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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데, 저자가 닐 게이먼이라는 말에 주저 없이 읽어나갔다.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는 유명인들의 졸업식 연설이 화제가 되어 몇 년이 지나도 회자되곤 하는데, 『더 스타트』도 닐 게이먼의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식의 연설문을 번역한 책으로, 한글 번역과 영어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연설문이기 때문에 문장이 짧고 명료해 의미 전달이 빠르고 저자가 무슨 의미로, 말을 하는지 바로 느껴지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작가가 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그가 저널리스트가 된 이유는 생계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저널리스트는 세상에 질문을 할 수 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고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일들을 할 수 있어서다.
많은 사람들이 당장 꿈을 이룰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하고 현실과 타협하곤 하는 데, 당장 꿈에 도달할 수는 없어도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 시간이 걸려도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경제 위기, 양극화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험과 도전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안정적인 길을 선택하게 된다. 꿈이라는 말이 사치가 될 만큼 사람들은 안정과 유지에 전념한다. 하지만 애초에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유지나 안정이라는 말이 의미를 가지기는 할까?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시작'이라는 말에 더 귀 기울이게 된다. 겁이 많아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시작도 안 한일의 실패를 왜 두려워할까.
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사람인 척. 비슷하지만 상당히 다른 의미의 말이다. '척'이 아니라 '있는' 사람이 되라는 조언. 가슴에 품을 문장이다. 닐 게이먼의 소설을 좋아하는 데 이렇게 진솔하고 진심인 문장들을 만나다니.
옆에 가까이 두고 계속해서 읽어가며 마음을 다잡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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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지망생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과 사업가 지망생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얼마나 다를까. 유명작가 닐 게이먼이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을 보면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예슬이나 사업이나 궁극의 경지는 통하기 때문이고, 예술의 길이나 영업의 길이나 성공을 향한 조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더 스타트』(오도스, 2021)는 닐 게이먼의 졸업식 연설을 번역한 책으로, 영한대역처럼 한글 번역과 영어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해주는 조언의 핵심은 '인생을 예술작품처럼 만들라'는 메시지다.
"결국, 일은 어떻게든 잘 풀릴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런 상처도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일과 상황을 멋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닐 게이먼은 유명한 스토리 작가가 되기 전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를 한 적이 있다. 저자는 목표와 꿈, 도전정신을 강조하면서, 만약 작가가 꿈이라면 작가라는 산을 오르기 위해 지금 현재 다가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등반점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당시 출판사 편집자 일도 할 수 있었지만, 편집인보다는 저널리스트가 작가의 꿈에 더 가깝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언제나 선택의 과정에서 '해야할 일' 보단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라고, 그리고 자기만의 색과 목소리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건네는 성공을 위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가령 고정관념을 깨고, 멋진 실수를 하고, 할 수 있는 사람인 척을 하라고. 경영대학 졸업식에도 잘 어울릴 만한 조언이다. 흠, 만약 내가 연설자로 나섰다면 닐 게이먼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체력'과 '근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 같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작을 잘해도 마무리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을 만들 때도 체력과 근성의 뒷받침이 없다면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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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트''로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얻습니다. 이 스타트의 힘은 '나를 완성하는 힘'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시작의 의미와 새로운 일을 하는 의미를 마음에 한껏 다가오게 크게 젖어들게 만들어줍니다. 마음에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작은 제목들에도 마음이 머뭅니다. 특히, '실패 무인도와 빈 병 속의 편지들', '실수 캐롤라인 VS 코렐라인'에도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최고 셋 중에 두 가지만'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실수조차도 멋지게'라고 더 훈훈하게 마무리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에는 그만큼 새로움에 어울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언급도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시도'라는 말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생각들로 흥분되듯이, 강렬하게 할 수 있음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과 시도가 솔직히 쉽지 않은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용기를 내보라고 역시 어깨를 다독이는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더 믿음을 가지고 이 책에 빠져드네요. 많은 사람들이 힘든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를 고민하면서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데 그러한 어려움에 대해서 이 책은 충분히 인정하면서 또한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니 어찌 마음에 들지 않을까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더욱 헤쳐나가기 힘들다는 마음이 점철되지만 그러는 사이 점점 약해지는 자신을 보게 된다고 이제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 이 '더 스타트'는 마음이 무거워질수록 다시 펴들어야 하는 책이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시작하고 도전하는 마음을 먹고 실천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를 다잡게 된다는 것을 느끼네요. 자기도 모르는 깨달음들로 즐겁게 나를 일으켜 세우는 이 책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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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관한 완벽한 바이블, '나를 완성하는 힘' 이라고 표지에 적혀 있다. 저자 닐 게이먼은 대학을 나오지 않는 사람이지만 대학에 졸업 축사로 단에 선다. 그는 너무나 글을 쓰고 싶고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기 위해 급한 마음에 4년씩이나 하는 대학과정을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취업했다고 한다. 그 과정이 쉬운 건 아니지만 일단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그의 말은 책에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처럼 한 페이지에 글이 몇 줄 되지 않는 다. 여백이 많아서 오히려 사색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시작에 관한 완벽한 바이블 이 책은 졸업 연설문이다. 그런데 내용이 좋아서 흥미있게 금방 읽게 되었다. 글밥이 적은 것도 그렇지만 짧은 문장 속에 생각할 거리들이 있어 금방 책이 넘어가지는 않는다.
시작 목표 실패 실수 ~ 최고 행운 시작 목표 실패 실수 작품 최고 행운 이것은 차례이다. 인생의 아니 하는 일의, 성공의 차례이기도 하다. 시작하여 목표를 두고 달려나가지만 목표와 실패 실수 작품 최고 행운의 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말고 시작해봐 이런 메세지로 보인다. 시작할 대 흥분은 대체로 일의 중반기에 침체되거나 실패하거나 실수 하거나 해서 의욕과 용기가 꺽이게 먀련이다. 저자는 이런 점을 미리 알려주고 독자가 실패와 실수를 예상하며 길을 걸어가도록 돕고 있다. 어쨋든 이 책은 시작에 대한 책이다. 시작하는 용기를 주려고 쓴 책이다. 아예 시작도 못하고 고민만 하는 이들에게 그냥 시작해 보라고 등을 떠민다. "여러분 모두는 타인에게 없는 단 한 가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일을 통해 자신의 삶을 예술로 창조해내는 능력입니다."
못할 것 같은 일도 시작만 해 놓으면 이루어진다. 당신의 최악의 실수는 바로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었을 뿐 아직 시작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든 주저함을 뒤로 하고 일과 인생에서 진정한 나를 완성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ㅏ' 완벽한 지침서이다. 시작하기 힘들어하는 이들은 이 책을 꼭 보라. 실패할 까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도 이책을 꼭 보라. 삶과 사랑, 우정 그리고 관계에서 사업에서 그리고 다른 모든 일 속에서 어려움을 마주하곤 합니다. 일이 힘들어질 때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멋진 예술작품을 만드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남편이 바람났나요? 멋진 예술 작품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다리가 어스러져 움직이지도 못하는 데 앞에 보아뱀이 나타났나요? 그 다급한 순간마저도 예술 작품으로 만드십시오. 누군가 인터넷으로 당신이 하는 일이나만의색과 목소리로 작품을 만드십시오. 오로지 나만의방식으로 일을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연이나 연기하고 춤추며 사십시오 오로지 나만의 방식으로 따분하다 했나요? ㅡ그렇더라도 더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버리세요! 일은 어떨게든 잘 풀릴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런 상처도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가장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 그때마다 오히려 자신이 없었습니다. 좋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삼삼오오 모여서 내 작품을 졸작이라며 수군거리면 어쩌나 걱정도 했습니다. 그런 작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독자가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저로서는 알수 없는 것입니다. 성공할 것을 미리 알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초판도 안 팔릴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서도 성공한 작품 못지 않게 믾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거 정말 재미있겠는데?' 하고 즐기지 못한 걸 아쉬워합니다. 엄청난 경험을 하는 건데 아쉽습니다. 일이 잘못될 까봐 지나체게 걱정을 했습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흘러가는 대로 그 과정을 즐겨 보세요 ! 더 열심히 더 지혜롭게 자기 만의 일을 한다면 행운이 성큼 여러분 앞에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랜 규칙이 무너지는 시대입니다. 저기 기다리고 있는 행운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오랜 규칙이 무너지는 시대입니다. 잣긴 만의 규칙을 만드십시오. 어려운 일이 있나요? '할 수 있는 척' 해 보세요 이제 세상으로 나가세요 실수하세요 멋지게 실수헤세요 기상천외한 실수도 해 보고 눈에확 띄는 실수도 해 보십시오. 내가 하는 일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부수어버리세요! 바로 그런 여러분이 있기에 세상은 더 흥미로운 것입니다. 세상에 과감하게 도전하게 하는 이 연설문은 사회 초년생에게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 #더스타트 #닐게이언 #오도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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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은 현존하는 10대 포스트모던 작가 중 한 명으로 문학 전기 사전에 올라 있으며, 활동 영역이 매우 다양하다. 이미 알려진 것만 봐도 영상에서 일반 문학에 걸쳐 상당한 업적을 쌓아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작가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을 2008년 타임스의 평론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신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가장 유명한 작가”라는 표현이다. 이 말은 적절하다. 왜냐하면 나는 “샌드맨”이란 작품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이 작품이 얼마나 대중문화에서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실감할 수 없었고, 따라서 닐 게이먼이란 작가의 현대 문화산업에서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스타트』라는 책을 보다가 좀 알아보게 된 닐 게이먼은 한 시대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었다.
『더 스타트』는 저자가 한 대학에서 했던 졸업 축하 연설 내용을 바탕으로 일러스트를 추가하여 엮은 책이다. 내용이 매우 함축적이기 때문에(짧다는 뜻) 읽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미국 대중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의 발언들이기에 받아들이는 독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일 것 같다. 졸업식 당시 이 연설을 들었던 학생들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들은 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그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고 바로 사회로 뛰어들어 글을 업으로 삼아 살아온 사람이다. 당장 작가가 되고 싶었기에 4년의 교육 과정이 답답하게 느껴져 바로 실전으로 뛰어든 것이다. 현장에서 다져진 그의 글은 처음부터 주목받은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의 삶은 15살 때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적어보았던 그 내용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매우 심플한 것이었다. 어른을 위한 소설, 아동 도서, 코믹 도서,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등 경력을 보니 십대 때 바랐던 것들 그대로 하나씩 “했을” 뿐인 삶. 저자는 졸업 축하 연설에서 자신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과, 스스로 인식하진 못했지만 이미 그때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졸업생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저자는 먼저 누군가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것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부터 하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규정은 이미 규칙을 만드는 것이며, 규칙은 뭔가를 하기도 전에 자신에게 제약과 한계를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미리부터 어떤 한계를 만드는 짓을 생략한 다음 하고 싶었던 일을 주저하지 말고 생각한 대로 하라고 한다. 저자의 경우 작가가 되고 싶었고,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먼저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저널리스트로서의 삶이 궁극적으로는 글 쓰는 일을 하는 데 실력과 경제적인 면 양쪽으로 다 도움이 되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등산으로 비유한다. 흔들리거나 혼란스러울 때마다 목적지를 확인하며 오르는 등산가처럼 자신의 꿈(작가가 되는 것)을 지켰다.
그는 현실적인 이유로 돈을 위해 글을 썼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유익한 결과를 냈음을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닐 게이먼처럼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닐 게이먼은 바로 이런 식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성공의 확률을 매우 낮추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원제는 ‘Make good art’인데, 말하자면 당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멋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시작”이라는 주제보다 더 큰 범위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셈이다. 가치관이나 사고방식, 세계관에 관한 매우 함축적인 메시지가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가 사용한 단어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이 바로 “pretend"라는 동사다.
이 책은 번역문과 원문이 함께 있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읽으면 좀 더 선명한 저자의 의도나 의미를 생각해보기에 유용한 편집이 되어 있다. 마음을 환기하고 싶을 때, 발상이나 관점의 전환이 필요할 때, 복잡한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해보고 싶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 네이버 「문화충전 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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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는 최악의 실수는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었을 뿐 아직 시작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 본문 중에서 - 도서 뒷표지에 보이는 활자체가 어쩜 나의 정곡을 찌르는 문장이었다. 푸른 바탕에 그려진 표지의 육상 트랙이 출발선상에 선 선수를 상상하게 한다. 배경과 대비를 이루어 눈에 확 띤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지만 그 일을 해내려면 결국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단 '시작'은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 뭔가를 시작할 때, 누굴 만나고,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귀찮음, 두려움과 불안 또는 설레임... 오만가지 생각에 휩싸여 쉽게 덤비지 못할 때가 많다. ? 그렇기에 이번에 읽은 '더 스타트'는 이런 저런이유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진심어린 조언이다. 저자인 닐 게이먼은 대학교육은 받지 않았으나 1960년 생으로 만화로는 최초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뉴베리상과 카네기 메달상을 동시에 석권한 대단한 이력(?!)을 가진 작가이다. 하지만 대학교육을 스킵한 그가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뒤늦게나마 대학교육을 존중하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지내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한 편의 드라마로 비유한다. 그는 15살 때,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적어 목록으로 만들어 본 것이 전부라고 했으나, 그저 하고 싶은 일을 적어놓은 대로 하나하나 했을 뿐이라는 그의 겸손한 멘트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몇 가지 적어본다.일단은 프리랜서의 삶을 비유한 부분이다. 무인도에서 바닷가를 향해 여러개의 편지를 담은 병을 실어보낸다.그러나 그 많은 병 중에서 되돌아 오는 병은...단지 한 병이 될 수도 있고 오랜 시간 기다려서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병을 띄워보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또 한꺼번에 돌아온 여러개의 병과 답장이라는 감당하기 벅찬 상황도...거절을 지혜롭게 하지 못하면 오버페이스로 결승선을 밟지 못하고 중단할 수도 있으니... 적절히 거절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 책은 2012년 5월 17일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식의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닐 게이먼이 19분 동안 졸업생들에게 건넨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차례를 보면 시작, 목표, 실패, 실수, 작품, 최고, 행운의 7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다. 저자의 말대로 금방 자신이 쓰러지고 실패하더라고 그 방법과 노하우만 있다면. 언제든 다시 그 쓰라린 실패를 성공이란 키워드로 바꿀수가 있는데 시작을 아직도 못 하고 있는 당신! 추석이 끝나면, 이번 해가 끝나면, 코로나19가 끝나면... 계속 핑계거리를 찾아 대며 주저하고 있는 당신! 닐 게이먼의 "더 스타트"를 읽어 보며 더~~ 출발하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닐게이먼#더스타트#자기계발서#컬처블룸리뷰단#컬처블룸서평단#오도스#시작에대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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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더 스타트』는 7개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다. 시작-목표-실패-실수-작품-최고-행운 등 7개 단어다. 저자 닐 게이먼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미 명성을 쌓았다. 그는 1991년에 단편 『한여름 밤의 꿈』으로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래픽 노블계에 입문했다. 데이브 맥킨과 콤비를 이루어 만든 『블랙 오키드』의 성공으로 DC 코믹스에서 새 연재물 제의를 받아 그리기 시작한 것이 8년간 35명의 화가들을 거쳐 본편 외에도 수많은 외전을 낳은 히트작 『샌드맨』이었다. 그는 이 시리즈로 윌아이즈너(Will Eisner) 만화산업대상을 무려 아홉 번이나 수상하였으며, 하비 상, 1991년 세계판타지문학상 단편 부문에 선정되면서 만화로는 최초로 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가 2012년 5월 17일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식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연설을 약 19분간 진행했다. 이날에 참석했던 졸업생들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창조적인 사고방식과 용기, 그리고 실수와 성공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규칙을 깨뜨리고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모두가 각자의 삶을 좋은 작품으로 만들라는 그의 조언은 이날 참석한 졸업생뿐만 아니라 이후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이 책은 그날 연설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닐 게이먼은 짧은 시간 압축적 내용으로 졸업생들에게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짧지만 강렬하게 이야기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시작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려준다. 더 나아가 시작한 후에 생기는 여러 과정과 문제들을 미리 이야기하면서 어떤 자세로 그것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작은 어려움에도 금방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실수나 실패 또한 나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독자들은 많은 위로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었을 뿐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는 많은 사람에게는 완벽하게 준비된 시작도 없을뿐더러 시간의 순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 닐 게이먼은 글을 쓰기 위해 대학 4년을 더 다녀야 하는 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모두가 대학을 졸업하고 더 완벽한 시작을 준비하려고 할 때 과감히 저자 자신의 길을 간 것이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물쭈물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당장 시작해 보라는 것이 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모든 주저함과 두려움을 뒤로 하고 일과 인생에서 진정한 나를 완성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게 두려워지는 시대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인 데다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거나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살고 있다. 만남이 힘들어지니 마음은 삭막해지고 교류가 적어지니 경제는 점점 힘들어진다. 무언가를 새로 도전하기보다는 있는 것을 지키는 것조차도 버거운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힘겹고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과연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인간은 모름지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다. 마냥 손을 놓을 수는 없다. 이럴 때일수록 새롭고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럴수록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하고 끝맺음을 못하면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할 때가 많다. 혹 시작을 못하고 주저하거나 우물쭈물하고 있다면 그런 생각을 빨리 떨쳐버려야 한다. 또한, 시작하면서 마음가짐과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작은 실수나 실패에 무너진다면 그것은 올바른 시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시작 지침서'다. 책의 뒷표지에도 큰 활자로 또렷이 박혀 있다. "당신이 하는 최악의 실수는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었을 뿐 아직 시작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모든 주저함을 뒤로 하고 일과 삶에서 진정한 나를 완성하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닐 게이먼의 지침서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팬데믹을 살아내는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안내서 역할에도 부족함이 없다. 저자는 "어떤 것이 불가능하거나 무모한 시도라는 것을 모른 채 뛰어드는 편이 훨씬 쉽다."고 전제한 뒤 "만약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 때문에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생각한 대로 하라."고 주문한다.(p.52) 이어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뚜렷한 길이 보이는 경우가 있고, 과연 지금 내가 잘하는 것인지 판단조차 불가능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때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가야 하는 곳을 산으로 상상했다."고 밝힌다. 자신은 주로 소설을 쓰면서, 좋은 책과 만화도 써가며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꿈이었다고 덧붙인다. 또 산을 향해 계속 걸어가는 한 올바른 길로 잘 가고 있는 것이라 믿었으며 "정말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는 그저 걸음을 멈추고 지금 그 산을 향해 가고 있는지 반대편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봤다."고 말한다.
그는 이와 함께 지금 당장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일은 꼬이기 마련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얘기를 하기도 한다.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이 쓴 책 초판이 다 팔리고 두 번째 판을 펴내기 전에 출판사가 망해버려 더 이상의 인세 수입이 끊겼을 때 하나의 결심을 했다고 언급한다. 그것은 '앞으로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하는 글은 더 이상 쓰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돈을 위해 글을 써도 막상 돈을 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지만, 대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면 돈을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 작품만은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을 바꾼 것이다. 이후 흥미를 느끼고 현실에서 일어나길 갈망하며 뛰어든 일은 결코 실망하지 않았고, 거기에 쏟아부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되새기며 자신의 생각 전환이 잘된 일이라는 증명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밖에도 기왕 시작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일을 해 나갈 것이고, 더욱이 요즘은 직장에 소속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전문가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며 '프리랜서'도 추천한다. 일을 잘하거나, 같이 일하기 편한 프리랜서라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마감에 맞춰 일을 끝내는 능력을 갖춘다면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만 잘해도 된다는 점이 프리랜서의 매력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은 늘 다음 마감일을 걱정했고, 다음의 아이디어를, 그 다음의 스토리를 걱정했다는 점을 아쉬워하며 일을 시작하면 일 자체를 즐기라는 조언을 잊지 않는다.
저자 : 닐 게이먼
SF, 환상 문학 작가이자 만화, 드라마 작가. DLB(Dictionary of Literary Biography)에서 선정한 현존 10대 포스트모던 작가이다. 1960년 영국에서 태어나 C.S. 루이스, J.R.R. 톨킨, 루이스 캐럴 등의 작가에 영향을 받았다. 젊은 시절, [브이 포 벤데타], [왓치맨]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앨런 무어와 친분을 쌓고, 이후 영미권 그래픽 노블 역사에서 가장 기억될 만한 해인 1986년([왓치맨], [배트맨 : 다크나이트 리턴즈]가 나온 해)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를 그만두고 『2000AD』란 작품을 통해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9년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와 함께 낸 『샌드맨 : 꿈사냥꾼』으로는 브람스토커상을 받음과 동시에 휴고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그래픽 노블 작업을 하면서도 꾸준히 단편 소설을 준비하여 1990년 발표한 『멋진 징조들』이 성공하면서 문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초의 장편소설 『신들의 전쟁』은 휴 고, 네뷸러, 로커스 등 3대 SF 문학상을 휩쓸었고, 그 외 어린 독자들을 위해 쓴 『금붕어 두 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벽 속에 늑대가 있어』, 『코렐라인』 등의 작품을 줄줄이 히트시키면서 그래픽 노블계에서 만큼이나 문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996년 『네버웨어』를 발표하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LA 타임스] 등 유력 일간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6부작 TV 시리즈로 발표되었다. 2001년에 게이먼은 『마블 1602』를 들고 처음 마블 코믹스에 입성했는데, 이 시리즈에서 게이먼은 마블 실버 에이지의 핵심 구성원들을 400년 전 과거에 데려다 놓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했다. 앤디 큐버트와 리샤르 이자노브의 끝내주는 그림에 힘입어 『마블 1602』는 그해 가장 많이 팔린 만화가 되었다. 다음으로 영화에 뛰어든 게이먼은 『샌드맨』 시절의 동지 데이브 맥킨과 협업하여 라이브 액션과 애니메이션과 인형극의 혼합인 「미러마스크」를 만들었는데, 2005년 후반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했다. 2008년 발표한 『그레이브야드 북』은 영국의 북트러스트 상 청소년 픽션 부문에 선정됐고, 미국 아동문학 부문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뉴베리상, 로커스 영 어덜트상, 휴고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영국 CILIP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면서 같은 책으로 뉴베리상과 카네기 메달을 동시에 석권한 첫 번째 작가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35주 연속으로 올랐다. 2017년에는 지금까지 모은 자료를 망라하여 『북유럽 신화』를 냈다. 최근까지도 소설·드라마·영화·만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바드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내인 메리와 세 아이와 함께 미니애폴리스 외곽에 산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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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은 읽기가 편합니다. 사람들의 감정에 와닿게 말하는 것이라 단어도 쉽고 내용이 정확합니다. 그중에 졸업식 축하연설은 더 재미있습니다. 이제 학교를 떠나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들의 빨리 끝내줬으면 하는 마음과 사회에서 성공한 연사의 축하와 격려, 유머 등 다양하게 마음을 자극합니다. 몇가지 연설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스티브잡스 스탠포드 연설문 로버트 드니로 졸업식 축사 댄젤 워싱턴 fail big 닐게이먼의 연설 영문 자막있는 버전
닐 게이먼의 축사는 불과 20분밖에 안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글자막이 없어 뭔소리인지 모르겠지요. 그래서 이 책이 있습니다. 더스타트 - 나를 완성하는 힘 입니다. 닐 게이먼은 북유럽신화의 저자입니다. 북유럽의 신화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이 나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냥 학자이거나 교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만화작가였습니다. 샌드맨, 코렐라인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다재다능한 사람이네요. 유튜브의 연설은 20분을 꼬박 들어야 하는데, 책은 10분도 안걸려 읽을 수가 있습니다. 영상보다 활자가 위대합니다. 왼편에 큰글씨로 한글번역이 되어있고, 오른쪽 아래에 작은 글씨로 영문도 나와있습니다. 오른쪽 칸을 마냥 비워놓지는 않고 일러스트도 간간히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한대역문고같은 느낌입니다. 한글로 읽다가 이거 박력있는 표현인데 하고 영어를 보면 단순명쾌합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특징인거죠. 다 읽고 나면 웬지 이 사람의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다는 감동을 받습니다. 주로 만화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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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작가로 기억하는 닐 게이먼이 연설가로도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더 스타트]에서 사회초년생들에게 전했던 인생의 조언을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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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트 : 자신있게 인생을 리스타트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시작인 반이라는 속담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힘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단적으로 보내주는 격언이다. 마케팅 용어인 "티핑 포인트"가 의미하듯, 한 번 움직이면 추진력이 생기고 가속이 붙어 일이 뭔가 그럴듯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가끔 시궁창에 처박더라도. 하지만 처음 움직이는 힘은 일을 끝까지 밀어 부치는 힘에 필적할 만큼 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시작이 없으면 세상은 아무런 변화도 할 수 없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주저하지 말고 새롭게 도전하는 일에 조금 더 자신 있고 편하게 우리를 던질 수 있게 작가 닐 게이먼은 우리에게 조언한다.
닐 게이먼이라는 이름이 낯선 독자라도 토르의 망치 사진 같은 멋진 커버가 인상적이었던 "북유럽 신화"나 애니로도 국내에 소개된 "코렐라인"으로 유명세를 떨친 소설가이다. 유튜브에서도 그의 예리한 인생론은 자신감을 북돋우고 희망의 방향성을 잡게 만드는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덕분에 이 책의 출판 소식을 접했을 때 그의 화려한 문체와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소설적인 상상력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어른을 위한 동화책 같은 형태를 띈다. 내용도 많지 않고 적절한 삽화가 들어있으며 이야기도 대화를 하듯 편하게 진행된다. 그렇다. 유튜브의 장면을 이어 붙인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안에 담겨있는 담백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지혜는 변함이 없다. (이 책은 졸업 연설이다. 당연히 짧지만 임팩트 있는 내용 전개가 진행된다.)
시작 - 목표 - 실패 - 실수 - 작품 - 최고 - 행운이라는 스타트의 과정을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작가만의 노하우를 담아내어 누구나 자신삼을 걷고 도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장 상사나 동료 중에는 불가능한 일에 대한 규칙을 설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내가 해봤는데 안되더라....의미 없는 시간 낭비야... 하지마 하지마. 닐 게이먼은 단언한다. 그들은 범위를 넘어서는 가능성과 그 한계를 시험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며 평생 자기들만의 세계에 갇혀 그 정도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나이가 들어가면 무모함은 사라지지만 그만큼 새로운 성공의 가능성을 놓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불가능하다 거나 무모한 시도라는 것을 모른 채 뛰어든 도전에서 우리는 위대한 미래를 획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아프니까 젊음이 아니라 도전하니까 젊음이라는 말과 겹치는 조언이다.
꿈을 가기 위해 산을 오르는 심정으로 산을 상상한다는 작가의 경험담처럼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도전을 하고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이정표 설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등산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혹시 산의 반대편으로 가지는 않는지 이정표를 설정할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와 실수를 다루는 능력은 도전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일이 한번에 일사천리로 끝나고 결실까지 좋은 일은 없다. 그런 약간의 행운은 그저 주어질 뿐이다.
이왕 하는 거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게 좋다는 부분은 어렵지만 충분히 도전의 목표로 내세울 수 있다. 결국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내고 이를 도전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야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강점으로 키워 나가고 한 발 더 나가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예전과는 달리 컨텐츠를 다루고 상업적인 이용루트가 다양화되었다. 지금은 유튜브가 대세지만 그 다음은? 오래된 규칙은 무너지고 있고 누군가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상황을 주도할 것인가 끌려갈 것인가?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다는 사실과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일들을 준비하는 과정이 꽤나 지루하고 고단하다. 불확실한 미래는 현실의 따뜻한 안락함에 녹아들기 일수다. 하지만 시작하고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는 작가의 조언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작전과 전략을 수립해가겠다는 의지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크게 와 닿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