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내용보기
겁이 정말 많은 나지만, 가끔은 후덜덜한 공포 문학을 읽는다. 다만 이런 책을 읽을 때는 무조건 낮이어야 하고, 주변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무섭다고 생각하면서도 여름에는 가끔씩 이런 책을 읽는 내가 나는 신기하다. ^^ 이번에 만난 책은 10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오싹한 이야기.   ‘점’은 원룸에서 임대 아파트로 이사 온 신혼부부가 주인공이다. 새집으로 이사 온 아내의 눈에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내용보기

겁이 정말 많은 나지만, 가끔은 후덜덜한 공포 문학을 읽는다. 다만 이런 책을 읽을 때는 무조건 낮이어야 하고, 주변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무섭다고 생각하면서도 여름에는 가끔씩 이런 책을 읽는 내가 나는 신기하다. ^^ 이번에 만난 책은 10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오싹한 이야기.

 

은 원룸에서 임대 아파트로 이사 온 신혼부부가 주인공이다. 새집으로 이사 온 아내의 눈에 어느 날 이상한 남자의 형상이 창밖에 비친다. 아내의 눈에만 보이는 남자의 형상. 남자의 형상은 집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이와 함께 집 안에는 곰팡이가 번지기 시작하는데. 구조구석방원은 동기와의 실랑이가 화근이 되어 일주일 동안 문을 잠그지 않고 아무 일 없이 지낼 수 있다는 내기를 하게 된 나. 내기 규칙을 지키기 위해 비공개방송으로 나의 집을 촬영하게 되면서 이상한 사람들이 서성이게 되는데. 홍수는 홍수로 은화는 자신의 집 옥상에 간신히 대피한다. 그곳에서 낯선 사내가 있고 남자가 이상한 소리를 내자 은화는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상어는 장군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손자인 장군이와 할머니 유품을 정리하다 어릴 적부터 출입이 금지된 창고 앞에 선다. 그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심해어는 운행 중이던 지하철이 멈추고 승객들은 어둠 속에 묻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리는 이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공포의 ASMR’은 기이한 ASMR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돈다. 선망하던 친구를 따라 하던 아이가 SNS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이 여학생을 폭로하는 글로 인해 인기가 사그라들자 복수를 시작하는데. 아기 황제는 조선 시대 기리현이라는 곳에 데릴사위로 온 최계영의 이야기다. 계영은 묘한 인상의 여인을 안사람으로 맞아들이면서 밤에 이상한 악몽을 꾸게 되는데. 할머니 이야기는 큰아버지 댁으로 전학 간 나는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업어 달라는 할머니에게 등을 내주게 되면 죽음에 이른다는 것. 어느 날 나는 그런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처형 학자는 전쟁에서 승리한 뒤 포로 100명만 확보한 후 그들 중 가장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는 방법을 고안한 한 사람 빼고 모두를 죽이는 장군과 이런 잔인한 경연에서 9번이나 살아남은 남자. 10번째 경연을 시작하고 다시 만나게 된 장군과 남자. 검은 책은 유리가 전학 온 이후 모든 관심이 소희에서 유리로 옮겨간다. 소희는 그래서 유리가 밉다, 유리에게 연극제에서 백설공주역을 빼앗긴 소희. 소희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할 수 있다는 검은 책에 매료되는데.

 

후덜덜한 이야기도 있고 읽은 후 소름 끼치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모든 일은 소설 속에서만. 현실에서는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내가 어릴 때엔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 만큼 무서운 게 없었다. 그때는 그게 무서운 이야기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즈음은 다양한 공포 영화나 책들이 많다. 다른 때는 모르겠고, 30도가 넘는 여름 날에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이런 책도 즐길 만 하다. ^^

 
YES마니아 : 로얄 k*****3 2023.07.26.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김보람 외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김보람 외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내용보기
김보람 × 점 6평짜리 원룸에서 벗어나 임대 아파트로 이사 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부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정확히는 아내의 눈에만 얼굴에 검은 점이 가득한 남자 귀신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 남자가 보이기 시작한 뒤로 그 방에 곰팡이 같은 점이 점점 피어나 방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아내는 작업실로 쓰던 그 방을 벗어나 거실로 옮기지만, 어느
"김보람 외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내용보기

김보람 × 점 6평짜리 원룸에서 벗어나 임대 아파트로 이사 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부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정확히는 아내의 눈에만 얼굴에 검은 점이 가득한 남자 귀신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 남자가 보이기 시작한 뒤로 그 방에 곰팡이 같은 점이 점점 피어나 방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아내는 작업실로 쓰던 그 방을 벗어나 거실로 옮기지만, 어느 날부터인지 화장실에까지 그 남자가 침범하고 말았다.
아소 × 구조구석방원 남자인 '나'와 동기 여자애는 내기를 했다.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창문도 활짝 열어놓은 채 일주일을 버티면 나에게 100만 원을 주기로 말이다. 동기는 집 문을 잠그지 못하게, 그리고 창문도 닫지 못하게 장비를 설치하곤 집 안에 네 개의 CCTV를 달았다.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인터넷 방송에 올려 자신만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내기는 어떤 남자가 창밖에서 나의 집을 올려다보는 것을 시작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배명은 × 홍수 시골 마을에 홍수가 닥쳐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옆 마을 분교로 피했다. 은화는 노트북과 원서를 챙기려다 때를 놓치곤 불어난 물에 놀라 옥상으로 피했다가 쓰러졌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은화를 어떤 남자가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 대화를 시작하게 됐는데, 가면 갈수록 이 남자가 이상하게 소름이 끼친다.
유아인 × 상어 할머니 집에서 지내는 '나'는 마을에 사는 장군이 할머니와 키가 2미터쯤 되어 보이는 까만 사람이 등장하는 꿈을 꾼다. 이튿날 깨어나니 할머니가 장군이 할머니의 부고를 알려줬다. 마을에 젊은 사람이 나뿐이라 며칠간 치른 장례식을 정신없이 끝내고 난 후, 또 장군이 할머니 꿈을 꿨다. 장군이 할머니가 우리 집 대문 바깥에서 폴짝폴짝 뛰어 안을 바라보는데, 대문 너머로 얼굴이 드러날 때마다 소름 끼치게 웃는 것이었다.

배상현 × 심해어 평소처럼 달리던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 섰다. 처음엔 서로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화를 하며 곧 나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자 그 어떤 말도 오가지 않은 채 조용한 암흑 속에 잠겨버렸다.
전사라 × 공포의 ASMR 어느 직장 여성이 자기 전에 들은 이상한 ASMR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냐고 하면서 내용을 커뮤니티에 올린다. 학교에서 소외되던 여학생이 잘나가는 다른 여학생을 따라 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주목받았지만, 실체가 폭로되어 인기가 떨어졌다. 그때부터 그 여학생은 자신을 폭로한 이를 찾아 복수하려고 한다.

이규락 × 아기 황제 '설영'이라는 곳에 데릴사위로 오게 된 최계영은 기묘한 인상의 장현죽을 아내로 맞는다. 처음엔 묘했던 아내의 인상은 점점 최계영의 마음속에 들어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계영은 이상하리만치 목이 긴 어떤 여인이 섬뜩하게 흐느끼다 웃는 꿈을 자주 꾸기 시작한다.
최정원 × 할머니 이야기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서 가족 모두 시골로 이사를 갔다. 증조부가 살던 집에서의 새로운 생활은 적응을 한 뒤에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게 느껴졌다. '나'는 친구들과 아지트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다가 마을에 떠도는 소문을 듣는다. 백발의 꼬부랑 할머니가 남자 앞에만 나타나 업어달라고 한다는 것인데, 할머니를 업은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는 소문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길에서 백발의 할머니를 마주한다.

효빈 × 처형학자 네세케네아 제국의 코르네스 장군은 '처형학자'라는 섬뜩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전쟁에서 딱 99명의 포로를 잡아 자신의 시종까지 100명을 채워 가장 끔찍한 죽음에 대해 생각하라고 한 뒤에 순위를 매겨 본인이 낸 아이디어로 죽게 한다. 1등은 살아남아 코르네스의 시종이 되는데, 살리제르는 벌써 7번째 연속 우승을 하고 있다. 10번의 우승을 채우면 자유가 주어진다는 조건이 있기에 병사들까지 모두 기대를 하고 있다.
차삼동 × 검은 책 6학년 소희는 새로 전학 온 유리에게 질투를 하고 있다. 유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언제나 자신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제는 유리로 인해 아이들의 관심에서 2순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앞 문구점에서 검은 책을 보고 홀려 구입하게 된다. 그 안에는 미운 사람에게 괴로움을 안기는 4단계 저주 의식이 쓰여 있었다. 고민을 하던 소희는 1단계부터 시작해 유리를 저주하기 시작한다.



우리 집 대문 너머에서, 무언가 펄쩍 뛰어올랐다가 사라졌다. 조금 더 기다리자 한 번 더 펄쩍. 한 번 더 펄쩍.
장군이 할머니가 펄쩍펄쩍 뛰면서 우리 집을 훔쳐보고 있었다. 나는 몸을 숨겨 밖을 빼꼼 바라보았다. 장군이 할머니는 저번처럼 활짝 웃고 있었다. 유아인 <상어> p.98

솔직히 옛날에도 이런 글은 종종 봤습니다. 다 장난인 줄 알았어요. 인터넷이니까 별것도 없는 것들이 허세에만 절어서는. 칼은 무슨 과일도 안 썰어봤을 것 같은 놈들이 인터넷에서는 다 연쇄살인마인 척이야. 이랬습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정말 만약에 저게 딱 하나라도 진짜면 어떡합니까? 아소 <구조구석방원> p.53




가장 공포 소설답게 무섭게 읽은 이야기는 <상어>와 <할머니 이야기>였다.
<상어>는 장군이 할머니가 대문 밖에서 폴짝폴짝 뛰어 안을 바라보는 얼굴이 나타날 때마다 무섭게 웃고 있었다는 게 상상이 되어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열 개의 단편 중에서 그 장면이 가장 섬뜩했다. 나는 상상력이 정말 형편없는데 꼭 공포에 관해서는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하고 만다. 꿈속에서 본 할머니라 그런지 왠지 내 꿈에도 그런 장면이 나타날 것만 같아 두려웠다.
그리고 <할머니 이야기>는 남자들에게만 업어달라고 하는 할머니를 만난 뒤 죽음을 맞이한다는 설정이 기이하게 느껴졌다. 어린 주인공이 백발 할머니를 마주한 그 장면이 분위기 자체가 오싹해서 나도 주인공처럼 겁을 먹었었다. 그런데 이 소설에는 슬픈 반전이 있어서 앞서 느꼈던 공포가 안타까움으로 변주되어 씁쓸함을 남겼다.
<구조구석방원> 또한 공포스러운 장면으로 치면 기억에 아주 오래 남을 듯하다. 닫을 수 없게 고정된 창문 너머로 주인공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이 섬뜩했던 건 아무래도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현실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이 건장한 남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섭다고 했을 정도이니 그 눈빛에서 무엇을 읽었을지는 상상도 하기 싫다.

반전이 있던 단편도 있었는데, 별생각 없이 읽었던 <홍수>와 <공포의 ASMR>이었다. <홍수>는 정말 짧은 단편이었지만 후폭풍을 일으키는 반전이 있었다. 그리고 <공포의 ASMR>은 읽으면서 몰입하는 바람에 전개를 예상하지 못해 뒤통수를 맞은 경우였다.



검은 형체의 사람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큰 키로 구부정하게 서서, 나를 향해 있는, 보랏빛 핏줄이 만연한 두 눈. 그가 씩 웃자 시뻘건 입속이 훤히 벌어졌다. 유아인 <상어> p.83



재작년에 이 책의 첫 번째 시리즈를 아주 무섭게 잘 읽었다. 여름에 읽었어야 했는데 2월에 읽었더랬다. 그런데 이번에도 두 번째인 이 책을 비슷한 시기에 읽고 말았다. 그래서 더 오싹하게, 많이 추워하면서 읽었다.
편차가 조금씩 있긴 했으나 그래도 공포라는 장르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s********5 2023.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 공포 문학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단편집 !
"한국 공포 문학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단편집 ! " 내용보기
📚한국 공포 문학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단편집 ! 📚근현대사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하고 섬뜩한 한국 공포 문학!📚김보람 저자외 10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공포 단편집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번째 밤>! 😱이 작품은 부동산 난민, 동영상 공유 범죄, 학급 내 계급과 따돌림 등 현대 한국 사회가 가진 고질적 문제에서부터 전승 민담과 근현대사,판타지에 이르기까
"한국 공포 문학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단편집 ! " 내용보기
📚한국 공포 문학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단편집 ! 
📚근현대사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하고 섬뜩한 한국 공포 문학!
📚김보람 저자외 10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공포 단편집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번째 밤>! 
😱이 작품은 부동산 난민, 동영상 공유 범죄, 학급 내 계급과 따돌림 등 현대 한국 사회가 가진 고질적 문제에서부터 전승 민담과 근현대사,판타지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다양하고 섬뜩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집이다.

😱이 작품은 황금가지에서 새로운 공포 문학 단편집이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개최된 작가 프로젝트에 선정된 공포 단편소설과 네이버 함께 개최한 YHA! 공포문학 공모전 수상작품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2006년 6권이 출간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시리즈>와 2017년에 출간되어 화제를 모은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를 잇는 새로운 공포 문학 단편집이다. 

😱이 작품은 부동산 난민, 동영상 공유 범죄, 학급 내 따돌림, SNS를 통한 집단 스토킹 등 현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공포라를 장르로 풀어냈다. 또한 현대의 배경만 아니라 전승 민단과 판타지적 세계관, 그리고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공포를 선보인다. 이중 <검은책>, <공포의 ASMR>, <심해어>, <홍수> 는 오디오북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자들의 스펙트럼한 공포이야기가 오싹함을 느끼게 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까지 잘 그려내어, 단순한 무서움보다는 섬세하고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대 사회의 불안과 공포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전통적인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공포 이야기이다. 부동산의 불안함, 디지털 시대의 위협, 사회적 고립과 따돌림 등 현실과 환상, 과거와 현재라는 공간을 뛰어 넘나들면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어, 심리적 긴장감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하게 한다.

😱이 작품에 수록된 10편의 단편들은 각각 독특한 공포의 이야기이다. 주거불안과 심리적인 공포, 사생활침해와 인터넷 문화의 어두운 면, 재난 속 고립과 인간불신, 꿈과 현실의 경계, 집단 속 고립과 생존 본능, 디지털 콘텐츠의 위험성 등현실과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공포로써의 놀라움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의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의 개성과 장르적 특색을 잘 살린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현살과 환상을 넘나드는 공포, 현대인의 불안정한 삶과 관계의 균열 등 서서히 스며드는 불안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읽고나면 섬뜩함과 묘한 여운이 남게 되는 작품이다. 장르의 다양성, 신선한 작가들의 라인업, 사회적 메시지와 상징성 있는 이 작품! 읽는내내 온 몸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진짜 오싹했다. 현대 한국 사회의 불안과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정교하게 그려낸 <단편들, 한국공포 문학의 밤>! 공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오싹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참고로 비 오는 밤이나, 조용한 방안에 읽는 건 피하시길..






#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 #정보람 #아소 #배명은 #유아인 #배현 #전사라 #이규락 #최정원 #효빈 #차삼동 #공포소설 #단편집 #공포 #한국공포소설 #도서리뷰 #도서추천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소설리뷰 #황금가지출판사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5.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디오북으로 듣는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오디오북으로 듣는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내용보기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두 번째 밤]이 오디오북으로 나왔길래 망설임없이 바로 듣기 시작했다. 완독본이라고 적혀있어서 기대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완독본이 아니었다. 수록작 중 단 네 개의 작품만 녹음되어 있다는점 참고하고 들어야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황금가지 출판사의 오디오북이기 때문에 역시나 오디오북 퀄리티는 너무나도 좋았고, 네 작품 밖에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디오북으로 듣는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내용보기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두 번째 밤]이 오디오북으로 나왔길래 망설임없이 바로 듣기 시작했다. 완독본이라고 적혀있어서 기대하고 듣기 시작했는데, 완독본이 아니었다. 수록작 중 단 네 개의 작품만 녹음되어 있다는점 참고하고 들어야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황금가지 출판사의 오디오북이기 때문에 역시나 오디오북 퀄리티는 너무나도 좋았고, 네 작품 밖에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미 읽은 작품들임에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두 번째 밤]의 모든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즐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홍수] [심해어] [공포의ASMR] [검은책] 이렇게 네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오디오북으로 들었을 때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홍수]는 '속삭임'과 주변 효과음이 강조되면서 더욱 소름돋게 즐길 수 있고 [심해어]는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리'에 의존하게 되는 내용으로 긴장감을 배로 느낄 수 있으며 [공포의 ASMR]은 'ASMR'이다보니 오디오북으로 들었을 때 더욱 쫄깃할 수 밖에 없으며 [검은책]은 저주하는 장면이 음향을 통해 더욱 도드라지면서 음침함이 극대화되었다. 모든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발행하기에는 분량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몇 가지로 간추려서 출간한 것 같은데 '완독본'이라고 표시되어있음에도 완독본이 아님에 다소 실망감이 들었지만, 독자가 작품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선정한 작품 리스트에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장르문학에 진심인 황금가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에게 접근하려는 노력 또한 멈추지 않는 출판사이다. 독자로써 마냥 감사할뿐이다. 다만,,,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과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두 번째 밤] 의 완독본 오디오북을, 아니 가능하다면 구구시리즈 오디오북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있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황금가지!


1********o 2024.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 공포 호러 소설의 미래는 밝다
"한국 공포 호러 소설의 미래는 밝다" 내용보기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작가 프로젝트에 선정된 공포 단편 소설과 네이버와 함께 개최한 YAH! 공포 문학 공모전 수상작들이 모인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2017년에 출간 첫 번째 책을 읽었을 때 당시까지만 해도 공포물은 일본소설이 제대로라고 여겼던 저였기에 한국 공포소설 수준에 깜짝 놀랐었는데, 두 번째 책은 공포가 더 진하게 담긴 느낌입니다.
"한국 공포 호러 소설의 미래는 밝다" 내용보기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작가 프로젝트에 선정된 공포 단편 소설과 네이버와 함께 개최한 YAH! 공포 문학 공모전 수상작들이 모인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2017년에 출간 첫 번째 책을 읽었을 때 당시까지만 해도 공포물은 일본소설이 제대로라고 여겼던 저였기에 한국 공포소설 수준에 깜짝 놀랐었는데, 두 번째 책은 공포가 더 진하게 담긴 느낌입니다.

 

전설, 초자연 공포물뿐만 아니라 현대를 배경으로 한 호러틱한 사건들까지 담은 황금가지의 이 시리즈 매력 있어요.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 녹아있는 10편의 공포 단편 소설을 읽으며 다양한 공포를 맛봅니다. 미지근한 공포, 센 공포 다 있어서 들었다놨다~ 재미있어요.

 

김보람 작가의 <점>은 남편 눈에는 안 보이고 아내 눈에만 보이는 모르는 남자가 처음엔 창문 밖에서 나타났다가 점점 집 안으로 들어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을 그렸습니다. 귀신이 있는 쪽은 곰팡이가 핍니다. 나중엔 화장실에까지 들어선 귀신 때문에 화장실 사용도 못 할 지경입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간신히 신축 임대 아파트에 이사 왔건만 맨 정신에 치매 환자가 된 기분으로 만들어버리는 귀신의 존재. 이미 죽은 귀신에게 살의가 치솟을 정도입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곰팡이 핀 쪽에 귀신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찜찜해질 수 있다는 것!

 

아소 작가의 <구조구석방원>은 스티븐 킹의 공포 스타일과 닮은 느낌입니다. 현실 배경인데 초자연 미스터리가 의뭉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문을 잠그지 않고 지내는 걸로 동기 간의 내기가 붙은 상황. 발단은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도둑이 침입했는데 남자가 사는 집이었다면 절도로 끝났을 일이 성폭행에 이르게 된 사건을 두고 남녀 간의 해석 차이로 서로 오기가 발동한 겁니다.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건 현관문의 잠금장치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베란다 창문까지 다 오픈된 상황을 말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시작했지만 점점 수상한 남자들이 집 주변에 나타나고, 결국 침입하기에 이릅니다. 신상 털기, 혐오, 차별 등 인터넷에서 쉽게 벌어지는 일들을 미스터리 공포와 버무린 아이디어가 신선했습니다.

 

배명은 작가의 <홍수>. 태풍이 강타한 마을. 둑이 무너져 집들이 물에 잠기고 미처 피신하지 못한 나는 간신히 옥상으로 대피하곤 정신을 잃습니다. 깨어나 보니 뒷산에 있다가 떠밀려 내려왔다고 하는 왠 모르는 남자가 있습니다. 눈치 빠른 사람은 이쯤에서 이미 이 남자가 귀신이라는 걸 알아차릴 겁니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은 물귀신이 되어 사람을 홀려 물에 빠뜨린다는 공포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유아인 작가의 <상어>. 돌아가신 친구 할머니가 꿈에 자꾸 나와 혼란스럽습니다. 뭔가 부탁할 게 있어서 꿈에 나오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꿈에 누군가가 등장했을 때 기묘한 일이 생기면 꿈 해석도 신중해지지요. 애초에 꿈에 그렇게 등장하는 방식이 무의식의 반응이라고 얼버무리기엔 참 기묘하잖아요. 어쨌든 복수심을 가진 인물이 꿈에 나타나 피폐하게 만드는 상황만은 피하고 싶습니다.

 

배상현 작가의 <심해어>  제 취향입니다. 지하철에 갇힌 사람들. 하루가 다 지나가도록 구조대는 오질 않습니다. 휴대폰 배터리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지하철은 깜깜한 어둠 그 자체입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소리 하나에도 예민합니다. 점점 사람들은 이상한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완전한 어둠의 상태인 이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심해어에 비유하는 작가. 인간 본연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공포가 극대화되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전사라 작가의 <공포의 ASMR>도 엄지척입니다. 찐따였던 여학생이 선망하던 친구를 따라 하며 SNS를 하면서 인기녀가 됩니다. 하지만 동급생의 폭로로 무너지게 되자 복수에 나서는데, 그 이야기를 ASMR로 속삭입니다. 이 영상을 우연히 본 누군가가 ASMR 영상에 이상한 소리들이 들린다며 커뮤니티에 걱정과 두려움을 담은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유사 범죄를 일으킬까 봐 걱정스러울 만큼 소재가 리얼합니다.

 

이규락 작가의 <아기 황제>는 전설의 고향 분위기입니다. 데릴사위로 장가를 온 남자는 밤마다 긴 목을 한 뱀 같은 여인이 나타나는 악몽을 꿉니다. 귀신같은 인상을 가진 아내에 대한 의심이 더해지면서 남자의 운명과 이 여인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그냥 일어나는 사건은 없습니다. 여인들의 한 많은 삶과 억압의 역사가 녹아든 공포물입니다.

 

최정원 작가의 <할머니 이야기> 역시 극한에 다다른 여인의 안타까운 삶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슬펐던 공포 소설이었어요. 할매 괴담이 있는 마을의 역사는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처절한 복수를 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효빈 작가의 <처형학자>는 꽤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쟁에서 매번 99명의 전쟁 포로를 데려오는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포로들은 각자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럽고 끔찍한 죽음을 구상해 내야 하고, 1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자신이 생각해낸 죽음의 방식으로 죽는 겁니다. 그래서 장군의 별명이 처형학자입니다. 장군은 10번을 우승하면 영원히 해방시켜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려 9번이나 우승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장군은 왜 이런 악마 같은 행위를 하는 걸까요.

 

차삼동 작가의 <검은 책>은 질투심이 낳은 검은 유혹에 빠진 여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저주를 걸어 해를 끼치는 소재는 흔하지만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라이벌 의식을 건강하게 펼치는 게 아니라 심기 불편함으로 받아들인 아이의 마음, 한순간의 유혹에 빠져드는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그렇기에 더 안타까워집니다.

 

이번에는 SF 요소의 공포물은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지금 현실의 어두움을 반영한 소재가 다양하게 담겨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엔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l****5 2021.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 김보람 외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 김보람 외" 내용보기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은 2017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브릿G'에 연재되던 수많은 '공포단편'들중 10권을 뽑은 작품이였는데요 당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4년만에 후속편으로 '두 번째 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총 10편이 '공포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각 단편마다 '서늘함'도 '서늘함'이지만.. 단순히 '공포'만 주는게 아니라, '사회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두 번째 밤 - 김보람 외" 내용보기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은 2017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브릿G'에 연재되던 수많은 '공포단편'들중 10권을 뽑은 작품이였는데요

당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4년만에 후속편으로 '두 번째 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총 10편이 '공포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각 단편마다 '서늘함'도 '서늘함'이지만..

단순히 '공포'만 주는게 아니라, '사회적인'문제를 '공포'로 통해 보여주는지라

그래서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그중 기억에 나는 작품은,,

 

'김보람'작가의 '점'은 작은 '원룸'에서 살다가

드디어 '임대아파트'에 들어오게된 부부, 

그런데 어느 순간 '아내'에게 '귀신'이 보이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요즘 '부동산 난민'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읽으면서 왠지 안타까우면서도, 한편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아소'작가의 '구조구석방원'은

'여자동기'랑 '일주일 동안 문을 안 잠그고'살수 있는지

내기를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보다보면 '현실범죄'의 느낌이 들던데요.

정말 '인터넷'에 '이상한 넘'들 많구나 ,..

'여성'들이 홀로 사는게 정말 힘들겠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그에 반해 '인터넷범죄'에는 지나치게 관대한 '법'도....

 

'이규락'작가의 '아기황제'는 읽으면서 짠했었는데요

예전에 읽었엇던 '아기장수'설화도 떠오르고..

정말 무능한 '왕실'밑에서 '당파'싸움만 하는 '양반'들

고통은 모두 '민초'들이 당하고 말입니다..

 

'최정원'작가의 '할머니 이야기'는 '괴담'속에

우리나라의 슬픈 '근현대사'를 잘 버무렸다는 생각이 들었던..

재미있게, 한편 씁쓸했던 작품이였지요 

 

그외에도 다른 '단편'들도 모두 재미있었는데요.

 

'공포문학'이 '공포괴담'이랑 다른 이유는...

단순히 무섭게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속에 '뼈'가 있고..

그 이야기로 통해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게 다른듯 싶은데요

 

그렇다보니, 각 '단편'들마다 전하려는 '메세지'가 많이 와닿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었구요..

다음 '세번째 밤'도 찾아오려나? 싶습니다 ㅋㅋㅋㅋ

s*****o 2021.09.03. 신고 공감 0 댓글 0