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의 통념을 깨도 다시 마이클 크라이튼이 등장한다. 성희롱의 피해자는 남자일 수도 있다. 요즘에도 상당히 문제가 되고 실제로 발생하면 이슈가 되기 쉬운 것이 직장에서의 성희롱이다. 물론 아직은 대부분의 상황이 여성이 피해자이고, 그 원인은 여성이 통상 남성들보다 하위직에 근무하기 때문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지위가 역전이 된다면 성희롱의 피해자도 역전이 될 것인가? 마이클 크라이튼은 그렇다고 말한다. 직장에서 상사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상사이고, 부하직원은 부하직원일 뿐이다. 그것이 학교 동창이거나 친한 친구사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상사의 성희롱이 법정 비화되고, 여성이라는 성적 우세(?)속에 줄곧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가상현실로 이루어진 자료실에서 실마리를 찾고, 이어 결정적인 증거인 녹음 테입을 찾아낸다. 가상현실은 마이클 크라이튼 다움의 상징으로 등장한 소품일 뿐이고, 결국 사회 이슈로 등장한 직장 성희롱의 피해자는 여자일 수만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