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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를 즐겨보다보니 소설책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인문, 예술, 과학 등 넌픽션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아직 한창 사회생활 하고 있는 나이인데, 기억력이 눈에 띄게 감퇴되는 것 같아서 머리 쓰는 일을 일부러 찾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이번 주에 읽은 책은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 이다. 4월 초에 서점에 들렀다가 아이들 문제집 고르는 동안에 읽을 만한 책 없나...하고 구경하다 눈에 띈 너무나 고급스럽고 예쁜 하드커버가 눈에 들어왔다. 비닐에 쌓여있어서 책 내용을 알 수가 없어서 인터넷 검색하고 진화, 인간, 우주 3권을 한번에 구매해버렸다. 사실 넌픽션은 필요한 정보가 있거나, 순수하게 학문적 욕구로 불타오르지않는 이상은 손에 잘 가지 않다보니 아이들이 핸드폰 말고 책 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인문,사회, 과학 책을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 은 도서출판 논장의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 중 20번째 책이다. '진화'를 주제로 인간과 동물 등 생명체 뿐만이 아니라 지구와 우주의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왜 그렇게 진화하게 되었는지 포괄적인 내용을 작가가 옆에 앉아 말로 설명해주는 것처럼 간결하고 쉽게 엮어놓은 책이다. 생명과 자연의 진화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보니, 책 부분별로 살펴보면 책의 성격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 <유전자가 뭔데 지구를 지배할까요?> 에서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다윈의 이론대로 생명체가 진화한다면, 왜 일개미는 평생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구해오고 아프면 혼자 외롭게 쓸쓸히 죽을까? 하고 말이다. 그 해답은 다음 페이지 <왜 유전자가 이렇게 중요할까요?>에서 찾을 수 있다. 생명의 진화는 단순히 어떤 생물 하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체가 속한 집단의 생존과 관련하여 진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중학교 때 읽었던 과학 월간지 [NEWTON ]에서 인간 배아의 성장 과정을 사진자료로 본 적이 있다. 실제로 사진을 찍기는 힘드니까 아마도 사실처럼 그린 컴퓨터 그래픽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당시에 굉장히 충격적이고 놀라운 정보였기에 거의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책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이 사진처럼 매우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아울러 가장 놀랍고 신비로운 인간. 정자와 난자가 만난 하나의 세포에서 손, 발, 얼굴 등의 몸과 각 기관이 생기면서 하나의 생명체가 되기까지 40주의 과정은 '기적' 그 자체라고 작가는 말한다. ![]()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는 '진화'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의 각 페이지마다 있는 그림은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고 지루하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말이다. 인문과학 서적이기에 '와~ 재밌다' 하는 책은 결코 아니다. 만약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나이에 비해 꽤 수준높은 학구적인 학생들이겠지.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쉬운 과학 책을 찾는다면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을 추천한다. 초등~ 성인까지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 내돈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