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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인 최대한 신부님의 글입니다. 깊은 내용을 쉽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많은 책을 출간하셨는데 몇권 읽어보았습니다. 모두 깊은 신앙과 지식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게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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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 최대환 신부님. 신학과 겸임교수로 철학을 가르치고, 라디오 방송도 하고 글도 쓴다. 이 책을 읽으면 클래식, 영화, 책, 철학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다. 인문학을 겸비한 무겁지 않은 울림이 있는 책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미국의 팝가수 돈 매클레인의 유명한 노래 [빈센트(Vincent)]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이제 나는 알겠어요, 당신이 내게 말하려던 것들을(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이 책에서 하려는 이야기는 이 가사를 살짝 바꾸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을 알고자 애쓸 뿐입니다.”p5
선한 마음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이지만,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존경하게 되는 인물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미리엘 주교이다. 미리엘 주교가 장발장과 만나기 전에 목자로서 어떤 삶을 살고 있었나 설명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인의 정신을 온전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탄의 참 정신은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를 마음에 담고 사는 삶이다.
모차르트가 죽음을 벗으로 대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죽음에 초연을 실감하게 하는음악은 <레퀴엠> 보다도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슬픔을 머금은 기쁨이라 불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은 인생의 신비를 담고 있다.
‘기억하라’는 명제는 인간의 의지와 양심을 요구하는 소명이다. 프리모 레비의 마지막 저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를 읽으면 실감하게 된다.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로 그는 유대인 학살에 대한 ‘기억의 정치학’을 두고 긴 세월 투쟁하였으나 비극적 운명을 선택한 사람이다.
옛사람들은 심지를 맑고 굳건히 하기 위해 ‘걷기’를 즐겼다. 여유롭게 도시를 음미하며 공원과 들판을 산책하든, 광야를 횡단하여 험한 산과 자갈길로 이어지는 순례의 길을 걷는 많은 이가 걷는 것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는다. 걷기와 함께 막연한 불안과 혐오를 이겨내고, 이웃과 공감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생각과 마음의 깊이를 더하기를 희망한다. 걷는 것이 우울증 예방과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30분이라도 산책을 하든지 걷기를 해야겠다.
지금이 휴가철인데 좋은 휴가는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을 익히는 시간이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 했다. 그런 읨에서 휴가는 ‘철학의 시간’이라 말할 수 있다. 휴가로 얻는 좋은 열매란 철학과 마찬가지로 ‘평정심’이 아닐까
여름 뜨거운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은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의 <바다>가 떠오른다. 적당히 감상적인 마음은 봄날의 화사함과 가을의 적요함이 부럽지 않다.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에 실린 <달빛> 이라는 곡은 여름밤 산책의 감미로움을 표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유명한 야구선수 루 게릭을 보면 감사함을 아는 것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를 안다. 큰 불행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나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기억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그 불행이 결코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으리라는 것을 배운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 마주치는 사건들, 작은 자연의 존재들, 이 모든 만남 안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배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삶을 행복하게 살고, 행복하게 맺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 책을 반년이나 묵혀 두었다 이제야 완독 하였다. 신부님이 쓴 책이라 종교적인 색이 짙을거라 생각되지만 거부감 없이 읽었다. 이 책에는 영화, 음악, 책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다. 삶의 중력을 사랑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짐을 기꺼이 지고 가는 여정을 이야기 하는 다정한 글을 읽으면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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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최대환신부님이 그동안 꾸준히 써오신 글들 모아서 만든 책이라고 한다 종교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어린시절이야기나 어떻게 신부가될 결심을 했나등의 에피소드는 나오지않는 여러가지 예술분야에 신부님의 깊은 조예가 느껴지는 에세이? 라고 할수있다 그분이 좋아했던 클래식 팝음악 소설과 시집 영화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얼마나 많은 음악을 들으시고 책을 보시고 영화를 보셨을까 단순히 좋아해서 쓸수있는 글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부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아직 희망을 이야기 하시고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계시는 이야기이다 -겨울날, 주일미사를 마치고 성당문을 나서는 나의 눈길이 '거리의 악사'에게 향하고 있는지 가만히 살펴봅니다 22.p -미움을 이겨내는것, 그것은 오직 선한마음, 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만 가능합니다 28.p -슬픔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하다는것 그것이야말로 '토성의 영향'아래서 겪는 갈등과 고뇌가 귀한 이유일 것입니다 163.p -"아빠 없이 못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걸 알았어요 아빠도 알면 뿌듯할 거예요 전 그거면 됐어요" -희망은 오히려 각 개인이 다른 이들과 연대를 이루고 공동체로서 존재하는것의 의미를 깊이 알게 될때 가능합니다 223.p 당신의 손이 어루만지는 신비스러운 얼굴에 경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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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삶으로 녹인 인문학 이야기” -당신이 내게 말하려고 했던 것들(최대환 신부님 지음, 파람북, 2018)
불광중 사서
<당신이 내게 말하려고 했던 것들-What you tried to say to me>은 의정부 교구 사제이자 서울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인 최대환 신부님의 인문학 책입니다. 표지 그림은 눈발이 날리는 어느 날 이탈리아의 어느 신학교 신학생들이 사제복을 입고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흥겨움과 거룩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돈 매클레인의 노래 ‘빈센트’에 나오는 구절을 따왔다는 제목 역시 독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담긴 기억을 떠올려보게 하는 애잔함이 묻어납니다. 이 책은 일반 인문학 책과 달리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특히 음악 이야기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들으니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음악과 함께 전달받은 느낌이 듭니다. 짧지만 인상적인 시들을 인용하여 천천히 읽기로 유도하는 힘이 있으며, 영화 이야기도 독자의 마음을 생동적으로 이끕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철학과 종교 이야기로 보입니다. 책의 구성이 앞부분에 주로 시와 음악과 영화 등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라면 중후반으로 갈수록 철학과 종교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메모를 하며 읽는 독자라면 기본적으로 노트 대여섯 장의 메모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올바른 식별을 위한 지혜, 자신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함에 대한 깨달음, 죽음에 대한 준비 그리고 하느님의 커다란 사랑 안에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신앙심 등을 전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진리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의도와 잘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상의 메마른 삶의 갈피를 시와 음악과 영화와 책을 통해 조금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채워나갈 힘을 이 책에서 선물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독자로서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되는 음악들을 직접 찾아 들으면서 독서를 해 가는 것도 유익할 듯합니다. 아울러 노트와 펜을 준비하여 메모하며 읽는다면 어떨까요? 귀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삶으로 녹여 그 향기를 이웃과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독자에게 별표를 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몇 부분을 소개합니다. * 살아 있는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그 감정을 자유롭게 꾸밈없이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절제와 기도하는 삶을 통해 얻게 되는 열매라고 생각합니다.(165쪽-저자의 말) *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은 우리가 특별하지 않다는 걸 느낄 때 찾아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172쪽-데이비드 매컬러 주니어의 말) * 감사합니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과 같고 다른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것에 감사드립니다.(174쪽-토머스 머튼의 말) * 세상을 명철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 ‘독일의 시인 힐데 도민’(224쪽-저자의 말) 철학 전공한 저자의 마음이 짧게 인용한 구절을 통해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해집니다. 중간 중간에 저자의 경험과 관련지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끝까지 완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싶은 분이나 삶의 존재방식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만나 천천히 읽고 조금씩 바뀌어서 그 힘으로 이 세상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 생이 깊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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