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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키 스쿨>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저와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낸 책이라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하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네요. 일단 스파이 스쿨에 다니는 학생이 주인공이라는 것부터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인데다가 주인공인 벤이 완벽한 학생이 아니라 사고도 치고 부족한 면도 있는 아이라 이 아이가 어떻게 스파이 역할을 해내는지가 더 궁금해지더라구요.
퇴학을 당했다가 스파이 스쿨에 재입학하게 된 벤은 '눈토끼 작전'이라는 일급비밀작전에 투입되게 되네요. 세계적인 범죄자 레오 청이 꾸미는 '골든 피스트 작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레오 청의 딸인 제시카에게 접근하기 위해 어린이 스파이인 벤과 친구들이 투입되게 된 거죠. 제시카와 같이 스키 스쿨에서 같이 강습을 받게 되었지만 시작부터 작전이 엄청 삐걱거리네요. 과연 작전을 무사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
눈이 하얗게 쌓인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물이라니..게다가 아이들이 투입된 스파이작전이라는 것에서 오는 긴장감, 작전 수행중 의도치 않은 상황에 닥쳤을 때 아이들이 그것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껴지는 대견함, 그리고 벤과 에리카의 미묘한 감정선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인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스파이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기밀문서가 책의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가려진 부분을 퀴즈풀 듯이 맞춰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어요. 아이들도 이 부분에 무슨 단어가 들어갈 지 궁금해서 책을 더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책이라 삽화는 없고 각 권이 220여페이지에 달하지만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라 저도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했어요. 스튜어트 깁스의 스파이 시리즈는 <스파이 스쿨 1,2>, <스파이 캠프 1,2>, <악당 스파이 스쿨 1,2>에 이어 이번 <스파이 스키 스쿨 1,2>이 네번째 시리즈라고 해요. 앞선 시리즈를 읽지 않아도 책을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들이 앞선 시리즈도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또 어떤 시리즈가 나올지, 벤이 어떤 임무를 맡게 될 지도 기대되네요..ㅎㅎ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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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SKI SCHOOL <스파이 스키 스쿨 2> 글 스튜어트 깁스 옮김 김경희 주니어RHK 출판 2021년 5월 25일 발행 ◆ 작가 소개 스튜어트 깁스 님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카피바라 연구자였으며, 현재는 어린이책과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첫 어린이 추리 소설인 <명탐정 테디 - 하마 헨리 살인 사건> 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고 <마지막 병사> 3부작 시리즈, <달기지 알파> 시리즈, <스파이> 시리즈 등을 출간했다. 2권 지도를 보면 <스파이 스키 스쿨>1권에서부터 봤던 지역 명칭과 건물 이름이 계속 나옵니다. 1권을 읽었다면 이제 이 지도를 봤을 때 어디가 어디인지 조금 감이 올 거예요. 오른쪽 위에 있는 애러벨 호텔은 레오 청이 일주일 동안 통째로 빌려서 쓰는 호텔입니다. 엄청나게 큰 호텔에는 레오 청, 그의 딸인 제시카 청, 경호원들만 써요. 애러벨 호텔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1권에서 작은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 곳입니다. 스키 스쿨 집합 장소에 모여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강습을 받고, 이후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2권에서는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스키를 신고 너무 높은 곳까지 올라간 벤은 산에서 내려오는 데 꼬박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키 장비를 반납하자마자 에리카는 벤에게 정보 입수 하는 임무를 해야한다며 끌고 갑니다. ……………… 에리카는 작은 컴퓨터를 접어서 다시 호주머니에 넣었다. "보아하니 내가 내일 너한테 '유혹 작전'을 쓸 때가 됐군. 골든 피스트 작전이 시작될 때까지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잖아. 네가 제시가 청과 가까워져야만 해. 최대한 빨리." p25 ………………… 이번 작전의 참모 역할을 맡은 에리카는 조금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역시 최고의 첩보요원입니다. 골든 피스트 작전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스파이 스쿨과 CIA! 답답하기만 합니다. 한편 친구와 놀아 본적도 없고, 친구를 초대 한 적도 없는 제시카 청은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벤을 호텔로 초대하며 스위트 룸을 구경시켜 줍니다. 물론 경호원들이 호락 호락하지는 않았지만 제시카 청을 막을 경호원들은 아무도 없어요. 제시카 청이 벤을 초대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빠 레오 청은 호텔로 급히 들어옵니다. 하필 레오 청이 들어왔을 때 제시카 청이 벤을 살짝 포옹했을 때라니.... 이런.. 레오 청은 딸바보였거든요. 포옹하는 모습을 본 순간 레오 청은 엄청나게 화를 냈고, 벤은 들려나가게 됩니다. 제시카 청은 외출 금지에 스키 강습도 금지. ………………… "벤한테 아빠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고 30분 동안 설득해 놨더니, 이게 뭐야! 갑자기 나타나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아빠처럼 굴고 있잖아요! 아빠가 정말 미워요? 레오 청은 이제 제시카나 내게 화가 나 있지 않았다. 그는 방금 제시카가 한 말 때문에 절망하고 있었다. p57 ………………… 자신이 위험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딸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아빠와 십 대가 되면서 아빠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은 딸과의 갈등은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야기에 나오는 레오 청과 제시카 청의 관계가 좀 더 과장되긴 했지만..흔히 사춘기 시절에 볼 수 있는 가족과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 휴, 레오 청이 앞으로 내게 무슨 짓을 할지 두렵구나. " 무시무시한 레오 청을 만나고 온 벤은 스위트룸에서 봤던 모든 것을 사이러스 할아버지에게 말하는데 스파이더가 핵미사일을 옮길 때 쓰던 이동형 보관함이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은색 케이스 이야기를 합니다. 스파이 스쿨 학생들은 다음 날 스키 강습을 받으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 갑자기 내 휴대 전화가 울렸다. 워런의 전화도, 마멋의 전화도, 에리카와 조의 전화까지 모두 동시에 울리기 시작했다. 비상 상황을 알릴 때만 사용하는 벨 소리였다. 우리 중 누군가가 전화를 받으려 손을 뻗기도 전에, 헬리콥터가 총격을 시작했다. ………………… 꺄아...드디어 블록버스터급 영화처럼 엄청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나오지만 역시 한 방이 있어야지요! 2권은 1권보다 좀 더 사건 진행 속도가 빨라요. 1권에서는 임무 수행을 하기 위해 설명도 해야하고 등장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하잖아요. 그런데 2권은 골든 피스트 작전이 얼마 안남은 상태라서 엄청나게 빠른 전개, 위험하지만 화려한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지금 화장실 가고 싶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면 후회할 거예요. 스파이 스쿨 친구들이 골든 피스트 작전을 막을 수 있을지, 은색 케이스는 이 작전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벤은 제시카 청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사춘기의 귀여운 로맨스와 액션, 스릴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스파이 스키 스쿨> 시리즈는 한 번에 쭉 보셔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스파이스키스쿨 #스튜어트깁스 #주니어RHK #스파이물 #초등책추천 #서평이벤트 #인디캣책곳간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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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점에서 들려주는 스파이 훈련기는 꽤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흥미진진의 연속입니다. 작전 수행 직전 들떠(?)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그 나이대의 평범한 일상이 엿보여 실감 납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재능이 없어 기죽기 일쑤였던 벤이 성장하는 과정도 한 방의 무언가가 아니라 소소한 것들에서 성취를 얻어내며 자신감을 얻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각자의 장점이 팀에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 함께 할 때 필요한 자세와 태도를 사건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도 합니다. 티격태격 싸움이 끊이질 않고 삐거덕대면서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악당이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꽤 살벌한 편이라 오히려 현실감이 생생하네요. 영미권에선 이 정도는 허용 가능 수준인가봅니다.
스파이물에서 빠질 수 없는 공식 중 하나가 로맨스이기도 한데 풋풋한 청소년 로맨스도 기대하세요. 전작에서 줄곧 부족한 게 많은 훈련생 모습이었던 벤이 과연 이번엔 제대로 된 요원의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이들의 모험, 액션 그리고 로맨스 한 스푼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스튜어트 깁스 작가의 흡인력 있는 스토리 덕분에 흥겹게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사실 자연스럽지 않은 소재인데도 억지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적당한 유머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