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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책장이 느리게 넘어간다. 아마도 성경 다음으로 아주느리게 읽은 책이지 싶다. 한 글 자, 한 글자가 아주 의미 있게 읽혀지고, 책 한 장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 더 놀라운 건, 이 책이 가진 치료의 능력이다. 마치 성경을 의역한 것처럼, 마음을 파고든다. 그리고 수술한다. 다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한다. 예수님의 속도!!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그렇다고 뒤쳐지지도 않고, 그와 함께!! 걷는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었다. 빚을 내서라도 읽어 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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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을수록 생각할 지점이 많아진다. 좋은 책이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재독할수록 곱씹어볼 부분이 많기에 패스트푸드보다는 슬로우푸드가 좋은 것처럼 패스트 영성보다 슬로우 영성이 좋은 것이 아닐까? 소위 '번영신학'이라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의 글을 흐름에 따라서 읽게 된다는 것은 신앙의 발전을 이룩하게 하는 우 건강한 방법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읽으면 도움이 될 부분이 너무 많았기에 다 인용하고 싶지만, 미래의 독자를 위해 참는다. 그리고 단지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just do r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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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패시브 스킬이 있다. 외국인들도 잘 안다는 단어 빨리빨리.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고 이 단어를 외치며 발전해왔다. 아니 선진국 대열에 들어오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다 노오력했다. 전부다 성공한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정치·경제·사회에서만 이루어진 부분일까. 아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교회의 발전도 이 정신을 계승해서 어떻게든 달려 나가려 했던 것이 사실 아닌가. 이 스킬의 발동으로 인해서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따라잡았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놓치고만 것이 아닐까.
이번에 읽은 이 책에서도 나오거니와 인디언(혹은 원주민)들은 빠르게 이동하지 않는다. 자신의 영혼이 쫓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다. 너무나 빠른 속도감을 따라잡지 못해서 힘들어하지 않도록 말이다. 이런 배려를 잃어버린 세대에 살아나가는 나, 아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결론부터 말하기를 원하지 않는가. 빠른 정보 획득을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은 멀티 사이트 교회의 담임을 맡았던 이가 중대한 결심 후 그 자리를 내려놓고 천천히 살아가는 그리고 그 느림을 권하는 책이다. 더 정확히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제자들의 삶을 살아가도록 독려해준다. 책의 표현대로 말하자면, 도제의 삶으로 살아가도록 말이다.
세 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는 이 책의 첫 번째 부분에서는 현대인들이 맞이하는 상황들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서 피곤할 수밖에 없게 되는 바쁨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는지 아니 어떻게 이 땅 위에서 지내셨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즉, 도제의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에 알맞은 방식을 찾아서 권하여 준다. 절대로 그대로 따라하지 않아도 됨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책의 내용 중에서 맘에 들었던 부분을 세 군데만 발췌해본다(의도한 거 맞다. 책의 파트 구분처럼 따라하고 싶었다).
일명, 웃픈 상황을 보여주는 문장이었다. 나의 글이 인기 있기를 그리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디스플레이 된 삶을 원하는 모습의 적나라함이었다. 인정받지 못하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그들의 시선 같기도 했다.
위의 상황들과 반대로 가만히 있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어려워하는 세대를 느끼게 했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을(혹은 못할)것이란 생각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가만히 기다릴 때에 역사하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기 위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바쁘게 움직여서, 나의 힘으로 일을 하여서 보고만 계신 것은 아닐까.
어렸을 적 읽었던 찰스 쉘던의 책 제목이 떠오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떠오른다.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실제화이다. 상황에 나를 대입하는 것, 그래서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신앙은 과거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기에 말이다.
위에서 살펴본 부분들 이외에도 생각해볼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삶과 신앙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어쩌면 성경을 읽어나가도록 도제의 삶에 핸드북이 되는 책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이들 아니 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여 드린다. 그리고 지금 여기의 삶에 번 아웃이 오려는 분들에게도 권하여 드린다. 다른 방식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줄 것이기에 말이다.
#존마크코머 #슬로우영성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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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면 우리가 기도도 더 많이 하고, QT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내가 놀기만 하는 것도 아닌데, 현실의 생활은 너무나 바쁘고 힘이 든다. 바쁘게 살지 않으면 뭔가뒤쳐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이 세대 속에서 우리는 속도에 중독된 사람처럼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모습은 상상이 되는가? 1) 휴~ 오늘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힘든 하루 였어. 넷플릭스 신작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2) 미안하다. 너를 치료해 주고 싶은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안되겠어. 내가 내일 예루살렘에서 강연회가 있거든! 3)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카톡을 보내고 있으면서 찾아온 사람의 말에는 그래? 라고 추임새만 넣어주는 예수님. 이처럼 스트레스에 찌들고, 바쁘고, 멀티 태스킹을 하는 모습 대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여 주시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셨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쁨을 내려놓고, 나의 영성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매일 바쁘고 피곤하다고 하지만, 이 책은, 이 습관적인 바쁨에서 벗어나 영육간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가며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저자는 서른셋의 나이에 대형 교회의 목사직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미국의 목사님이다. 나도 이전에 토요일에 모든 집안일, 직장일들을 끝내고 주일에는 온전히 주님의 은혜를 누려보고자 시도하거나, 이 책과 함께 내 인생의 속도는 어떤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걸 추천드린다. |
| 정말 미친듯이 바빠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어느 주일 설교 시간에 목사님께서 추천 해 주신 책. 그리스도인이 느리게 사는 여러 실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 있는데, 특히 틈날때마다 기도하는 것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기억에 남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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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너무 바쁘게 살고 있는 나에게 여유를 가져다준다. 내 곁에 하나님을 더 인식하며 살도록 도와준다. 굳이 바쁘지 않아도 될 것을...그렇게 살아왔던 나를 돌아보게 해준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보니... 정작 중요하게 보아야 할 주님을 놓치게 된 경우가 있다. 여전히 세상은 빠르게 지나가지만,,,더 중요한 주님을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추천 받아 읽게 된 책. 나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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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천천히' 걸으신다. 하나님이 사랑이 아니시라면 훨씬 빨리 가실 것이다. -고스케 고야마 "시속 3마일의 하나님" p.40 바쁨이 미덕인 사회다. 누군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라고 묻는다. 그러면 대부분은 "아~ 요즘 너무 바빠요."라고 대답한다. 곧 자신의 바쁨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반면, "요즘 한가해요. 잘 쉬고 있어요."라는 대답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내세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굴러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유머로 표현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것은 마땅히 옳은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가는 길의 방향은 알고 가는 것인가? 사실, 현대 사회에서 번아웃 된 많은 사람들도 문제점을 느끼게 되면서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피에르 쌍소), '느리게 더 느리게"와 같은 에세이, 자기계발서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렇다면 슬로우 영성, 즉 슬로우 + 영성을 결합한 이 책은 우리에게 일반 서적과는 다른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존 마크 코머 목사는 33세에 대형 멀티사이트 교회 담임목사의 자리에서 한 발 물러나 영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방식으로 삶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제안한다. 예수님의 습관들을 바탕으로 삶을 단순화하며, 예수 안에 거하는 삶을 시작했다. 이 책은 가독성이 괜찮은 편이지만 느긋하고 천천히 읽어야 할 것만 같았다. 슬로우 영성이므로. 프롤로그에서는 저자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이 나온다. 온 힘을 다해, 지쳐 쓰러질 때까지 사역하는 한 사역자의 모습,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의 피폐한 영혼을 돌볼 겨를이 없다. 결국 그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예수님의 도제로 살기로 결단한다.
-우리는 언제부터 시간에 쪼들리게 되었을까?- p. 53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단순히 쉬는 날 그 이상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영혼을 여는 날을 잃어버렸다."
-조급증, 소중한 모든 것을 죽이는 폭력적 맹수- p. 67-68 조급증의 열 가지 증상 : 성마름, 과민성, 쉬지 못함, 일 중독, 감정적 마비, 그릇된 우선순위, 몸을 돌보지 않는다, 도피주의적 행동, 영적 훈련의 부재, 고립
p. 72 "바쁨은 관계를 죽인다. 사랑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바쁘면 그럴 시간이 없다. 바쁨은 기쁨과 감사를 죽인다. 바삐 달려가는 사람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시간이 없다."
p. 75 "바쁨은 단순히 헝클어진 스케줄이 아니라 헝클어진 마음이다" -존 오트버그-
p.104 예수님의 '삶'을 경험하려면 그분의 '삶의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Part3 에서는 본격적으로 전인적 '슬로우 영성' 훈련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침묵과 고독 훈련, 안식일 훈련, 단순함 훈련, 늦추기 훈련으로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연습을 제안한다.
-책을 읽으며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측면도 있었다. SNS와 스마트폰의 편리함에 중독되어 모든 것을 핸드폰을 통해 검색하고 처리했으며 어디를 가도 이제 사람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기보다는, 수그리고 자신의 핸드폰을 바라본다. 마치 그 속에 자신의 인생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왜 바쁘게 사는가?'를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저자가 제안한 삶을 '늦추는' 20가지 습관 (p244~)은 너무 구체적이고 실천적이지만 난 솔직히 다 해낼 만큼의 자신이 없다. ㅠ 모든 동기는 결국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도록, 너무 바쁘지만 편리해진 일상 속에서 예수님의 흐릿해진 음성을 똑바로 들을 수 있도록, 마취된 세상 속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바른 영성으로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보다 더 천천히 걷는, 슬로우 영성을 추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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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바쁘다. 그러다 보니 제일 먼저 내려 놓는 것이 말씀묵상과 기도이다. 그런데 같은 상황이어도 바쁜듯 바쁘지 않은 지인의 모습을 본다. 그들의 바쁘지 않음이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결국 슬로우 영성은 우선 순위의 문제이고..선택의 문제이다.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느냐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나의 영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내 삶의 방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그 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