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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에서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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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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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경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에는 총 세 권의 책이 있는데, '이불은 안 덮어'/ '친구랑 안 놀아'/ '하나도 안 괜찮아' 가 그것이다. 제목에 전부 '안'이 들어가는데, 세 권 모두 이 '안'자가 강조되어 있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게 암시되어 있는 느낌? ^^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중 한 권인 '하나도 안 괜찮아'를 문학동네로부터 선물 받았다.
왜 시리즈 이름이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인가하면,
누나인 '달이'와...
동생인 '밤이'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밤이가 병원에서 퇴원해서 오면서 손에 주사를 맞으면 붙여주는 스티커를 붙이고 온다. 그런 밤이를 위로하며 같이 놀아주는 달이. 그들의 천진난만함이 그림책을 가득 채운다. 읽다 보니 내 남동생도 생각나고 그러더라. 나도 달이처럼 남동생에게 잘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많이 되고.
검은색 색연필로 그린 외곽선과 부드럽게 채색되어 있는 그림 덕분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달이와 밤이어서 하늘의 예쁜 달과 그 달을 돋보이게 해 줄 '밤하늘'에서 따온 이름인가 했는데, 밤이의 머리가 삐죽삐죽한 걸 보니 그 '밤'이 아니라 '알밤' 할 때의 밤에서 따온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다 보면 두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자유로운 생각의 흐름이 부러워진다. 난 어느 순간부터는 현실이라는 벽에 막혀 생각이 잘 흐르지 못하게 되었으니까. 나도 주사 맞거나 링거를 맞고 나서 붙여주는 그 스티커를 하루 종일 붙여둘 때가 있는데, 내 마음에도 약간은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가 남아있나 보다. 달이는 밤이가 우는 것 때문에 속상해서 같이 울어주는데, 나도 그런 따스한 사람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세계는 어쩌면 저렇게 해맑고 엉뚱하면서도 따스할까.
'하나도 안 괜찮아'를 읽다 보니 '이불은 안 덮어','친구랑 안 놀아'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 이야기들에서도 달이는 밤이를 잘 달래서 이불을 잘 덮게 하고, 친구랑도 잘 놀게끔 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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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경 작가는 이미 '곰씨의 의자'에서 한 번에 반해 버린 작가. 이후 노인경 작가의 그림책을 찾아 보게 만든 대표적인 그림책이다. 그런 작가의 '밤이랑 달이랑' 그림책은 어느 순간 단단하게 굳어져 있던 내 마음을 한 순간에 녹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하나도 안 괜찮아'라는 제목만으로, 우리 밤이와 달이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까 궁금했다. 헌데, 초인종을 누르는 밤이의 손등에 붙은 캐릭터 밴드를 보는 순간, 후훗 하고는 웃음이 새어 나왔고, 우리 아이들이 이 밴드를 앞으로 어떻게해서 떼어낼 것인지 무척 궁금해졌다. 아이들에게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하는 것이 '밴드'이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 '밴드'만 붙이고 있으면 지금까지의 아픔이나 고통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느낌인가보다. 그래서인지 상처가 나지 않았어도, 다치지 않았어도, 기분이 조금 우울하거나 좋지 않을 때는 예쁜 캐릭터 밴드를 꺼내 붙이고는 금방 기분 좋아지곤 하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이 이 그림책에 그대로 녹아있는 듯하다. '왕주사'를 맞고 돌아온 밤이는 무척 아팠다고 하지만, 이미 밴드를 붙인 이후이니, 누나 달이에게 병원에서 있던 일을 얘기할 때나 눈물을 보일 뿐, 이내 재미있는 놀이에 푹 빠진다. 그림도 그리고, 목욕 놀이도 하고, 커다란 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새 왕주사 맞은 일 정도는 깨끗이 잊은 듯,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미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가 끝난 이후이기 때문에 이제는 걱정 없다. 밤이의 아픔이나 상처는 벌써 씻은 듯 나았을 테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놀이 과정에서 떨어져 버린 밴드는 상관 없어졌다. 벌써 밤이를 아프게 했던 왕주사의 흔적은 사라졌으니. 밴드가 떨어지면서 동시에 아픔도 함께 사라졌으니. 이젠 '하나도 안 괜찮아'에서 '하나도 안 아파, 괜찮아'가 된 것이다. 아이들은 갑작스레 아프거나 병이 나는 적이 많다. 다급하게 병원을 다녀오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약이나 주사의 도움을 받아야 겨우 아픈 것이 가라앉는 적이 많다. 그럴 때마다 아이가 이제는 괜찮은지 아프지는 않은지 가늠하는 척도가 있다. 바로 아이가 잘 노는지를 보는 것이다. 아이가 잘 논다면 이제 괜찮은 것이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바로 그런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잘 놀면 기분이 참 좋다. 이 그림책을 보고 나서도 기분이 참 좋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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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해나책장>을 구독중인데, 저번 언박싱 영상에서 노인경 작가님의 <밤이랑 달이랑> 그림책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표지의 그림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워 절로 그림책에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문학동네 리뷰어 당첨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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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맘들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글씨만 읽고 넘기기 바쁘다는 거래요 ;; 저도 귀찮을땐 빨리 읽고 끝내지만 아이가 책을 씹고뜯고맛보고즐기려면 글만큼, 내용만큼,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는 내용만큼이나 그림이 동글동글 따뜻해요. 병원에서 왕 주사를 맞고 돌아온 동생 밤이는 달이누나와 신나게 놀면서 주사의 아픔도 잊습니다. 누나랑 커다란 곰도 그리고 곰과 거품장난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여러 아픔을 경험하고 살잖아요? 그런데 그 아픔을 솔직하게 나누고 공감받을 때, 슬펐던 마음이 후련해지기도 해요. 누구나 왕주사를 맞으며 성장하는 거니까요.^^ 달이 밤이 남매의 웃는 얼굴을 보며 엄마와 아이 마음도 밝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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