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자기계발서로도 좋았던 책
"자기계발서로도 좋았던 책" 내용보기
6세 쌍둥이들은 이제 자신만의 해석과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느껴진다. 사물을 바라볼 때, 속한 환경을 생각할 때, 상대를 떠올릴 때, 욕구를 표현할 때.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인물의 성향이 비춰지는 각자 다른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나는 육아의 고된 시기의 짧고 강렬한 희열을 다름 아닌 그들과의 '대화' 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느끼곤 한다. 아이의 문장은 신비롭게도 어른인
"자기계발서로도 좋았던 책" 내용보기

6세 쌍둥이들은 이제 자신만의 해석과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느껴진다. 사물을 바라볼 때, 속한 환경을 생각할 때, 상대를 떠올릴 때, 욕구를 표현할 때.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인물의 성향이 비춰지는 각자 다른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나는 육아의 고된 시기의 짧고 강렬한 희열을 다름 아닌 그들과의 '대화' 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느끼곤 한다. 아이의 문장은 신비롭게도 어른인 나를 웃고 울게 만들기에. 잊고 있었던 삶의 단순하지만 명징한 본질들을 깨닫게 해 주기도 하고, 사실은 순수한 그들의 감정 표현 하나하나에서 어찌할 수 없는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유년 시절의 향수는 그리하여 떠올려지곤 하는 것이다. 그리우면서도 아픈, 그래도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했던 '그리움' 에 대해서...

 

4명의 자녀를 기르는 이 심리학자분의 문장은 사실 많은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스트레스가 양육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보이지 않게 커다란 임팩트를 불러 일으키는지를 알면서도 사실 그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양육자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게 가치의 로드맵을 만들어 가는 바람에서 몇 가지의 아주 생활적인 조언을 곁들여 주는 면면들은 사려깊게 느껴졌었다. '어떻게 지금과 같은 부모가 되었는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관은 궁극적으로 무엇인지, 일기를 쓰듯 기록해도 좋고 파일로 만들어서 보관되도 좋다' 라는 말과 함께.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조언 뿐 아니라 각 아이와의 대면 시 상황 별로 대화의 레퍼런스까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실용서로 느껴지지만, 사실 독자적인 대화법의 자기계발서로 읽혀도 충분히 손색없는 책이라는 느낌...이었다. 

 

1. 이야기를 나눈다

2. 함께 심호흡한다

3.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응한다

유아기, 아동기 아이들의 감정조절을 돕는법....그러나 사실 이건 성인인 나도 잘 못하는 것.... 내가 더 배워야겠다; 

원하는 결과를 분명히 밝힌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낸다

각 아이디어의 장단점을 평가한다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선택하거나 합치고 계획을 세우거나 의논한다

계획하고 의논한 대로 실천하면서 그게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필요하면 계속 수정한다

엄마와 아이가 문제 해결을 하는 5가지 단계..... 

 

게다가 대화의 '빨간불' 과 '파란불' 이 벌어지는 레퍼런스 대화가 제시되기도 하고 각 상황 별 (사회적 시대적 연대적 어떤 주요한 화두나 토픽을 둘러싼 디베이팅을 해야 하는 대화의 시기, 자연재해, 코로나, 사회 참여, 중학생, 인터넷 등등)  그 단락들만 읽고 있어도 뭐랄까. 약간의 가상 연습이 되는 느낌이 든다. 물론 실전에서는 그것들을 다 활용하지 못할 것이다. 너무 기질도 성향도 다른 쌍둥이 1호와 2호의 대화는 천차만별로 다른 결과 다른 분위기를 주고 받고 말기에. 그 레퍼런스대로 연습을 해도 소용 없이 전혀 다른 대화로 흐르기 일쑤일지 모르겠지만.

남아있는 더 긴 시간들의 아이들과의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궁극적으로 그들이 좀 더 자신감도 자존감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무엇보다 넓고 지혜로운 아량과 식견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으니 어디로든 그 진심은 닿아지리라고 감히 믿어볼 뿐이다. '어쨌든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 는 생각으로. 

아이 뿐 아니라 사실은 어른들의 관계 속에서도 대화는 참 중요하지 않은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세상의, 그리고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솔직히 표현을 부드럽게 전한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기에... 그 어려운 일을 해낸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그렇게 서로 교감이 되고 공감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지는 관계에서 바로 다름 아닌 삶의 궁극적인 가치, '사랑' 이 탄생된다 믿기에..

아이들을 사랑하고 싶다. 정말 열심히 사랑하고 싶지만...그러나 그 사랑을 할 수 있는 힘이 언제나 부족하다고 자책하기 일쑤인 현재의 내게는, 꽤 도움도 용기도, 나름의 위로도 많이 받고 말았던, 좋은 책...이었다는 것. (덧, 제목이 '엄마의 말' 이라는 것이 아주 조금은 걸렸지만. 부모의 말이라고 고쳤다면 어땠을까....) 






 

 

v*****w 2021.06.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