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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긍정의 기운을 가지며/ 책고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긍정의 기운을 가지며/ 책고래" 내용보기
묵정밭은 사람이 가꾸지 않아 거칠어진 빈 밭을 말한다. 이 글은 묵정밭을 의인화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 묵정밭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을 이겨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용과 사랑의 이야기가 곳곳에 넘쳐 난다. 내용이 따뜻하다. 책을 읽고 있다 보면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될 듯하고 수용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이들을 향한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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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은 사람이 가꾸지 않아 거칠어진 빈 밭을 말한다. 이 글은 묵정밭을 의인화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 묵정밭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을 이겨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용과 사랑의 이야기가 곳곳에 넘쳐 난다. 내용이 따뜻하다. 책을 읽고 있다 보면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될 듯하고 수용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이들을 향한 저자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밭주인인 상동 할머니가 허리를 다쳐 아들네가 있는 서울로 치료를 하러 떠났다. 그래서 밭은 돌볼 사람이 없어졌다. 그 밭에 봄이 오자 냉이, 엉겅퀴, 쑥부쟁이 등이 살러 왔다. 들쥐도 삶의 공간을 만들었다. 다른 밭들은 모두 말끔하게 단장되어 주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곡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할머니의 밭만 잡다한 동식물들의 천국이 되고 있다. 옆의 밭들은 그런 묵정밭을 놀리며 비웃는다. 하지만 묵정밭은 이제까지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는 이런 식물들과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일이 싫지만은 않다. 처음에는 조금 두려움도 느끼고 했지만 차츰 적응되니 오히려 그들에 대한 연민과 참사랑이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개망초가 할머니 밭으로 살러왔다. 묵정밭은 개망초를 챙겨주고 싶었다. 그것을 알았는지 개망초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었다. 다른 밭의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가슴을 콕콕 찌르는 것 같았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고 오히려 개망초들을 포옥 안아주었다. 서울 쪽의 할머니도 잘 한다고 할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 허리가 나으면 꼭 오겠다는 할머니의 약속을 마음에 담으면서 마음을 달랬다. 개망초는 초여름이 되자 달걀프라이를 닮은 꽃들을 가득 피웠다. 그 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벌과 나비가 날아왔다. 개망초 꽃들은 꿀과 꽃가루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다. 소문을 듣고 풍뎅이, 무당벌레, 거미까지 찾아 들었다. 묵정밭은 시끌벅적했다. 옆에 있는 밭들이 벌레들을 끌어들인다고 싫어했다. 하지만 묵정밭은 당당하게 그들에게 맞섰다. 각자의 생명이 제 할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말이다.

 

묵정밭은 개망초 꽃을 보살폈다. 그러자 많은 벌레들이 묵정밭에서 놀고, 먹고, 짝짓기 하고, 잠도 한숨 자고 갔다. 묵정밭은 약한 것들을 위해 모처럼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아 행복했다. 그런 어느 날 들쥐 부부가 새끼 낳을 곳을 찾아다니다가 묵정밭에 이르게 되었다. 그들은 묵정밭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곳에 터를 잡고 둥지를 틀었다. 새끼 7 마리를 낳았다. 묵정밭은 그것을 알고 생명을 품는다는 것의 기쁨을 새삼 느끼며 그들을 보살폈다. 하지만 새끼들이 자라면서 옆 밭으로 가서 콩, 수수 등을 훔쳐 먹었다. 옆 밭들은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였다. 묵정밭도 미안해 들쥐 부부에게 새끼들 단속하라고 부탁도 했다. 하지만 새끼들을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무더운 여름 상동 할머니의 아들인 민규 아빠가 민규를 데리고 묵정밭을 찾아왔다. 민규는 이 묵정밭과 인연이 많았다. 같이 어울려 놀았던 시간들이 많이 있었으니까? 민규 아빠는 할머니가 다시는 농사를 짓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밭을 팔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을 데리고 그 밭을 보러 온 것이다. 민규는 아빠가 밭을 팔려고 하는 것을 보고 팔지 말라고 사정을 한다. 민규는 할머니가 밭에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며 울면서 팔지 말라고 당부한다. 민규 아빠는 마음을 고쳐먹고 그래 이 밭은 어머니 고향 같은 곳이지? 그러면서 판매하겠다는 생각을 지운다. 묵정밭도 옆의 밭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옆 밭들의 튼실한 곡식들을 부러운 마음으로 본다. 그리고 다가오는 봄에는 자신도 곡식들을 기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참새가 할머니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소식을 들판에 전하고 다녔다.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묵정밭을 놀려 대던 다른 밭들도 그 소식을 좋아했다. 벌레들과 개망초 등이 얼씬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밭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 테니까? 찬바람이 불었다. 꽃들도 시들어 버리고 풀대만 앙상하게 남았다. 철없이 까불어 대던 들쥐 새끼들도 어른 쥐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산마을에 새집을 장만했는지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렇게 들쥐 가족도 떠났다. 정이 많이 들었지만 그들은 또 다른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묵정밭은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냉이, 엉겅퀴, 쑥부쟁이 마른 잎을 포옥 안아 주었다. 그리고 봄이 오면 이들과도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묵정밭은 오랫동안 푹 쉬어서인지 부쩍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묵정밭은 콧노래를 부르며 민규를 다시 만날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은 웃음이 나게 했고, 봄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하게 만들었다. 상동 할머니가 내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봄이 곁에서 다시 오고 있었다.

 

따뜻한 동화 한 편을 읽었다. 흔히 쓸모없다고 여기는 대상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버려진 땅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는 묵정밭이다. 부정적인 의미가 강한 대상을 긍정적인 것으로 치환해 그려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안식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왔다. 너무 일만 하면 능률이 오르지 않을 수가 있다. 그럴 때는 쉬어주는 것이 오히려 더욱 큰일을 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땅도 그렇다. 너무 일을 많이 하게 하면 지질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럴 때 1년 정도는 그냥 두면 땅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우리 사람들도 그렇지 않은가? 휴식은 성장의 동력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이 책에서는 그 안식년 개념을 묵정밭이라는 이름으로 가져왔다.

 

또한 땅에 대한 소중함도 담았다. 땅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것, 함부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시골에서는 땅과 노동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묵정밭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이다. 민규라는 아이와 묵정밭의 소통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고 찾아나가게 하는 글이다.

 

글을 읽으면서 소중한 것들에 대해 깊이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열악할 수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풀어가는 지혜도 만났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고, 포용하는 마음을 지녀야 함을 알았다. 아이들이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글이다. 이런 밝고 긍정적인 내용이 담긴 많은 글들이 창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으면서 포근한 마음이 되고, 기꺼운 생각들을 많이 만났다. 마음의 봄에 다가온 묵정밭의 노래가 행복하게 들린다.

j****3 2021.10.08. 신고 공감 31 댓글 36
리뷰 총점 종이책
두근두근 묵정밭
"두근두근 묵정밭" 내용보기
글_이성자그림_조명화묵정밭이 어떤 밭일지 너무 궁금했는데첫장을 읽자마자 아~하 했어요.바로 곡식을 가끈지 못해 거칠어진 빈 밭들을'묵정밭'이라 부른대요.동화 속 주인공은 묵정밭이예요.묵정밭은 다른 밭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집 없이 떠도는 개망초나 풀들을 다 안아 주어요.벌, 나비, 풍뎅이, 무당벌레, 거미까지도.들지 부부도 마음 편히 새끼 낳으라고 도와주어요.자연의
"두근두근 묵정밭" 내용보기
글_이성자
그림_조명화

묵정밭이 어떤 밭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첫장을 읽자마자 아~하 했어요.

바로 곡식을 가끈지 못해 거칠어진 빈 밭들을
'묵정밭'이라 부른대요.
동화 속 주인공은 묵정밭이예요.
묵정밭은 다른 밭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집 없이 떠도는 개망초나 풀들을 다 안아 주어요.
벌, 나비, 풍뎅이, 무당벌레, 거미까지도.
들지 부부도 마음 편히 새끼 낳으라고 도와주어요.

자연의 순리대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묵정밭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면서 두근두근 함께 살아요.
-작가의 말 이성자-

민규네 할머니 밭은 외롭고 슬펐어요.
허리를 다친 할머니가
민규 아빠인 서울 아들네 집으로 떠났거든요.
할머니네 밭은 기가 죽어있어요.
다른 밭들은 씨앗이 뿌려지고,
새싹이 돋아났고,
날마다 밭주인들이와서 비료도 뿌려주고
풀도 뽑아주고, 다정한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할머니네 밭은 그렇게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있었어요.
어느 날 개망초가 묵정밭에 살러 오고
할머니네 밭은 기가 죽어 있는 자신과 다르게
자신감 넘치는 개망초가 싫지 않아 품어주었어요.
묵정밭은 할머니가 있는 서울 쪽을 향해 물었어요.
"할머니, 살려고 찾아 온 것들을
품어주는 것은 잘못한 일이 아니죠?"
"그럼 그럼 갈 곳 없는 것들을
품어 주었으니 아주 잘한 일이지."
어디선가 다정한 할머니 목소리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할머니를 기다리던 어느 날
할머니네 아들 민규 아빠가 묵정밭을 팔아버리려고 하자
민규가 말렸어요.
민규 아빠는 할머니가 더 이상 밭을 가꿀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민규는 그런 아빠가 미웠을 거예요.
할머니가 물리치료만 더 받으면 다시 밭을 가꿀 수
있다고 믿었어요.
무엇보다 밭에 씨를 뿌려 가꾸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할머니 말이 떠올랐거든요.
아빠는 민규 말을 듣고 마음을 돌렸을까요?

시골뿐아니라 여기저기 아직 조그마한 밭들이 보여요.
지나다니다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밭을 가꾸는 모습을 보기도해요.
그중에는 돌봄을 밭지 못하는 밭들도 보였구요.
앞으로 묵정밭을 지날 때면
아들 딸과 다정하게 인사해줄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9 2021.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에 나쁜 땅은 없다
"세상에 나쁜 땅은 없다" 내용보기
묵정밭. 농사를 짓지 않고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 인터넷 어학 사전을 찾아보니 <버려둔 땅>, <거칠어진 땅>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잠시나마 버려둔다는 의미가 되는 것 같아요. 무언가 소홀해지면 황폐해지고 거칠어지는 것은 비단 사람뿐만은 아닌가 봅니다.   이런 묵정밭은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요? 땅이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생각해보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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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 농사를 짓지 않고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 인터넷 어학 사전을 찾아보니 버려둔 땅>, <거칠어진 땅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잠시나마 버려둔다는 의미가 되는 것 같아요. 무언가 소홀해지면 황폐해지고 거칠어지는 것은 비단 사람뿐만은 아닌가 봅니다.

 

이런 묵정밭은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요? 땅이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생각해보지도 못했습니다. 이성자 작가님께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땅의 마음을 예쁘게 그려놓으셨어요. 거칠어져서 잡초만 무성한 밭은, 사실은 너른 마음으로 생명을 품어주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너그러운 밭이었습니다. 농약과 제초제를 써서 잘 관리한 땅에서는 곡식과 채소가 자라지만, 개망초나 벌레들, 들쥐 식구들은 자랄 수 없지요. 여기 묵정밭은 다른 밭에서 살 수 없는 생명들을 가슴에 키우고 있습니다.

 

묵정밭이 처음부터 버려진 곳은 아니었습니다. 편찮으신 할머니께서 멀리 서울로 가시는 바람에 가꿔주시는 분이 잠시 안 계신 것이죠. 원래는 옆의 밭처럼 곡식을 키웠어요. 묵정밭은 주변 밭들이 비웃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망초를 받아주었어요. 마음속으로 할머니께 예쁜 질문을 했지요.

 

살려고 찾아온 것들을 품어 주는 건 잘못한 일 아니죠?”

이에 대한 할머니의 답은 무엇일 것 같으세요?

그럼 그럼, 갈 곳 없는 것들을 품어 주었으니 아주 잘한 일이지.”

예쁜 마음을 가진 밭과 너그러운 주인 할머님은 그렇게 또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가끔은 아이를 자연스럽게 놓아 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은 많이 불안하지요. 잡초를 솎아주지 않으면 아이 마음 밭에 금세 풀이 무성할 것 같고, 벌레가 날아들 것 같거든요. 때때로 농약을 뿌리고 잘 정돈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곡식이 영글지 않을까 걱정만 가득하지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정말 생기있고 좋은 마음밭을 농약으로 길러낼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 말이예요. 온갖 꽃이 피고, 나비와 벌이 날아오고, 벌레들도 쉬었다 가는 생명 가득한 밭. 가끔은 자연스럽게 마음밭이 크도록 지켜보는 것이 아이의 마음에 생명을 가득 길러주는 일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양육에 대한 마음도 잠시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겨울이 오고, 묵정밭은 시든 풀잎들까지 꼬옥 끌어안으며 겨울을 보냈습니다. 이제 곧 할머니께서 돌아오신다는 소식도 들려오네요. 내년 봄부터는 묵정밭도 원래대로 곡식을 길러나갈 것입니다. 묵정밭에서 새로 나오는 곡식과 채소에서는 정말 따뜻하고 포근한 맛이 날 듯 합니다. 마음 깊이 생명을 끌어안은 밭에서 자라는 또다른 생명일테니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b*****m 2021.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두근두근 묵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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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두근두근 묵정밭'입니다^^   혹시 묵정밭이 어떤 밭인지 아실까요?   저는 이 책을 통해 묵정밭의 의미를 처음 알았답니다 ^^;;   묵정밭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이 책의 저자이신 이성자 님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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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두근두근 묵정밭'입니다^^

 

혹시 묵정밭이 어떤 밭인지 아실까요?

 

저는 이 책을 통해 묵정밭의 의미를 처음 알았답니다 ^^;;

 

묵정밭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이 책의 저자이신 이성자 님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집으로 

《너도 알 거야》,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입안이 근질근질》, 《손가락 체온계》, 

《엉덩이에 뿔 났다》, 《피었다 활짝 피었다!》, 

《기특한 생각》, 《꽃길도 걷고 꼬부랑길도 걷고》, 

《넌 멋쟁이야》, 《뭐가 다른데?》, 

《펭귄 날다!》, 《주꾸미 엄마》 등 여러 권이 있으며 

 

광주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동시와 동화를 강의했고, 

 

현재는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속의 그림을 그려주신 조명화 님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동심에 담아 그림책으로 꽃피우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린 책으로는

《호랑이 왕 입맛 살리기》, 《궁전빌라에는 평강공주가 산다》, 

《6학년은 왕이다》, 《두부장수》, 《THE TIGER'S TAIL》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에는 이성자님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답니다 ^^

 

시골에 가면 곡식을 거두지 못해 거칠어진 빈 밭들이 많은데요

 

바로 이런 밭을 묵정밭이라고 한답니다~!

 

묵정밭의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처럼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밭은 할머니가 안 계셔서 다른 생명들을 품어주어요.

 

여느 때 같았다면 절대로 들이지 않았을 생명들 말이에요.

 

냉이, 엉겅퀴, 쑥부쟁이, 들쥐 등등

 

여러 생명들이 할머니 밭에 왔어요.

 

어느 날 개망초도 할머니 밭에 살러 왔어요.

 

주변 밭들은 개망초를 받아주다간 묵정밭이 될 거라며 비아냥 거렸어요.

 

하지만 할머니 밭은 개망초를 들이고 나서 행복해졌어요.

 

할머니가 안 계셔서 불안했던 마음이 잘 자라는 개망초를 보고 편안해졌지요.

 

 

 

 

 

 

 

 

 

 

 

 

 

 

묵정밭은 위기를 맞이하게 되어요.

 

할머니의 아들이 묵정밭을 팔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할머니의 손자인 민규가 할머니의 뜻을 아빠에게 어필하고 위기를 넘기게 되어요.

 

이부분에서 마음이 찡했답니다.

 

할머니가 어떻게 되시는 것은 아닐까?

 

손자가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 하고 말이에요.

 

 

 

 

 

 

 

 

 

 

 

 

 

 

과연 묵정밭은 할머니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할머니, 살려고 찾아온 것들을

품어 주는 건 잘못한 일 아니죠?"

 

"그럼 그럼, 갈 곳 없는 것들을

품어 주었으니 아주 잘한 일이지."

 

 

 

삭막해져만 가는 이 시대에 가슴속에 잔잔한 파동을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읽혀주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묵정밭과 같이 공감하고, 나눌 줄 알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아이들로 자라나갈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YES마니아 : 로얄 s****2 2021.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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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묵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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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쓸모없는 것이 있을까. 들꽃도, 잡초도, 이름 없는 풀벌레도 저마다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쓸모가 있다. 곡식을 가꾸지 못해서 거칠고 빈 밭이 되어버린 묵정밭일지언정 찾아오는 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밭의 주인인 상동 할머니가 허리를 다쳐 서울 아들집으로 떠나자 밭은 금세 제 모습을 잃어버린다. 비료를 주고 풀도 뽑아주고 어루만져 주는 주인이 있는 다른 밭과 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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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쓸모없는 것이 있을까. 들꽃도, 잡초도, 이름 없는 풀벌레도 저마다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쓸모가 있다. 곡식을 가꾸지 못해서 거칠고 빈 밭이 되어버린 묵정밭일지언정 찾아오는 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밭의 주인인 상동 할머니가 허리를 다쳐 서울 아들집으로 떠나자 밭은 금세 제 모습을 잃어버린다. 비료를 주고 풀도 뽑아주고 어루만져 주는 주인이 있는 다른 밭과 같을 수는 없다.

개망초 좋아하다가 묵정밭 된다는 다른 밭의 비아냥에도 할머니네 밭은 개망초를 안아주며 정말로 묵정밭이 된다. 달걀 프라이를 닮은 꽃이 환하게 피어나자 벌과 나비들이 날아오고 온갖 벌레들도 찾아들기 시작한다. 풍뎅이, 무당벌레, 거미 등등. 시끄럽고 유해하기만 한 벌레들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다른 밭들의 항의 역시 줄줄이 이어진다. 묵정밭은 곡식은 키우지 못하지만 대신 살아 숨 쉬는 생명을 키우는 자신을 뿌듯하게 여기며 새끼를 밴 들쥐부부도 받아들인다. 뒤이어 태어난 일곱 마리 들쥐 새끼들의 활발함으로 원성은 더 더욱 높아갔지만 묵정밭은 새끼들이 철 들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한다. 온전한 밭이었을 때 곡식이 익어가기를 가만히 기다려준 것처럼, 할머니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할머니대신 아들과 손자가 내려오고 아들이 밭을 팔려고 하자 묵정밭은 순식간에 걱정에 휩싸인다. 아들은 나이가 드신 어머니가 농사를 짓기가 어렵고, 고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손자 민규는 누구보다도 할머니의 마음을 잘 알고 극구 반대한다.

아니에요. 할머니는 밭에 씨 뿌리고 가꾸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했어요. 정말이에요. 못 믿겠으면 집에 가서 할머니한테 물어보세요.”

온갖 꽃들과 벌레들, 생물들의 시끌시끌한 기운이 아니었다면 민규도 버려진 밭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묵정밭이 지금은 안식년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을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었기 때문에 진짜 쓸모없는 밭이 되지 않은 것이다. 그동안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로 곡식을 길러왔던 순간을 묵정밭은 잊지 않았던 것이다.

참새가 유난히 시끄러운 아침, 언덕길 너머로 보이는 할머니의 모습에 덩달아 웃음이 나던, 수채화 같은 원화가 예쁜 그림책 읽기였다.

 

j******5 202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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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묵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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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이전에 비하면 답답하고 우울한 생활을 한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모습 중의 하나가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과의 왕래가 줄어든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 친구들은 온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지만 주변 이웃들과는 그런 것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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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이전에 비하면 답답하고 우울한 생활을 한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모습 중의 하나가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과의 왕래가 줄어든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 친구들은 온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지만 주변 이웃들과는 그런 것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사실 오늘날에는 이웃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는 주변이 온통 이웃이지만 실제로 내가 이웃이라고 느끼는 이웃은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제가 실제로 눈이 많이 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지나쳐 왔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 하나 다 소중하게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자연에 대한 것들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풀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해주더라고요. 이 책을 보면서 묵정밭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묵정밭을 보면 그냥 두는 것보다는 파는 것이 당연히 더 낫다는 생각이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에 등장하는 민규 할머니는 밭에 굉장히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민규 할머니가 가꿨던 밭에 대해 팔아야 한다고 똑같이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민규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말이죠. 정말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그 소중한 것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명을 보듬고 살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살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마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가 가꿔놓은 땅이 곤충들이나 동물들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곳이 될 수 있기에 이런 정성들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여러가지 풀이나 꽃 등 자연에 대한 그림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꾸 천천히 하나하나 풀을 들여다 보고 꽃들을 들여다보고 하다보니 조용히 여러가지 소중한 것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d****h 202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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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묵정밭 ≫, 할머니를 기다리는 너그럽고 따뜻한 묵정밭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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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묵혀둔 밭. 곡식을 갈지 않고 오래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 일반적으로 쑥대밭이라 함.'이라고 나와 있다. 덕분에 새로운 어휘를  알게 됐다. 이 책은 밭의 주인인 할머니가 허리 치료차 떠난 사이, 돌보는 이 없이 묵정밭이 되어버린 밭의 이야기이다. 이 '묵정밭'은 의인화 되어 있다. 그래서 밭이 생각도 하고 다른 밭이나 식물 동물들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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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묵혀둔 밭. 곡식을 갈지 않고 오래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 일반적으로 쑥대밭이라 함.'이라고 나와 있다. 덕분에 새로운 어휘를  알게 됐다.

이 책은 밭의 주인인 할머니가 허리 치료차 떠난 사이, 돌보는 이 없이 묵정밭이 되어버린 밭의 이야기이다.

이 '묵정밭'은 의인화 되어 있다. 그래서 밭이 생각도 하고 다른 밭이나 식물 동물들과 이야기도 나눈다.

할머니가 안 계셔서 아무도 찾지 않아 외로운 묵정밭은  들쥐나 개망초꽃 등도 마음 따듯하게 받아준다.

다른 잘 정비된 밭들은 들쥐와 개망초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야박하다. 

묵정밭의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보아온 묵정밭들이 생각났다.

지금도 출근하다보면 재개발을 하느라 묶여진 넓은 묵정밭은 아침 저녁으로 보게 되는데,

이런 밭에는 개망초꽃이나 달맞이꽃이 성인의 허리도 넘게 자라고 있다.

개망초꽃은 우리나라 들녁의 대표적인 야생초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억척스럽게 자라는 꽃인지라

개인적으로 무척 정감이 가는 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꽃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국적이고 정감갔던 개망초꽃이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는 잡초의 영역안에 있는 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묵정밭은 할머니가 안 계신 동안 이렇게 소외받는 동물, 식물들과 함께 지내며 할머니를 기다린다.

아프신 할머니가 더이상 일하지 않고 쉬시도록 어른들은 묵정밭을 팔아버리려고도 하지만,

할머니에게 묵정밭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는 민규 덕분에 묵정밭은 무사할 수 있었다.

 

 

할머니를 기다리며 추운 겨울이 견디는 것으로 이야기의 내용은 끝이 난다.

그런데 가장 마지막장에는 봄의 벚꽃이 화사하게 흩날리고 멀리서 환한 미소로 할머니가 걸어오시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아무런 설명 없이도 건강을 회복하신 할머니가 다시 묵정밭으로 돌아오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마지막 장면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에게 '땅' '토지'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컸다.

이런 문화적 바탕 위에서,  책의 주인공을 땅으로 내세운 점이 무척 토속적이고 향토적이다.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p*******5 202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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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묵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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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고래 아이들 24 두근두근 묵정밭 글 이성자 그림 조명화 책고래 묵정밭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본 단어이기도 하고 뭔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을 듯 하기도 해서 말이죠.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묵혀둔 밭으로 곡식을 갈지 않고 오래 버려두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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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고래 아이들 24

두근두근 묵정밭

글 이성자 그림 조명화

책고래

묵정밭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본 단어이기도 하고 뭔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을 듯 하기도 해서 말이죠.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묵혀둔 밭으로 곡식을 갈지 않고 오래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이라고 하네요. 별로 의미도 없고 버려진 밭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에서 벗어난 대상인것 맞는거 같아요.

농작물이나 밭작물을 생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정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완전 쓰레기 같은 존재라고 인식될 수 있지만 이 동화책에 나오는 묵정밭은 존재의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고 대우를 받으면서 뭔가 큰소리를 내는 위치는 아니지만 아주 사소하고 어쩌면 보잘것 없다고도 인식할 수 있는 그런 작은 곤충들과 이름모를 풀과 벌레들까지 모두 ㅎ나하나 귀하고 소중하게 받아드리면서 안아주고 보살펴줍니다.

아름답지 않아도 보잘것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묵정밭에서는 새롭고 색다른 아주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숨쉬는 듯 합니다. 묵정밭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포스는 없지만 그냥 존재의 이유 하나만으로도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묵정밭이 외롭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유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할머니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묵정밭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이 세상에 할머니 하나 뿐일 정도로 그 마음의 깊이가 헤아릴 수 없을만큼 크고 넓기에 말입니다.

할머니에게 묵정밭은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자 사랑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안아주고 배풀면서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에 묵정밭은 하염없이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할머니가 건강하게 무탈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건 없을 듯 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우리와 함께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이달의 사락 s*******7 2021.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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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묵정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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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묵힌밭 곡식을 가꾸지 못해 거칠어진 빈 밭을 일컫는 말 이 책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 묵정밭이다.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서울 아들네로 가신 바람에 혼자 남게 된 묵정밭은.. 다른 밭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개망초나 풀, 들쥐, 벌레, 거미 등을 품어준다. 그동안 밭에서 천대를 받던 소중하고 작은 생명들을... 곱게 받아주고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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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묵힌밭

곡식을 가꾸지 못해 거칠어진 빈 밭을 일컫는 말

이 책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 묵정밭이다.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서울 아들네로 가신 바람에

혼자 남게 된 묵정밭은..

다른 밭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개망초나 풀, 들쥐, 벌레, 거미 등을

품어준다.

그동안 밭에서 천대를 받던

소중하고 작은 생명들을...

곱게 받아주고 안아주고 지켜본다.

"넌 안식년도 모르냐? 나는 잠깐 쉬고 있는 중이라고."

그렇다.

우리는 언젠가 한번쯤 이렇게 안식년을

자의든 타의든 갖게 되어 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같은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할 때도 있고...

그때

묵정밭처럼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해 나가야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맣고 소중한 그 생명들을 돌보고...

나도 언젠가는 다시 씨를 뿌리고

곡식이 여무는 정말 멋진 밭이 될거라고..

그 날을 위해 잠시 쉬며

내 자신을 돌보는 중이라고..

안식년,,

잠깐 쉬고 있을 뿐이야..

민규아빠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고생하시는게 싫으니 묵정밭을 팔아버릴 목적이다.

그런데 그런 낌새를 느낀

민규는 엉엉 울며 아빠를 말린다.

할머니는 돌아오실거고,

반드시 이 밭을 다시 가꾸실거라고.

이 민규의 외침은 참새들에게 전달되고,

참새들은 밭들에게 전하고 바람에게 전하고

결국 할머니가 돌아오시는 씨앗이 되지 않았나싶다.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을 소중히 하는 마음.

상대를 배려하고 공감하는 마음..

정말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 단순하지만 분명한

떄론 민규처럼 생각하고 행동해보자.

생명을 묵묵히 품고

자신의 할 일을 해내는 묵정밭과

할머니를 사랑하는 민규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책.

우리는 시부모님께서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데,

갈때마다 애들은 밭을 탐구한다.

이리저리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들을

보고 듣고 만진다.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 민규처럼

할머니, 할아버지의 밭을

아끼고 사랑해서

나보다 더 많이 챙기겠지.

지금도 자기 나무가 한그루씩 있어서

언제 열매가 열리나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

묵정밭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게 힘내라고 잘하고 있다고

위로하는 것도 같고,

위안을 주기도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2***u 2021.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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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처럼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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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왔을 때 건물 옆에 작은 텃밭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책속의 말처럼 그야말로 묵정밭이었던 거다. 한 해, 두 해... 사람들이 왜 그 공간에 쓰레기를 버리는지 알 수 없었지. 그래서 우리가 그 밭에 뭔가를 심기로 했다. 첫 해에는 꽃을 심기로 했다. 밭을 갈아 씨를 뿌렸다. 열심히 물을 주었더니 싹이 났다. 반가운 마음에 또 열심히 풀을 뽑아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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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왔을 때 건물 옆에 작은 텃밭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책속의 말처럼 그야말로 묵정밭이었던 거다. 한 해, 두 해... 사람들이 왜 그 공간에 쓰레기를 버리는지 알 수 없었지. 그래서 우리가 그 밭에 뭔가를 심기로 했다. 첫 해에는 꽃을 심기로 했다. 밭을 갈아 씨를 뿌렸다. 열심히 물을 주었더니 싹이 났다. 반가운 마음에 또 열심히 풀을 뽑아주었는데 결과가 허망했다. 간신히 올라오던 싹이 잡초보다 늦게 자라 결국 잡초를 위한 밭이 되어버렸던 거다. 새싹을 이겨낸 잡초들은 정말이지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개망초가 날아와 자리를 잡더니 달개비도 몇송이 피워올라왔다. 이런! 아주 자연스럽게 꽃밭이 만들어지고 있었던 거다. 가장 구석진 곳에서 자라고 있던 주름잎꽃이나 광대나물꽃은 왜 그리도 예쁘던지... 신기하게도 서로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았다. 우리도 거들기 시작했다. 돼지풀도 뽑아주고 쓸데없이 남의 자리를 탐하는 잡초는 모두 뽑아주면서. 물론 그 다음해 봄에는 채소로 바꿔 심어 채소가꾸는 맛을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이처럼 땅은 모두를 품어 안는다. 이 책속의 묵정밭처럼. 꽃과 벌과 나비와 무당벌레, 들쥐까지 흐뭇하고 따스하게 품어안던 묵정밭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 책속에 담겨 있다. 진정 우리가 곁에 두어야 할 것은 빠름도 아니고 채우기도 아니다.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모든 것은 자연속에서 우러나온다.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것들이 우리에게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애들처럼 무슨 그림책이야? 가끔 듣는 말이다. 그림책은 애들만 보는거야? 하고 되묻는 말에 모두 어이없다는 듯 웃고 말지만. 사실 그렇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은 왜 애들만 보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종종 마주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있다. 솔직하게 말해 애들이 보는 동화보다는 그다지 동화스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나마 그런 책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에 눈에 띄면 자주 들여다보는 편이다. 동화는 힐링이다. 어디에서 이렇게 맑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기적이지 않고 원래의 제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동화라는 공간이 아닐까 싶어서. 바쁜 생활속에서 우리가 자주 외쳐대는 말들이 있다. '느림'의 철학이라거나 '내려놓기', '비우기' 등등... 그러나 말뿐인... 그렇다면 우리는 왜 저런 말들을 소리로만 외쳐대는 것일까? 아마도 그런 것들이 필요한 까닭이겠거니 한다. 느리게 가야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려놓아야 할 때를 지나치는 바람에 욕망의 늪에서 허덕이는 자신을 만날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비워야 한다고 수도없이 말을 하면서도 끝내는 비워내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볼 때, 그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육체의 힐링도 필요하겠지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정신의 힐링, 마음의 힐링이 아닐까 싶다. 그런 때는 이렇게 얇고 작은 동화책 한권이 위안을 줄 때도 있다. 정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가끔 서점에 들러 동화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아이비생각

 

i****9 2021.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