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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위기의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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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다. 대외적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리더십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가 물가, 수출, 성장 등 모든 부문에서 침체와 경기하락이 발생하는 퍼펙트 스톰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돌이켜보면 어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역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보고 현재 관점에서 위기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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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다. 대외적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리더십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가 물가, 수출, 성장 등 모든 부문에서 침체와 경기하락이 발생하는 퍼펙트 스톰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돌이켜보면 어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역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보고 현재 관점에서 위기대응 시사점을 배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위기상황 20가지를 리더의 대응전략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현대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꾼 리더의 선택이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를 돌아본다. 우리가 역사라는 큰 틀에서 기출문제 20개를 풀어보면서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 지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3가지 이슈에 집중해 이야기를 진행한다. 일의 성패를 결정한 핵심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적 대응이 있었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인재 문제는 어떻게 풀어갔는지가 핵심이슈이다. 위기의 신호를 무시한 결과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한 리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한 리더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한다. 병자호란, 광무개혁, 세종의 재난대응시스템등 각 사례를 통해 위기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접근이 이루어졌는지를 돌아본다.

 

어느 시기에나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역시 사람이다. 어떻게 인재를 발탁하고 활용했느냐는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또한 왕조시대 차세대 리더인 세자를 책봉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이 가진 장단점도 돌아보면서 현재의 관점에서 시사점을 도출한다. 조선시대의 이야기이지만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내로남불의 진영논리, 시스템적 대응의 부재, 소통을 통한 이견해소 노력의 부족, 적재적소의 인재배치 문제 등 동일한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의 위기대응 노트를 현대적 측면에서 돌아보고 부족한 부문을 고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c******4 2022.07.03. 신고 공감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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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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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는 왕조 500년간 조선에 닥친 위기에 역대 왕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평가한 책이다. 조선에는 태조에서 고종까지 총 26명의 왕이 있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왕은 10명 남짓이다. 위기란 대응에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배울 게 있는 법인데 26명 중 반도 안 되는 수가 등장하는 걸 보면 나머지 왕의 치세 기간에는 위기가 없었거나 있었다 하더라도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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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는 왕조 500년간 조선에 닥친 위기에 역대 왕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평가한 책이다. 조선에는 태조에서 고종까지 총 26명의 왕이 있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왕은 10명 남짓이다. 위기란 대응에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배울 게 있는 법인데 26명 중 반도 안 되는 수가 등장하는 걸 보면 나머지 왕의 치세 기간에는 위기가 없었거나 있었다 하더라도 뽑아 먹을 게 없었던 모양이다.

 

이 책은 리더의 선택에 초점을 맞춰 위기 대응법을 논한다. 이런 책은 논지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누가, 어떻게 해서 위기를 벗어났는가. 답안이 단순 명료하다. 다만 그만큼 생각할 여지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도저히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의 해답을 봤을 때 이게 이렇게 쉬운 문제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며칠 뒤 동일한 문제를 또 만났을 때 풀이는 영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생각 없이 해답만 읽었을 때의 문제점이다.

 

한편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역할을 과대평가한다는 문제도 있다. 올바른 방향, 비전, 전략,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언제나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걸까? 개개인의 바람과 욕망, 지혜가 결집하여 아래서부터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가는 건 아닐까? 역사의 주인은 우리라는 말에 그렇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현실에서는 늘 위대한 지도자의 강림을 바라는 모순이 도처에서 발견된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을 땐 위대한 영도자의 뽕에 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의 선택은 언제나 우리의 바람과 욕망, 지혜에 뿌리를 둔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다. 심지어 왕조 국가인 조선에서조차 왕이 양반의 반대로 원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없었다. 하물며 그 양반들이 직접 투표하여 왕을 뽑는 오늘날에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는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그다지 참신한 시각을 보여주는 책은 아니다. 동아 비즈니스 리뷰에 연재했던 칼럼을 재구성한 것이라는데, 지면의 한계였는지 깊이가 좀 아쉽다. 시간이 없는 리더들은 언제나 원포인트 레슨을 원하는 모양이다. 줄기차게 해답만 본다고 진짜 시험에서 문제를 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s*******r 2021.10.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