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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짜임새 있는 전개를 자랑하는 수작.
"짜임새 있는 전개를 자랑하는 수작." 내용보기
역시 작가 이름을 믿을 만하다, 는 생각이 책을 덮은 후 제일 먼저 들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재능이 여기서도 빛을 내고 있다. 비행기 사고를 둘러싼 일주일. 완벽하게 전문적이고, 비지니스적이고, 과학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모든 면에서 초보인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건 분명 특별한 재능일 것이다. 이 책에는 갑자기 피해를 입은 이들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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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가 이름을 믿을 만하다, 는 생각이 책을 덮은 후 제일 먼저 들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재능이 여기서도 빛을 내고 있다. 비행기 사고를 둘러싼 일주일. 완벽하게 전문적이고, 비지니스적이고, 과학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모든 면에서 초보인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건 분명 특별한 재능일 것이다. 이 책에는 갑자기 피해를 입은 이들과, 자신의 일에 충실한 이들, 그리고 (필수요소인)음모를 꾸미는 사람들- 세 부류가 등장한다. 어쩌면 인류 전체가 이 세 부류로 되어있을지도 모르지. 내용도, 캐릭터들도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특히 밥 리치먼은 그에게 원래 주어진 역할 외에도 독자에게 복잡한 항공 전문 지식을 쉽게 알려주려는 작가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그런 머리를 쓴 것도 대단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1년처럼 느껴지는 1주일이었다. 덧붙이자면, 부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를.
h***h 200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를 보는 듯한 항공스릴러 - 에어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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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길 수록 정신없이 몰두해서 읽게 되는 책이 있다. 특히 재미요소가 강조된 엔터테인먼트 소설들이 그렇다. 그런 재미있는 소설을 써낼줄 아는 특출난 작가들이 있다. 작년에 타계한 <마이클 크라이튼>도 그런 작가들 중 하나다. 읽는 책마다 재미적인 부분만큼은 만족하게 되는 작가, 이 책도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런 책이다.이야기는 한 비행기의 사고 장면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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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길 수록 정신없이 몰두해서 읽게 되는 책이 있다. 특히 재미요소가 강조된 엔터테인먼트 소설들이 그렇다. 그런 재미있는 소설을 써낼줄 아는 특출난 작가들이 있다. 작년에 타계한 <마이클 크라이튼>도 그런 작가들 중 하나다. 읽는 책마다 재미적인 부분만큼은 만족하게 되는 작가, 이 책도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런 책이다.

이야기는 한 비행기의 사고 장면으로 시작한다. 착륙지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지는 비행기의 돌고래쇼. 갑작스런 통제불능 상태로 아수라장이 된 비행기. 원인불명의 항공기 사고는 항공기 제작사의 해외시장 판로를 위협한다. 항공기 사고의 원인을 찾으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들간의 머리싸움이 주요 내용이다.

이야기 시작부터 주위를 확 끈다. 초반 몇 페이지에 펼쳐지는 사고 상황의 묘사는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긴장감을 안겨준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이다. 묘사 때문만이 아니라, 소설 구성 자체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구성이다. 꼭 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느낌이다. 짧게 짧게 이어지는 에피소드 구성부터, 시간별로 구성이 이어지는 점, 적절한 시기에 장소와 인물이 변경되는 점 등이 영화와 많이 닮아 있다.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소설을 썼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때문에, 이야기 전개에서 한 캐릭터에 몰입하기는 힘들다. 항공기 결함에서 부터 사람들의 실수로 그 원인을 더듬어 가며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매력적인 인물이 드물다. 하지만, 주인공을 비롯하여 관련 인물들이 조화를 이뤄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다. 거기에 스릴러적인 요소가 점점 두드러지며 조성되는 긴장감은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해 준다.
압권은 이야기 후반부다. 솔직히 중반부까지는 조금 느슨한 긴장감인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그 긴장감이 바짝 조여든다. 한 백여페이지 정도 정말 정신없이 몰아친다. 그야말로 클라이막스, 그 절정을 향해 캐릭터들을 몰아간다. 한발한발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이야기가 결말에 이러렀을때의 시원함이 또렷이 느껴진다.

500여페이지에 이르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막힘없이 수월하게 읽힌다. 인간 내면을 탐구하며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소설도 좋지만, 가끔은 모두 잊고 재미라는 요소에만 푹 빠질 수 있는 이런 소설도 좋지 않을까 싶다. 영화적인 구성의 소설과 가벼운 스릴러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권할만한 책이다.

 

Go : http://blog.naver.com/storymaniac/40120983595

리뷰 총점 종이책
초반부의 사고상황 묘사가 압권
"초반부의 사고상황 묘사가 압권" 내용보기
내 고향으로 돌아가는 귀향길은 기차로 6시간. 가벼운 소설책 한 권, 씨네 21 한 권, 사람들이 두고 내린 스포츠 신문 두어 개를 읽으면 꼭 떨어지는 거리이다. 기차를 타기 위해서 구입하는 책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이다. 한시도 지루하지 않은 꽉 짜인 전개와 결코 실망을 주지 않는 대단원은 기차 특유의 냄새와 지루한 시간을 언제나 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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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으로 돌아가는 귀향길은 기차로 6시간. 가벼운 소설책 한 권, 씨네 21 한 권, 사람들이 두고 내린 스포츠 신문 두어 개를 읽으면 꼭 떨어지는 거리이다. 기차를 타기 위해서 구입하는 책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이다. 한시도 지루하지 않은 꽉 짜인 전개와 결코 실망을 주지 않는 대단원은 기차 특유의 냄새와 지루한 시간을 언제나 잊게 해준다. 에어프레임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행기의 이유 없는 사고(단순한 추락이 아닌, 갑자기 급강하와 급상승을 번갈아 하는 아찔한 순간)와 그 원인을 밝혀내기위한 비행사, 언론, 조사반의 치열한 암투도 스릴이 넘쳤지만, 비행기를 제조하는 거대한 공장에 대한 실감나는 묘사나, 세심한 고증을 거쳤을 법한 사고 처리 과정도 흥미 있는 읽을거리 였다. 조종사와 관련된 결말(안 읽은 독자를 위해 자세한 언급은 피합니다!) 자체는 그렇게 쇼킹한 사실은 아니었지만, 밝혀지기 직전까지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이었기에 '역시 크라이튼!'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초반의 사고 상황에서는 마이클 크라이튼 특유의 실감나고 드라마틱한 입담을 맛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비행기를 탔더라면 정말 오싹했을 것이다.
0********y 2001.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