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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어떤 선택이 행복하게 하는가.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어떤 선택이 행복하게 하는가." 내용보기
마음을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늘 말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라고.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틀 안에 갇혀 우물 바깥의 것을 보지 못한다. 때로 우물 너머의 것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인다.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때 SF소설은 나의 취향과 맞지 않다고 여겼다. 책을 읽다보니 그건 핑계였을 뿐, SF소설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예견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어떤 선택이 행복하게 하는가." 내용보기

마음을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늘 말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라고.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틀 안에 갇혀 우물 바깥의 것을 보지 못한다. 때로 우물 너머의 것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인다.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때 SF소설은 나의 취향과 맞지 않다고 여겼다. 책을 읽다보니 그건 핑계였을 뿐, SF소설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예견해주는 것임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재미있고 흥미롭다.

 

 

 

보통 사람과 다른 특출한 재능을 타고 난 사람들은 곧잘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 사람이 가진 재능을 훔쳐 이익을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스무 살의 장진은 카지노가 있는 골목의 전당포 직원이다. 그가 직원으로 있는 캐딜락 전당사의 성 사장은 시계 전문이다.

 

장진은 기면증인줄 알았다. 손에 열상을 느꼈다가 어느 순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적이 있던 이유를 알지 못했다. 다만 성 사장의 캐딜락 뒤편 에서만 안정을 찾았다. 그가 포트를 열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 우연히 그 사실을 눈치 챘다. 포트를 열 수 있는 사람은 어릴 적 나타났다가 성년이 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많이 사용할수록 더 빨리 증상이 사라진다. 포트를 여는 사람들은 카지노에서 타인의 칩을 훔쳐 연명한다.

 

성 사장은 진을 보호하기 위해 포트를 여는 사람들을 불러 진을 가르치게 했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진이 포트를 열었을 때 그걸 느끼고 찾는 사람이 있었다. 심 경장은 아이를 구하려 그의 능력을 조직에 바쳤다가 죽을 뻔 했다. 심장이 필요한 아이와 아내가 죽고 세상에 그 혼자뿐이었다. 그는 복수를 다짐했다. 사라진 한 회장과 그 무리들을 찾았다. 그에게 포트를 여는 진이 눈에 띄었다. 정희는 아들을 살리려하고 심 경장은 복수를 꿈꾸었고, 성 사장은 진을 보호하고자 했다.

 

SF와 누아르가 결합된 작품이다. 아마 불법을 저지르는 조직과 카지노 안에 숨은 사람, 카지노 근처에서 전당사를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렸기 때문이 아닌가했다. 또한 성 사장의 전직 때문이기도 했다.

 

다분히 영화적이다. 어쩌면 웹툰을 드라마화한 경이로운 소문과 비슷했다. 땅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났던 소문과 그 일행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인지 진에게서 소문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다만 한 권의 책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서둘러 끝나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될 것 같은 이야기였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진이 악에 물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변에서 그를 아끼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인간은 참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지극히 보통 사람들인 우리와는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물론 상상의 산물이지만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그 능력을 숨길 뿐.

 

책을 읽으면서 참 다양한 세상을 접한다. 알지 못했던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소설 속 주인공에게 강하게 이입하여 느끼는 감정들이 좋다. 진의 능력을 바라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어떤 선택이 진의 삶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여러모로 생각하면서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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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1.08.23. 신고 공감 1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알 수 없는 그곳에...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알 수 없는 그곳에..." 내용보기
흰 캐딜락? 캐딜락... 비싼 차 아니야? 근데 왜 흰색이지? 그리고 전당포? 책 표지의 현란한 색부터 눈에 띄는 책... 그래서 그 안에 담겨 있는 흰 캐딜락과 전당포라는 간판, 카드들과 번쩍이는 반지, 그리고 구멍을 뚫고 나온 손이 색을 본 후에나 눈에 띈다. 도대체 책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기에... 그리고 띠지에 있는 의미심장한 글이 눈에 들어왔다. 능력이 아니라 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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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캐딜락? 캐딜락...

비싼 차 아니야? 근데 왜 흰색이지? 그리고 전당포?

책 표지의 현란한 색부터 눈에 띄는 책... 그래서 그 안에 담겨 있는 흰 캐딜락과 전당포라는 간판, 카드들과 번쩍이는 반지, 그리고 구멍을 뚫고 나온 손이 색을 본 후에나 눈에 띈다.

도대체 책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기에...

그리고 띠지에 있는 의미심장한 글이 눈에 들어왔다.

능력이 아니라 저주라고? 단순한 책이 아님을 직감하는 순간이었다.

"내가 보기에 그건..... 칼이다. 아주 예리하고 위험한 칼"p91

소년의 능력은 칼이란다. 그 칼이 소년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 한번 따라가 보자...
 

흰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 전당포의 성사장... 그리고 그 밑에 똘마니처럼 따라다니는 진과 철민... 얼핏 이상한 조합이지만 그들은 나름 아주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도 유독 전당포와 어울지 않은 소년티를 여전히 가진 진...

그가 바로 사건의 중심에 있다.

그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을 아직 자각하지 못한 그... 그런 그가 자신의 능력을 서서히 자각하고 아주 큰 사건에 봉착하게 된다.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이고 그는 과연 그 사건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주제넘게 한마디만 더하자면,

때론 그냥 떠나주는게 그 사람을 진짜 위하는 일이기도 해요."p160

떠날 수 없기 때문에 남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떠나면 안되서 남는 사람들...

그도 그녀도 그래서 그들 곁을 떠날 수 없는거다.
 

단순한 소설이 아니었다. 표지가 심상치 않아 약간의 기대는 했지만 이건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다. 개인적으로 환타지 소설을 자주 보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환타지하면 해리포터같은 마법이 등장해야할 것 같은데... 요즘 만난 소설들은 전혀 다른 전개로 날 놀라게 했다. 특히 이번에 만난 소설도 그랬다. 물론 SF 환타지 소설 장르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이게 뭐 놀랄거냐고 반문하실 수 있겠다. 하지만 나처럼 일반 소설 내지는 로맨스 장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독자입장에선 아주 신선하고 독특했다.

"같은 사람이네요."

"삼 년 전, 삼 년 후, 같은 피아니스트, 시간이 다른 곡."p294

같지만 같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 꼭 다른 곳에 있었던 것처럼...

그래서 소설 속 순간들이 참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특히 여러가지 상황들을 아주 정교하게 짜맞춰 딱딱 맞아 떨어져가는 순간엔 무릎 탁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거기에 뭉클함도 느껴졌다. 끝부분에 가면 그 뭉클함이 뒤통수를 탁 친다.

아 물론 순전히 나의 감상일 수 있다. 그게 왜 뭉클함이냐고 하면 할말이 없으니 테클은 사절이다.

소년의 능력을 감추고 싶었던 그리고 끝까지 알지 못하게 하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다.

가족은 아니었지만 소년에서 청년으로 자라는 동안 그를 지켜본 성사장의 아련한 마음도 느껴져 뭉클했다.

그리고 그가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 뿌듯하다.

 

*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그는흰캐딜락을타고온다 #추정경 #다산책방 #다산북스

k********y 2021.08.2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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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추정경
"[서평]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추정경" 내용보기
세상에 머리채 잡혀  끌려다니지 마라. 중요한 건 너랑 나다. 그리고 난 누구 뒤치다꺼리는 못 해.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고 각자 인생 살자. 딱 김치냉장고 온도로. 얼어 죽지도 썩어 문드러지지도 않는 4도 정도.(37p)   선생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실력이 올라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거나 좋은 학교에 들어갔을 때 기쁨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나는 작가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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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머리채 잡혀  끌려다니지 마라. 중요한 건 너랑 나다. 그리고 난 누구 뒤치다꺼리는 못 해.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고 각자 인생 살자. 딱 김치냉장고 온도로. 얼어 죽지도 썩어 문드러지지도 않는 4도 정도.(37p)

 

선생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실력이 올라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거나 좋은 학교에 들어갔을 때 기쁨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나는 작가의 선생도 아니고 작가가 학생도 아니지만 작가의 성장이 눈에 보여 그것이 기쁘다. 니가 무슨 자격으로 작가가 성장을 했네 안 했네 하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 나는 비평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작가도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독자로서이다. 작가의 전작을 읽었다. 검은개. 테니스 채가 크게 그려져 있었던 책. 알고보니 테니스가 주가 되는 책은 아니었고 단지 테니스 유망주였던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것어다.

독특한 설정으로 인해서 기억에 오래 남았던 책이었지만 막막 잘 읽힌다거나 완전 최고인데 하는 생각보다는 약간은 아쉽네 정도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그야말로 걸작이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으면서 약간의 사회성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독자로서는 전편보다 훨씬 더 재미난 이야기를 만났을 때 작가가 성장했다고 느끼기도 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로 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작가는 텔레포트를 자신이 이야기를 이끌어 갈 주된 소재로 삼았다. 텔레포트라고 해서 눈만 감으면 일초만에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마구 이동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 아니 물론 그런 능력도 있지만 그보다는 조금은 더 세분화되었고 거기에 날카로움을 벼려 놓았다. 이동을 하려면 포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포트를 이동하는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이아니라 그것을 칼처럼 사용해서 누군가를 삭뚝 잘라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날카롭고도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말이다. 그러니 이 포트 능력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흉기가 하나씩 주어진 셈이다. 그것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보일 염려도 없는 그런 가장 적합한 용도의 흉기다.

 

여기 진이라는 아이가 있다. 아이는 기면증으로 고생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면증과는 다르다. 잠깐 정신을 잃고 났는데 자신이 원래 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아이는 분명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능력을 모른다. 아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카지노 근처에 전당사에서 일을 한다. 캐딜락을 타고 와서 그곳에 전당사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캐딜락 전당사라고 이름 붙혀진 그곳이다.

그곳의 대표인 성 사장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 아무 것이나 돈이 된다면 다 받는 것은 아니다. 차나 사람을 볼모로 하지도 않는다. 단지 시계 등 자신이 전문으로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고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다. 그는 진이라는 아이와 철민이 딱 두명만 직원으로 두었다. 그 이상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는 진이라는 아이를 보호해준다. 그가 그렇게 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주어진 배경이 험할 뿐 착한 사람들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이 동네에도 빌런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능력자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이다. 그는 능력자들의 능력을 담보로 목숨을 원한다. 자신이 그 능력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 욕심으로 인해서 다른 선량한 사람이 피해를 보고 죽는 것은 나몰라라 하는 채로 말이다. 그의 욕심은 어디까지 채워야 만족을 할까. 그의 옥심으로 인해서 피해를 당한 심 경장은 이제 오랜 시간 벼르고 있었던 복수를 하러 등장을 한다. 그의 복수는 성공을 할까.

작가는 텔리포트 능력에 더하여 타임슬립도 약간의 양념처럼 뿌려 놓았다. 양념은 드러내는 존재는 아니지만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이 타임슬립이 바로 그러한 존재다. 적재적소에 쓰여서 맛을 더한다. 이 소재가 없었더라면 마지막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작가의 능력으로 인해서 오소소 소름이 돋느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왔다. 작가는 다음에 무엇을 타고 올까.  

이달의 사락 b***8 2021.08.15.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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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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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SF 소설을 읽는다. 게다가 초능력자들의 누아르라니. 표지부터 심상치 않아 정말 냉큼 읽고 싶었던 책이다.   "딱 냉장고 온도로 얼어 죽지도 썩어 문 드러 지지도 않는 4도 정도." 37쪽   정희 아줌마의 말은 딱 4도 정도 되는 온도의 감정이 실렸다, 는 생각이 들 정로 궁서체스러워 그냥 멋졌다. 트렌치코트에 빨간 립스틱에 매니큐어의 조화가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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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SF 소설을 읽는다. 게다가 초능력자들의 누아르라니. 표지부터 심상치 않아 정말 냉큼 읽고 싶었던 책이다.

 

"딱 냉장고 온도로 얼어 죽지도 썩어 문 드러 지지도 않는 4도 정도." 37쪽

 

정희 아줌마의 말은 딱 4도 정도 되는 온도의 감정이 실렸다, 는 생각이 들 정로 궁서체스러워 그냥 멋졌다. 트렌치코트에 빨간 립스틱에 매니큐어의 조화가 순식간에 그려지지 않아서 살짝 당황스럽긴 하지만(이런 여인네에게 근접해 본 적이 없는지라) 어쨌든 멋지다. 무슨 신비를 간직한 비밀경찰 같지 않은가.

 

허약하지만 객기에 가까운 지랄 같은 용기스러움을 탑재한 진에게 감취진 히어로급 능력이 있는 건지 읽어 나갈수록 흥미진진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끝을 보는 건 정말 순삭이다.


근데 게이트의 삶이 저주라 하더라도 주어만 준다면 마다하지 않지 않을까? 뭔가 삶이 판타스틱하고 버라이어티 해져서 막 신나지 않을까? 하루하루 지루할 틈도 없이 재미에 깔려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나한테 준다면 난 땡큐다. 근데 이것들이 우리 옆에 스며들어 있다니 살짝 맨 인 블랙 오마주 같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니코로빈이나 조조의 기묘한 모험 캐릭터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하튼 재미가 뿜뿜하다.


빠른 전개도 전개지만 분노로 레벨 업된 심 경장의 등장은 숨 가쁘게 몰아붙인다. 진과 심 경장 거기에 정희 아줌마와 배준의 대결은 영화의 한 장면이랄 만큼 박진감이 넘쳐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캬! 거기다 인간의 탐욕, 삶의 절망과 애착 거기에 절대선이나 정의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까지 담다니 작가가 능력자다. 여하튼 이대로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런! 그가 캐딜락을 타고 올 줄이야! 그것도 흰 캐딜락을! 이 소설 덕분에 몇 날 며칠 잠을 설칠지도 모르겠다. 뜨거워져야 할 양손은 멀쩡한데 가슴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리고 한계령은 원래 그랬던 곳이었을지 모른다.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게 하는 곳'일지. 나도 모르게 노랫말을 웅얼 거리게 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c********u 2021.08.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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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재능과 그 재능을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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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진이는 대단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이뿐만이 아닙니다. 진이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아이러니하게도 이 능력은 그동안 인물들을 약올려왔습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는 사라지더니 모든걸 포기하고나니 다시 생깁니다. 마치 신기루같습니다. 이 능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눈앞에서 놓칩니다.사랑하는 사람들이 줄줄
"위험한 재능과 그 재능을 대하는 자세" 내용보기
이 책의 주인공인 진이는 대단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이뿐만이 아닙니다. 진이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능력은 그동안 인물들을 약올려왔습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는 사라지더니 모든걸 포기하고나니 다시 생깁니다. 마치 신기루같습니다. 이 능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눈앞에서 놓칩니다.사랑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를 남겨두고 죽습니다.

그 능력을 쓰던 한 사람은 오래전 가족이 자살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능력으로 인해 손가락이 잘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쥐죽은 듯이 삽니다. 재능을 억눌러 운명을 바꾸려는 자, 재능에 기만당한 자, 재능에 중독된 자, 재능을 경계하지만 받아들이는 자 등 이 능력을 대하는 자세는 각자 다 다릅니다.

작가는 인물들의 서사를 친절히 설명해주며 독자들이 주변 인물들의 삶에도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보며 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게됩니다.


같은 능력이더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과연 진이는 그들과 같은 전철을 밟게될까요? 아니면 능력을 이용한 행복한 삶을 살게될까요? 개인적으로 에필로그가 정말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 책을 마지막장까지 넘기고나면
그제서야 이 책의 표제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두번째 볼때가 더 재밌습니다. 이제서야 초반에 나온 복선들이 보이고, 소품에 담긴 의미가 보입니다.

이 소설은 감사한 재능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저주가 된 재능, 있다가도 없어지는 그 재능에 휘둘린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파국을 그렸습니다. 주인공과 독자들은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과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책에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https://m.blog.naver.com/wlthf143

c******4 2021.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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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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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추정경님 주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내 이름은 망고>(2011)로 제4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 <벙커>(2013)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2017) <검은 개>(2019) 그리고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2021)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어본 지 오래되었습니다. 자기 계발서와 가벼운 에세이 위주로 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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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추정경님

주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내 이름은 망고>(2011)로 제4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

<벙커>(2013)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2017) <검은 개>(2019)

그리고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2021)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어본 지 오래되었습니다.

자기 계발서와 가벼운 에세이 위주로 읽게 되고 이야기의 긴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소설은 읽을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누아르와 SF가 결합된 장르 소설이자

우리에게 있다가도 없어지는 재능과

그것에 휘둘렸을 때 벌어지는 파국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다산 책방 리뷰

 

이 책은  300페이지 분량의 장편소설인데 지루함 없이 속도감 있게,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소설<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배경이 되는 곳은 사건사고가 많은 카지노 주변입니다.

인생을 포기한 사람들이 자신의 물건을 처분하기 위해 찾는 전당사 (전당포)에서 일하는 주인공은 평범하지 않은 가정과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갑니다.

태어나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이 먹먹한 탄광촌을 벗어나면 펼쳐질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세상으로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아버지와 사실혼 관계로 살고 있는 정희 아줌마와 주인공  장진의 사이는

쿨링이 잘 된 맥주 같은 온도, 4도로 지키며 살아갑니다.

주인공은 기면증을 앓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데 사실은

기면증이 아닌 반전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은 각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오히려

허무한 일에 낭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능력도 같이

늙거든요.

크기도 줄고 모양도 엉망이 되고 ,,,,

능력이 사라지기도 합니까?

사람이 나고 가듯이 재능이라는 것도

꽃피우다 지는 거죠.

재능이 아니라 저주 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 가지고 있는 각자의 능력이 이 책의 SF 누아르의 장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주인공이 가진 능력, 포트를 여는 능력으로 인해 주인공을 아끼고 돌보며 키우는 주위의

 사람들이 고통과 아픔을 겪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포트를 보면

살아온 인생을 알 수 있지.

나처럼 검고 탁한 동굴을 통과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처럼 깨끗한 유리창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경계가 너덜거리는 걸레짝 같은 사람도 있지

P240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훈적 태도가 아니라 판타지적인 

느낌으로 표현  된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드라마로 제작되면 어떻까 라는 아주 주관적인 생각도 들만큼  읽는 내내 흥미 진진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i 2021.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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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인듯~ sf인듯~
"무협지인듯~ sf인듯~" 내용보기
제목과 표지만을 봐선 어떤 내용일지 감이 안 잡힐 소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소개 문구, ‘한국형 SF 누아르’라는 말에 급 관심이 솟았다. 서평단에 당첨되었는데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주인공은 스무 살 소년 장진, 어릴 때부터 앓고 있는 기면증 때문에 학교는 일치감치 때려치고 캐딜락 전당사 성사장 밑에서 일당백을 해내는 총각이다. 다
"무협지인듯~ sf인듯~" 내용보기

제목과 표지만을 봐선 어떤 내용일지 감이 안 잡힐 소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소개 문구, ‘한국형 SF 누아르’라는 말에 급 관심이 솟았다. 서평단에 당첨되었는데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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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스무 살 소년 장진, 어릴 때부터 앓고 있는 기면증 때문에 학교는 일치감치 때려치고 캐딜락 전당사 성사장 밑에서 일당백을 해내는 총각이다. 다른 전당포 사장들이 모두 탐내는 프로일잘러라는 거~ 웬 전당포 동네? 그렇다.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강원도 정선,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루저다. 전당포에 명품시계며, 자동차, 심지어 휴대폰까지 저당잡히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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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루저들 사이에 독보적 존재 역시 장진이다. 눈치 빠르고 셈 잘하고 비상사태 따윈 가뿐하게 처리하며, 그 비상을 미리 대비할 줄 아는 직원인데 젊기까지! 다 갖춘 것 같은데 뭐 더 있을라구? 싶지만 작가는 장진을 원탑으로 뽑아서 아예 몰빵을 했다. 일반인 누구든 해낼 수 있는 그런 능력 말고 장진에겐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 여기서 SF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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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은 자신에게 있는 기면증이 혹시 무병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실은 초능력이 봉인되어 있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그 에너지가 봉인의 파워를 능가해버리게 된 것이다. ‘텔레포트’라는 능력인데 포트라는 문을 통해 공간을 열고 순간 이동할 수 있다. 장진과 같은 능력을 가진 떨거지들이 모여드는 곳이 바로 카지노였다. 전성기땐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지만 퇴물이 되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카지노에서 하루 종일 게기거나 칩 하나 슬쩍해서 한 끼 해결하는 퇴물 게이트들이다. 그런 이들과 장진이 무슨 상관? 특별한 상관은 없지만 장진만큼의 능력을 가진 이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이쯤되면 조직이니 수장도 있을 테고 뭔가 추구하는 바가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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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의 능력을 발현시키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캐딜락의 성사장이다. 피한방울 안 섞인 남인데 아버지보다 새엄마보다 더 살뜰하게 챙겨주고 이제 봉인에서 풀린 장진의 능력을 쓰는 법까지 가르친다. 아, 성사장도 게이트?? 는 아니다. 퇴물들을 모아 장진을 교육시키도록 한다. 그럼 여기서 또 궁금! 장진은 왜 능력을 펼쳐야 하나? 무엇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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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살 때 장진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된 새엄마 정희, 아들의 심장이식 수술 실패로 아들과 아내를 다 읽은 심경장,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 걸고 비밀을 지키는 배준, 그리고 VIP한사장까지! 이 주요 등장인물들과 장진이 한판을 벌이게 되는데 그 놀음이 마치 무협영화 한편이 재생되는 듯했다. 비슷비슷한 능력자들이다보니 막상막하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순간적으로 틈을 보이면 밀리게 된다. 포트를 열려고 하는 자와 닫으려는 자, 한 끝 차로 손가락이나 손목이 잘릴 수도 있는데 서로 견제하는 액션씬이 텍스트임에도 박진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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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고 했으니 현실성은 떨어진다. 현실에 그런 공간이동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으니까. 그럼 뭣 때문에 무술대회 같은 한판을 펼치는가? 지금 다 공개하면 재미없으니까 심장 때문이라고 해두자! 그렇다! 장진의 강한 심장을 노리는 자가 있다. 단지 젊어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게이트들에게는 없는 또 다른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까지 숨기면? 또 재미없으니까~ 공개하는 걸로~ 장진은 시간이동도 가능하다!! 그 능력 때문에 상황상황이 촘촘하게 조금씩 뒤틀리게 된다. 요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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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는 그럼 어딨나? 캐딜락의 성사장은 소위 FM이다. 불법행위는 않지만 그 동네가 워낙 범죄에 노출된 곳인데다 싸나이들의 우정과 츤데레까지 더해져서 예전 홍콩영화 느낌도 난다. 특히 성사장의 사연과 장진과의 인연,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살짝 감성과잉이었다. 내 기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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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소재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게이트들을 움직이는 그 조직의 당위성에 설득되지 못했다. 장진의 사연과 능력을 보여주는 게 큰 줄기이다보니 조직의 시작은 다루지 않았고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까닭도 잘 설명해주지 못했다. 영화화 되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조직에 대한 부분에 살을 더 붙인다면 재미있게 만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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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누가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단 말인가?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 보시길! 힌트는 성사장이 운영하던 전당포 이름이 캐딜락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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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l******g 2021.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추정경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내 이름은 망고>를 통해서이다. 그 작품을 보면서 스토리도 좋았지만 공간적인 느낌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캄보디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공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 공간적인 이동을 한다는 특성이 있어서인지 진이와 함께 숨 막히는듯한 이동을 하며 단숨에 책을 읽게 된다.     기면증 때문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추정경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내 이름은 망고>를 통해서이다. 그 작품을 보면서 스토리도 좋았지만 공간적인 느낌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캄보디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공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 공간적인 이동을 한다는 특성이 있어서인지 진이와 함께 숨 막히는듯한 이동을 하며 단숨에 책을 읽게 된다.

 

 

기면증 때문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한 진이는 '캐딜락 전당사'에서 일을 한다. 아버지, 12살에 처음 만난 정희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다. 캐딜락 전당사의 사장님은 누구보다 진이를 챙겨준다. 진이는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사실혼의 관계인 부모와 함께 살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가지지 않았지만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이다. '기면증'이 자신을 조금 힘들게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전의 삶과는 달라진다.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진이의 능력들이 흥미롭게 다가와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된다. 

 

 

'전당포'라는 공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도박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공간이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진 절박함은 살아가기 위한 것과는 다르다.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보여주는 사람들과 마주하는 힘든 일이지만 성 사장님, 철민이 형과 함께 일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아빠와 정희 아줌마의 대화에서 포트, 케이트 등의 알 수 없는 단어들을 듣게 된다. 몰랐던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것은 행복일까. 아니면, 불행의 시작일까. 단순히 기면증이라고 알았던 자신에게 다른 사람과는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을 선택하지 말고 상황을 선택했어야지. 사람이란 존재는 그 상황에 따라 천만 번도 달라질 수 있는 거야." - p.223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밝혀지는 진실들과 마주하는 여러 사람들.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그 능력으로 인해 누군가는 멀리하고 가까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리는 후회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 만약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이 특별히 공간의 힘이 큰 것은 사건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글이 아니라 눈으로 그것을 그려 보며 함께 이동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n******e 2021.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누아르 SF 소설 / 축복 혹은 저주받은 능력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누아르 SF 소설 / 축복 혹은 저주받은 능력" 내용보기
캐딜락, 흰 색의... 그리고 가는 곳이란... 카지노? 어째, 타짜같은 그런 내용의 책일까? 밑장 빼기 신? 이런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남과 다른 나 정진 : 정신을 잃고 눈을 뜨면 캐딜락 뒤에서 정신을 차린다. 기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과연 기면증이 맞나? 의심스럽다. 정희 : 어릴때 진을 두고 떠나버린 생모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누아르 SF 소설 / 축복 혹은 저주받은 능력" 내용보기

캐딜락, 흰 색의...

그리고 가는 곳이란... 카지노?

어째, 타짜같은 그런 내용의 책일까? 밑장 빼기 신? 이런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남과 다른 나


정진 : 정신을 잃고 눈을 뜨면 캐딜락 뒤에서 정신을 차린다. 기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과연 기면증이 맞나? 의심스럽다.

정희 : 어릴때 진을 두고 떠나버린 생모 대신 진의 곁에서 엄마 역할을 해 주는 그녀. 비밀이 한 가득 있는 듯 한데...

성사장 : 캐딜락의 주인이자 캐딜락 전당사 사장. 동네 양아치와는 어쩐지 다른 포스를 풍기며 전당사 일대를 장악하는데...

심경장 : 한때 경찰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누군가를 찾으며 관련된 인물들의 뒤를 쫓아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탄광촌의 삶.

진은 그런 자신의 처지가 갑갑하기만 하다. 이 곳을 벗어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그런 진과 달리 바깥 세상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도박 중독으로 자신처럼 탄광촌 붙박이가 되어 버린 사람들...

 

어린 시절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엄마를 대신해 아빠와 같이 살고 있는 정희를 엄마처럼 의지하며 살고 있는 진.

 

탄광촌에서의 일자리는 다양하지 않다. 그 다양하지 않은 일자리 중 진은 성사장의 캐딜락 전당사 직원으로 일하고 성사장을 추종하는 동네 깡페 진규는 그런 진이 마뜩잖다. 성사장 아래서 함께 일하고 싶지만 여전히 성사장은 진이만 어여삐여기고, 자신은 받아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진규의 오해로 진은 진규에게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게 되고, 기면증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잠에 빠져 버리는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키우거나 감춰야 하는 능력


정신을 잃고 잠에서 깨어나면 눈 떠지는 곳은 언제나 성사장의 차, 캐딜락 뒤.

캐딜락이 어떤 의미기에 진은 그 곳을 무의식중에 안식처로 여기게 되는걸까?

 

그리고 생모로부터 버림받은 기억으로 정희에게 또 버림받고 싶지 않아 어린 마음에 그녀의 신발을 숨겨놓기도 했던 진은 커서도 정희가 갑자기 떠날까봐 두렵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성사장은 진 자신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능력을 알아채고 비슷한 능력을 쓰는 사람들을 모아 진을 훈련시키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 사람들은 도박에 중독되어 돈이라면 뭐든 할 사람들이었는데...

 

남자가 좋은 시계를 차는 건 좋은 시간을 살고 싶다는 뜻이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좋은 시간을 살고 싶다는 바람


성사장은 진에게 이천만 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선물한다.

동네 힘 좀 쓴다는 양아치들을 주먹이 오가는 일 없이 모두 다 정리해 선망의 대상이 되어 버린 성사장.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지만 진과 철민에게는 허락했던 그의 곁.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진이라는 주인공에게도 마음이 뺏겼지만 이 알 수 없는 남자 성사장에게 마음이 홀랑 빼앗기기도 했다. (물론 같은 성씨라서 그런건 아니다... 아.. 뭐랭... ㅋ)

 

진의 기면증... 인 줄 알았던 그의 능력.

그런 능력을 그저 다른 사람의 재산을 가로채고, 생명을 가로채 버리는 악마 같은 일에 쓰는 사람들과

그런 그들을 이용하는 세력들.

그 사이에서 진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그들의 마음이 얽히고 얽혀 그저 단순하게 읽던 내 마음이 복잡함으로 엉켜갈쯤...

예상하지 못 한 반전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있다가 없어지는 재능과 그 재능을 둘러 싼 검은 의도들이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리는지

하지만 어둠은 빛이 있어야 존재 할 수 있으니...

그래도 빛 한 줄기 남겨놓은 작가의 배려가 고마웠던....

 

전혀 기대 없이 읽었다가 너무 재미있어 홈뻑 빠져 읽어 버린 책. <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추천합니다~!

 

 

어차피 능력이 아니라 저주였어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s*****4 2021.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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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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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추정경 울산에서 태어나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의 8할을 보냈다. 주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2021)는 오랜 시간 품었던 장르 소설에 대한 애정을 구체적인 현실 세계에서 구현한 작품이다. 누아르와 SF가 결합된 장르 소설이자, 우리에게 있다가도 없어지는 재능과 그것에 휘둘렸을 때 벌어지는 파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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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추정경
울산에서 태어나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의 8할을 보냈다. 주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2021)는 오랜 시간 품었던 장르 소설에 대한 애정을 구체적인 현실 세계에서 구현한 작품이다. 누아르와 SF가 결합된 장르 소설이자, 우리에게 있다가도 없어지는 재능과 그것에 휘둘렸을 때 벌어지는 파국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진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언저리에 있는 '캐딜락 전당사'에서 꽤 오래 일해왔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일 때부터 그에게는 손이 뜨거워지면서 눈 앞에 이상한 원이 보였고, 그렇게 손이 달아오를 때마다 눈 앞에 빨간 점이 보였다가 사라지는 증세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는 심해졌고, 그는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없는 기면증으로 알고 외롭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다.

 

이런 이유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일찍부터 캐딜락 전당사의 성사장 밑에서 일을 봐주며 생활한다. 하지만 기억이 자꾸만 끊기는 일이 생기고, 진은 그때마다 캐딜락 뒤에서 눈을 뜬다. 하루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기면증으로 알고 있던 자신의 병이 공간을 열고, 또 이동할 수 있는 '포트'라는 능력이었던 것. 진의 능력을 진작부터 알아보고, 지켜봤던 성사장은 그가 능력을 배우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넌 주로 언제 포트가 나타났냐?”

“……뭐, 주로 도망칠 때.”

“도망칠 때?”

박원장은 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포트가 문이라면 포트를 여는 열쇠는 감정이야. 문마다 열쇠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제 포트를 여는 감정이 다 달라. 내가 보기에 네 열쇠는 두려움일 것 같다.” p.118 중에서.

 

 

그러던 중, 포트능력을 가진 심경장이라는 사람이 진을 찾기 시작한다. 조직에서 버림받고 복수를 꿈꾸는 심경장이 느닷없이 진을 쫓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능력을 알게된 이후로 더욱 복잡한 일만 생기는데, 진은 이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인물의 상황을 파악하고,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후부터는 책에 빠르게 빠져들어갔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온다>는 '공간을 열고,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두고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지루할 틈 없이 속도감있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해나갈지 궁금해서 급하게 책장을 넘겼다. 내가 살고 있는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다루고 있는 SF장르물들은... 그동안 생각치 못했던 세계를 보는 재미와 그 속에서 펼쳐보이는 인물들의 열연이 흥미로워서 보는내내 그저 즐거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3 2021.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