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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찬 당부 [남성 특권]
"기운찬 당부 [남성 특권]" 내용보기
푸른생각 선정도서입니다.푸른생각 덕분에 올해 몇 권의 책을 읽으며 페미니즘에 손가락 콕 찍어 맛이라도 보고 있습니다. 제 책장에 처음으로 여성학 책이 꽂히게 되었네요.1장 남성 특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2장 '비자발적' 독신이라는 환상: 인셀 그리고 피해자 의식3장 가해자 감싸기: 강간 사건과 힘패시4장 달갑지 않은 섹스: '동의'라는 함정5장 통증을 둘러싼 불신: 몸의 기본값
"기운찬 당부 [남성 특권]" 내용보기
푸른생각 선정도서입니다.
푸른생각 덕분에 올해 몇 권의 책을 읽으며 페미니즘에 손가락 콕 찍어 맛이라도 보고 있습니다. 제 책장에 처음으로 여성학 책이 꽂히게 되었네요.

1장 남성 특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2장 '비자발적' 독신이라는 환상: 인셀 그리고 피해자 의식
3장 가해자 감싸기: 강간 사건과 힘패시
4장 달갑지 않은 섹스: '동의'라는 함정
5장 통증을 둘러싼 불신: 몸의 기본값에 관하여
6장 통제되는 몸: 낙태금지법의 진짜 욕망
7장 사소하지만 거대한 불의: 가사노동의 문법
8장 앎의 소유자들: 맨스플레인, 진술 억압, 가스라이팅
9장 '당선 가능성'이 말하지 않는 것: 여성 그리고 권력
10장 다음 세대의 여성들을 위하여

의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남성 특권과 여성혐오, 성차별 등과 관련한 이론적인 이야기들이 다소 지루하게 펼쳐지지 않을까 했는데,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전개되어 읽을 수록 몰입도가 올라가더라구요.
초반부에는 성범죄에 관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져서 마음이 불편하고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성혐오(인셀), 성범죄, 미투운동 등이 비단 미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일들이 끊이지않고 발생하고 있으니, 불편하다고 피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조금은 꾸역꾸역 읽어나갔습니다.
중반부부터는 실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과 부조리들이 펼쳐지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뱃 속에 있는 저자의 딸을 비롯한 미래의 여성들에게 당부하는 말들을 다소간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당차게 쓰여져 있어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7장 사소하지만 거대한 불의: 가사노동의 문법"에서 이야기 되는 각종 돌봄활동 등으로 인해 독서토론을 하루 앞 둔 시점에 책을 반 정도밖에 읽지 못한 채 밤이 되어 마음은 급하고, 잠은 쏟아지는 가운데
밤 11시에 커피를 마셔가며 새벽3시 30분까지 졸린 눈 비벼가며 완독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어렵지 않고 구성이 좋아 재미있습니다.
다만 번역체 문장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초반부 각종 범죄 사례들을 읽으며 기가 빠지고 읽기가 힘들었지만 후반부 미래 여성들의 당부가 어쩐지 희망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별점은 4점입니다.

☆☆☆☆☆☆☆☆☆

그레이스에겐 세련된 방식으로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기술이 없었다.(p.98)

다시 '무례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화두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종종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문화적 각본이 짜여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 행동을 의무적으로 강요받거나 누군가 권위 있는 인물에게서 제안받을 때 특히 그렇다.(p.99)

이런 조건에서도 남성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일을 하지않는 것은, 여성들로서는 그들에게 좀 더 일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쳬가 또 하나의 노동이 되기 때문이다.(pp.180-181)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추적하기 위해 여성이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임금노동. [그 자체로는] 사소한 일들이지만 합쳐지면 어마어마하게 큰 것들. 가정은 물론, 더 나아가 올바른 사회를 지탱하는 아교.(p.182)

어떤 상황에서는 화, 심지어 격렬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권리일 때가 있다.(p.249)

나는 딸이 상냥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물론 나는 아이가 기품있게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딸이 연대의식을 갖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길 바란다. 동시에 나는 딸아이가 스스로 (도덕적 실수를 포함하여) 실수할 권리가 있다고 느꼈으면 한다. 수많은 여성들이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설령 실수한다 해도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딸이 알았으면 한다. 불가피하게 실수를 범했을 때, 자신의 실수를 전적으로, 기꺼이 인정하고 그것을 고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p.272)

YES마니아 : 골드 a******1 2022.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