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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재판'을 다루고 있는 책은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처음에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보면 김이 살짝 빠지는 책들이 많았다. 로버트 매커먼의 '밤의 새가 말하다'는 이런 나의 걱정을 무색할 만큼 책에 빠져 들게 하는 흡입력, 속도감, 긴장감이 뛰어난 책이다. 엄청난 두께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주는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책은 전부 읽었다. 소년시대도 좋았지만 핵전쟁으로 인한 대재앙을 다룬 '스완송'을 아주 재밌게 읽어서 저자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다가 만난 '밤의 새가 말하다' 역시나 책의 두께는 물론이고 내용도 마음에 든다.
지친 모습의 두 남자가 해 저무는 거리를 달리고 있다. 중년의 치안판사 아이작 우드워드, 그의 서기인 스무 살의 청년 매튜 코빗으로 그들이 향하는 곳은 미국의 작은 마을 파운트로열... 두 남자가 출발한 찰스타운에 비해 황무지나 다른 없는 땅.. 그들은 파운트로열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마녀를 재판하기 위해 향하는 길이다. 그들의 눈에 들어 온 여관... 하룻밤을 쉬게 해 줄 안식처로 여긴 두 사람은 묵기로 한다. 허나 여관 주인의 생각은 달랐다. 매튜가 여관 뒤 숲에서 경험하게 된 끔찍한 사고로 인해 그들은 여관 주인의 공격을 피해 달아난다.
어렵게 우드워드 판사와 매튜는 목적지인 파운트로열에 도착한다. 시장인 비트웰 집에 머무르게 된 그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마녀재판을 둘러싼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는 레이첼 오워스 부인이란 여성은 마녀가 확실하다. 올바른 재판을 하고 싶은 우드워드 판사와 레이첼이 마녀란 증인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의심스런 의문점이 매튜의 머릿속을 차지한다.
목숨을 걸고 탈출한 여관 주인이 매튜에게 준 스페인 주화를 노린 도둑이 나타난다. 여기에 매튜는 하룻밤 지낼 대장장이 헛간에서 의문의 자루를 발견한다. 상당한 무게의 자루... 매튜의 상상력은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지만 현실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사람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이기적인 편견은 무섭다. 여기에 종교를 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순전히 자신보다 뛰어난 미모에 아름다운 피부를 가진 여인을 향한 미움과 두려움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진짜 끔찍한 것은 구원을 빌미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파렴치한 인물까지... 정확한 증거나 목격 없이 몇 명의 엉터리 증언이 한 여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17세기 말 미국을 무대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영화를 통해서 보았던 장면들처럼 책의 내용이 머릿속으로 저절로 연상이 된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높은 스토리에 빠져 즐겁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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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이야기꾼' 이라는 말에 혹해 잡은 이야기에서 이야기꾼의 재주가 얼마나 엄청난지를 알게 되지않았나 합니다. 1699년 미국의 작은 마을 파운트로열에서 벌어진 두 건의 살인사건과 마녀 사냥, 우리와는 다른 누군가를 몰아내는 일에 광분한 대중이란 흔한 이야기 소재는 '로보트 매캐먼'의 손에서 비밀과 비밀, 그리고 욕망이 만난 사건이야기가 되어가며 두꺼운 1편이 어느새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합니다.
우드워드라는 정직하고 세심한 판사와 호기심 많은 매튜라는 젊은 법원 서기가 살인 사건의 범인이자 마녀라고 지목된 여인을 재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등장하게 되는데요. 이들은 파운트로열에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강도를 만나며 요란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 때부터 우리의 시선은 그들의 뒤를 놓칠수가 없게 됩니다. 뭔가 속내도 알수없고 음침한 여관 사람들부터 이미 자기들끼리의 재판으로 '범인이자 마녀'라는 판결을 내려놓고 그들에게 화형이라는 재판 판결문만 내려달라고 하는 파운트 로열 사람들까지 등장하는 모든 이들의 의심스러운 행동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날카로운 매튜의 시선을 벗어날수가 없게 됩니다. 동네 사람들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마녀로 지목됐지만 결백을 끝까지 주장하는, 굴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레이첼을 믿고 싶은 그들이지만 그녀가 사탄을 만나는 걸 봤다는 동네 사람들의 성경을 손에 올린 정직한 증언 또한 의심할 여지가 없기에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법을 시행하는 판사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너무 지나쳐 위험에 곧잘 빠지게 되는 매튜라는 청년이 풀어가는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우리 또한 궁금해지게 됩니다. 야생이란 이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파운트로열이 항구 도시가 되어 더 많은 사람과 물건, 그리고 돈이 오가는 곳이 되길 원하는 많은 이들의 욕망이 연달아 일어나는 끔찍한 사고를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볼 뿐이지만 사건 해결은 커녕 도둑과 스페인 금화, 진실과 비밀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튜를 지켜줄 유일한 인물인 우드워드 판사가 많이 아프게 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아슬아슬함을 더하게 됩니다.
이 곳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들 비밀이 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고 심지어는 우드워드 판사마저도 뭔가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기에 2편 또한 당연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오랫동안 절필해오던 로버트 매캐언이기에 쓰는 방법을 잊어버렸을까 걱정하다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는 스티븐 킹의 이야기처럼, 2편도 1편처럼 술술 넘어가질지~ 밤의 새가 뭐라고 말할지 완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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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만의 공백을 깨기 충분한 걸작, <밤의 새가 말하다>
우선 본격적으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매캐먼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언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소년시대>와 <스완송>이라는 그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들로 인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로서의 데뷔는 호러와 판타지 계열의 소설로 했지만, 미스터리나 성장 소설처럼 다방면에서 수작들을 내놓았던 것이 사실이다. 작가의 전작들을 읽고 그의 또 다른 작품들이 출간되기를 기다렸지만 한동안 그의 신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런데 비로소 이 작품 [밤의 새가 말한다]를 통해서 그가 무려 10여 년 동안 작가 생활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절필 선언을 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가 2002년 이 작품으로 복귀한 후 절필 선언 전보다도 더 왕성한 작가 생활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의 복귀작인 [밤의 새가 말한다]는 한 권 당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엄청난 분량이지만, 이미 그의 팬이라면 전작들로 분량의 압박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들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그런 엄청난 분량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서사의 전개가 빠르고 몰입도가 좋아서 술술 읽히기 때문이다. 묵직한 사건과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독자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몰입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로버트 매캐먼이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호러 스릴러 이전의 이미 훌륭한 역사소설
1960년 미국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소년시대> 와 핵 폭발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스완송>처럼 그의 이 소설 또한 시대적,공간적 배경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시대적 배경은 미국이라는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독립선언을 하기 전인 1699년이다. 영국의 식민지 시절, 작은 마을 파운트로열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잔인한 마녀사냥을 소재로 한 호러 스릴러이기도 하지만 한 편의 잘 짜여진 역사소설이기도 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 최명희 선생님의 <혼불>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그 자체로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역사서가 될 수 있다. 교통수단, 집안 살림살이, 그리고 먹는 음식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는 영국의 식민지 시절의 미대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마을인 파운트로열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오두막 집으로 나이 든 남자와 젊은 남자가 막 도착하며 이 소설은 시작한다. 나이 든 남자의 자기소개로 독자들은 그나 판사인 아이작 우드워드이고, 젊은 남자는 매튜 코빗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녀사냥을 통해 보여주는 인간의 광기와 소외
그들이 인구 백 명 남짓의 작은 마을 파운트로열에 가려고 하는 목적은 그 곳에서 마녀라고 지목받아 감옥에 갇혀 있는 레이첼 호워스를 재판하기 위해서였다. 영국인과 포르투칼 혼혈인 그녀에게는 대니얼 호워스라는 남편이 있었는데, 밭에서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 마을 성공회 신부인 벌튼 그로브 또한 비슷한 형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이 두 마을 남자를 잔혹하게 마귀에게 봉사하는 마녀라는 혐의가 레이첼 호워스에게 씌여 졌고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사건의 정황과 여러 증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레이첼 호워스가 마녀라는 여러 마을 주민들의 의심이 사실로 굳혀지려고 한다. 하지만 총명한 우리의 주인공 매튜 코빗은 나름의 직감과 또 등장인물들의 알 듯 모를 듯한 말로 인해서 이 사건 뒤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인공 매튜는 병이 든 판사를 대신해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서히 접근해간다. 그리고 이 마녀를 몰아 세우고 있는 사건의 중심부에는 한 잔혹한 여성 살인자가 아닌 조금 더 크고 복잡한 인간의 탐욕과 무지함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마녀사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그런 것처럼, 이 작품 역시 단순히 마녀사냥의 공포만을 다루기보다는 그 안에 숨겨진 알고리즘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는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다수를 위한 어떤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일어나는 현대판 마녀사냥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런 혼돈 속에서 우리는 주인공 매튜처럼 진실을 보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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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새가 말하다'를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엄청난 두께라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금방 읽었습니다....넘 잼나서....^^
참...'마녀사냥'에 관한 이야기다보니, 열이 많이받더라구요.. '레이첼'이 마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녀가 인형을 숨겼다고 말하는 여자는, 아름다운 그녀를 질투하는 아줌마 그녀가 악마와 19금장면을 행했다는 노인은, 인종차별주의자로, 포르투칼인을 미워하죠 '레이첼'을 평소에 미워했던...그들이...살인사건을 빌미로 '마녀'로 몰아간 것이지요
'사형집행인의 딸'에서도 부끄러운 과거를 회상하며.. 마을의 반이 서로를 고발했던 사건.. 그들은 '마녀'라고 고발했던 이유는...바로 그사람이 꼴보기 싫었던 거고 합법적으로 그사람을 살인하려 했던 것이지요
'매튜'는 비논리적인 증언에 논리적으로 대처하지만.. 도리어 자신을 거짓말장이로 생각한다고 성질을 내는 노인..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런데, '바이올렛'이란 아이의 증언...그녀는 '레이첼'랑 아무연관이 없었지만.. 넘 생생한 소녀의 증언은 그녀를 '마녀'로 몰기에 충분했죠..
결국 '우드워드'판사는 '레이첼'에게 화형선고를 하고.. '매튜'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사실, 마을을 죽이려는 음모는, 초반에 '매튜'가 생각했던게 맞더라구요,, 다만 누구냐가 문제였던 것이죠.. 누가...배후에 있는 것인가?
진실을 향해 열심히 수사하던 '매튜'는 진범을 찾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가 한것은 알지만 '증거'가 없었지요... 그래서, '레이첼'을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마침...찾아온 연극단...그중 한사람이 '진범'을 알아보고.. '매튜'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진범'이 꾸민 트릭들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연극단원과 같이 '진범'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진범'은 누군가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후였죠..
절망만 '매튜'는 결국 '레이첼'을 탈출시킵니다... 당시 '스페인' 영토였던 '플로리다'로 가면, '영국'과 사이가 안좋은 '스페인'은 '영국'의 범죄자를 넘겨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무사히 탈출하지만, '애꾸눈 잭'이라 불리는 거대곰을 만나고 두 사람은 큰 부상을 입습니다.. 그렇지만 인디언들이 그들을 발견 치료해주죠..... 그리고 살아난 '매튜'는 뜻밖의 사람을 만납니다.. 여관주인 '쇼컴'이죠...그리고 그와의 만남으로 통해 진범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읽으면서....참...주인공 캐릭터가...맘에 안 들었어요 융통성이 없다고 할까요? 아님 꽉막혔다고 할까요?? 좀 잘하면 될꺼도 ...어렵게 가 버리는.... '매튜'가 주인공이라서 그렇지, 조연 캐릭터였으면 벌써 죽었을듯..
첫시리즈고, 아직 젊은 '매튜'니...앞으로의 작품엔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올지도요 '매튜'가 주인공인 작품이 세개가 더 있다고 하니까요...나머지도 나왔으면 하는..
'스완송'으로 반한 '로버트 매케인'의 작품.. 역시 작가의 이름값을 하는거 같아요...정말 잼나게 읽었습니다.. 신대륙, 그리고 개척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당시 풍속등.. 이런류의 사극 미스터리 너무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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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매캐먼(Robert McCammon)"의 "밤의 새가 말하다(Speak The Nightbird)"입니다. "소년시대", "스완송"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매캐먼"은 1993년 돌연 절필을 선언하고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가 2002년 이 작품 "밤의 새가 말하다"로 돌아왔습니다. 10년만에 발표한 이 작품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고 주인공 "매튜 코빗"이 나오는 시리즈 작품들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99년 미국의 외진 마을 '파운트로열'에서 두명의 사람이 잔인하게 살해당한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살해당한 사람 중 한명의 부인인 "레이첼 호워스"가 마녀로 지목되어 재판을 기다립니다. 치안판사 "아이작 우드워드"와 서기 "매튜 코빗"은 마녀를 재판하기 위해 '파운트로열'에 도착합니다. 마녀로 몰린 "레이첼"이 밤에 악마와 관계를 맺는 장면들을 본 사람들의 증언은 그녀가 화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하지만 "레이첼"의 당당한 태도와 매력적인 외모에 끌리 판사의 서기 "매튜 코빗"은 마녀라는 존재에 의심을 품으면서 "레이첼"이 결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식민지 시대인 1699년 미국 '찰스타운'에서 좀 떨어진 작은 마을 '파운트로열'에서 두명의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살해당한 남자들은 동물의 발톱같은 것에 의해 난자당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마을 사람들의 증언으로 인해 살해된 피해자 중 한명의 부인인 "레이첼"이 마녀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마녀의 재판을 위해 '찰스타운'에서 치안판사를 보내지만 실종이 되고 새로운 치안판사 "아이작 우드워드"를 '파운트로열'로 보냅니다. 치안판사 "우드워드"와 서기 "매튜"는 우여곡절 끝에 '파운트로열'에 도착하고, 마을의 심각한 분위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악마와 마녀의 존재로 주민들은 '파운트로열'을 떠나 원래 주민수의 반도 안남고, 재배하던 농작물들은 모두 죽어 최악의 흉작이 된 마을의 분위기는 마녀의 죽음을 간절히 원합니다.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어 간간히 문제를 일으키는 판사의 서기 "매튜"는 마녀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던 와중에 폭력사태에 휘말려 감옥에 3일간 갇히게 됩니다. "매튜"는 포르투갈 혈통의 매력적인 "레이첼"과 감옥에서 생활하게 되고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며 '파운트로열'을 둘러싼 이상한 사건들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레이첼"이 악마와 관계를 한 장면을 본 목격자들의 증언과 그녀의 집에서 발견된 살해당한 사람들을 형상화한 인형들은 판사 "우드워드"가 화형을 선고할 것임이 당연한듯보입니다. 하지만 "매튜"는 진실을 찾기 위해 혼자서 외롭게 고분분투합니다.
이 작품 "밤의 새가 말하다"는 식민지 시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마녀 재판과 몰락해가는 마을에 관한 미스터리이자,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서있는 스무살 청년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이 지배하던 당시 미국은 현재 우리에게 상당히 이질적인 장소이지만 엄청나게 매력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땅에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개척민들에겐 신과 악마의 존재는 더욱 큰 존재이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마을 '파운트로열'에서 벌어진 잔인한 살인사건, 악마를 숭배하는 마녀, 흉작, 화재 그리고 엄청난 폭우는 악마의 저주로 밖엔 설명이 안됩니다. 아니 어쩌면 이런 문제들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보다는 악마의 소행으로 생각하면서 모든 분노와 저주를 마녀로 몰린 한 여인에게 쏟아 붓는게 더 쉬운일 일지도 모릅니다.
호러소설, 성장소설, 종말소설, 판타지소설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활동을 해온 "로버트 매캐먼"은 '브램 스토커' 평생공로상까지 수상한 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1992년 "Gone South"를 발표한 후 10년만에 이 작품 "밤의 새가 말하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이작품으로 자신의 글솜씨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10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실제로 1200페이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군데도 지루하거나 느슨해지는 곳이 없습니다. "소년시대"를 읽고 나서도 느꼈지만 작가가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시대상황과 미스터리적 요소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조합은 훌륭하고 동떨어져 보였던 이야기 단락들은 마지막에는 완벽한 퍼즐조각이 되어 제자리에 들어가서 완성되는 플롯도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 소년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아버지와 첫사랑이란 소재를 적절히 사용한 것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작품이 성공하고 "로버트 매캐먼"은 "매튜 코빗"시리즈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작가의 유일한 시리즈 작품입니다. 후속작들이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이 작품이 잘되어 다시 "매튜 코빗"의 이야기를 읽고 싶습니다. 아마도 다음 작품들에선 올바르고 이상적인 어른이 되어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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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혼혈인 레이첼 오워스 부인은 마녀로 화형을 선고 받는다. 목사와 남편을 죽인 그녀의 죄는 유죄지만 매튜는 여전히 그녀의 무죄를 믿고 이를 증명하려고 한다. 허나 시간이 별로 없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5일 밖에 없는데... 누가, 왜, 무엇 때문에... 레이첼을 마녀로 몰았는지... 진정 악마는 누구인지...
흡한 날씨로 인해 에드워드 치안판사의 건강은 점차 깊어져만 간다. 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지만 자신은 레이첼의 무죄를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튜는 바쁘다. 다시 대장장이의 헛간에 갔다가 엄청난 진실과 마주친 매튜지만 그는 이 모든 진실을 그냥 묻기로 한다. 이런 이야기는 들었지만 사실 책을 통해 읽기는 처음이라 나 역시도 살짝 놀랐다.
의사의 진료가 있지만 그를 믿을 수 없는 매튜의 불안은 시장 비트웰을 찾아가기도 하고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지만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의사는 의사 나름대로 커다란 비밀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학교에 불이 나면서 또 한 번 마녀의 소행이 아닌가 사람들은 소란스럽지만...
레이첼이 마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녀를 변호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나 크다. 그러기에 들어내 놓고 그녀의 무죄를 말하지 않지만 매튜를 통해 의문스런 상황을 전해 준다. 레이첼에게 마녀란 죄명을 씌운 진짜 이유는 예상치도 못했던 인물이 보여 준 동물의 뱃속에 든 물건 때문이다.
살인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한다. 하나는 모든 진실을 덮으려는 인물이 저지른 일이다. 이제 진실을 규명하기엔 너무 늦다. 결국 매튜는 마지막 수단을 이용하기로 하는데...
신념을 가진 한 청년의 진실을 보려는 의지가 그를 돌진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그는 생명의 위험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된다. 진짜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놓이기도 하고...
상당한 분량의 책이지만 단번에 읽을 수밖에 없다.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에 속도감, 긴장감이 좋아 늦은 밤인데도 잠자리에 들지 않고 다 읽었을 정도다. 매튜를 둘러싼 이야기가 한 권 더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가 에드워드 치안판사가 처음 만난 장소로 다시 돌아가 힘없고 연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물을 어떤 식으로 혼내줄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스무 살이면 한창 혈기왕성할 때다. 매튜 역시 한 여인에 대한 남모를 열정이 자신도 모른 사이에 들어 있었는지 모른다.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모습이 책 속에 잘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이 아니지만 진실이라고 믿는 순간부터 진실이 되어버리는 시대...
순간순간 매튜가 추리해내는 이야기들은 날카롭고 예리하다. 추천사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나 역시도 책에 빠져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빠져 읽을 정도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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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볼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책 표지이다. 개인적으로 읽는 것은 역자후기를 가장 먼저 보는 편이지만 표지라는 것은 그냥 원하지 않아도 보이기 대문이다.그래서 출판사에서도 또 편집자 입장에서도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아마도 표지가 아닐가 한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이 들어간 표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 얼굴이 들어간 사진은 더더군다나 별로. 그렇지만 의미가 충분하다면 이해가 되는 편이긴 하다. 검은숲에서 나왔떤 '리뎀션'이라는 책표지에도 사람 얼굴이 들어가지만 손으로 어룰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모습을 선택하므로 이야기와 통일성을 주었고 '영혼의 심판'에서도 사람이 등장은 하지만 묶인 모습을 찍어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 중에 혼자 생각으로 '제이컵을 위하여'라는 책의 표지는 별로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물론 주인공인 제이컵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를 전면에 내세우므로써 이야기를 드러내려고 한 것은 좋으나 너무 naive 해 보이는 아이의 얼굴이 약간은 선뜻 책을 선택하지 못하게 된 원인도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사람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영혼의 심판에서는 2권의 표지를 달리하고 있지만 이 책은 전체2권의 책의 표지를 일관되게 묶었다. 언뜻 보아서는 이게 무슨 사진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두운 검은색 표지에 드리워진 여자 얼굴. 분명 백인은 아닌듯한 그녀의 얼굴이 마녀로 몰렸던 레이철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환하게 선명하게 비치지 않는 그 얼굴 때문에 더 의문이 들기도 하다. 편집자에 의하면 베일에 가리운 여자 얼굴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한쪽으로 그림자가 비치는 것 같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마녀로 몰리는 주인공이라 여겨지는 여자의 사진을 넣음으로써 이 책은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알려주며 더군다나 주인공인 매튜에게 '밤의새'로 여겨지는 그녀였기에 더더군다나 탁월한 표지가 아니었나 한다. 사진이 특히 얼굴사진이 별로였던 나조차도 이해가 갈 만한 그런 표지였다.
두번째 권을 시작하자마자 비드웰 시장의 집에서 일하는 네틀즈부인을 통해서 직접적인 단서 하나를 투척해준다. '라틴어가 아니야' 이 책에서 아주 가끔 나오는 진하게 강조된 문자들은 특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정확한 힌트이다. 누가 범인이고 이 모든 일을 벌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단서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알려준다고 해도 솔직히 생각지 못한 인물이 범인인 것은 자명하다. 나조차도 전혀 의심치 않았던 단 한명. 그 사람이 범인이었으므로. 물론 전방위로 벌어지는 일들은 각기 자잘한 범인을 따로 두고 있으니 그것을 찾는 것도 더해진 재미라 할수 있겠다. 이 사건에 대한 범인을 찾았나 싶지만 더 큰 범인을 따로 있는 셈이다. 또한 실제로 의심을 하고 직접 매튜가 진범의 고백을 들으러 그에게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시체로 발견이 되는 그런 형태이다. 네틀즈 부인이 이야기 해준 이 문장도 아주 중요한 단서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범인이 누구인지 안 다음에야 이해가 된다.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 이말이 그때 왜 필요했었나 알게 된다. 그리고 이게 얼마나 중요한 문장이었는지도 새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가끔은 뒤로 갈수록 이해하지 못해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읽게 되는 경우의 책이 있다. 이 책은 그런 편은 아니다. 오히려 범인을 알수록 점점 앞으로 달려나가며 읽는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정리된 이후의 일들이 어떻게 되어지는지도 궁금해진다. 과연 레이첼은 유죄로 판명난 이후 워요일에 화형을 당했을까. 그녀가 화형을 당함으로 비드웰시장이 원하는 것 처럼 파운드로열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을까. 매튜는 어떻게 그녀가 결백한 것을 증명할수 있을까. 그리고 우드워드 판사의 병의 회복세까지도 궁금해지는것이 점점 더 많아지는 부분이다. 그러면서 마구 벌여져 있던 주머니들을 하나하나 닫아내는 작가의 솜씨가 여간 매끄러운 것이 아니다. 바느질도 친다면 그 땀에 너무나도 정교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공그르기 같다고 해야 할까.
전작인 소년시대에서는 한명의 소년을 통하여 그가 본 사건을 그려내고 그 소년이 범인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추리소설 같지 않은 드라마틱하게 풀어내었다면 이 책에서는 한 마을에 얽힌 살인과 방화 및 누명 사건들을 매튜라는 서기를 통해서 스펙터클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를 글로 풀어내면 이런 느낌이 들까. 번역자가 목침이라고 불렀던 원서만큼이나 어디 한군데도 벌어짐이 없는 그러한 이야기가 이 속에 가득 들어있어 읽는 재미를 주며 생각할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불어 아주 오래전 미국이 독립하기 전 이 마을이 실제로 존재했을 것만 같은 환상도 주는 그러한 책. 로버트 매캐먼의 진가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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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나는동안 한 작품을 읽었습니다.. 무려 1년동안 읽은 셈입니다.. 적고보니 유치하군요.. 그래도 제법 오래 읽었습니다..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보니 더 오래 읽은 느낌이 납니다.. 일단은 인사부터 드리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차칸 대한민국 중년 아저씨이므로 여러분, 말의 해를 맞이하여 말하시는대로 모든 대박의 운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니까 제가 아는 모든 이웃분들이 품을 수 있을 만큼의 이 세상 복이란 복은 다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일단 전 많이도 말고 제 그릇에 담을 정도의 3천억 정도의 현금만 보유했으면 하네요.. 얼마 안되죠, 쩝... 이렇게 그릇이 작아서야.....
전 미국 독립이 프랑스 대혁명보다 훨씬 뒤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했던 무식한 사람입니다.. 어,어,, 저 봐봐.. 뜨금하는 사람들 있다이.. 그러니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 독립은 1776년 7월 4일생입니다.. 프랑스 대혁명은 1789년이라네요.. 그렇다치고, 여하튼 이번에 한 해동안 읽은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영국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북미를 식민지로 삼고 많은 이민자를 보내던 시절인 1699년의 식민지 시절의 미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에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없는거죠... 영국에서 자치권을 부여한 식민지 나라중 하나였다는 것이죠.. 그 시절의 개발되지 않고 미개한 듯한 중세의 느낌이 강한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제목은 "밤의 새가 말하다"가 되겠습니다.. 일단은 장편소설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시는 우리 로버트 매캐먼 작가님이 10년동안의 절필을 그만두만두만두만두, "열", 시면서 새로이 집필하신 작품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매튜 코빗 시리즈의 시작점입니다.. 작품은 2002년도 작입니다.. 그러니까 절필을 93년에 하셨나보네요.. 별 상관은 없지만서도...
내용이 무척 깁니다.. 하지만 다루는 이야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18세기를 1년 남겨 둔 1699년의 영국의 식민지 시절의 미국은 새로운 개척지를 동부를 중심으로 일궈나가는 형태입니다.. 보스톤과 찰스타운들의 동부의 개항지를 중심으로 조심씩 그 지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죠... 영국의 플리머스를 출발한 메이플러워호가 미국의 항구에 도달한 시점으로 70년 가까이 지난 시점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이민사를 다룬 찰스 브라운과 스누피가 나오는 만화영화를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라나, 안되면 말고.. 그렇다보니 개척지에 새 도시를 건설하는 일이 아주 중요한 일이기도 한 시대였습니다.. 여기에 범죄나 종교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순회판사나 순회목사들이 그 지역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문제를 처리하기도 하죠.. 그리고 이 시절에는 식민지시대의 마녀재판도 심심찮게 열리던 시절 - 세일럼의 마녀들도 이 시절이었답니다 - 입니다.. 옳고 그름은 종교적 이념과 제노포비아적인 군중적 적대감이 무척이나 심하게 작용하던 이성이 쉽사리 통하지 않는 시절이기도 하였죠.. 그래서 찰스타운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펼쳐진 파운트로열이라는 새롭게 도시의 기능을 하고자하는 곳이 생겨났는데 이 곳에서 마녀로 인한 도시의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거죠.. 많은 사람들이 마녀를 무서워해 지역을 떠나고 현재 빨리 마녀 재판을 통한 화형이 중요한 시점에서 파운트로열의 시장인 비드웰은 순회판사를 요청하게 되고 여기에 판사인 우드워드와 서기인 매튜 코빗이 파운트로열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사실 위의 이야기도 그냥 그 시절을 알려드리고자하는 목적이 커서 내용이 길어졌지만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마녀라 불리우고 마녀로 낙인 찍힌 한 여인이 저지른 살인과 관련하여 이제 새롭게 건설되는 도시속에서 빚어지는 수많은 음모와 비이성적이지만 납득 가능한 시대적 상황들이 장황하게 펼쳐진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가당찮은 이야기들입니다.. 현시대에서는 참 어이없는 이야기로 끝없이 펼쳐지는 시대의 상황이 참말로 기가 차기도 하고 말이 안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믿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다 있었던 사실이고 역사적 기준으로 집필되었으니 참 황망스러운 과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더 원시스럽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린 이보다 거의 100년전부터 허준이 있었는데 말이죠.. 그냥 농담입니다.. 여하튼 새롭게 개척된 아메리카 식민지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조금씩 개척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남미지역은 아시다시피 스페인과 포르투칼이 선점을 해서 아에 싹쓸이를 한 상황이었죠.. 남미의 수많은 보석과 금은보화가 바다속에서 사라지고 해적들이 훔쳐가고 본국으로 보내지고 막 그러던 시절이었습니다.. 여기에 이 소설의 이야기의 중심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내용은 읽어보시면 충분히 감 잡으시지 싶습니다...
자, 이렇게 몇 단락에 걸쳐서 시대적 상황을 주저리 펼쳐 놓았습니다.. 이제는 읽어보시면 됩니다.. 두 권에 총 1200페이지에 해당하는 상당히 두꺼비스러운 분량이긴 하지만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음을 말씀 드려놓구요,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역량은 매캐먼 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찬사입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 내용의 소재와 중심축인데도 불구하고 과연 지루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읽는 내내 이런저런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형태가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마지막으로 잘 여물어지는 방법적 구성이 아주 탁월해서 박수 세번!~ 일단 초반부터 뭔가 강한 임팩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가가 보여주고자하는 시대적 상황의 비이성적 판단에 대한 추리적 접근방법의 긴장감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니 감히 말씀 드리건데 한번 읽어 보십시요...
사실 전 정독도 못할 뿐더러 속독도 전혀 불가능한 중년 아저씨로서 조금이라도 난해한 부분이나 지루한 부분이 있으면 지체될 수 밖에 없는 얄팍한 독자이지만 이 작품은 꾸준히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작들인 소년시대와 스완송(특히)은 분량때문에 쉽게 펼쳐보질 못했는데 이번에 이 작품 "밤의 새가 말하다"를 읽고 나니 그렇게 펼치기가 무섭질 않겠네요.. 여하튼 읽는 재미, 보는 재미, 느끼는 재미가 가득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속닥속닥, 그래도 좀 길긴 길지,,,) 매튜 코빗이 뉴욕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과거와 한 판 붙는 다음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 작품 말미에 그런 시리즈의 이음새를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첫 작품에서 분명 매튜 코빗은 엄청나게 성장합니다.. 그 성장을 여러분들도 한번 지켜보시죠.. 괜찮네요...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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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매커먼, 처음 대하는 작가분이시다. 그는 호러, 판타지 계열의 소설가로써, 1991년도에 발표한 <소년시대>로 브램 스토커 상과 월드 판타지 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고, 이 책은 17개 언어로 출간되기도 하였던 최고의 경지에 올랐던 작가였다. 그러나 글쓰기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1993년 돌연 절필하였다가 2002년 이 책으로 독자들에게 돌아 왔다. 그러니까 정확히 약 9년 만에 쓴 야심작이라고 할만하다. 이 소설의 배경은 영국 식민지 시대 개척지 미국의 작은 마을 파운트로열에서 벌어진 마녀재판에 얽힌 판타지성 소설이다. 그 당시 마을과 마을로 돌아다니며 법률행정을 처리하는 치안판사인 아이작 우드워드와 그의 양아들격인 서기인 매튜 코빗이 찰스타운에서 파운트로열로 들어가면서부터 이야기는 전개된다. 원서로는 총 800페이지, 상하권으로 구성된 총 1,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옮긴이가 후기에서도 썼듯이 가히 ‘목침’용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두꺼운 분량이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두꺼운 책임이 분명하다. 이 책을 완독하기 위해 꼬박 거의 1주일을 소비했던 것 같다.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의미도 있고, 기억에 남는 서평이 된 것이다. 우선 이 책을 받고, 첫 페이지를 펼치면서 나는 은근히 겁이 났었다. 이 책을 언제 다 읽지? 끝까지 다 읽어 낼 끈기가 있을까? 등등의 우려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쓸 데 없는 기우였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의 탁월한 필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치명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가독성이 있었다. 1,200여 페이지의 책이 단순한 인내심만으로 완독할 수는 없다. 사건의 배경이 되는 파운트로열, 그 마을의 주인으로 행세하는 비드웰, 온 마을 사람들로부터 마녀로 취급받는 레이첼,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그로브 신부와 마녀의 남편인 대니얼 호워스의 끔찍한 살인사건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개된다. 레이첼을 마녀로 지명한 유력한 세 증인들의 일치된 증언, 그 확실한 증거에 입각한 치안 판사의 마녀의 화형 판결, 그리고, 판결로부터 집행까지 불과 5일간을 남겨 놓고 숨 가쁘게 전개되는 그의 서기인 매튜 코빗의 무죄 입증의 과정이 이 책을 덮지 못하게 마력에 휩싸인다. 온 마을은 판사의 판결문에 의해 화형식을 준비하였고, 서기는 마녀로 확정 판결된 레이첼을 감옥에서 탈출시켜 함께 도망을 치면서 사건은 급진전한다. 마녀와 서기는 도망하는 정글에서 흉포한 곰을 만나서 사투를 벌인 결과 원주민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 곰을 죽이는 데 성공했고, 그 일로 서기는 영웅대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서기는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하여 마녀와 함께 파운트로열로 돌아온다. 결국 이 마을을 마녀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범인은 옥스퍼드 대학을 나와서 교사행세를 하는 절름발이 앨런 존스톤과 쥐잡이 행세를 하다가 죽은 전직 서커스 단원인 존 랭커스터임을 밝혀내게 된다. 치안판사는 이 마을에서 죽어서 장사되고, 매튜 코빗은 이 마을을 재건하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이 마을을 떠나고, 마녀로 오해 받았던 레이첼은 평범한 이 마을의 주민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으로 이 책은 끝난다. 매튜 코빗과 레이첼의 로맨스, 동물자기나 부항 같은 장치들은 이 사건들을 더 친숙하게 이해하고 이 책을 더 흥미 있게 읽어 가는 촉매제 역할을 잘 해 주고 있다고 본다. 모처럼 오래 기억될 미스터리 류의 판타지 소설을 만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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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작가라 불릴만한 스티븐 킹이 한 말이란다. 어떤 소설이면 이토록 놀라운 극찬을 할 수가 있다는 건가 말이다. 그러니 눈길이 가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는 책이다. 두 권에 걸쳐서 무려 1200 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이다. 무엇보다도 표지 속에 그려진 여인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엔 로버트 매캐먼이 1993년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서 절필 선언을 한 뒤 10년 이라는 침묵 후에 발표한 책이기도 하다. 2002년 쓴 작품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엔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후에 발표된 셈이니 이 또한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때는 1699년. 목이 잘린 두 구의 시체가 미국의 파운트로열이라는 마을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당시 순회판사였던 우드워드는 마을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서 레이첼 호워스가 마녀라는 이유로 화형을 선고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녀가 악마와 관계를 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한 것이다.
레이첼이 마녀라고 증언하는 세 사람의 존재를 알아 보려고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가 않다. 그러한 와중에 우드워드 판사는 병을 얻어서 점점 그 상태가 악화되어 간다. 또한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화형시킴으로써 마을의 재건하고자 하는 주장에 점차 기울게 된다.
점차 진실로 다가가지만 결국 한 명의 용의자가 이미 살해된 상황에서 레이첼을 구할 길이 없어진 매튜는 그녀를 데리고 도망을 가게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곰과 싸움을 하게 되고,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레이첼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단서를 갖고 다시 파운트로열로 돌아 오게 된다.
이 이야기는 마녀재판이 주된 사건처럼 비춰지지만 그 속을 파고들어 가보면 인간의 추악함이 도사리고 있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과연 레이첼은 무엇때문에 마녀로 지목되었는지를 매튜가 파헤쳐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