계, 계급을 뛰어 넘으려는 다양한 <신분 도용>, 전쟁 시기와 이후에도 지속된 

<배급제>, <자동차> 및 비행기를 통한 새로운 이동 수단의 발명, 대륙과 대비되는 지독

한 <영국성>에 대한 비꼼과 찬양, 확고해져 가는 자본주의의 상징 <돈>과 유산들, 실제 

생활과 멀어져 가는 허울 좋은 <계급>, 시골을 지배하는 여러 <미신>, 인간 개인의 삶을 

추구하는 <미시사>, 빅토리아 왕조에 시작된 하나의 추억인 <제국화>로 분류되어 있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본인의 세계관을 녹여 낸 16가지 영국의 모습은 지금 그녀의  

작품을 다시 접할 때 새로운 재미를 제고해 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2***c 2022.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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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9 자유자 리뷰] 애거사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2025-059 자유자 리뷰] 애거사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내용보기
국내 애거사 크리스티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 조금은 해소가 되고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앞선 책들은 번역서였다면, 이 책은 국내 의 저자가 쓴 책이란 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읽기>는 부제로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라고 달려 있다. 결국 저자 설혜심이 누구인가부터 알보아야 할 책이다. (개인적으론 이전 책인 <그랜드 투어>로 알게 된
"[2025-059 자유자 리뷰] 애거사 크리스티 읽기, 설혜심" 내용보기
국내 애거사 크리스티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 조금은 해소가 되고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앞선 책들은 번역서였다면, 이 책은 국내 의 저자가 쓴 책이란 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읽기>는 부제로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라고 달려 있다. 결국 저자 설혜심이 누구인가부터 알보아야 할 책이다. (개인적으론 이전 책인 <그랜드 투어>로 알게 된 작가였음.) 저자 소개를 보면,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영국전공의)역사가라고 한다.  이 책을 역사가인 저자를 역사 탐정이라 칭하며, "역사 탐정의 눈으로 추적한 푸아로와 마플의 시대를 읽는 16가지 단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말은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그러니까 탐정이 사건을 추리하는 것만이 아닌 '역사 탐정인 설혜심'이 크리스티의 소설들을 통해 '역사'를 훑어보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16가지 단서를 통해 푸아로와 마플이 거리를 누비던 시대로 우리를 데려간다. 역사가만이 들려 줄 수 있는 범인을 찾아내고 작품을 이해할 사회˙문화적 단서들! 더욱 깊고 놀고 예리한 시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는 흥분과 짜릿함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듯이 애거사 크리스티는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열었고, '추리소설의 여왕', 내지 '독살의 여왕'이라 불리우고 있다. 여기서는 애거사의 소설들 (66권의 장편과 14권의 단편집을 포함 100 권의 책)을 대상에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인간 애거서의 삶'에 주목하였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책에 관하여 한 줄로 요약하면,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새로 읽기'정도가 될 것이라 한다. "어른이 되어 그녀의 추리소설을 다시 읽었을 때 새롭게 보이는 것들, 영국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읽을 때 눈에 들어오는 것들, 그리고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과 자서전을 같이 읽었을 때 비로서 알게 된 것들을 16개의 주제로 담아보았다....이 책의 의미를 찾자면, 애거서 크리스티에게 '비평적 대상'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려는 작은 노력이라는 점일 것이다."라 말하며 새로 읽기를 권하고 있다.(10쪽) 

그 단서들의 배경으로는, "범인을 찾아내고 작품을 이해할 사회문화적인 단서들! 역사가만이 포착할 수 있는 시대의 민낯"으로 '젠더 역할의 전복, 남성의 병역면제와 여성의 참전', '콧대 높은 영국인,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섬나라 근성', '달러 프린세스, 영국 귀족의 우아한 삶을 연장시키다', '자연스러운 차별, 발음과 행동으로 계급을 구분하다!'를, "미처 알지 못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면모들! 작가의 삶을 알고 읽으면 보이는 진실"로는 '집을 사고 꾸미고 팔기를 반복한 부동산 투기꾼?!', '자동차 마니아이자 영국 최초 파도를 정복한 여성 서퍼', '고고학자의 아내? 고고학 발굴 단원?', '차별과 편견이 가득한 지독한 영국우월주의자?!'를 통해 애거사를 조금 가까이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다. 

16가지 단서로는 '탐정, 집, 독약, 병역면제, 섹슈얼리티, 호텔, 교육, 신분 도용, 배급제, 탈 것, 영국성, 돈, 계급, 미신, 미시사, 제국'의 순서대로 예시를 들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녀의 소설에서 빈번히 마주치거나 발견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또한 그녀의 삶 속에도 주요한 단어들이기도 하다. 그녀의 입장에선 당연스러운 일들이었겠지만 제3자 입장에선 달리 보일 수 있는 것들일 수도 있다. 그 시선으로 저자는 "크리스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자 최초의 여성 서퍼, 부동산 투자자, 지독한 영국우월주의자였던 애거서와 그의 시대를 16가지 단서로 추적해보았다." 책을 읽는 독자는 지금의 시선으로 20세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의 사고와 행동들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 저자의 시선의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당연 비판 되어져야 할 것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오히려 근대의 그 당시의 영국을, 그리고 그리고 전간기라는 특수한 상황의 애거서의 당시의 생활상과 사회˙문화적 지적 사고를 엿볼 수도 있다는 건 새로운 것을 탐하는 독자인 우리에겐 좋은 일일 것이다. 아마도 저자 역시 이 부분을 애거서에게서 '비판적 대상'이라는 지위를 부여하려 했던 것일 테다. 여러 변용적 사고가 주는 결과물들은 우리의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책은 코로나 기간 동안[긴 시간 동안] 읽고 메모하며 수집 되었던 자료들 덕분에 상당한 수준의[깊이가 있는] 책이다. 추리소설의 함께 추리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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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c*********e 2025.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