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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망치 리더의 망치가 첫번째로 선택한 明己는 '자신을 아는 것을 明이라 한다'로 시작한다. 자신을 아는 사람이 밝은 사람, 현명하고 영면한 사람이란 뜻이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도 그가 진짜 그런 말을 했건 안했건을 떠나 밝음으로 나가는 학문의 시초는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같은 맥락일 것이다. 명에 담긴 의미가 깊고도 오묘하다. 비추다, 드러내다를 넘어 살피다 깨끗하게 하다, 미세한 것을 알아채다, 보다, 공개하다, 이루다 라는 의미까지 있다하니 이 명기 하나만으로 리더의 자질을 다 설명한 듯하다. 내가 살면서 만난 사람중에 유난히 기억나는 사람은 '미세한 것을 잘 알아채는' 부류이다. 돌아보니 그게 바로 리더의 자질 明己였음을 이제야 알겠다. 더구나 그건 내가 갖지 못한 능력이라 생각해서 더 부럽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낯선 여행지에서 그 나라 사람들의 작은 습관이나 특징들을 보며 문화를 유추한다거나 건물의 특징을 보면서 기후나 의식주의 모습까지 유추해내는 분을 만나면 그야말로 놀랠 노자였다. 지식을 바탕으로 지혜에 담긴 사랑마져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다 明자에 담긴 의미였다니. 그런 분일수록 맑은 기운과 삶의 방식도 단순하게 느껴진 이유가 있었다. 나도 지혜로운 '明己'를 갖고 싶다. 함께 읽고 고민하는 공부방법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니 믿어보려 한다. 무엇보다 앞선 세대로 다음 세대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 내가 그랬듯 다음 세대는 앞선 세대를 보고 배운다. 앞선 세대가 몸으로 실천하는 것만큼 강한 교육은 없으니까 말이다. 리더를 쳐서 깨우는 망치가 있고 리더는 실천으로 사회를 깨우는 망치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의도를 담은 책 <리더의 망치> 오늘 리더의 망치가 나에게 내리친 단어는 明己이다. 내일의 단어는 '위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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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마을이장(님(?))인 청년이다. 사실 지역 사회에서 마을 이장은 어정쩡한<장>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지역에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행정과 민원인들의 중간에서 행정의 공지내용이나 마스크 같은 지원물품을 전달한다든지, 양파경작 면적을 조사해서 행정으로 보고한다. 역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대표해서 마을에 가로등 증설이라든지 도로포장 등을 면사무소나 군청 실무부서에 요청하기도 한다. 나는 한 달 30만원 수당을 받는 '선출직 심부름 꾼'이다. 어떤 이는 '마을 리더'라고도 불러준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불리기에는 많이 민망한 것이 사실이다. 내가 '마을 리더'가 되려한 적도 있었다.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끌고, 마을의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를 간섭하거나 만들어서 공동체의 틀을 만들고 역할을 부여하고, 공을 치하하고 보상하는 역할을 해봤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역시나 어중간한 연륜과 가르침 받은 적이 없는 시골의 청년에게는 부족함이 크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리더의 망치>를 통해 연륜의 간접경험과 가르침을 받고자 하며. 나의 보스인, '면사무소 면장'과 '이장단장'께 이 책을 선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