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8%
  • 리뷰 총점8 19%
  • 리뷰 총점6 3%
  • 리뷰 총점4 1%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信友直子). 최윤영. 시공사 2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信友直子). 최윤영. 시공사 2" 내용보기
딸의 치매 간병 경험: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주는 마지막 육아다.  어머니의 병을 확인한 딸은 나이 드신 아버지에게만 간병을 의존하는 것에 도덕적 부담감을 느낍니다. 국가의 보호를 요청하는 제도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강하게 거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본인에게 우울증이 오는 것을 인식합니다. 작가가 어떻게 어머니의 치매에 어떤 도움을 받아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信友直子). 최윤영. 시공사 2" 내용보기

딸의 치매 간병 경험: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주는 마지막 육아다.

 

 어머니의 병을 확인한 딸은 나이 드신 아버지에게만 간병을 의존하는 것에 도덕적 부담감을 느낍니다. 국가의 보호를 요청하는 제도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강하게 거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본인에게 우울증이 오는 것을 인식합니다. 작가가 어떻게 어머니의 치매에 어떤 도움을 받아 대처했는지를 알려줍니다.

 

치매환자에게는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에게 병을 알리는 것을 싫어하는 어머니와 귀가 들리지 않아 어머니의 요청에 즉시 대응 못 하는 아버지에 실망하여 대화가 끊어진 집에서는 치매의 진행이 빨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데이케어센터에 나가거나,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은 환자에게는 적절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찰리 채플린)는 말이 이해됩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자신이 휘말릴 정도로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괴롭지만 멀리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면 웃음이 나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작가는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가족을 돌보는 분들은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환자를 냉정하게 보는 시선을 가져야 간병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추천합니다.

 

간병은 전문가와 공유하세요.

 이 말은 작가가 치매 전문의에게 들은 말입니다. 굳이 내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은 간병전문가가 훨씬 잘하니 전문가에게 맡기고 가족은 오직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일, 당사자에게 애정을 가득 쏟는 것을 자신의 본분으로 삼으라는 말입니다.

 

 작가의 경험이 담긴 단 한 권의 책이 내 가족의 치매를 어떻게 진단할 수 있으며 치매에 걸린 가족의 간병을 너끈히 감당할 수 있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도둑처럼 찾아오는 병마에 대한 이해와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을 듯합니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충분히 실효적으로 간병하지 못해 생기는 부담감이나 우울감을 극복하는 데에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작가는 간병을 하면서 부모를 더 잘 이해했고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다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주는 마지막 육아라고 표현합니다. 또 간병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 어머니의 죽음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했습니다. ‘평온하게 체념하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이를 ‘신의 친절’이라고 얘기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님의 법문이 생각났습니다.

 

 “스님 어떻게 죽어야 편안할까요?” 대중의 물음에 스님이 답합니다. “늙어 병이 들어 한 서너 달 자식들을 고생시키고 죽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자식들은 부모의 죽음에 안타깝다며 애태우지 않고 보낼 수 있습니다. 자기 혼자 편하자고 밤새 안녕은 결코 좋은 죽음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치매 역시 저주받을 병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실제 작가의 어머니는 마음에 상처를 받아도 금방 잊어버리셨다고 합니다. 세상사 나쁜 것만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는 모양입니다.

이달의 사락 s*****m 2024.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信友直子). 최윤영. 시공사 1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信友直子). 최윤영. 시공사 1" 내용보기
다큐멘터리 영상작가가 알려주는 치매 증세  가족 중 치매로 고통을 받는 분들의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에 적당한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옛말에 병은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적당한 치료법을 찾거나 적어도 간병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저도 어머니의 치매를 뒤늦게 알아 당황하고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信友直子). 최윤영. 시공사 1" 내용보기

다큐멘터리 영상작가가 알려주는 치매 증세

 

 가족 중 치매로 고통을 받는 분들의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에 적당한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옛말에 병은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적당한 치료법을 찾거나 적어도 간병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저도 어머니의 치매를 뒤늦게 알아 당황하고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병을 일찍 알았더라면 혼란도 줄고 대처가 조금은 수월했을지도 모릅니다. 확진이 되기 전 몇 년 동안의 어머니는 제가 알던 어머니가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변하기라도 하면 병을 의심이라도 하였겠지만 변화는 조금씩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이상해진 어머니와 다툼도 많았습니다. 욕심덩어리로 변한 어머니를 무시하고 대화를 단절하기도 했습니다. 몰라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만드는 직업을 가진 딸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어머니를 돌보는 늙은 아버지를 지켜본 기록입니다. 처음 텔레비전에 방송된 후, 다시 영화로 만들어지고, 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객관과 병든 어머니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딸의 주관이 섞여 만들어진 사실감은 읽는 이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저도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주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글을 옮긴 최윤영은 ‘옮긴이의 말’에서 “분명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은 스크린 너머로 자신의 부모,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겹쳐 보았으리라”라고 말합니다. 그도 자신을 키운 할머니가 치매로 고통받았고 간병을 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병이지만 누구에게나 닥칠 위험이 많은 병 중 하나입니다. 활달하고 유머를 좋아하던 어머니가 치매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본 딸은 어머니가 겪은 치매의 증상을 설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경험으로 배워 책의 여기저기에서 알려줍니다. 저는 단지 그의 경험만을 정리하지만 작가의 고통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 아버지에 대한 깊은 이해의 마음은 책을 통하여 읽어보시고 공감을 하시길 권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자신의 미래에 혹시라도 닥칠지 모를 이 병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가족들의 사랑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치매 환자는 본인이 가장 괴로워한다고 합니다.

 치매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병을 자각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본인이 제일 괴로워한다는 것이 작가의 경험입니다. 자신이 이상해졌다는 사실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전에는 잘만 하던 것을 왜 못 하는지,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은 아닌지, 치매 환자의 마음속은 불안이나 절망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같은 이야기를 매번 반복하는 것은 이미 치매의 증상이랍니다.

 작가의 어머니가 확진을 받기 2년 전, 치매 검사를 받았지만 치매가 아니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딸은 어머니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이때 알았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받은 것인데, 어머니는 자신이 치매가 아니라는 검사결과를 동네 여기저기 반복해서 자랑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어머니가 섬망 증세를 보여 병원에 치매 검사를 했지만 정상이라는 의사의 말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치매 증세는 심해졌고 결국 확진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며 가족에게 기대려 하는 것은 치매 환자의 전형적 반응입니다.

 첫 검사 후 2년이 지나 다시 치매 검사를 받을 때 어머니는 의사의 질문에 작가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어머니는 의사의 질문에 적절한 답을 못하고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매 환자라고 해도 감정을 강력하게 흔든 사건은 잊어버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작가의 어머니는 전화사기를 당해 필요 없는 물건들을 많이 사들였는데 이 잘못은 잊지 않으시고 늘 미안해하셨답니다. 작가가 어머니에게 새해 소감을 물었더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노인이 되고 싶다”라고 하시며 기억을 하시고 계셨답니다.

 

일상이 유지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도쿄에 사는 작가는 히로시마에 사는 부모님에게 자주 전화로 문안 인사를 드리며 별일이 없는지를 알아보려 하지만, 부모님은 늘 괜찮다며 딸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답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딸이 집에 와서 냉장고를 확인하니 플라스틱 통에 든 먹고 남은 밥에 곰팡이가 핀 것을 확인합니다. 일상이 유지되지 못하는 것을 보시면 주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이달의 사락 s*****m 2024.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엄마를 보러 가야겠다.
"엄마를 보러 가야겠다." 내용보기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저자는 도쿄에서 다큐제작을 하는 프리랜서. 부모님은 히로시마에 사는데 엄마가 치매에 걸림. (본가에 오가는데만 한나절 걸리고 5만엔 가까이 든다고;;) 저자는 예전부터 집에서 연습삼아 비디오를 많이 촬영했는데 엄마의 치매 진단 이후에 찍은 영상과 옛날 영상들을 모아서 엄마의 치매에 관한 다큐를 발표해서 반향이 컸다고 함. 그래서 치매 걸린 엄
"엄마를 보러 가야겠다." 내용보기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저자는 도쿄에서 다큐제작을 하는 프리랜서. 부모님은 히로시마에 사는데 엄마가 치매에 걸림. (본가에 오가는데만 한나절 걸리고 5만엔 가까이 든다고;;)

저자는 예전부터 집에서 연습삼아 비디오를 많이 촬영했는데 엄마의 치매 진단 이후에 찍은 영상과 옛날 영상들을 모아서 엄마의 치매에 관한 다큐를 발표해서 반향이 컸다고 함.

그래서 치매 걸린 엄마에 대한 에세이인데... 딸은 불안정한 프리랜서, 엄마는 치매에 걸린 90세, 아버지는 귀가 잘 안 들리는 98세로 노노개호 상태. 이렇게 써놓으니까 노답상황 같은데 에세이는 너무 무겁지 않아서 읽기 편했음

엄마가 노망났으니 죽어야겠다! 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나서는 지쳐서 잠드는데 일어나면 어차피 자기가 난리 친 것을 기억하지 못함. 그래서 휘둘릴수록 손해라는 걸 깨닫고 엄마가 과격해지면 "주무세요 얼른 주무셔" 하면서 방으로 데려가서 재웠다고.

자신감을 잃음, 남에게 무시당한 이야기를 자꾸 함 <- 이게 초기 증세였다고 함. 자기가 수행능력이 떨어져서 자꾸 뭔가 실수를 하니까 자신감이 없어지고 남들이 당연히 무시할 거라고 생각함.

소소하게 아는 사람 일을 도우면서 돈을 벌던 걸 갑자기 "벌이도 안 좋고 월급도 늦게 줘서"라면서 그만두고, 수준급까지 올랐던 서예를 "이제 늙었으니까 멀리 강습 들으러 가는 것도 힘들고 집에서 여유롭게 하겠다"면서 그만둔 것도 자꾸 실수를 하니까 자신감이 떨어져서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었는데 간을 못 맞추게 됨. 아빠는 싱거우면 몰래 소금을 뿌리고 너무 맵거나 짜면 "오늘은 오차즈케를 해 먹자"고 해결했다고

아빠가 귀가 잘 안 들리니까 전화는 다 엄마가 받는데 그러다가 전화 사기를 당해서 대량의 해산물을 구매해 버림. 치매에 걸린 상태인데도 그 사기 사건만큼은 안 잊어버리고 계속 미안해 한다고. 감정적으로 동요가 큰 사건이었기 때문.

지역에서 하는 요양보호 신청하게 된 게 진짜 큰 전환점이 됨. 계속 자존심때문에 남에게 기대지 않으려 함&엉망인 집안꼴 보여주기 싫어서 외부와의 교류 차단함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져 가는데 베테랑들이 끼어드니까 이것저것 좋아짐

진짜 환장하겠다 ㅎㅎㅎ 집에 지원센터 직원들이랑 케어메니저랑 다 모여서 떠들썩하게 웃으면서 일정 회의하고 돌아갔는데 10분뒤 까먹고 내일부터 집에 요양보호사 온다니까 화냄 ㅎㅎㅎㅎㅎ

데이케어센터 가야되는데 전날까지 안 간다고 떼쓰다가 당일 아침에 외출이라고 옷도 고르고 화장도 함. 치매라고 해서 판단력을 다 잃는 것은 아니니까 아마도 데이케어에 가는 게 가족들에게 좋다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닐까 저자는 추측함.

치매 이후로 자신감 없어지니까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서 사모님 말투 같은 거 쓰면서 과도하게 품위있는 척하는 ㅜㅜ

*치매 진단 처음 받은 시점에는 엄마는 85세 아빠는 93세였음. 계속 간병하다 보니까 나이들어서 책을 쓰는 시점 엄마 90세 아빠 98세가 됨

평생을 '즐기면서 살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한시도 가만 있지 않고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살았던 사람이 치매에 걸리니까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피해만 주니까 가만히 있겠다'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정말 무섭군

YES마니아 : 골드 a*******g 2022.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노부토모 나오코 작가님의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리뷰입니다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꺼냈는데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네요 실화라니...그래서 더 몰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많이 있을 법한 그런 이야기다 보니 안타까웠네요 간병은 희생이 아닌 상호돌봄이다 이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나이는 들고 약해지니깐요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노부토모 나오코 작가님의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리뷰입니다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꺼냈는데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네요 실화라니...그래서 더 몰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많이 있을 법한 그런 이야기다 보니 안타까웠네요 간병은 희생이 아닌 상호돌봄이다 이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나이는 들고 약해지니깐요...추천합니다
l*********1 2021.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 노부토모 나오코 - [대여]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 노부토모 나오코 - [대여]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 스포주의 *    간만에 나를 확 끌어당기는 작품을 만났다. 제목을 보고 '어머 이건 안 볼 수가 없어!' 하고 바로 마음 먹은 작품.  알츠하이머성 치매... 마냥 남의 일 같지 않고, 멀지 않아 보이는 주제라 더 관심이 갔다. 내 일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흔해지고 있는 질병이니까.  제목에서처럼 작품은 소재의 무게에 비해 내내 무게에 눌리지 않게, 약간은 밝고 유쾌해 보이게 그
"* 노부토모 나오코 - [대여]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 스포주의 * 

 

간만에 나를 확 끌어당기는 작품을 만났다. 제목을 보고 '어머 이건 안 볼 수가 없어!' 하고 바로 마음 먹은 작품. 

알츠하이머성 치매... 마냥 남의 일 같지 않고, 멀지 않아 보이는 주제라 더 관심이 갔다. 내 일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흔해지고 있는 질병이니까. 

제목에서처럼 작품은 소재의 무게에 비해 내내 무게에 눌리지 않게, 약간은 밝고 유쾌해 보이게 그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 

85세 엄마의 치매, 93세 고령의 귀도 잘 들리지 않는 아버지, 그리고 멀리에서 일하고 있는 유일한 자식 딸의 이야기. 

상황만 보더라도 심각성이 보이고 그들의 혼란과 한숨, 마음의 무거움이 느껴지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들이 한없는 늪으로 빠져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우울함에 묻히지 않으면서 저물어가는 과정이라고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들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다.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난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고 눈앞이 깜깜한 것을...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두 노부부의 반응. 

본인도 성치 않은 93세의 노령인데도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본인이 부인을 케어하겠다는 아버지. 그리고 콧노래까지 부르며 행동으로 보여준 아버지. 

서서히 잃어가는 인지능력과 언뜻언뜻 돌아오는 정신 사이에서도 보여준 엄마의 딸, 그리고 남편에 대한 애정과 신뢰. 무너지지 않으려는 그녀의 마음... 

남에게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도 마지막까지 딸에 보탬이 되려는 그들의 마음까지...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다. '부부 둘이서 서로를 지탱해가며 천천히 시들어가는 것, 그건 그것대로 하나의 미학일지 모른다.' '비극도 거리를 두고 보면 희극' ‘간병은 부모가 목숨 걸고 해주는 마지막 육아’ 등등등... 

이 작품을 끝내고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연이어 두번을 다시 읽었다. 이런 적 별로 없었는데... 

글을 읽는 내내 이 작품은 스쳐지나갈 작품은 아니다, 꼭 소장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다시 서재에 들여야겠다!! 

 

f******t 2022.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오구오구 캐시백을 통해서 읽게 된 책 리뷰입니다. 이제 저도 중년이라 할 나이가 되어가고 있고, 어머니도 노년에 접어드셨습니다. 치매 이야기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만은 없죠. 이 책 역시 어쩌면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치매를 다룬 책이라면 만화인 페코로스 시리즈가 있었죠. 그렇지만 이 만화는 너무 평화로운 나머지 (작가가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오구오구 캐시백을 통해서 읽게 된 책 리뷰입니다.

이제 저도 중년이라 할 나이가 되어가고 있고, 어머니도 노년에 접어드셨습니다. 치매 이야기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만은 없죠. 이 책 역시 어쩌면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치매를 다룬 책이라면 만화인 페코로스 시리즈가 있었죠. 그렇지만 이 만화는 너무 평화로운 나머지 (작가가 거짓을 꾸며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동화처럼 느껴진 느낌이었어요.

그에 반해서 이 책은 그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치매라는 재해가 닥쳐온 상황에서 어떤 것이 최선일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s*****r 2021.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경험담
"경험담" 내용보기
치매에 대한 책들을 읽어도, 어떤 특정한 순간이 딕치면 당황하게 된다. 시간이 잠깐 흐르고나서야 책에 써 있었던 대처법이 기억에 나는 것이다.그런 면에서 치매 가족의 경험담은 더 많이 와 닿는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러한 책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경험담" 내용보기
치매에 대한 책들을 읽어도, 어떤 특정한 순간이 딕치면 당황하게 된다. 시간이 잠깐 흐르고나서야 책에 써 있었던 대처법이 기억에 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치매 가족의 경험담은 더 많이 와 닿는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러한 책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n******w 2025.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노부토모 나오코 작가님의 <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프리랜서 영상 감독인 저자와 치매에 걸린 어머니, 그를 간병하는 아버지 이 세 가족 구성원이 마주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특히나 직업의 영향으로 촬영해 두었던 어머니의 과거 영상과 현재 달라진 모습에 대한 작가의 양가 감정이 지면으로도 많이 느껴져 와닿았습니다. 노인 인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노부토모 나오코 작가님의 <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프리랜서 영상 감독인 저자와 치매에 걸린 어머니, 그를 간병하는 아버지 이 세 가족 구성원이 마주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특히나 직업의 영향으로 촬영해 두었던 어머니의 과거 영상과 현재 달라진 모습에 대한 작가의 양가 감정이 지면으로도 많이 느껴져 와닿았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아 지고 부모님도 어느 새 늙으신 걸 보며 현실적으로 해오던 고민이라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i*******4 2022.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노부토모 나오코]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노부토모 나오코]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30년 전 꼬꼬마였을때는 뇌졸중이 제일 무서운 병으로 보였고 조금 나이가 든 후에는 암이 제일 무서운 병인가 생각되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치매가 제일 무섭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걸리지 말았으면 하는 병 1위는 치매가 되었지요. 정신을 온전히 잃은 것도 아니어서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모든 감정을 담당해야 하고 그 사이사이에는 좋아하던 것, 사랑하던 것을 잊어가는
"[노부토모 나오코]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30년 전 꼬꼬마였을때는 뇌졸중이 제일 무서운 병으로 보였고 조금 나이가 든 후에는 암이 제일 무서운 병인가 생각되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치매가 제일 무섭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걸리지 말았으면 하는 병 1위는 치매가 되었지요. 정신을 온전히 잃은 것도 아니어서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모든 감정을 담당해야 하고 그 사이사이에는 좋아하던 것, 사랑하던 것을 잊어가는 아픔을 견뎌야 하고 혼자서도 잘 하던 것을 하지 못하게 되니 부정적인.감정이 쌓여 화를 내게 되고 그러다 정신이 돌아오면 사랑하는 사람들의.지친 모습을 봐야 하고... 가장 무서운 사실은 치매 환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며 우리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겠죠. 지금도 늦지 않았는데, 어쩌면 조금씩 늦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생각을 했습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사랑을 남겨 주려 노력하신 작가의 어머니를.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다시 되새기게 되네요.
s********g 2022.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시공사출판사의 노부토모 나오코 작가님의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를 읽고 쓰는 리뷰 입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고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개개인이 느끼는 호불호포인트가 매우 다를수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제목에서부터 슬픔이 느껴져서 읽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 일본특유의 감성을 좋아해서 미루고미루다가 읽기시작했다. 막연히 소설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 내용보기

시공사출판사의 노부토모 나오코 작가님의 치매니까 잘 부탁합니다를 읽고 쓰는 리뷰 입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고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개개인이 느끼는 호불호포인트가 매우 다를수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제목에서부터 슬픔이 느껴져서 읽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 일본특유의 감성을 좋아해서 미루고미루다가 읽기시작했다.

막연히 소설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느껴져서 역시 슬펐다.

치매걸린엄마를 그전과 비교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일수 있을까??

부부만이 서로알수있는것들이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치매를부정한는 아내의말을 온전히 믿어주는 남편 그믿음이 알수없는 긍정적인 어떠한신비함을 만든다.

어느새 치매걸린 엄마가 내이야기일수도 있는 나이가 되어서 공감과 슬픔에 생각이 많아진다.

l****h 2022.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