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이지만 어린이야..
"어른이지만 어린이야.." 내용보기
채움터가 아닌 배움터에 가서 동화책 한 권을 빌려왔다. 어린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성인인 내가 들어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동화책의 한 구절이 마음에 남아 꼭 그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포토에세이 수업에 선생님이 "묘사를 넣으면 글이 입체적으로 되요"하면서 예시로 든 구절이 있는 책이다. 짧은 구절이지만 머릿 속에 장면이 그려지면서 상황이 생생히
"어른이지만 어린이야.." 내용보기
채움터가 아닌 배움터에 가서 동화책 한 권을 빌려왔다. 어린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성인인 내가 들어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동화책의 한 구절이 마음에 남아 꼭 그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포토에세이 수업에 선생님이 "묘사를 넣으면 글이 입체적으로 되요"하면서 예시로 든 구절이 있는 책이다. 짧은 구절이지만 머릿 속에 장면이 그려지면서 상황이 생생히 다가왔다. 총 3편의 동화가 들어있는 책을 다 읽고는 마음이 먹먹해졌다. 슬픈 것도 아닌데 뭐랄까 울컥거리는 이 감정은. .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 책은 추천사에 나온 것처럼 야생화 향기가 가득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비와 바람을 견디며 강인하게 또 은은하게 피어있는 야생화. 어린이를 위한 동화지만 난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여운을 느꼈다. 그것도 엄청 진하게. 나에게 아직 동심이 남아있는건가. 부끄럽지만 신기하기도 한 느낌이다. "무슨 말만 하려고 하면 눈물부터 쏟아지던 때가 있었어요. 할 말은 산더미 같은데 울다 보면 하려던 말이 뭐였는지 잊어버리고 말아요." 라고 시작하는 작가의 수상소감 마저도 마음을 울린다.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감정들을 누르며 살아야하는 다른 어른들도 이런 감정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잊고 있던 마음을 떠올리며 눈물이 솟아오를 것 같은 은은한 감정을 . .

#연말리뷰 #25년독서마라톤 #동화책읽기
j******e 2025.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팔씨름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팔씨름" 내용보기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문학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학 팔씨름이라는 작품을샘터를 통해서 만나보았어요^^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알게 되었고지금도 그림책 사랑에 빠져있는데요.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가 읽을 책에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요즘은 글이 좀 더 많은 동화책이나 청소년소설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팔씨름" 내용보기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문학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학 팔씨름이라는 작품을

샘터를 통해서 만나보았어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그림책 사랑에 빠져있는데요.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가 읽을 책에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글이 좀 더 많은 동화책이나 청소년소설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팔씨름이라는 책 제목처럼 책표지에는 아이가 팔씨름하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재미난 그림과 무엇보다도 글의 구성이 탄탄해서

쑥 빠져 들어서 읽었는데요.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고

친구가 집에 놀러온다면 아이도 이런 감정을 느끼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평소의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그 눈높이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바쁜 일상으로 아이의 마음을 놓쳐버리기도 하는데요.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았어요.

우리 아이의 마음도 이럴지도 모르겠다 싶으면서 말이에요.

그래서 저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나봐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헤아려주기 위해서

현명한 엄마가 늘 되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아이를 안아주고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더욱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랫동안 감동이 남아서 지인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동화책이었어요^^

r*****i 2020.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팔씨름 - 이인호 동화집 · 이명애 그림
"팔씨름 - 이인호 동화집 · 이명애 그림" 내용보기
온몸이 팽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뜨거운 기운이 왼팔에 몰려들었다. 이얍! 그대로 영식이의 팔을 아래로 힘껏 눌렀다. 이제 5cm. 영식이의 손등이 바닥과 가까워졌다. 영식이가 어떻게든 버텨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는 남은 힘을 마저 썼다. (p.43)  힘세고 덩치 큰 영식이에게 늘 당하기만 하던 정담이. 방학이라 안 보는 것도 잠시, 개학 전날 우연히 만나 라면까지
"팔씨름 - 이인호 동화집 · 이명애 그림" 내용보기

 

 

 

 

 

 

 

 

 

 

 

 

온몸이 팽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뜨거운 기운이 왼팔에 몰려들었다. 이얍! 그대로 영식이의 팔을 아래로 힘껏 눌렀다. 이제 5cm. 영식이의 손등이 바닥과 가까워졌다. 영식이가 어떻게든 버텨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는 남은 힘을 마저 썼다. (p.43)

 

 

힘세고 덩치 큰 영식이에게 늘 당하기만 하던 정담이. 방학이라 안 보는 것도 잠시, 개학 전날 우연히 만나 라면까지 끓여 줘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형의 속도 모르는 정담의 쌍둥이 동생은 팔씨름을 해보라고 우기고, 결국 정담은 영식의 손을 맞잡는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판 승부! 그 결과는?!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팔씨름>. 이 한 권의 책에는 총 세 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를 괴롭히던 친구와 벌이는 운명의 대결 <팔씨름>.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손녀가 할머니와 마음을 주고받으며 소통을 이어나가는 <눈물 줄줄 떡볶이>. 재개발 지역에 남겨진 강아지를 용기 있게 돌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배를 찾아서>. 이 세 편의 동화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모두 눈앞에 닥친 고민 앞에서 움츠리기보다는 용기 있게 맞선다는 것! 정담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영식이에게, 소연이는 할머니에게, 재개발로 인해서 떠나는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 그리고 강아지까지. 탄탄한 구성력 덕분에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교훈까지 더해져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같다.

u********0 2020.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내용보기
' 어린이 독자가 가장 공감 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사실성이 살아있고구성이 탄탄하며캐릭터가 생동감이 있다. 어린이 독자가 공감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제 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인호 동화집 팔씨름표지를 보기만 해도 뭔가 아이들의 생동감이느껴진 거 같아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받고 수상까지 한 책이라니 더 궁금하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내용보기

' 어린이 독자가 가장 공감 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사실성이 살아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캐릭터가 생동감이 있다. 




어린이 독자가 공감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제 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인호 동화집 팔씨름



표지를 보기만 해도 


뭔가 아이들의 생동감이


느껴진 거 같아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수상까지 한 책이라니 


더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동화책이지만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서 읽어보면 좋겠다. 



나를 괴롭히는 친구와 우연히 


겨루게 된 팔씨름을 통해 


내면의 나약항믈 극복하고 


자존감을 되찾는 과정을 담은 팔씨름 





그리고 그에 수록 된 다른 내용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눈물이 줄줄 떡볶이가 


제일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단순히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이유에서 어떤 내용일까


더 궁금했기 때문이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서로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손녀와


할머니의 떡볶이를 통한 매콤한 


화해가 담긴 내용인데 



그냥 아이가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아 , 


정말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이야기라서 울컥하기도 하고 공감 됐다.


또 , 가족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는 흔히 피를 나눈 사이를 가족이란


범주에 넣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맞는 걸까 ?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h*****7 2020.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민을 마주하는 용기를 배우다
"고민을 마주하는 용기를 배우다" 내용보기
오늘은 제7회 정채봉 문학상대상 수상작인 <팔씨름>이 수록된이인호 작가님의 동화집을 만나보았어요이 동화집에는 수상작과 더불어<눈물 줄줄 떡볶이>, <성배를 찾아서>라는신작 두 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요세 작품 모두 주인공 아이들이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고민들을용기있게 이겨 나가는 내용이주를 이루고 있답니다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맞딱들이게 되는
"고민을 마주하는 용기를 배우다" 내용보기



오늘은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팔씨름>이 수록된


이인호 작가님의 동화집을 만나보았어요




이 동화집에는 수상작과 더불어


<눈물 줄줄 떡볶이>, <성배를 찾아서>라는


신작 두 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요




세 작품 모두 주인공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고민들을


용기있게 이겨 나가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


맞딱들이게 되는 이야기 <팔씨름>,


부모님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가는


이야기 <눈물 줄줄 떡볶이>,


재개발 지역에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 <성배를 찾아서>




비록 동화이지만 우리들이 겪는


현실과도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읽는 동안 더 마음 깊이 와닿더라고요




특히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주인공 아이의 심리를


정말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팔씨름>에서는 주인공 정담이의


심리를 따라 가면서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처음에는 속이 답답하면서 화가 났다가 마지막엔


다시 어깨가 쭉 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우리 형이 가장 힘이 세다고


믿고 있는 쌍둥이 동생들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를 만난 정담이




동생들의 시선 앞에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속으로는


'구겨진 비닐이 저 녀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며 궁시렁대던 약한 마음부터,


동생들의 성화에 못이겨 하게 된 팔씨름 대결에서


연이어 이기고는 점점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모습,


그리고 결국 다 같이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까지




정담이의 마음 속 이야기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스스로 친구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가는


과정들을 생생하게 알 수 있어서 인상깊었어요


내가 정담이었다면 동생들 앞이라고 해도


그냥 굴복해버릴수도 있었을 텐데


한편으로는 정담이가 기특하기도 했고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떻게 날 괴롭혔던 친구와 함께


라면을 먹울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어른들의 세계에선 설령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어느정도 구분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또 그렇지가 않잖아요


쌍둥이들의 천진난만함이 그런 부분을


또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고요




<눈물 줄줄 떡볶이>에서도 주인공 소연이가


한 날 한 시에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할머니와 살게 되면서 마음을 닫고 지내는데,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떡볶이를 먹으며


서로 말 없이 그간의 오해를 푸는 장면을


마음이 찡하도록 잘 묘사해 놓았더라고요




이제 모두가 떠나야 하는 재개발 지역에


홀로 남게된 반려견 성배를 함께 보살피는


아이들의 이야기 <성배를 찾아서>에서는


남겨진 강아지를 마지막까지 책임지려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고요




왠지 아이들이 주로 읽는 동화라고 하면


행복하고 밝은 스토리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이인호 작가님의 동화집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오히려


주인공의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게 되고


더욱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의 한 뼘 자라는 성장통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동화였습니다





x****x 2020.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팔씨름
"팔씨름" 내용보기
팔씨름 제 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인호 동화집, 이명애 그림 샘터     이번에 접한 동화책은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팔씨름>이 표제작으로 들어있는 이인호 작가님의 동화집이었습니다. 표지를 슬쩍 보고는 아빠와 아이의 팔씨름인가 싶었습니다. 동화라면 뭔가 아름답고 밝은 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
"팔씨름" 내용보기

팔씨름

제 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인호 동화집, 이명애 그림

샘터

 
 

이번에 접한 동화책은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팔씨름>이 표제작으로 들어있는 이인호 작가님의 동화집이었습니다. 표지를 슬쩍 보고는 아빠와 아이의 팔씨름인가 싶었습니다. 동화라면 뭔가 아름답고 밝은 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김병규작가님이 이 동화집의 글들을 온실속의 꽃이 아닌 '야생화'로 비유하셨는데 그 비유가 꼭 맞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5학년 짱이라 불리는 아이에게 편의점에서 산 라면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자신의 쌍둥이 동생들이 눈치도 없이 그 아이에게 자신의 형이 제일 세다고 한 탓에 엉겹결에 팔씨름까지 하게 된 정담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힘을 내세운 아이가 불량한 쪽으로 짱을 먹었을 텐데, 정담이가 과연 팔씨름에서 잘 견딜 수 있을지 말이죠. 혹시나 여기에서도 지면 앞으로 정담이의 학교생활은 어쩔 것이며 동생들에게는 아빠보다 힘 센 - 아빠가 정담이에게 져주었거든요 - 형이라는 위신도 세워지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데, 평소에 팔씨름 경기를 집에서 많이 한 탓일까요? 정담이는 학년 짱 영식이를 내리 이깁니다. 통쾌했습니다! 그래, 본때를 보여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후 정담이와 영식이는 정담이 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맛있게 라면을 먹습니다. 어? 영식이도 같이? 그동안 영식이에게 당한 것이 많았을텐데 이렇게 풀어지는건가? 그제야 이 아이들이 보이더군요.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벌써 저는 영식이를 나쁜놈 프레임에 넣고 낙인을 찍어놓고 변하지 않을 캐릭터로 설정해 놓았던 거지요. 실제는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죠.

연이어 나오는 <눈물 줄줄 떡볶이>와 <성배를 찾아서>의 배경도 꽃길이 지속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신에겐 할머니지만 아버지의 새엄마이셔서 교류도 별로 없었던 분과 함께 살며 겪는 이야기를 매운 떡볶이를 먹으며 흘리는 눈물로 화해의 장면을 연출하는 <눈물 줄줄 떡볶이>. 성배가 성스러운 그릇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려견! 그것도 재개발지구로 모두 이사를 가고 곧 떠날 처지에 있는 편모가정 성민이와 편부가정 준호를 이어주는 매개체였던 강아지 성배. 남겨져야 하는 성배를 끝까지 돌보는 이야기 <성배를 찾아서> . 세 이야기 모두 아픔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진 환경을 견디고 피어난 들판의 꽃처럼 아름다움을 보게하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예쁘고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아름답게 그려지는 이야기도 좋지만,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게 하면서도 희망과 따스함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는 더 묵직한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그 묵직한 울림이 세상을 헤쳐나갈 힘으로 다가가길.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팔씨름>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a******t 2020.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팔씨름] / 이인호 동화집/ 샘터/ 제7회 정채봉문학상 대상수상작
"[팔씨름] / 이인호 동화집/ 샘터/ 제7회 정채봉문학상 대상수상작" 내용보기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팔씨름>"어린이 독자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책이라고 하는데,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특히 각각의 캐릭터가 인상 깊다. 내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아이들과 그 움직임작위적이지 않은 스토리도 좋았고, 튼튼한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특별하게 느껴지는 힘이 있었다.그리고 몇
"[팔씨름] / 이인호 동화집/ 샘터/ 제7회 정채봉문학상 대상수상작" 내용보기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팔씨름>

"어린이 독자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책이라고 하는데,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특히 각각의 캐릭터가 인상 깊다. 내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아이들과 그 움직임

작위적이지 않은 스토리도 좋았고, 튼튼한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특별하게 느껴지는 힘이 있었다.

그리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akaoTalk_20200420_205001807.jpg

두 아이의 팔씨름 대결, 응원하는 쌍둥이, 

동화 제목 옆에 놓인 라면 봉지와 라면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작가는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센 아이와 약한 주인공 아이의 모습을 팔씨름을 통해 풀어냈다.

주인공은 쌍둥이 동생을 통해 변화되었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주인공은 끝까지 자신의 표현을 했으며, 그렇다고 센 친구를 무시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주인공의 입장에 공감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


마음의 성장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KakaoTalk_20200420_205001807_01.jpg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탄탄한 힘과 뭉클한 감동이 전해지는 동화집"


책 안에는 대상 수상작 <팔씨름>과 2편이 더 수록되어 있는데, 솔직히 세 편 다 좋아서 무엇이 더 좋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작가 특유의 힘이 느껴지는 동화책이었다.

KakaoTalk_20200420_205001807_02.jpg

 

 

나를 괴롭히던 친구와 벌이는 운명의 대결 <팔씨름>

가족을 잃은 손녀와 할머니의 매콤한 화해 <눈물 줄줄 떡볶이>

남겨진 대상을 용기 있게 돌보는 아이들 <성배를 찾아서>


이렇게 세 편이 수록되었다.


<팔씨름>은 주인공아이가 힘 센 아이에게 당하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주인공 동생 쌍둥이의 역할이 참 재미있다.

뭔가, 쌍둥이는 끊임없이 주인공을 정신없게 만들고 화가 나게 하는데, 밉지가 않다.

부산한 행동 속에 튀어나오는 말 한 마디가 주인공을 움직이게 했기 때문이다.

힘 센 아이가 쌍둥이에게 윽박을 질러도 개의치 않는다. 힘 센 아이가 주인공에게 함부로 대하는 걸 보고 그냥 넘기지 않는다.

결국 쌍둥이 덕분에 주인공의 행동은 변화했다.

주인공이 힘 센 아이에게 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끝났더라면 재미가 떨어졌을 것이다.

함께 라면을 먹는 모습으로 걱정하던 마음은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주인공이 용기를 얻었더라도, 학교에 가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현실에서는 그렇다.

그런데 한 냄비에 젓가락을 푹 담그고 함께 먹는 모습은 어쩐지 마음을 편안하게 했따.


<눈물 줄줄 떡볶이>는 내가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다.

가족을 잃은 주인공에게 남은 건 새 할머니뿐이었다. 새 할머니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주인공도 그걸 잘 알고 있었다.

주인공은 새 할머니에게 벽을 쌓아두고 있었다.

둘 사이가 오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눈물을 흘리며 먹은 떡볶이는, 눈물을 용인해주는 도구였을 뿐이다.

"혓바닥이 마비돼서 말을 못하겠다. 남은 얘기는 천천히 하자."

아주 매운 떡볶이. 남은 떡볶이 하나를 둘이 나누어 먹고, 떡볶이 때문에 이야기는 끊겼다.

떡볶이로 인해 끊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은 충분히 알았다. 

주인공과 새 할머니는 오해 속에 빙빙 돌다가 떡볶이로 입안이 얼얼해지고, 떡볶이를 핑계 삼아 가까워졌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 

멀어진 사이를 회복하는데 쉬운 방법이 없다. 다가서기엔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 매개체를 떡볶이로 활용했다는 점이 좋았다.


<성배를 찾아서>는 재개발 동네의 이야기다.

차례차례 마을은 비어가고, 부모들은 일을 하느라 바쁘다.

그런 동네에 사는 약한 아이에게 강아지는 더 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주인공은 처음에 꽤 쌀쌀한 태도를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이 보였다. 

저도모르게 바뀌는 과정이 예쁘게 그려졌다.

많은 사람이 떠난 자리에 남겨진 아이, 언젠가 자신도 떠나야 하는 걸 알지만 강아지의 거처를 고민하는 아이의 따뜻함이 느껴졌다.



야생화 같은 향기로운 동화, 라는 추천사가 어울리는 동화.

화단에 핀 꽃보다 산과 들에서 핀 야생화가 아이들에게 더 필요하다.

이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시련을 겪어도 내년을 기약하는 야생화같은 동화였다.


m******s 2020.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