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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값을 못한다" "이름 값을 한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 이름이란, 한 인격체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이 이름에 대한 중요성은 성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야웨 하나님의 이름도 그렇고, 창조 사역에 있어서 최초의 사람 아담은 야웨의 창조물에 이름을 지어주는 창조 사역의 일정 부분 동역하게 된다. 누군가의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대단한 권위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남유다 멸망 직전 이집트의 파라오 느고에 의해 개명당한 = 이름이 강제 변경된 여호야김(본래 이름은 엘리아김)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2세)에 의해 개명당한= 이름이 가에 변경된 시드기야(본래 이름은 맛다디야) 등의 경우는 치욕적인 일을 겪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성서 속의 인물들에게도 이름이란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본서에서 저자는 이름 속에 담긴 의미와 인생 전체를 조망하며 독자들에게 교훈을 제시하려 한다. 특별히 성서 속의 인물들의 이름과 결부하여 인생을 조망하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부각하는 도구로 히브리어에 담긴 어원과 참 의미를 파고 든다는 점이 이 책의 의의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나름 저자의 통찰력을 교훈적으로 제시하려는 점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주고 싶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10명의 인물 밖에는 본 서에서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자의 노력과 학문적 지식은 높이 사겠으나, 10명의 인물 밖에 못 만나는 점에서 본서는 매우 고가인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