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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렇게 늙어가기에는 내 남은 생이 아까웠어요
얼마 전 예스24 북클러버에서 독서 모임 관련 인터뷰 요청이 왔고 채널예스에 “그냥 이렇게 늙어가기에는 내 남은 생이 아까웠어요”라는 제목으로 내 이야기를 실어주었다.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 느낌이었지만, 이제 40대 중반에 들어서는 내 심정을 정확하게 표현한 문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인생 중반의 하강과 상승의 전환기를 맞이해서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라는 책 제목에 이끌려 책장을 넘겨보았다. 글쓴이는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계에서 주로 일했으며 수상 경력도 화려하고 나름 성공한 전문직 종사자이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소위 성공한 사람들, 남들은 다 부러워하는 경력을 가진 사람이 왜 중년의 시기에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중년의 위기를 넘기면 인생의 저류에서 다시 상승으로 가는 U자형의 행복 곡선(happiness curve)에 관한 연구를 이어간다. 우선 인생의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책의 앞부분에 실린 토마스 콜의 <인생 여로>연작을 빼놓을 수 없다. <인생 여로>연작은 희망과 환희에 찬 <유년>에서, 밝고 경쾌한 <청춘>을 지나, 폭풍과 구름이 뒤덮인 위기의 <중년>을 거쳐, 만신창이가 된 배 위로 천상의 빛줄기가 비추는 <노년>에 이른다. 중년의 위기에 빠진 사람이라면 이 그림만 보더라도 폭풍 속에서 간절하게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 그림 속 인물에 자신을 투영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은 안정된 결혼 생활, 건강, 충분한 소득 등 행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종합적 평가이다. 이런 것들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문득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평균적인 다른 중년인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빠져드는 것이 위기의 시작이며, 타인에게 드러내기를 겁내는 마음이 위기를 심화시킨다. 그렇다면 중년의 위기가 저류를 지나 상승하면서 행복으로 바뀐다는 U자형 행복곡선은 과연 맞는 것일까? 인생 전반기에는 미래에 대한 과한 기대치로 인한 예측 오차가 큰 슬픔을 안겨 주었다면, 인생 후반기에는 기대치를 낮추면서 부정적인 자극에 반응하기보다 긍정적인 자극에 더 주목하며 긍정성이 강화된다. 중년을 넘어갈수록 자신의 감정을 줄 대상을 더 신중하게 고른다는 선택성 이론(selectivity theory)도 생각해볼 수 있다. 감정을 절제하고 자제력을 잃지 않는 지혜를 바탕으로 한 행동과 실천은 중년의 위기를 넘기는 필수 요소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로, 중년의 위기에 부딪치면 이를 극복하고자 다른 사람과 같이 고민을 나누게 된다. 중년의 위기는 자신의 지위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하며, 타인에게 나약하거나 실패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만큼 지위에 큰 타격을 입히는 요인은 없다. 결국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대상을 선택하여 중년의 위기감을 나누면서, 미래의 행복에 대한 안정된 기대치를 지니고 긍정성을 강화해야 행복의 상승곡선을 맞이할 수 있다. 중년을 넘어선 우리는 “늙으면 어쩔 수 없다”라는 차별적인 고정관념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으며, 중년 이후의 시기가 일손을 놓고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라 조정과 재창조의 시기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토마스 콜의 <인생 여로>에서 나오는 <노년>처럼, 비록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의심의 폭풍우와 부정적 감정의 거센 물살에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행복의 햇살이 비추는 지혜와 안정의 물결을 맞이해서 다시 나아가야 한다. 어느덧 나 자신도 중년의 저류에 접어들어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나의 사회적 위치와 삶의 만족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삐걱거리며 삶의 만족도는 하락하고 있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때로는 이렇게 리뷰대회에 도전도 하면서 새로운 행복을 찾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다가오는 노년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고 이를 통해 행복의 상승 곡선이 이어지도록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그냥 이렇게 늙어가기에는 내 남은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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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부터’ 라는 말이 있다. 어려서는 이 말이 그저 노년의 삶을 좀더 활기차게, 보람차게 살아가자는 말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내 나이도 50이 가까워오고 있다. 금방 60이 될 것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발견한 이 책은, 좀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것 같았다. 먼저, 반등이라니. 50 이전의 인생은 더 내려갈 곳 없이 바닥을 친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그 반등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어떤 희망과도 같이 다가왔다. 나 역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직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거 같고, 또 아직도 이 길이 맞는 건가 불안해하면서, 지금 직장을 그만 두고 언젠가는 진정한 내 꿈을 찾아 뭔가를 해야 할 텐데 하는 막연한 불안 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벌써 50이라니!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그 빠른 속도에 비해 내가 한 것이 너무 없다는 자책 내지는 자괴감도 드는 것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젊어서 열심히 살아서 일찍이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나름대로 성공의 맛을 보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40을 넘어서면서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하지 못한 것, 부족한 부분에 대해 여전히 스스로를 자책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며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깊은 절망감. 소위 ‘중년의 위기’를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삶에 대해 만족과 지혜를 갖게 되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그때가 바로 반등의 때 인 것이다. 잘 안되었다고 느끼는 일들이 더 좋아지는 것도, 늘 꿈꾸어 왔던 것처럼 기적적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거나 더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주어진 것들,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그 순간이 온다고 한다. 저자 자신만 그런 건 아니었다고, 수많은 중년의 사람들을 만나 심도있는 인터뷰를 하고 동시에 비슷한 주제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을 만나 내린 결론이다. 심지어 객관적인 수치로 이루어진 자료도 제시한다. 노인의 지혜, 혜안이라고나 할까. 더 이상 인생의 불평등함에 대해 분노하지 않고 만족하게 되며 감사하게 되는 시간. 어찌 보면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체념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면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 누리며 작은 것에 감사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나이드는 것도 기다려지는 좋은 일일 것이다. 내 인생도 의미있는 인생이 될 것이다.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또 내 것을 좀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다면 인생이 좀 더 풍요롭고 가치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는 현대에 50이라면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다. 80, 90, 100세 이상도 충분히 살 수 있을 텐데! 또한, 50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이후로의 삶을 보다 충만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음을 이 책을 보고 깨닫게 되었다.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의 열정이나 성취와는 다른 차원의 것들, 즉 삶에 대한 인내와 충만한 내면, 지혜, 유머,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등 성숙한 중년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인해 50 이후의 삶이 더 풍요해질 것이다. 아마 예전의 어른들이 ‘인생은 60부터’ 라는 말씀을 하셨던 건, 저자와 같은 종류의 깨달음을 얻으셨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이 들어서 서럽고 슬픈 것이 아니고 나이 들어서 더 행복하고 충만해진다고 하는 저자의 긍정적 마인드를 믿어보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올 나의 시간이 더 기대되고 충만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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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서 위로가 되는 책이었던 거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사실 자기도 모르게 느껴지는 현타나 많은 생각들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근데 이 책을 보면서 나이에 대한 걸 조금 생각을 해 보니까 나이가 먹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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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은 두가지 측면을 함께 내 삶 주변에 가져다 줍니다 성숙과 불안 조너선 라우시의 이 책은 우연히 읽은 글 이지만 아주 오래전 부터 준비된 책 이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공감되는 내용 위주였고 고민했던 상념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그리고 응원의 메세지가 귓가에 다가올 정도의 강렬한 인상이 남습니다 삶의 도움을 주고 싶은 소중한 지인들에게 그리고 인생의 기로, 고민속에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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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되고부터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힘들고 괴로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어느정도 이루고 부족함이 없었지만 더 얻지못해, 더 올라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게 너무나 당연한 인생사의 과정인것을 알고 조급하고 괴로웠던것들이 이해가 되었다. 힘들었던 이유를 알게되니 앞으로는 희망이 보인다. 긍정적으로 내 인생의 U자 그래프를 맞이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