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5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3.0
리뷰 총점 종이책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을 알고 싶으면...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을 알고 싶으면..." 내용보기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을 알고 싶으면 코카콜라 선전을 믿으면 된단다.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가 등장하고 '커-피'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걸려있는 곳은 전투기가 지나가도 폭격을 당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생각들. 발을 터는 양탄자가 된 어떤 남자의 이야기. 돈을 먹은 자판기와 그 자판기를 발로 차던 여자아이와 그 여자아이를 찾으려고 한 남자를 매수하는 자판기. 그리고 그 자판기에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을 알고 싶으면..." 내용보기
코카콜라를 발명한 사람을 알고 싶으면 코카콜라 선전을 믿으면 된단다.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가 등장하고 '커-피'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걸려있는 곳은 전투기가 지나가도 폭격을 당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생각들. 발을 터는 양탄자가 된 어떤 남자의 이야기. 돈을 먹은 자판기와 그 자판기를 발로 차던 여자아이와 그 여자아이를 찾으려고 한 남자를 매수하는 자판기. 그리고 그 자판기에게 돈도 받지 못하고 매수당한 한 남자의 이야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문장들이 여기저기 늘어져 있다. 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끌리는 어휘들. 그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도 그 문장이, 그 단어들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펜끝에서 나온거라면 왠지 이해가 될법도 하다. 나는 그래서 그의 팬이기도 하다.
d******h 2002.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 to Z'와 '꿈에서 만나요'는 그 나물에 그 된장?
"'A to Z'와 '꿈에서 만나요'는 그 나물에 그 된장?" 내용보기
시간이 없다. 점심시간이 십분정도 밖에 안 남았으니 빨랑 쓰야한다. 잘된 일이다. 일명 아토즈라고 불리우는 이 책에 대해선 그리 할말이 많지 않다. 할말이 많지 않기에 난 시간핑계를 댄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현대의 아토즈잖아. 그렇담, 혹? 아토즈라는 이름은 대대적인 이름공모를 통해 당선된 거고, 이 하루키의 아토즈는 95년도
"'A to Z'와 '꿈에서 만나요'는 그 나물에 그 된장?" 내용보기
시간이 없다. 점심시간이 십분정도 밖에 안 남았으니 빨랑 쓰야한다. 잘된 일이다. 일명 아토즈라고 불리우는 이 책에 대해선 그리 할말이 많지 않다. 할말이 많지 않기에 난 시간핑계를 댄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현대의 아토즈잖아. 그렇담, 혹? 아토즈라는 이름은 대대적인 이름공모를 통해 당선된 거고, 이 하루키의 아토즈는 95년도에 1판1쇄라고 책속에 자리잡고 있으니 혹시 이 이름을 패러디(아니 그대로 베낌)하여...?? 아토즈라고 책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에 대해선 너그럽게 용서하길 바란다. 영문을 찾아 쓰는 것보단 한글이 편하다. 내 손가락에는. 이젠 진짜 책 속으로 들어가보겠다. 아토즈. 이 책은 하루키 자신 스스로도 이상한 종류의 책이라고 말한다. 단편집이라고하기엔, 에세이라고 하기엔 좀 뭐한 영어단어 를 A에서 Z까지 차례대로 나열해놓고 그걸로 시작되어 단어를 떠올려서 하나하나 글을 썼다. 하지만 하루키 스스로는 낯선 조합이 아니라 이상하게도 어울리는 하나의 소설집 같은 분위기라고 말한다. 동의하기엔 좀 벅차다. 책 표지엔 연상소설이라고 적혀져 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갖다 붙이는 것에 주도면밀하다. 연상소설. 어울린다. 물론 연상의 연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단어 하나하나에다가 글을 붙여가는 스타일의 연상을 뜻하는 것이다. 하루키 소설을 크게 두가지로 이상한 상상력이 보통 사람의 논리로는 쫓아가지 못하는 소설과 공감이 되는 소설로 임의적으로 분류해본다. 이 소설집(혹 연상소설)은 전자에 속한다. 아주 짧은 글들이 나의 머리로는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의 이전 단편집과 많은 차별성을 보이느냐 한다면 그건 아니다. 같은 맥이다. 다만 나의 기호는 그의 단편보다는 장편이기에, 쥐라든지 강치라든지 양이라든지 이상스런 동물들이 또 하나의 기호로 나와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것보단 공감이 되는 글들을 좋아한다. 잘 생각해보니 이 아토즈라는 책은 "밤의 원숭이"라는 하루키 전작과 닮은 꼴을 하고 있다. 앗! 시간이 점심시간을 지났다. 그냥 끝내기엔 좀 그러니깐 총정리되는 말이라도 하고 가야겠다. 하루키에게 빠져서 허우적댈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을 갖춘 사람이 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하루키라면 무조건 오케이라면 또한 오케이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하루키를 처음으로 마음을 졸이면서 접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훌륭한 하루키의 작품들이 많다. 그것부터 보길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아무튼 우리는 배를 굶주렸다. 아니, 배를 굶주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마치 우주의 공백을 그대로 삼켜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도넛의 작은 구멍처럼 조그만 공백이었다. 그것이 날이 갈수록 우리들 몸속에서 점점 불어나 드디어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허무로 변했다. 마치 장중한 B.G.M 이 붙은 공복의 금자탑이었다. 왜 공복이 생기나? 물론 식료품의 결여에서 온다. 왜 식료품은 결여되나? 그에 상당하는 등가교환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우리들은 등가교환물을 때마침 가지고 있지 않나? 아마 우리들에게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니, 공복감은 직접적으로 상상력의 부족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모른다.
t******e 2001.0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