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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만족스러운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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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임재범 베스트 앨범인 [Memories]는 2001년에 발매되었죠. 이후 나가수 때문에 2011년에 다시 차트에 오를 정도로 많이 팔렸구요. 이번에 임재범 씨의 소속사에서 예전 앨범 작업 때 제작됐던 원본 릴테이프를 찾아내서 다시 리마스터링을 해서 발매를 했는데 5~6년 동안 임재범 씨 활동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에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반가워서 구매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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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임재범 베스트 앨범인 [Memories]는 2001년에 발매되었죠. 이후 나가수 때문에 2011년에 다시 차트에 오를 정도로 많이 팔렸구요. 이번에 임재범 씨의 소속사에서 예전 앨범 작업 때 제작됐던 원본 릴테이프를 찾아내서 다시 리마스터링을 해서 발매를 했는데 5~6년 동안 임재범 씨 활동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에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반가워서 구매하긴 했지만 이미 [Memories] 앨범을 갖고 있던 터라 내용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들어보고는 리마스터링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가수 목소리와 여러 악기들 소리가 원래 앨범에 비해서 좀더 투명하게 비치는 느낌이랄까요. 각각의 사운드가 좀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려요. 특히 보컬을 중심으로 리마스터링을 한건지 목소리 질감이 너무 잘 살아있어요. 임재범 씨 목소리는 정말 명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Memories]는 2CD로 된 앨범이고 18곡과 비상 뮤비가 함께 실려 있었는데요. 새로 발매된 [Memories... 속으로]는 3CD에 30곡이 수록되어 있네요. 

[Memories] 자체가 그냥 여러 앨범 곡들을 편집해서 합친 앨범이 아니라 다시 편곡하고 악기부터 가창까지 다시 녹음한 앨범이었는데 기존 [Memories]에 있던 18곡을 리마스터링해서 실었고 4집 수록곡 To Me, 다시 시작해, 6집 앨범에 있던 이또한 지나가리라, 길 그리고 콘서트 라이브 버전의 사랑, 살아야지, 겨울편지, 낙인, 너를 위해, 여러분, 이밤이 지나면 이렇게 11곡이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원으로는 발매되지 않은 Another Life가 CD에만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88년에 발매되었던 외인부대 1집 수록곡인데 외인부대 1집 자체가 명반으로 손꼽히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Julie와 더불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죠. 30주년 기념 앨범에 싣기 위해서 새로 편곡하고 다시 불렀는데 녹음만 하고 앨범에는 싣지 않았던 것을 이번 기회에 포함시켰다고 하네요. 아주 색다른 편곡으로 전혀 다른 곡 같은 느낌이지만 임재범의 보컬은 30년 전이나 후나 여러모로 ㅎㄷㄷ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음원이 아닌 실물 CD를 사서 플레이어에 올려보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고 앨범 구성도 맘에 들고 아주 좋은 구매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패키지 디자인이 레트로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게 아주 예뻐요. 겉 박스는 녹음용 릴테이프 박스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고 내부에 포함된 가사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아주 맘에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k******y 2021.09.1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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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이 된 곡도 있고더 좋아진 곡도 있고특히 거인의 잠, to me 이 두 곡은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아티스트의 진정한 본의를 찾은듯.원래 표현하고자 했으나 당시의 사운드로 구현하지 못한 미세한 부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쁨.메모리즈외 같이 녹음된 4집 곡들이 이번에 빛을 많이 본듯.다만 Reasons to one은 4집 음질이 더 나음.음악적으로 겸손한 아티스트의 성향과 당시 건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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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이 된 곡도 있고
더 좋아진 곡도 있고

특히 거인의 잠, to me 이 두 곡은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아티스트의 진정한 본의를 찾은듯.
원래 표현하고자 했으나 당시의 사운드로 구현하지 못한 미세한 부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쁨.
메모리즈외 같이 녹음된 4집 곡들이 이번에 빛을 많이 본듯.
다만 Reasons to one은 4집 음질이 더 나음.

음악적으로 겸손한 아티스트의 성향과 당시 건강 문제로 인해 메모리즈엔 자기가 작사 작곡하거나 관여한 곡은 비교적 적게 수록되었었고 편곡도 대체로 남들에게 맡겨 각 편곡자들의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고 생각함.
그래서 30주년앨범에 실리기로 했었던 이번 another life가 한줄기 단비처럼 느껴졌음. 외인부대 곡을 20여년 지나 재해석하기로 결심한 것도 반가웠고, 보컬에도 셀프 디렉팅의 향기가 진하게 풍김.
왜 30주년에 이 곡을 싣지 않았던 것인지 의문일 정도.
x**********x 2021.09.1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